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밑바닥의 용을 자처하면서 아라카와 마사토를 저지하고 그 실체를 폭로했던 카스가 이치반.

 

용과 같이8 시작 시점에 요코하마의 영웅이라 불리는 고용 지원 센터 직원으로서 착실하게 구직자들을 돕고 있었다.

 

하지만 영향력이 막대한 타타라 채널이 그를 폭력단 출신 구직자들에게 범죄를 사주한다고 날조하자 해고당하고,

 

친어머니 아카네를 찾는다는 목표만으로 도착한 하와이에서도 현지 범죄단체 바라쿠다와 간초의 표적이 되어,

 

용과 같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그래왔고 전작의 본인도 그랬듯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진실을 향해 악전고투를 시작한다.

 

 

  • 미타무라 에이지

미타무라 에이지는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이치반과 조우한다.

 

에이지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존했고, 좌석에서 휠체어로 옮겨가는 데 도움이 필요했는데,

 

마찬가지로 휠체어에 의존했던 아라카와 마사토의 수행원이었던 이치반이 수십 년 전 경험을 살려 도와주었다.

 

이치반에게 있어 에이지는 마사토를 연상시키는 존재로, 둘은 함께 하와이를 관광하며 친분을 다지고,

 

이치반은 토미자와에게 강도에 누명까지 당하던 순간, 아카네의 주소를 알 수 없게 된 순간 그의 도움을 받아,

 

에이지를 친구이자 은인처럼 여기게 되어 에이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존재와 위치조차 극비여야 할 다이도지 일파의 안전가옥까지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아카네와 라니가 다이도지 일파의 안전가옥에 도착하자마자 후지노미야 치토세를 통해 그의 정체가 드러난다.

 

에이지는 바라쿠다 총수 드와이트에게 모든 일을 통보하고 있었다. 안전 가옥은 습격당했고, 괴한들이 라니를 납치했다.

 

그리고 휠체어에 의존했던 건 국소 마취로 이치반에게서 마사토를 연상시키는 장치, 우정은 가식에 불과했음을 밝힌다.

 

게다가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은 본인이 시작했지만, 작은 채널이어서 가문의 비리를 폭로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고,

 

타타라 채널의 주인이 치토세임을 짐작한 에이지가 접근하여 특종과 대본을 제공하면서 성장했으며,

 

악의적인 날조까진 피하고 싶었으나 정체를 폭로하겠다는 에이지의 협박이 두려워 계속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후 이치반은 다이도지 일파를 통해 선량하기만 했던 에이지가 이런 일에 가담한 내막을 파악한다.

 

미타무라 에이지는 토도 신문의 성실한 기자였고, 몇 년 전 경시총감 호리노우치 쥬로와 아카라와조의 유착을 취재했다.

 

그러다 운전 중 사고를 내서 해고당했는데, 에이지는 그 사고가 아라카와조의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치반 일행은 이 사고가 정말 아라카와조의 기획이라면 두목인 아라카와가 아닌, 사와시로의 주도이리라 추측했다.

 

억울했던 에이지는 아라카와 마사토가 아오키 료로 활동하면서 설립했던 블리치 재팬에 가입했고,

 

도쿄 지부장으로서 활동하다가 마사토가 사주한 성룡회 선대 두목 살해의 진범이 사와시로가 아니라는 사실과,

 

영향력이 막대한 타타라 채널의 주도권을 가지고 전현직 폭력단원들을 최대한 학대한다는 에비나에게 협조하였다.

 

에이지는 이치반 일행을 한 번 저지하며 라니를 드와이트에게 넘기지만, 이치반은 드와이트에게서 라니를 구출하였고,

 

라니는 무사히 아카네, 그리고 이치반 일행과 함께 자수한 야마이를 호송하는 해상 보안청에 의해 일본에 도착한다.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 방송으로 브라이스와 넬레섬의 정체를 폭로하면서 자신의 정체까지 공표하고,

 

에비나가 키류 카즈마한테 제압당하면서 에비나의 조력자였던 에이지도 실패하였으며,

 

이젠 역으로 에이지가 여론의 먹잇감으로 전락한 채 피폐한 생활을 이어가는 처치가 되었다.

 

이치반은 그의 집에 찾아가서 언제까지나 기다려줄 테니 자수하러 출두하자고 간곡히 설득했고,

 

이치반의 진심을 느낀 에이지가 승낙하자 실제로 다쳐서 걷기 힘들어진 그를 이치반이 업고 경찰서까지 데려다준다.

 

 

  • 브라이스 페어차일드

브라이스 페어차일드는 팔레카나의 교주다.

 

팔레카나는 넬레를 숭배하고 불을 신성시하는 가공의 교단으로, 보육원과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팔레카나의 보육원에서 아카네가 일했었기에 아카네를 찾는 이치반도 방문하여 팔레카나 활동을 하게 된다.

 

팔레카가 교단이 아동 복지, 식품 지원, 해변 청소, 거리 순찰 등 신자들에게 선행을 장려하는 만큼,

 

브라이스 본인도 아이들을 항상 인자하게 대하고, 교단의 신자들에게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인망이 높다.

