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밑바닥의 용을 자처하면서 아라카와 마사토를 저지하고 그 실체를 폭로했던 카스가 이치반.
용과 같이8 시작 시점에 요코하마의 영웅이라 불리는 고용 지원 센터 직원으로서 착실하게 구직자들을 돕고 있었다.
하지만 영향력이 막대한 타타라 채널이 그를 폭력단 출신 구직자들에게 범죄를 사주한다고 날조하자 해고당하고,
친어머니 아카네를 찾는다는 목표만으로 도착한 하와이에서도 현지 범죄단체 바라쿠다와 간초의 표적이 되어,
용과 같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그래왔고 전작의 본인도 그랬듯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진실을 향해 악전고투를 시작한다.
- 미타무라 에이지
미타무라 에이지는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이치반과 조우한다.
에이지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했고, 좌석에서 휠체어로 옮겨가는 데 도움이 필요했는데,
마찬가지로 휠체어에 의존했던 아라카와 마사토의 수행원이었던 이치반이 수십 년 전 경험을 살려 도와주었다.
이치반에게 있어 에이지는 마사토를 연상시키는 존재로, 둘은 함께 하와이를 관광하며 친분을 다지고,
이치반은 토미자와에게 강도에 누명까지 당하던 순간, 아카네의 주소를 알 수 없게 된 순간 그의 도움을 받아,
에이지를 친구이자 은인처럼 여기게 되어 에이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존재와 위치조차 극비여야 할 다이도지 일파의 안전가옥까지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아카네와 라니가 다이도지 일파의 안전가옥에 도착하자마자 후지노미야 치토세를 통해 그의 정체가 드러난다.
에이지는 바라쿠다 총수 드와이트에게 모든 일을 통보하고 있었다. 안전 가옥은 습격당했고, 괴한들이 라니를 납치했다.
그리고 휠체어에 의존했던 건 국소 마취로 이치반에게서 마사토를 연상시키는 장치, 우정은 가식에 불과했음을 밝힌다.
게다가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은 본인이 시작했지만, 작은 채널이어서 가문의 비리를 폭로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고,
타타라 채널의 주인이 치토세임을 짐작한 에이지가 접근하여 특종과 대본을 제공하면서 성장했으며,
악의적인 날조까진 피하고 싶었으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에이지의 협박이 두려워 계속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후 이치반은 다이도지 일파를 통해 선량하기만 했던 에이지가 이런 일에 가담한 내막을 파악한다.
미타무라 에이지는 토도 신문의 성실한 기자였고, 몇 년 전 경시총감 호리노우치 쥬로와 아카라와조의 유착을 취재했다.
그러다 운전 중 사고를 내서 해고당했는데, 에이지는 그 사고가 아라카와조의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치반 일행은 이 사고가 정말 아라카와조의 기획이라면 두목인 아라카와가 아닌, 사와시로의 주도이리라 추측했다.
억울했던 에이지는 아라카와 마사토가 아오키 료로 활동하면서 설립했던 블리치 재팬에 가입했고,
도쿄 지부장으로서 활동하다가 마사토가 사주한 성룡회 선대 두목 살해의 진범이 사와시로가 아니라는 사실과,
영향력이 막대한 타타라 채널의 주도권을 가지고 전현직 폭력단원들을 최대한 학대한다는 에비나에게 협조하였다.
에이지는 이치반 일행을 한 번 저지하며 라니를 드와이트에게 넘기지만, 이치반은 드와이트에게서 라니를 구출하였고,
라니는 무사히 아카네, 그리고 이치반 일행과 함께 자수한 야마이를 호송하는 해상 보안청에 의해 일본에 도착한다.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 방송으로 브라이스와 넬레섬의 정체를 폭로하면서 자신의 정체까지 공표하고,
에비나가 키류 카즈마한테 제압당하면서 에비나의 조력자였던 에이지도 실패하였으며,
이젠 역으로 에이지가 여론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채 피폐한 생활을 이어가는 처치가 되었다.
