용군단 1 시즌의 열한 번째 주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 두 캐릭터의 금고 보상 진척도를 확인하면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한 주였다는 감상이 남았다.

 

주간 보상을 크게 바라지는 않으나, 최소한 금고 충족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의미 있는 보상은 나오길 바란다.

 

내일 주간 초기화와 함께 폭군, 파열, 치명상, 천둥이라는 최악의 신화+ 수정치 조합이 찾아온다.

 

금주의 경화, 분노, 전율, 천둥이 1 시즌 첫 주 수정치로서 전율과 천둥의 상반되는 속성이 참담했던 것에 이어,

 

내일의 폭군, 파열, 치명상, 천둥은 시즌 두 번째 주간에 병력 구간과 우두머리 전투 둘 다 힘겹게 했던 최악의 조합이다.

 

치명상은 폭군과도, 파열과도 끔찍한 효과를 배로 가져다주기에 다음 주간 신화+에서의 악전고투를 예고하고 있다.

 

여러모로, 이제는 수정치마저 힘들어질 지금과 같은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큰 기대감을 가지지는 않은 채로 초기화와 함께 열리는 주간 보상 수령이나 기다려야겠다.

 

 

2021.05.28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1 시즌 위업 완료

2021.08.27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2 시즌 완료

2022.02.08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전체 던전 쐐기돌 영웅 완료

2022.03.31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3 시즌 완료

2022.08.13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4 시즌 완료

2022.10.04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4 시즌 전체 던전 쐐기돌 영웅 완료

2022.12.31 - [게임/워크래프트] - 용군단 쐐기돌 장인: 1 시즌 완료

2023.02.14 - [게임/워크래프트] - 용군단 쐐기돌 영웅: 1 시즌, 금고의 상흔

 

용군단 1 시즌의 모든 신화+ 던전을 20단계 이상에서 정시 완료해 쐐기돌 영웅 업적과 던전 순간이동 기능을 얻었다.

 

필자는 고정 인원도 없고, 적극적이지도 않았으며 중간에 의욕이 크게 줄어 쉬기도 했던 것 치곤 순탄했던 것 같다.

 

운이 좋았던 점과 아직 이 게임에 좋은 이들이 많아 파티 찾기로도 만날 수 있던 게 긍정적으로 맞물린 덕분이다.

 

20단계 시간 내 완료의 최고 난관은 루비 생명의 웅덩이와 옥룡사, 용맹의 전당이었다.

 

다른 던전도 해당되기는 하나 위 세 던전들은 특히나 역대 최악의 시즌 수정치인 폭풍과 궁합이 좋지 않음이 체감된다.

 

 

2023.02.27 - [게임/용과 같이] - (스포일러) 용과 같이 유신! 극 최종장, 결전으로 가는 길

 

다시 오른 고치성. 결전의 장소는 요시다 토요가 살해당했던 곳이다.

 

안에서 재회하는 타케치는 오미야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2022.10.01 - [게임/용과 같이] - 검성들의 대결

2022.10.01 - [음악] - 용과 같이 유신! - 菩殺

 

타케치: 왔나. 료마.
사카모토: 타케치.
타케치: 여기 기억하나?
사카모토: 어르신이 돌아가신 장소다. 잊을 리가 없지.
타케치: 지난 1년간 토사는 변했어. 하지만 여기만은 그날과 똑같아. 내가 그렇게 명령했지. 그날 어르신은 말이다. 내가 아닌 료마 네게 토사 근왕당을 맡길 생각이셨다.
사카모토: 뭐라고?
타케치: 전혀 모르고 있었나 보군.

 

타케치: 너는 그런 녀석이었어. 예전부터. 남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주제에 자기 일에 대해선 무심하지. 난 너의 그런 허술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런 네게 토사를 맡기려던 어르신도 말이다.
사카모토: 너는 근왕당 맹주로 남고 싶단 이유로 어르신을 죽인 거냐.
타케치: 전에도 말했을 텐데. 일개 향사가 토사를······ 나아가 이 나라를 바꾸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수단을 가려서는 안 돼. 혁명에는 피가 필요한 법이야. 너나 어르신처럼 물러터져선 세상은 바꿀 수 없어. 하지만 어르신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지. 그래서 나는 어르신의 뜻을 잇기 위해서 어르신을 죽였다.
사카모토: 어르신의 뜻을 잇기 위해서 죽였다고? 그런 멍청한 소리가 어딨어!!