 

아카네가 이미 행방불명되어 보육원에도 나오지 않는 이상, 브라이스도 이치반과는 더 엮일 일이 없었다.

 

그러나 간초의 총수 웡토가 실토하기를, 브라이스의 실체는 오너로 간초와 바라쿠다 모두 그의 휘하이다.

 

오너 브라이스는 간초와 바라쿠다를 동원해 집요하게 아카네를 추적해 왔다. 정확히는 아카네가 보호하던 라니인데,

 

라니가 선대 교주 가문의 후계자로서, 브라이스가 교주가 될 경우 무효라는 선대 교주의 유서와 교주의 징표를 지녀서다.

 

아카네가 라니를 데리고 떠난 것도 라니에 관한 보고를 받은 브라이스가 평소와는 모습으로 반응한 것이 불안해서였다.

 

더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브라이스는 범죄 조직 출신으로, 팔레카나 교단의 재물과, 교단 소유의 넬레섬을 탐냈다.

 

본심을 숨기고 교단의 신자로 열심히 활동함과 동시에 신용을 얻고 평판을 높여가면서 차기 교주로 지목까지 되나,

 

선대 교주는 그의 본심을 간파했었던지, 브라이스가 교주가 될 시 무효라는 글을 미리 남기고 넬레섬의 매각을 논의했었다.

 

이에 게임을 처음 시작하자 나왔던 영상처럼 브라이스가 선수를 쳐 선대 교주 부부를 살해한 후, 교주가 되었고,

 

독실한 신도들을 하쿠라면서 넬레섬에 데려가 순종적인 광신도로 만든 후 범죄 집단이나 사회 각계각층에 심어두었다.

 

브라이스는 기밀이 보장되는 넬레섬을 세계 각국 요인들이 요청한 물품을 보관하는 금고로 악용하다가,

 

본편의 시점에서는 일본의 원전을 재가동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일본의 방사성 폐기물들을 넬레섬에 보관하기로 했다.

 

브라이스에게 장소는 있었으나 인력은 없었는데, 그 인력을 전현직 폭력단 조직원들로 충당해준 건 에비나였고,

 

에비나에게 브라이스가 동업자로서 넬레섬을 금고로 악용한 이력에서 나온 금고 사업을 전수하였다.

 

이치반이 넬레섬에서 브라이스에게 당도했을 때 이미 일본의 방사성 폐기물들이 동굴 내 일정량 적재된 상태였다.

 

브라이스는 교단원들을 내세우며 근엄한 모습으로 이치반 일행에 맞서다가, 전황이 불리해지자 본색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기관단총 두 자루로 맹렬한 공격을 가하다, 둘 다 놓치자 하쿠 전사의 검 한 자루로 저항하나 역부족이었다.

 

전투 후 치토세가 타타라 채널 방송을 켜 넬레섬, 브라이스, 일본 정부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 정책의 실체를 폭로하자,

 

브라이스는 자신이 필요악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난간에서 추락하려 했으나, 이치반 일행이 필사적으로 그를 건졌다.

 

 

  • 에비나 마사타가

에비나 마사타카는 성룡회의 부두목이다.

 

호시노 류헤이 사후 두목이 된 타카베가 투옥되자 성룡회의 실질적인 수장이 되었다.

 

타타라 채널의 영상으로 이치반이 주선하여 아다치의 보안 회사에서 일하던 전 폭력단원 사사키가 성룡회에 가담하자,

 

이치반은 항의 차원에서 성룡회를 방문하는데, 에비나가 맞이하며 성룡회의 새 사업장인 금고로 안내한다.

 

이치반은 금고 직원으로 만족하는 사사키의 모습과 에비나의 목표는 제2차 대해산이라는 것에 안심하였다.

 

에비나는 사와시로를 부하로 두고 있는데, 호시노 살해의 진범은 사와시로가 도착하기도 전에 다녀갔었고,

 

이를 증명한 에비나가 사와시로의 석방을 도와, 제2차 대해산으로 아라카와 마스미의 유지를 잇자며 영입했다고 한다.

 

에비나는 사와시로의 악명을 이용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

 

하지만 일이 진행되면서 성룡회가 세를 불린다거나, 타타라 채널의 간접적인 성룡회 지원 등 석연치 않은 일이 생기는데,

 

에비나는 성룡회를 해산하고 블리치 재팬의 이름으로 일본 정재계의 실력자들과 결탁하여 일본의 원전들을 재가동하고,

 

방사성 폐기물들은 브라이스의 넬레섬으로 보내며 관리할 인력은 전현직 폭력단원들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실행시킨다.

 

이런 에비나의 배경은 도지마 다이고와 에비나 본인을 통해 드러나는데, 그는 원래 히카와 마사타카였다.

 

히카와 흥산 두목이 히카와 유리코와 아라카와 마스미와 억지로 맺어주면서, 둘 사이에서 생긴 아이가 에비나다.