이치반은 그의 집에 찾아가서 언제까지나 기다려줄 테니 자수하러 출두하자고 간곡히 설득했고,
이치반의 진심을 느낀 에이지가 승낙하자 실제로 다쳐서 걷기 힘들어진 그를 이치반이 업고 경찰서까지 데려다준다.
- 브라이스 페어차일드
브라이스 페어차일드는 팔레카나의 교주다.
팔레카나는 넬레를 숭배하고 불을 신성시하는 가공의 교단으로, 보육원과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팔레카나의 보육원에서 아카네가 일했었기에 아카네를 찾는 이치반도 방문하여 팔레카나 활동을 하게 된다.
팔레카가 교단이 아동 복지, 식품 지원, 해변 청소, 거리 순찰 등 신자들에게 선행을 장려하는 만큼,
브라이스 본인도 아이들을 항상 인자하게 대하고, 교단의 신자들에게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인망이 높다.
아카네가 이미 행방불명되어 보육원에도 나오지 않는 이상, 브라이스도 이치반과는 더 엮일 일이 없었다.
그러나 간초의 총수 웡토가 실토하기를, 브라이스의 실체는 오너로 간초와 바라쿠다 모두 그의 휘하이다.
오너 브라이스는 간초와 바라쿠다를 동원해 집요하게 아카네를 추적해 왔다. 정확히는 아카네가 보호하던 라니인데,
라니가 선대 교주 가문의 후계자로서, 브라이스가 교주가 될 경우 무효라는 선대 교주의 유서와 교주의 징표를 지녀서다.
아카네가 라니를 데리고 떠난 것도 라니에 관한 보고를 받은 브라이스가 평소와는 모습으로 반응한 것이 불안해서였다.
더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브라이스는 범죄 조직 출신으로, 팔레카나 교단의 재물과, 교단 소유의 넬레섬을 탐냈다.
본심을 숨기고 교단의 신자로 열심히 활동함과 동시에 신용을 얻고 평판을 높여가면서 차기 교주로 지목까지 되나,
선대 교주는 그의 본심을 간파했었던지, 브라이스가 교주가 될 시 무효라는 글을 미리 남기고 넬레섬의 매각을 논의했었다.
이에 게임을 처음 시작하자 나왔던 영상처럼 브라이스가 선수를 쳐 선대 교주 부부를 살해한 후, 교주가 되었고,
독실한 신도들을 하쿠라면서 넬레섬에 데려가 순종적인 광신도로 만든 후 범죄 집단이나 사회 각계각층에 심어두었다.
브라이스는 기밀이 보장되는 넬레섬을 세계 각국 요인들이 요청한 물품을 보관하는 금고로 악용하다가,
본편의 시점에서는 일본의 원전을 재가동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일본의 방사성 폐기물들을 넬레섬에 보관하기로 했다.
브라이스에게 장소는 있었으나 인력은 없었는데, 그 인력을 전현직 폭력단 조직원들로 충당해준 건 에비나였고,
에비나에게 브라이스가 동업자로서 넬레섬을 금고로 악용한 이력에서 나온 금고 사업을 전수하였다.
이치반이 넬레섬에서 브라이스에게 당도했을 때 이미 일본의 방사성 폐기물들이 동굴 내 일정량 적재된 상태였다.
브라이스는 교단원들을 내세우며 근엄한 모습으로 이치반 일행에 맞서다가, 전황이 불리해지자 본색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기관단총 두 자루로 맹렬한 공격을 가하다, 둘 다 놓치자 하쿠 전사의 검 한 자루로 저항하나 역부족이었다.
전투 후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 방송을 켜 넬레섬, 브라이스, 일본 정부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 정책의 실체를 폭로하자,
브라이스는 자신이 필요악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난간에서 추락하려 했으나, 이치반 일행이 필사적으로 그를 건졌다.
- 에비나 마사타가
에비나 마사타카는 성룡회의 부두목이다.
호시노 류헤이 사후 두목이 된 타카베가 투옥되자 성룡회의 실질적인 수장이 되었다.
타타라 채널의 영상으로 이치반이 주선하여 아다치의 보안 회사에서 일하던 전 폭력단원 사사키가 성룡회에 가담하자,
이치반은 항의 차원에서 성룡회를 방문하는데, 에비나가 맞이하며 성룡회의 새 사업장인 금고로 안내한다.