 

타케치: 어르신의 뜻은 토사를 바꾸는 거였다. 그런데 어르신은 그 수단에 너무 집착했어.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지. 그 말인즉 어르신의 뜻을 방해하는 건 다름 아닌 어르신의 존재 그 자체였다. 어르신의 목적을 위해 길러진 내가 그 방해물을 제거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사마모토: 타케치. 너······
타케치: 이런 말을 해봤자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란 걸 안다. 너는 어르신과 닮았으니까 말이다. 세리자와 카모에게 어르신의 암살을 의뢰했을 때부터 나는 너의 이름······ 사카모토 료마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어. 왜인지 알겠나? 나와 너······ 어느 쪽이 맞는지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였어. 나는 내 신념을 관철하고 피로 세계를 바꾸는 길을 간다. 신선조에 있으면 언젠가는 "또 한 명의 료마"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될 테고 너라면 가만히 있을 리가 없겠지. 사카모토 료마의 이름은 너에 대한 도전장이었어.
사카모토: 도전장이라고?
타케치: 사카모토 료마라는 인간은 역사를 피로 물들인 남자로 후세에 회자되느냐 아니면 요시다 토요와 같은 길을 걸은 남자로 후세에 회자되느냐 나와 너의 지난 1년은 그 결론을 내리기 위한 시간이었던 셈이지.

 

타케치: 어느 쪽이건 사카모토 료마는 역사를 바꾼 남자로 이름을 새긴다. 어르신을 뜻을 이어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 않아?
사카모토: 헛소리 지껄이지 마. 그딴 승부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이냐.
타케치: 내게는 그게 무엇보다 중요했어. 그러기 위해서라면 무슨 수든 썼지. 네 동향은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했다. 신선조의 야마자키 그리고 여관의 여자를 써서 말이다.
사카모토: 오료 말이냐?
타케치: 전부 척척 돌아갔어. 네가 사츠마와 초슈를 화해시킨 것마저 이용해서 이 나라에 막부 타도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까지 몰고 갔지. 그런데 대정봉환까지 이루어낼 줄은 몰랐어. 그래서 나도 마지막 수를 쓸 수밖에 없었지.
사카모토: 그래서 교토에 불을.
타케치: 그래. 하지만 그것조차 너는 극복해내더군. 전력을 발휘한 이조마저 꺾을 줄이야. 사랑하는 여자가 배신한 것마저 용서하다니. 넌 정말 어디에 있든 한결같은 녀석이야. 그래서 너를 여기로 부른 거다. 나와 너.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지막 결판을 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내가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으니.

 

사카모토: 형제.
타케치: 형제라. 그리운 이름이군. 그 말을 들으니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뭔가가 솟구쳐.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는 없다. 사카모토 료마로서 살았던 남자는 하나면 충분해.

 

사카모토: 어째서일까. 오늘은 유독 형제가 생기가 넘쳐 보이는군.
타케치: 그래. 나도 모르겠군. 너와 다시 싸운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기다리는 동안에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사카모토: 후회는 하지 마라. 형제.
타케치: 잊은 지 오래다. 후회라는 단어 따윈.

 

타케치: 와라. 료마!!!!
사카모토: 간다! 타케치!!!!

 

토사근왕당 맹주

타케치 한페이타

 

타케치 한페이타는 사카모토의 대척점이라 할 만하나 동문수학했던 형제여서인지, 전법이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전투는 총 세 단계다. 사카모토의 일도에 대응하는 1단계, 난무에 대응하는 2단계, 다시 일도에 대응하는 마지막 단계.

 

사카모토: 형제······
타케치: 료마!

전투 2단계 돌입 연출.

사카모토가 품에서 권총을 꺼내자, 그를 포착한 타케치가 선수를 쳐 사카모토의 권총을 적중시킨다.

2단계 전투 중 타케치의 특수 공격은 전류로 사카모토를 감전시키는 기술이다. 3단계에선 출혈 공격을 가해온다.

전투 3단계 돌입 연출.

서로 발사한 탄환을 검으로 튕겨내고, 타케치는 사카모토의 실력을 재차 인정하며 총을 버린다.