 

아라카와 마스미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두목이 아카네를 살해한다는 소식에 조직을 궤멸시켰던 것으로,

 

충성스러운 척했던 히카와 흥산의 잔당들은 조직이 궤멸하자 히카와 유리코를 방치하고 다른 폭력단으로 넘어갔다.

 

히카와 유리코는 힘겹게 생활하다가 에비나가 아직 학생일 무렵에 그들을 원망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에비나의 진정한 목표는 제2차 대해산이 아니라 복수였다. 복수의 대상은 최대한 많은 전현직 폭력단원들이다.

 

에비나도 넬레섬의 수용량은 언젠가 한계에 달할 것임을, 모두에게 복수할 수 없음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직접 말하기를 용과 같이8에서 에비나가 에이지, 브라이스, 정재계 인사들과 진행한 이 계획은 그에겐 차선책으로,

 

이 계획을 시작한 이유는 매번 잠적과 복귀를 반복하는 키류로 동성회가 연명하는 과정과 부수적인 일들에 한계를 느꼈고,

 

이치반이 대해산을 성공시켜 폭력단이 흩어진 데다, 그 직후 아라카와가 살해당했기에 복수의 기회조차 사라져서라 한다.

 

처음에 경찰이 될 생각도 했던 에비나는 위 계획의 실행을 위해 성룡회에 가담하여, 타카베를 밀고해 수감시킨 후,

 

성룡회를 장악하고 동성회, 오미 연합의 공백에 유용한 도구로 이용하면서 계획의 사전 작업을 진척시켜 왔던 것이다.

 

키류 카즈마가 밀레니엄 타워로 유인하는 에비나를 자신이 담당하겠다고 한 이유도,

 

키류 본인이 동성회 최고의 자리에 올라 뭔가 개선할 수 있었음에도 취임 당일 퇴임했기에,

 

이런 배경에서 성장한 에비나에 대한 책임 의식을 통감해서라고 한다.

 

니시키야마 아키라부터 아라카와 마사토까지, 많은 순간 결전의 장소였던 밀레니엄 타워에서 결전이 펼쳐진다.

 

키류는 건강이 굉장히 좋지 않음에도 에비나와의 정면 승부를 고집하였고, 에비나는 악에 받친 상태로 그에게 도전했다.

 

키류로서는 굉장히 드물게도 결전을 키류 일행 여러 명, 상대는 에비나 한 명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 치르게 된다.

 

에비나는 키류에게 격투로 맞서나, 전투가 진행되면 검을 들고 전투를 이어간다. 검을 둔 시점부터 약점도 달라진다.

 

키류는 병세가 위독한 상황에서 간신히 에비나를 제압했다.

 

최후를 기다리는 에비나에게 다가간 키류는 에비나에게 사과하면서 속죄도 살아야 할 수 있는 것이니,

 

모두를 용서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며, 모두를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하다 실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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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8의 공동 주인공 키류 카즈마의 곡들 중 몇몇을 회상 기능으로 재생하고 갈무리했다.

 

2024.01.27 - [게임/용과 같이] - TONIGHT

본편의 Tonight은 게시글이 있으므로 제외하였다.

 

 

 

  • 바보 같지

시간이 얼마 없는 키류에게 과거와 현재의 인연들을 그리며 회한에 잠기는 곡이다.

 

바보 같지
이런 나를 사랑하다니
아직도 가슴 속에 남은 I love you
텅 빈 이 밤에 홀로 마시는 술은
취할수록 슬퍼지고 씁쓸하단 걸 모르는 것도 아닌데
바보 같지
바보구나 바보였어 못난 바보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만 흘리게 한 못난 바보
사랑한다는 말마저
못다 전하고 바보 같지

 

 

 

 

  • Judgement 

과거의 키류 카즈마가 니시키야마 아키라와 열창했던 곡이다.

 

2021.09.11 - [게임/용과 같이] - Judgement -심판-, 바보같이

 

레일에서 벗어난 불량품 들개야
하지만 쉽게 테일을 흔들진 않아
예스맨이 되지 못한
(Wow-wow, Wow we are bad boys)
악동에게 남겨진
「No」라는 이름의 Justice
Wow, Breakin' the law
Breakin' the world 부숴 버려
(Breakin' the world)
찢어 버려 Tenderless
Wow, Breakin' the rule
대법전으론 구속할 수 없는 반란분자야
불끈 쥐고 치켜올린 주먹이
우리의 JUDGEMENT

 

 

 

 

  • MachineGun Kiss

용과 같이 4부터 수록된 음악이다. 5편의 주인공 4인 중 하나였던 시나다 타츠오와 7편의 동료 아다치 코이치도 불렀다.

 

용과 같이 유신!에서도 곡조가 부가 활동의 배경음으로 활용되었다.