이치반은 금고 직원으로 만족하는 사사키의 모습과 에비나의 목표는 제2차 대해산이라는 것에 안심하였다.
에비나는 사와시로를 부하로 두고 있는데, 호시노 살해의 진범은 사와시로가 도착하기도 전에 다녀갔었고,
이를 증명한 에비나가 사와시로의 석방을 도와, 제2차 대해산으로 아라카와 마스미의 유지를 잇자며 영입했다고 한다.
에비나는 사와시로의 악명을 이용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
하지만 일이 진행되면서 성룡회가 세를 불린다거나, 타타라 채널의 간접적인 성룡회 지원 등 석연치 않은 일이 생기는데,
에비나는 성룡회를 해산하고 블리치 재팬의 이름으로 일본 정재계의 실력자들과 결탁하여 일본의 원전들을 재가동하고,
방사성 폐기물들은 브라이스의 넬레섬으로 보내며 관리할 인력은 전현직 폭력단원들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실행시킨다.
이런 에비나의 배경은 도지마 다이고와 에비나 본인을 통해 드러나는데, 그는 원래 히카와 마사타카였다.
히카와 흥산 두목이 히카와 유리코와 아라카와 마스미와 억지로 맺어주면서, 둘 사이에서 생긴 아이가 에비나다.
아라카와 마스미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두목이 아카네를 살해한다는 소식에 조직을 궤멸시켰던 것으로,
충성스러운 척했던 히카와 흥산의 잔당들은 조직이 궤멸하자 히카와 유리코를 방치하고 다른 폭력단으로 넘어갔다.
히카와 유리코는 힘겹게 생활하다가 에비나가 아직 학생일 무렵에 그들을 원망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에비나의 진정한 목표는 제2차 대해산이 아니라 복수였다. 복수의 대상은 최대한 많은 전현직 폭력단원들이다.
에비나도 넬레섬의 수용량은 언젠가 한계에 달할 것임을, 모두에게 복수할 수 없음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직접 말하기를 용과 같이8에서 에비나가 에이지, 브라이스, 정재계 인사들과 진행한 이 계획은 그에겐 차선책으로,
이 계획을 시작한 이유는 매번 잠적과 복귀를 반복하는 키류로 동성회가 연명하는 과정과 부수적인 일들에 한계를 느꼈고,
이치반이 대해산을 성공시켜 폭력단이 흩어진 데다, 그 직후 아라카와가 살해당했기에 복수의 기회조차 사라져서라 한다.
처음에 경찰이 될 생각도 했던 에비나는 위 계획의 실행을 위해 성룡회에 가담하여, 타카베를 밀고해 수감시킨 후,
성룡회를 장악하고 동성회, 오미 연합의 공백에 유용한 도구로 이용하면서 계획의 사전 작업을 진척시켜 왔던 것이다.
키류 카즈마가 밀레니엄 타워로 유인하는 에비나를 자신이 담당하겠다고 한 이유도,
키류 본인이 동성회 최고의 자리에 올라 뭔가 개선할 수 있었음에도 취임 당일 퇴임했기에,
이런 배경에서 성장한 에비나에 대한 책임 의식을 통감해서라고 한다.
니시키야마 아키라부터 아라카와 마사토까지, 많은 순간 결전의 장소였던 밀레니엄 타워에서 결전이 펼쳐진다.
키류는 건강이 굉장히 좋지 않음에도 에비나와의 정면 승부를 고집하였고, 에비나는 악에 받친 상태로 그에게 도전했다.
키류로서는 굉장히 드물게도 결전을 키류 일행 여러 명, 상대는 에비나 한 명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 치르게 된다.
에비나는 키류에게 격투로 맞서나, 전투가 진행되면 검을 들고 전투를 이어간다. 검을 둔 시점부터 약점도 달라진다.
키류는 병세가 위독한 상황에서 간신히 에비나를 제압했다.
최후를 기다리는 에비나에게 다가간 키류는 에비나에게 사과하면서 속죄도 살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니,
모두를 용서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며, 모두를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하다 실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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