타케치: 역시나로군.
사카모토: 형제.
타케치: 결착을 내 보자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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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용과 같이 유신! 및 용과 같이 유신! 극은 실제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게임이 아니며,

 

그에 따라 각색은 물론 실제 역사에선 없었던 일이 게임 속 이야기에선 대거 발생함에 주의.

 

신선조 탈퇴를 선언하는 토도 헤이스케, 이토 카시타로, 타케다 간류사이

 

풍파를 겪으며 약화되던 신선조는 국장마저 살해당하고, 간부는 부장과 참모, 대장들을 합해 일곱 명만이 남게 된다.

 

결정적으로 일곱 간부 중 참모 이토 카시타로의 주도로 이토를 포함한 간부 세 명, 그에게 포섭된 대원들도 대거 이탈해,

 

부장과 1, 2, 3번대 대장, 그 외 소수의 대원만이 잔류할 만큼 약화된다.

 

2번대 대장 나가쿠라 신파치,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 1번대 대장 오키타 소지

 

사진 속 이들과 3번대 대장 사이토 하지메의 신분을 가진 사카모토 료마는 근왕파와 이탈자들에 대한 반격을 도모한다.

 

이들은 나카오카 신타로로부터 근왕파, 이토의 감시가 목적이던 토도 헤이스케로부터 이탈자 관련 협조를 받으며,

 

오토세의 협력 덕택에 결판을 지을 장소를 오미야로 정할 수 있었다.

 

주인공 일행은 사카모토 료마를 사칭하는 근왕파와 이탈자의 배후, 타케치 한페이타를 오미야에서 막기로 결의했다.

 

사사키 타다사부로, 타케치 한페이타, 이토 카시타로

 

오미야 습격은 타케치가 예상한 바였고, 이를 역이용한 타케치에 의해 사카모토는 그의 대역을 없앤 것에 불과했다.

 

사카모토가 마주하게 된 그 앞에 선 실제 형제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타케치의 근황에 충격을 받은 사카모토는 그 고통을 끝내주려고 돌진하나,

 

사사키와 이토가 저지하고, 타케치는 토사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망연자실한 사카모토에게 남은 건 토사로 가서 모든 일을 매듭짓는 것이었다.

 

 

최종장 여명.

 

최종장은 토사에 당도한 후부터 연이어 벌어지는 전투와 결말로 구성되어 있어 도중에 저장을 할 수 없다.

 

토사로 돌아가기 전, 오료에게 정식으로 작별을 고할 시간을 가지고, 간부들과 대련을 할 수 있다.

 

 

사카모토 일행은 토사에 당도했다. 요새화한 전쟁 거점으로 탈바꿈한 토사에서 기다리는 건 수많은 적들이었다.

 

 

최종장의 첫 번째 우두머리는 교토 미마와리조 사사키 타다사부로다.

 

주인공 일행 4명은 미마와리조 대원들과 사사키를 상대하게 되고,

 

한 차례 우세를 점하면 미마와리조의 증원이 도착하는데, 나가쿠라가 홀로 막아선다.

 

 

최종장의 두 번째 우두머리는 어릉위사 이토 카시타로다.

 

나가쿠라가 미마와리조에 맞서는 동안 주인공 일행 세 명은 이토에게 도달하여,

 

어릉위사 대원들과 이토를 상대하여 한 번 승리하지만 어릉위사 대원들이 다시 일어서 전투에 임하자,

 

이번엔 히지카타가 자청해서 적들을 상대하면서 주인공 일행이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최종장의 세 번째 우두머리는 영국 상인 토머스 글로버다.

 

사카모토와 오키타는 검에만 의지하여 총기로 무장하고 두 중기관총까지 갖춘 글로버와 선원들을 상대한다.

 

한 번 꺾으면 글로버가 비장의 무기로 준비해둔 대포를 가동하며, 오키타는 이를 혼자 상대하겠다고 나선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나아간 사카모토는 마침내 고치성에 당도한다.

 

1년 전, 처음으로 성에 오른 날 스승 요시다 토요가 살해당했고,

 

암살자를 생포하지 못한 것에 더해 오히려 살인범으로 몰려 추적당했다.