 

2022.03.27 - [음악] - 용과 같이 유신! - 한 잔의 입맞춤

 

Midnight Shadow를 가르는
액셀 삐걱거리는 Highway city
조수석에서 고개 떨군 네 립스틱 빛깔 근심
날카로운 나이프와 같은
나를 감싸 안은 My Sweet Babe
구역질 날 듯한 Past와 Future
내가 다시 칠해 줄게
가자 둘만의 낙원
1억 2억 100억의
KISS를 쏟아부어 줄게 Baby
이 팔로 너를 안고 다시는 놓치지 않을 거야
MachineGun Kiss로 Just fall in love

 

 

 

 

  • Hands

용과 같이 6의 키류 카즈마가 손자와도 같은 사와무라 하루토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불렀던 곡이다.

 

해당 작품 이야기의 발단이자 중추를 맡은 사와무라 하루카와 하루토는 키류에게 있어 큰 의미가 있는 이들로,

 

불살을 고수하던 키류가 예외적으로 이와미 츠네오에게는 살의를 품었던 것, 사망으로 위장한 것도 둘을 위해서였다.

 

용과 같이 7 외전에서는 하루토가 키류의 그림을 그릴 만큼 성장하였는데, 사진을 통해 그림을 접한 키류는 오열하였다.

 

심야 2시 계속되는 루프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무심코 날 붙잡는 손끝에 핀 작은 사랑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무심하게 넘어가는 캘린더
나약하고 덧없는 악력 제로의 hands
분명 어느새인가
이 손을 놓고 나를 넘어
사랑하는 누군가를 지키겠지
울보에 겁쟁이라
두 다리마저 떨고 있어
언젠가 오겠지 이별이 오겠지
내일이 없는 캘린더
거짓으로 물들어 가는 이 추한 세상엔
매서운 맞바람이 부네
그래도 일어서 맞서는
작은 정의를 누군가는 분명 지켜 볼 거야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어디까지 남을 수 있을까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순수하고 작은 악력 제로의 hands
괜찮아 이 손은
내 손을 놓고 나를 넘어
사랑하는 누군가를 지킬 손이야
라라라라···

 

 

 

 

  • 바보 같아

유행을 타서 용과 같이 작품들의 인지도를 높였던 곡. 키류에게는 본편에 추가된 바보 같지와 수미상관을 이룬다.

 

키류 말고도 5편의 사에지마 타이가와 아키야마 슌, 7편의 난바 유우가 불렀다.

 

2020.10.13 - [음악] -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 - 바보 같아【Taxi Driver Edition】

2020.11.09 - [음악] -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 - 바보 같아

2020.12.14 - [음악] -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 바보 같아

2023.02.19 - [게임/용과 같이] - 용과 같이 유신! 극, 바보 같아

 

바보 같아 어린아이구나
꿈을 좇다가 상처를 받다니
거짓말도 서투르면서 웃지 못하는 미소를 보였어
I love you도 제대로 말 못하고
말주변 없이 서투르기만 했지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안녕이라는 말은 할 수 있었던 거야
안 되겠어 안 돼 안 된단 말야
당신이 좋아서 너무 좋아서
아무리 독한 술로도
일그러지지 않는 추억이 바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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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 [게임/용과 같이] - Tonight 시네마틱

2022.08.09 - [게임/용과 같이] - 용과 같이 6 - Tonight, Y자 길, 오늘은 다이아몬드

필사적으로 고집했던 거짓된 JUSTICE
맞잡았던 두 손은 어느샌가 떨어져 있었지
계절은 가고 세월이 흘러 길이 엇갈린 두 사람
그래 Tonight 오늘 밤도
이렇게 Tonight 한숨을 지어
나야 Tonight 맹세의
그래 Tonight 장소에서 기다릴게
이런 밤이면 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둘이 다시 걸을 수 있다면
오랜 상처도 뺨에 흐르는 눈물도
얼마든지 웃어넘길게

 

 

마스터가 운영하는 서바이버는 유료 노래방 기능을 갖추었다.

 

한심하고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어질 때 있어?
울적하고 허무해져서
죽고 싶단 생각이 든 날 있어?
난 있거든
그렇지만 아직 난 나를 믿고 싶어
도망치지도 죽지도 않아
되고 말 거야!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강한 용사가
되고 말 거야!
세상에서 가장 너를 웃게 하는 남자가
정답을 묻기엔 아직 일러
밑바닥에서부터 꿈꿔온 모습으로
나와 함께 변해 보자

 

 

금일 용과 같이8이 출시되었다.

 

용과 같이8은 전작에서 등장한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작중 시작 시점은 설정상 2019년이었던 전작의 결말로부터 3년이 지난 2022년이다.

 

이후 초반부를 조금 더 진행하면 1년의 시간이 더 흘러 지난해였던 2023년이 된다.

 

카스가 이치반은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2021.10.16 - [게임/용과 같이] - 빛과 어둠의 행방

2022.12.31 - [음악] -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 - ism

 

카스가는 집에 아라카와 마스미, 마사토 부자의 영정을 두고 꾸준히 분향하고 있다.

 

매일 출근하기 전 참배하는데, 그의 삶에 있어서 각자 아버지, 형제와 같은 존재들이었다.

 

카스가 본인이 원한 바는 아니었지만, 동네 주민들에겐 요코하마의 영웅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지는 전작의 인연들이 있다.

 

시라카와는 3년이 지나서도 돼지고기 된장국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다.

 

2021.03.14 - [게임/용과 같이] - 카스가 이치반의 용어

 

밑바닥의 용을 자처하던 시절, 카스가 일행의 거처였던 곳이다.

 

2021.10.10 - [게임/용과 같이] - 이치반 제과의 천리일도

 

이치반 제과는 여전히 영업 중이다.

 

하지만 전작의 동료였던 이치반 제과의 카마타키 에리는 동료로 이번에 등장하지 않았는데,

 

사업이 번성하여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이치반 제과의 꼬코는 여전하며 상호작용 시 회복 물품인 달걀을 준다.

 

서바이버도 여전히 마스터가 운영 중이다.

 

노래방, 음식점 기능이 있는 서바이버에서는 냉면을 판매한다.

 

지금은 마스터로 활동하는 서바이버 사장은 과거 동성회 카자마조 조장 카시와기 오사무다. 그가 냉면 애호가다.

 

 

2023.02.27 - [게임/용과 같이] - (스포일러) 용과 같이 유신! 극 최종장, 결전으로 가는 길

 

다시 오른 고치성. 결전의 장소는 요시다 토요가 살해당했던 곳이다.

 

안에서 재회하는 타케치는 오미야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

 

2022.10.01 - [게임/용과 같이] - 검성들의 대결

2022.10.01 - [음악] - 용과 같이 유신! - 菩殺

 

타케치: 왔나. 료마.
사카모토: 타케치.
타케치: 여기 기억하나?
사카모토: 어르신이 돌아가신 장소다. 잊을 리가 없지.
타케치: 지난 1년간 토사는 변했어. 하지만 여기만은 그날과 똑같아. 내가 그렇게 명령했지. 그날 어르신은 말이다. 내가 아닌 료마 네게 토사 근왕당을 맡길 생각이셨다.
사카모토: 뭐라고?
타케치: 전혀 모르고 있었나 보군.

 

타케치: 너는 그런 녀석이었어. 예전부터. 남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주제에 자기 일에 대해선 무심하지. 난 너의 그런 허술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런 네게 토사를 맡기려던 어르신도 말이다.
사카모토: 너는 근왕당 맹주로 남고 싶단 이유로 어르신을 죽인 거냐.
타케치: 전에도 말했을 텐데. 일개 향사가 토사를······ 나아가 이 나라를 바꾸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수단을 가려서는 안 돼. 혁명에는 피가 필요한 법이야. 너나 어르신처럼 물러터져선 세상은 바꿀 수 없어. 하지만 어르신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지. 그래서 나는 어르신의 뜻을 잇기 위해서 어르신을 죽였다.
사카모토: 어르신의 뜻을 잇기 위해서 죽였다고? 그런 멍청한 소리가 어딨어!!

 

타케치: 어르신의 뜻은 토사를 바꾸는 거였다. 그런데 어르신은 그 수단에 너무 집착했어.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서 말이지. 그 말인즉 어르신의 뜻을 방해하는 건 다름 아닌 어르신의 존재 그 자체였다. 어르신의 목적을 위해 길러진 내가 그 방해물을 제거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사마모토: 타케치. 너······
타케치: 이런 말을 해봤자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란 걸 안다. 너는 어르신과 닮았으니까 말이다. 세리자와 카모에게 어르신의 암살을 의뢰했을 때부터 나는 너의 이름······ 사카모토 료마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어. 왜인지 알겠나? 나와 너······ 어느 쪽이 맞는지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였어. 나는 내 신념을 관철하고 피로 세계를 바꾸는 길을 간다. 신선조에 있으면 언젠가는 "또 한 명의 료마"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될 테고 너라면 가만히 있을 리가 없겠지. 사카모토 료마의 이름은 너에 대한 도전장이었어.
사카모토: 도전장이라고?
타케치: 사카모토 료마라는 인간은 역사를 피로 물들인 남자로 후세에 회자되느냐 아니면 요시다 토요와 같은 길을 걸은 남자로 후세에 회자되느냐 나와 너의 지난 1년은 그 결론을 내리기 위한 시간이었던 셈이지.

 

타케치: 어느 쪽이건 사카모토 료마는 역사를 바꾼 남자로 이름을 새긴다. 어르신을 뜻을 이어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 않아?
사카모토: 헛소리 지껄이지 마. 그딴 승부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이냐.
타케치: 내게는 그게 무엇보다 중요했어. 그러기 위해서라면 무슨 수든 썼지. 네 동향은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했다. 신선조의 야마자키 그리고 여관의 여자를 써서 말이다.
사카모토: 오료 말이냐?
타케치: 전부 척척 돌아갔어. 네가 사츠마와 초슈를 화해시킨 것마저 이용해서 이 나라에 막부 타도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까지 몰고 갔지. 그런데 대정봉환까지 이루어낼 줄은 몰랐어. 그래서 나도 마지막 수를 쓸 수밖에 없었지.
사카모토: 그래서 교토에 불을.
타케치: 그래. 하지만 그것조차 너는 극복해내더군. 전력을 발휘한 이조마저 꺾을 줄이야. 사랑하는 여자가 배신한 것마저 용서하다니. 넌 정말 어디에 있든 한결같은 녀석이야. 그래서 너를 여기로 부른 거다. 나와 너.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마지막 결판을 내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내가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으니.