 

글로버 전투까지 끝내고 왔다면 결전 이전에는 더 상대할 적이 없다.

 

성에 진입하면 모든 사건의 전모와 그 동기와 마주하는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2023.02.27 - [게임/용과 같이] - (스포일러) 용과 같이 유신 극!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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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게임/용과 같이] - 용과 같이 극 - 최종전

2022.12.20 - [음악] - 용과 같이 유신! - 나를 위해

 

니시키야마 아키라가 용과 같이 유신! 극의 오카다 이조로 등장한다.

 

실제 역사와 차이가 많은 본작에서는 타케치 한페이타가 야마우치 요도와 결탁했으므로,

 

토사로 압송됐던 오카다 이조도, 그 배후인 타케치 한페이타도 1865년에 죽지 않았으며,

 

사카모토가 도쿠가와와 담판을 지어 대정봉환이 이루어진 1867년에도 살아서 암약하고 있다.

 

심지어 본작의 타케치는 사카모토가 사이토 하지메라는 가명으로 활동할 때 사카모토를 사칭 중으로,

 

근왕파와 접선할 때 사카모토의 신분을 활용하고, 요시다 암살마저 명의를 도용해 의뢰하였다고 왜곡되었다.

 

단결을 위해 교토 방화를 계획했다는 허구 설정이 붙은 콘도 이사미는 대정봉환의 성사로 실행하지는 않으나,

 

대정봉환에 당황한 타케치로 인해 왕의 납치를 위한 교토 방화가 일어났다는 것이 이 게임의 창작이다.

 

교토가 화재로 혼란스러운 와중, 민가를 약탈하는 하라다를 제압하고 콘도를 찾아 임종을 지킨 후,

 

궁궐에서 왕을 납치하려는 오카다 이조와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결투를 하는 게 본작 제12장의 이야기다.

 

작중 오카다는 사카모토를 꺾음으로써 타케치에게 인정받길 원하는데,

 

사와무라가 인정해주길 바라며 키류를 적대한 니시키야마와 일맥상통한다.

 

콘도 이사미는 교토 방화를 계획하기는 했지만, 차마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는 게 본작의 이야기다.

 

타케치가 조종하는 근왕파는 도시가 혼란스러운 틈에 왕을 납치할 작정이었다.

 

궁궐에 가면 오카다 이조가 기다리고 있다.

 

사카모토: 너는 이조······!
오카다: 오랜만입니다, 필두.
사카모토: 네가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였나?
오카다: 표정을 보니, 안도하셨나 봅니다.
사카모토: 뭐?
오카다: 당신은 이곳에서 타케치 선생님이 기다릴 거라고 생각했던 거 아닙니까?

 

사카모토: 네 목적은 뭐냐, 이조? 어째서 내 이름을 사칭해, 이런 일을 벌이는 거냐. 어째서 타케치를 배신했지? 타케치와 네 사이에는······ 깊은 유대감이 있었던 거 아니었냐!
오카다: 배신했다고요? 제가요?
사카모토: 그렇다! 신선조에 붙잡힌 후 너의 자술 때문에······ 타케치는 할복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그때······ 신선조에 붙잡힌 것도 그 후의 모든 일도······ 넌 처음부터 다 계획하고 움직였던 거 아닌가?!
오카다: 그럼 당신은 제가 타케치 씨를 야마우치 요도에게 넘기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사카모토: 그렇다!
오카다: 정말로요?
사카모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오카다: 그럼 당신은 제가 타케치 씨를 야마우치 요도에게 넘기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사카모토: 그렇다!
오카다: 정말로요?
사카모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오카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 한편에선 타케치 씨가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라고 확신하지만······ 그러면서도 타케치 씨가 당신을 배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거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당신은 무서운 겁니다.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 말이죠.

 

사카모토: 이조······
오카다: 결판을 내시죠. 저는 사이토 하지메가 아닌, 「사카모토 료마」와 싸우게 될 날을 줄곧 기다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당신과 싸울 수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의 명령을 받아 콘도 이사미를 죽이고 이런 상황을 만든 겁니다.
사카모토: 나와 승부를 겨루고 나면 모든 걸 인정하겠다는 거냐.
오카다: 네. 나쁜 조건은 아닐 겁니다.