 

사카모토: 형제.
타케치: 형제라. 그리운 이름이군. 그 말을 들으니 마음 깊은 곳에서 뜨거운 뭔가가 솟구쳐.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는 없다. 사카모토 료마로서 살았던 남자는 하나면 충분해.

 

사카모토: 어째서일까. 오늘은 유독 형제가 생기가 넘쳐 보이는군.
타케치: 그래. 나도 모르겠군. 너와 다시 싸운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어. 기다리는 동안에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사카모토: 후회는 하지 마라. 형제.
타케치: 잊은 지 오래다. 후회라는 단어 따윈.

 

타케치: 와라. 료마!!!!
사카모토: 간다! 타케치!!!!

 

토사근왕당 맹주

타케치 한페이타

 

타케치 한페이타는 사카모토의 대척점이라 할 만하나 동문수학했던 형제여서인지, 전법이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전투는 총 세 단계다. 사카모토의 일도에 대응하는 1단계, 난무에 대응하는 2단계, 다시 일도에 대응하는 마지막 단계.

 

사카모토: 형제······
타케치: 료마!

전투 2단계 돌입 연출.

사카모토가 품에서 권총을 꺼내자, 그를 포착한 타케치가 선수를 쳐 사카모토의 권총을 적중시킨다.

2단계 전투 중 타케치의 특수 공격은 전류로 사카모토를 감전시키는 기술이다. 3단계에선 출혈 공격을 가해온다.

전투 3단계 돌입 연출.

서로 발사한 탄환을 검으로 튕겨내고, 타케치는 사카모토의 실력을 재차 인정하며 총을 버린다.

타케치: 역시나로군.
사카모토: 형제.
타케치: 결착을 내 보자고, 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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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 앞서 용과 같이 유신! 및 용과 같이 유신! 극은 실제 역사를 그대로 담아낸 게임이 아니며,

 

그에 따라 각색은 물론 실제 역사에선 없었던 일이 게임 속 이야기에선 대거 발생함에 주의.

 

신선조 탈퇴를 선언하는 토도 헤이스케, 이토 카시타로, 타케다 간류사이

 

풍파를 겪으며 약화되던 신선조는 국장마저 살해당하고, 간부는 부장과 참모, 대장들을 합해 일곱 명만이 남게 된다.

 

결정적으로 일곱 간부 중 참모 이토 카시타로의 주도로 이토를 포함한 간부 세 명, 그에게 포섭된 대원들도 대거 이탈해,

 

부장과 1, 2, 3번대 대장, 그 외 소수의 대원만이 잔류할 만큼 약화된다.

 

2번대 대장 나가쿠라 신파치,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 1번대 대장 오키타 소지

 

사진 속 이들과 3번대 대장 사이토 하지메의 신분을 가진 사카모토 료마는 근왕파와 이탈자들에 대한 반격을 도모한다.

 

이들은 나카오카 신타로로부터 근왕파, 이토의 감시가 목적이던 토도 헤이스케로부터 이탈자 관련 협조를 받으며,

 

오토세의 협력 덕택에 결판을 지을 장소를 오미야로 정할 수 있었다.

 

주인공 일행은 사카모토 료마를 사칭하는 근왕파와 이탈자의 배후, 타케치 한페이타를 오미야에서 막기로 결의했다.

 

사사키 타다사부로, 타케치 한페이타, 이토 카시타로

 

오미야 습격은 타케치가 예상한 바였고, 이를 역이용한 타케치에 의해 사카모토는 그의 대역을 없앤 것에 불과했다.

 

사카모토가 마주하게 된 그 앞에 선 실제 형제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타케치의 근황에 충격을 받은 사카모토는 그 고통을 끝내주려고 돌진하나,

 

사사키와 이토가 저지하고, 타케치는 토사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망연자실한 사카모토에게 남은 건 토사로 가서 모든 일을 매듭짓는 것이었다.

 

 

최종장 여명.

 

최종장은 토사에 당도한 후부터 연이어 벌어지는 전투와 결말로 구성되어 있어 도중에 저장을 할 수 없다.

 

토사로 돌아가기 전, 오료에게 정식으로 작별을 고할 시간을 가지고, 간부들과 대련을 할 수 있다.

 

 

사카모토 일행은 토사에 당도했다. 요새화한 전쟁 거점으로 탈바꿈한 토사에서 기다리는 건 수많은 적들이었다.

 

 

최종장의 첫 번째 우두머리는 교토 미마와리조 사사키 타다사부로다.

 

주인공 일행 4명은 미마와리조 대원들과 사사키를 상대하게 되고,

 

한 차례 우세를 점하면 미마와리조의 증원이 도착하는데, 나가쿠라가 홀로 막아선다.

 

 

최종장의 두 번째 우두머리는 어릉위사 이토 카시타로다.

 

나가쿠라가 미마와리조에 맞서는 동안 주인공 일행 세 명은 이토에게 도달하여,

 

어릉위사 대원들과 이토를 상대하여 한 번 승리하지만 어릉위사 대원들이 다시 일어서 전투에 임하자,

 

이번엔 히지카타가 자청해서 적들을 상대하면서 주인공 일행이 나아갈 수 있게 한다.

 

최종장의 세 번째 우두머리는 영국 상인 토머스 글로버다.

 

사카모토와 오키타는 검에만 의지하여 총기로 무장하고 두 중기관총까지 갖춘 글로버와 선원들을 상대한다.

 

한 번 꺾으면 글로버가 비장의 무기로 준비해둔 대포를 가동하며, 오키타는 이를 혼자 상대하겠다고 나선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나아간 사카모토는 마침내 고치성에 당도한다.

 

1년 전, 처음으로 성에 오른 날 스승 요시다 토요가 살해당했고,

 

암살자를 생포하지 못한 것에 더해 오히려 살인범으로 몰려 추적당했다.

 

글로버 전투까지 끝내고 왔다면 결전 이전에는 더 상대할 적이 없다.

 

성에 진입하면 모든 사건의 전모와 그 동기와 마주하는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

 

2023.02.27 - [게임/용과 같이] - (스포일러) 용과 같이 유신 극!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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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게임/용과 같이] - 용과 같이 극 - 최종전

2022.12.20 - [음악] - 용과 같이 유신! - 나를 위해

 

니시키야마 아키라가 용과 같이 유신! 극의 오카다 이조로 등장한다.

 

실제 역사와 차이가 많은 본작에서는 타케치 한페이타가 야마우치 요도와 결탁했으므로,

 

토사로 압송됐던 오카다 이조도, 그 배후인 타케치 한페이타도 1865년에 죽지 않았으며,

 

사카모토가 도쿠가와와 담판을 지어 대정봉환이 이루어진 1867년에도 살아서 암약하고 있다.

 

심지어 본작의 타케치는 사카모토가 사이토 하지메라는 가명으로 활동할 때 사카모토를 사칭 중으로,

 

근왕파와 접선할 때 사카모토의 신분을 활용하고, 요시다 암살마저 명의를 도용해 의뢰하였다고 왜곡되었다.

 

단결을 위해 교토 방화를 계획했다는 허구 설정이 붙은 콘도 이사미는 대정봉환의 성사로 실행하지는 않으나,

 

대정봉환에 당황한 타케치로 인해 왕의 납치를 위한 교토 방화가 일어났다는 것이 이 게임의 창작이다.

 

교토가 화재로 혼란스러운 와중, 민가를 약탈하는 하라다를 제압하고 콘도를 찾아 임종을 지킨 후,

 

궁궐에서 왕을 납치하려는 오카다 이조와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결투를 하는 게 본작 제12장의 이야기다.

 

작중 오카다는 사카모토를 꺾음으로써 타케치에게 인정받길 원하는데,

 

사와무라가 인정해주길 바라며 키류를 적대한 니시키야마와 일맥상통한다.

 

콘도 이사미는 교토 방화를 계획하기는 했지만, 차마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는 게 본작의 이야기다.

 

타케치가 조종하는 근왕파는 도시가 혼란스러운 틈에 왕을 납치할 작정이었다.

 

궁궐에 가면 오카다 이조가 기다리고 있다.

 

사카모토: 너는 이조······!
오카다: 오랜만입니다, 필두.
사카모토: 네가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였나?
오카다: 표정을 보니, 안도하셨나 봅니다.
사카모토: 뭐?
오카다: 당신은 이곳에서 타케치 선생님이 기다릴 거라고 생각했던 거 아닙니까?

 

사카모토: 네 목적은 뭐냐, 이조? 어째서 내 이름을 사칭해, 이런 일을 벌이는 거냐. 어째서 타케치를 배신했지? 타케치와 네 사이에는······ 깊은 유대감이 있었던 거 아니었냐!
오카다: 배신했다고요? 제가요?
사카모토: 그렇다! 신선조에 붙잡힌 후 너의 자술 때문에······ 타케치는 할복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그때······ 신선조에 붙잡힌 것도 그 후의 모든 일도······ 넌 처음부터 다 계획하고 움직였던 거 아닌가?!
오카다: 그럼 당신은 제가 타케치 씨를 야마우치 요도에게 넘기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사카모토: 그렇다!
오카다: 정말로요?
사카모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오카다: 그럼 당신은 제가 타케치 씨를 야마우치 요도에게 넘기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사카모토: 그렇다!
오카다: 정말로요?
사카모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오카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 한편에선 타케치 씨가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라고 확신하지만······ 그러면서도 타케치 씨가 당신을 배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거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당신은 무서운 겁니다.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 말이죠.