 

사카모토: 좋다. 이거로 끝이다, 이조. 칼잡이 이조로 살아온 너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 주마. 와라······! 이조!!
오카다: 갑니다. 료마!!

 

토사근왕당 오카다 이조. 위 전투가 오카다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투이다.

 

오카다는 직격 시 지속 피해를 부여하는 회오리바람과 방어를 무너트리는 위력적인 공격이 포함된 연격이 특징이다.

 

전투 중 오카다의 강력한 일격을 막아내거나, 피하는 두 번의 QTE가 있으므로 집중해야 한다.

 

역사상으로 오카다 이조는 대정봉환 2년 전인 1865년에 사망했고, 대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그해 타케치도 자결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타케치가 야마우치의 비호를 받는다는 허구가 들어갔기에, 타케치도 오카다도 살아 있다.

 

첫 번째 QTE. 사카모토는 오카다의 전력이 실린 베기를 막아냈으나, 그 위력은 막은 사카모토를 밀어낼 수준이었다.

 

두 번째 QTE.

 

살기가 담긴 내려치기에 사카모토로서는 피하는 게 최선이었다.

 

조심만 하면 사카모토가 호언장담한 대로 칼잡이 이조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줄 수 있다.

 

오카다: 지······ 지고 말았나. 나는······ 결국 나는 그 사람에게······ 당신 대신은 될 수 없었단 말인가.
사카모토: 타케치는······ 형제는 살아 있는 거로군. 그 녀석이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이지?
오카다: 그 사람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 타케치 씨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곳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을 막을 수 있는 건 당신······ 뿐······!

 

사카모토: 이조!!
오카다: 저는 그 사람의 형제가 될 수 없었어요. 당신뿐입니다. 그 사람의 모든 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사카모토: 정신 차려, 이조!
오카다: 타케치 씨는 교토에 있습니다. 그러니······
사카모토: 알았다. 반드시 내가 녀석을 막으마!
오카다: 다······ 다행······ 입니······

 

사카모토: 형제. 네 눈에는 이 하늘이, 어떻게 비치고 있지?

 

 

신선조 막사 인근에도 부가 이야기가 여럿 있다. 사당에서는 무려 곰이 출몰한다.

 

양치기 소년의 일화마냥 곰을 목격했다는 소년의 말은 이전처럼 허풍으로 치부되지만, 저 순간만큼은 정말이었다.

 

소년은 곰의 모습을 묘사하기 시작하고, 그와 일치하는 곰이 출현한다.

 

소년과 소년의 아버지는 실제로 곰이 나타나자 재빠르게 달아난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사카모토와 도망가지 않는 인간이 신기했던 곰 사이의 정적이 흐른다.

 

영문을 알게 되자 크게 당황한 사카모토에게 곰이 덤벼든다.

 

상대는 질 나쁜 곰.

 

실제로 저랬다면 사카모토는 저기서 삼도천을 건너서 삿초 동맹도, 대정봉환도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다.

 

한 자루 총과 칼로 체급이 인간의 몇 배인 곰한테 대적하는 사카모토.

 

게임적 허용으로 느리고 약해서 주인공이 잡을 수 있는 곰이지만, 그래도 곰답게 공격 하나하나가 위력적이다.

 

곰을 상대하게 됐다는 사실보다 곰에게서 살아남았다는, 그것도 이겼다는 사실에 더 당황해야 한다.

 

곰을 제압하면 감격한 소년이 무사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 시작한다.

 

같은 게임에서 섬나라의 무사들이 아래 계급의 사람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심하면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조세 외의 공물을 강요하는 등 무사도와 한참 괴리가 있는, 무척 부정적인 처신을 하는 실태가 묘사된다.

 

저 시대는 리볼버, 초기형 기관총이 도입된 시대라서 검을 맹신할 필요가 없다.

 

토탈 워: 쇼군 2 - 사무라이의 몰락 예고편에서 잘 드러나 있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은 별장의 밭에서 조선 인삼을 재배할 수 있다.

 

정도전이 만들었다는 조선, 당시 조선은 훗날 황제가 되고 정도전을 복권하는 즉위 초 국왕 고종의 치하에 있었다.

 

조선 인삼은 덕을 소모해서 밭을 증강하고, 역시 덕을 소모해서 인삼 재배 기능을 활성화해야 재배할 수 있다.

 

인삼은 다른 작물보다 더 느리게 자란다.

 

하지만 그 가치는 기다림을 만회하고도 남아, 하나 구매 시 1냥이 들고, 판매 시 2,500문이나 받을 만큼 귀하다.

 

심은 것보다 많이 수확하였다.

 

이 조선 인삼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사카모토와 거래를 하던 수상한 상인이 부가 이야기 막바지에 위기에 처한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삼.

 

사카모토는 그간 상인이 지불한 거금과 조선 인삼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이타심에 구하기로 한다.

 

세가가 축복한 별장의 밭에서 자란 조선 인삼이 있었다.

 

인삼을 건네면 얼마 후 조직을 나온 상인이 저기서 개점하며 특이한 상품들을 취급한다.

 

 

 

폭군, 강화, 화산, 폭풍 수정치의 이번 주간이 내일 초기화와 함께 종료되고, 경화, 분노, 전율, 폭풍이 돌아온다.

 

이로써 고취와 괴저의 삭제로 10주 주기가 되었던 용군단 1 시즌의 모든 수정치가 한 차례 순환하게 된다.

 

첫 주에 악몽을 안겨주었던 경화, 분노, 전율은 모두들 강해졌고 경험도 있어 어려운 수정치여도 대처는 될 것이다.

 

10주 동안 나름 성장했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고 기회가 없어 이번 주는 20단을 최고 단수로 마무리한다.

 

이쯤에서 남기는 용군단 1 시즌의 감상은 필자가 겪은 모든 시즌 중 최악의 시즌 접두사 폭풍이 싫증나지만,

 

기존 던전을 현행 신화+ 던전으로 재활용하는 어둠땅 4 시즌의 참신한 시도를 정식으로 계승한 게 호평받을 점이고,

 

앞으로도 시즌 출시 후 적절한 던전 조정이 차기 시즌의 괜찮은 시즌 수정치와 함께한다면 신화+는 재미있을 것이다.

 

 

[콘솔 & PC 패키지SEGA Korea] 『용과 같이 유신! 극』스토리 트레일러

 

아래는 예고편의 3분부터 나온 대사들이다.

 

  1. 베고 또 베도 모자라는기라······ 그게 검객의 진짜 속마음 아니긋나? (마지마 고로)
  2. 그 국장도 지식, 교양, 도덕, 견식이 뛰어난 자여야 한다고 생각하오. (쿠제 다이사쿠)
  3. 와, 니도 한번 맛보여 줄까? (아와노 히로키)
  4. 이탈자는 용서치 않는 게 신선조의 철칙. 이 자리에 있는 모두 명심해 두길 바란다. (미네 요시타카)
  5. 의심받는 순간 숙청당하는기다. 이게 신선조라는 조직이데이. (사에지마 타이가)
  6. 더 이상 어르신을 죽인 범인을 쫓을 필요가 없다고! 지금의 내 권력이면 네가 토사에 돌아가도록 할 수도 있다! (시부사와 케이지)
  7. 도쿠가와 막부 300년 역사에서 도쿠가와의 세가 그토록 약해졌단 말인가? (도지마 다이고)
  8. 비장의 "무기"를 데리고 왔다네. 사카모토 료마다. (아라카와 마사토)
  9. 점점 시간이 촉박해진다는 걸 알아주게. 이 일본이란 나라의 자멸까지 말일세. (아다치 코이치)
  10. 우째 된기고······ (마지마 고로)
  11. 신선조 대장을 "넷"이나 없앨 수 있게 됐으니. (니시키야마 아키라)
  12. 참 예쁜 소리로 우는구나. (한준기)
  13. 교토 거리, 아니··· 시대 자체가 미쳐 돌아가고 있어요. (쵸우 티안유)
  14. 네놈이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냐? 누구냐 너는. (키류 카즈마)
  15. 쏴라! (시부사와 케이지)
  16. 일본의 형제들이여, 다시 만나자!! (키류 카즈마)

 

위 대사들의 실제 게임 속 상황을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베고 또 베도 모자라는기라······ 그게 검객의 진짜 속마음 아니긋나? (마지마 고로)

 

마지마 고로는 신선조 1번대 대장 오키타 소지로 나왔다.

 

작중 사카모토가 스승을 살해한 검객의 유파 천념이심류를 추적해 신선조에 입대하는데,

 

나가쿠라 신파치와 대련하는 시험을 통과한 사카모토 앞에 난입하면서 한 대사다.

 

 

  • 그 국장도 지식, 교양, 도덕, 견식이 뛰어난 자여야 한다고 생각하오. (쿠제 다이사쿠)

 

쿠제 다이사쿠는 신선조 참모 이토 카시타로로 나왔다. 최종장의 적이며, 용과 같이 0의 전투곡을 가져왔다.

 

후반부 간부회의 국장과 대장의 반 이상이 부재한 상황에 부장 히지카타가 새 국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하자,

 

사카모토가 차기 국장으로 지목된 것에 반발하면서 한 대사다.

 

그러나 히지카타의 국장 추대는 살해당한 콘도가 남긴, 내부의 적을 색출하는 묘안이었다.

 

 

  • 와, 니도 한번 맛보여 줄까? (아와노 히로키)

 

아와노 히로키는 신선조 5번대 대장 타케다 간류사이로 나왔다. 쿠제처럼 0의 전투곡을 가져왔다.

 

사이토 하지메라는 가명으로 신선조에 입대한 사카모토가 3번대 대장으로 임명되는 간부회에서 한 대사다.

 

훈련이 시급하다며 간부회의 해산을 촉구했고, 조소하는 10번대 대장에게 위 대사를 말했다.

 

 

  • 이탈자는 용서치 않는 게 신선조의 철칙. 이 자리에 있는 모두 명심해 두길 바란다. (미네 요시타카)

 

미네 요시타카는 신선조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로 나왔다.

 

이전 탈주를 시도한 전임 3번대 대장의 처벌 및 후임이 사카모토임을 통보하며 한 대사다.

 

신선조의 이탈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철칙은 콘도 이사미가 제정한 것으로,

 

요시다 토요 살해의 진범 세리자와와 그가 거둔 히라야마, 히라마가 자신들을 제거하려던 대장들을 역으로 살해한 날,

 

그들은 조직의 불명예가 들통나지 않도록 그들이 살해한 대장들인 이노우에, 오키타, 나가쿠라로 살아가야 했고,

 

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게 여러모로 해괴한 구성과 설정이 많은 용과 같이 유신! 극만의 이야기다.

 

 

  • 의심받는 순간 숙청당하는기다. 이게 신선조라는 조직이데이. (사에지마 타이가)

 

사에지마 타이가는 신선조 2번대 대장 나가쿠라 신파치로 나왔다.

 

신선조가 이케다야의 근왕파를 습격한 후, 4번대 대장 마츠바라 츄지는 초슈 번의 밀정으로 지목돼 숙청당한다.

 

이후 사카모토가 근왕파와 신선조 두 조직 모두와 얽혀 있다는 걸 짐작한 나가쿠라가 경고로써 한 대사이다.

 

 

  • 더 이상 어르신을 죽인 범인을 쫓을 필요가 없다고! 지금의 내 권력이면 네가 토사에 돌아가도록 할 수도 있다! (시부사와 케이지)

 

시부사와 케이지는 토사 근왕당 맹주 타케치 한페이타로 나왔다. 0처럼 결전 상대이나 전투곡은 원작 곡이 유지된다.

 

극 초반 타케치는 천념이심류를 찾아다니는 사카모토를 불러 위 대사와 같이 토사 복귀를 제안하는데,

 

사카모토는 거절하며, 둘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 도쿠가와 막부 300년 역사에서 도쿠가와의 세가 그토록 약해졌단 말인가? (도지마 다이고)

 

도지마 다이고는 제15대 정이대장군 도쿠가와 요시노부로 나왔다.

 

이 작품의 콘도 이사미는 대궐이 있는 교토를 초토화하고 막부가 위치한 에도에 집중해 내전을 막는다는 광기에 차,

 

삿쵸 동맹이 성사된 시점에선 방화를 서두르려고 하나, 사카모토는 도쿠가와의 설득과 대정봉환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래서 빅토리아가 있던 영국 버킹엄 궁전도 그렇지는 못할 수준의, 세가의 빈틈없는 방비를 갖춘 에도 성에 침범한다.

 

도쿠가와는 자신에게 당당히 말을 거는 사카모토에게 추락한 막부의 권위를 자조하는 의미로 위 대사를 한다.

 

 

  • 비장의 "무기"를 데리고 왔다네. 사카모토 료마다. (아라카와 마사토)

 

아라카와 마사토는 이 작품의 왜곡된 것이 아닌, 실제 사카모토 료마의 스승 카츠 린타로로 나왔다.

 

카츠는 사이고 키치노스케를 방문하면서 자신과 동행한 또 다른 사카모토 료마를 위 대사로 소개했다.

 

 

  • 점점 시간이 촉박해진다는 걸 알아주게. 이 일본이란 나라의 자멸까지 말일세. (아다치 코이치)

 

아다치 코이치는 신선조 국장 콘도 이사미로 나왔다.

 

본작의 콘도는 상술한 바와 같이 막부에 힘을 집중시켜, 국력 낭비를 막아 내전과 외세의 침공을 방지하려 한다.

 

그 수단은 마찬가지로 상술한 것처럼 교토에 방화를 해 조정의 힘을 크게 약화시키는 광기 어린 만행이다.

 

작중 세가답게 다룬 사카모토의 행패로 삿쵸 동맹이 성사되자, 이 계획의 실행을 서두르려고 하는데,

 

이 대사를 함으로써 초조함을 드러내었다. 대정봉환이 성사되자 계획을 접으나, 방화 자체는 타케치에 의해 실행된다.

 

 

  • 우째 된기고······ (마지마 고로)

 

콘도의 방화만은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카모토와 에도로 가서 도쿠가와에게 밀서를 전하고 왔으나,

 

타케치에게 이용당한 일부 신선조의 방화로 교토가 무너지자 참담한 심정으로 오키타가 한 대사이다.

 

 

  • 신선조 대장을 "넷"이나 없앨 수 있게 됐으니. (니시키야마 아키라)

 

니시키야마 아키라는 토사 근왕당 칼잡이 오카다 이조로 나왔다.

 

게임에선 오카다와 세 번 맞붙게 되고, 두 번째로 맞서기 전 그는 신선조의 두 대장을 순식간에 참살하는데,

 

사카모토와 이노우에가 등장하자 신선조 대장을 넷이나 벨 수 있겠다며 의기양양하게 위 대사를 했다.

 

 

  • 참 예쁜 소리로 우는구나. (한준기)

 

한준기는 신선조 감찰 야마자키 스스무로 나왔다.

 

포로로 잡힌 근왕파를 고문하면서 한 대사다.

 

 

  • 교토 거리, 아니··· 시대 자체가 미쳐 돌아가고 있어요. (쵸우 티안유)

 

초유 티안유는 신선조 8번대 대장 토도 헤이스케로 나왔다.

 

사카모토가 제압했으나 도망가는 걸 묵인하려던 탈주 대원을 살해하면서,

 

위 대사와 함께 당대와 같은 시대에는 혹독한 규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 네놈이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냐? 누구냐 너는. (키류 카즈마)

 

키류 카즈마는 사카모토 료마, 그리고 신선조 3번대 대장 사이토 하지메로 나왔다.

 

사카모토 료마라는 이름을 사칭해 근왕파 세력을 조종하는 허무승과 검을 맞대며 한 대사다.

 

허무승의 정체는 야마우치 요도와 결탁해서 죽음을 가장하였던 타케치 한페이타였다.

 

 

  • 쏴라! (시부사와 케이지)

 

타케치 한페이타는 선진 문물의 수용에 적극적이었고, 재능이 없어도 기회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기 기준으로 재능이 없어 검술이 미비한 토사 근왕당에 총기를 도입한 것도 그래서였다.

 

게임 초반부, 에도에서 귀환한 사카모토를 맞이하기 전 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위 대사를 했다.

 

 

  • 일본의 형제들이여, 다시 만나자!! (키류 카즈마)

 

이 게임에서 자기 나라를 영국에 넘기려는 악역으로 설정된 야마우치 요도를 베기 전 한 대사다.

 

그 전엔 후대를 믿고 미래를 맡기겠다는 요지의, 투쟁의 나날 속에서도 터득한 철학이 담긴 긴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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