 

사카모토: 이조······
오카다: 결판을 내시죠. 저는 사이토 하지메가 아닌, 「사카모토 료마」와 싸우게 될 날을 줄곧 기다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당신과 싸울 수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의 명령을 받아 콘도 이사미를 죽이고 이런 상황을 만든 겁니다.
사카모토: 나와 승부를 겨루고 나면 모든 걸 인정하겠다는 거냐.
오카다: 네. 나쁜 조건은 아닐 겁니다.

 

사카모토: 좋다. 이거로 끝이다, 이조. 칼잡이 이조로 살아온 너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 주마. 와라······! 이조!!
오카다: 갑니다. 료마!!

 

토사근왕당 오카다 이조. 위 전투가 오카다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투이다.

 

오카다는 직격 시 지속 피해를 부여하는 회오리바람과 방어를 무너트리는 위력적인 공격이 포함된 연격이 특징이다.

 

전투 중 오카다의 강력한 일격을 막아내거나, 피하는 두 번의 QTE가 있으므로 집중해야 한다.

 

역사상으로 오카다 이조는 대정봉환 2년 전인 1865년에 사망했고, 대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그해 타케치도 자결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타케치가 야마우치의 비호를 받는다는 허구가 들어갔기에, 타케치도 오카다도 살아 있다.

 

첫 번째 QTE. 사카모토는 오카다의 전력이 실린 베기를 막아냈으나, 그 위력은 막은 사카모토를 밀어낼 수준이었다.

 

두 번째 QTE.

 

살기가 담긴 내려치기에 사카모토로서는 피하는 게 최선이었다.

 

조심만 하면 사카모토가 호언장담한 대로 칼잡이 이조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어줄 수 있다.

 

오카다: 지······ 지고 말았나. 나는······ 결국 나는 그 사람에게······ 당신 대신은 될 수 없었단 말인가.
사카모토: 타케치는······ 형제는 살아 있는 거로군. 그 녀석이 "또 한 명의 사카모토 료마"이지?
오카다: 그 사람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 타케치 씨는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곳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을 막을 수 있는 건 당신······ 뿐······!

 

사카모토: 이조!!
오카다: 저는 그 사람의 형제가 될 수 없었어요. 당신뿐입니다. 그 사람의 모든 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사카모토: 정신 차려, 이조!
오카다: 타케치 씨는 교토에 있습니다. 그러니······
사카모토: 알았다. 반드시 내가 녀석을 막으마!
오카다: 다······ 다행······ 입니······

 

사카모토: 형제. 네 눈에는 이 하늘이, 어떻게 비치고 있지?

 

 

신선조 막사 인근에도 부가 이야기가 여럿 있다. 사당에서는 무려 곰이 출몰한다.

 

양치기 소년의 일화마냥 곰을 목격했다는 소년의 말은 이전처럼 허풍으로 치부되지만, 저 순간만큼은 정말이었다.

 

소년은 곰의 모습을 묘사하기 시작하고, 그와 일치하는 곰이 출현한다.

 

소년과 소년의 아버지는 실제로 곰이 나타나자 재빠르게 달아난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사카모토와 도망가지 않는 인간이 신기했던 곰 사이의 정적이 흐른다.

 

영문을 알게 되자 크게 당황한 사카모토에게 곰이 덤벼든다.

 

상대는 질 나쁜 곰.

 

실제로 저랬다면 사카모토는 저기서 삼도천을 건너서 삿초 동맹도, 대정봉환도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다.

 

한 자루 총과 칼로 체급이 인간의 몇 배인 곰한테 대적하는 사카모토.

 

게임적 허용으로 느리고 약해서 주인공이 잡을 수 있는 곰이지만, 그래도 곰답게 공격 하나하나가 위력적이다.

 

곰을 상대하게 됐다는 사실보다 곰에게서 살아남았다는, 그것도 이겼다는 사실에 더 당황해야 한다.

 

곰을 제압하면 감격한 소년이 무사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 시작한다.

 

같은 게임에서 섬나라의 무사들이 아래 계급의 사람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심하면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조세 외의 공물을 강요하는 등 무사도와 한참 괴리가 있는, 무척 부정적인 처신을 하는 실태가 묘사된다.

 

저 시대는 리볼버, 초기형 기관총이 도입된 시대라서 검을 맹신할 필요가 없다.

 

토탈 워: 쇼군 2 - 사무라이의 몰락 예고편에서 잘 드러나 있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은 별장의 밭에서 조선 인삼을 재배할 수 있다.

 

정도전이 만들었다는 조선, 당시 조선은 훗날 황제가 되고 정도전을 복권하는 즉위 초 국왕 고종의 치하에 있었다.

 

조선 인삼은 덕을 소모해서 밭을 증강하고, 역시 덕을 소모해서 인삼 재배 기능을 활성화해야 재배할 수 있다.

 

인삼은 다른 작물보다 더 느리게 자란다.

 

하지만 그 가치는 기다림을 만회하고도 남아, 하나 구매 시 1냥이 들고, 판매 시 2,500문이나 받을 만큼 귀하다.

 

심은 것보다 많이 수확하였다.

 

이 조선 인삼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사카모토와 거래를 하던 수상한 상인이 부가 이야기 막바지에 위기에 처한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삼.

 

사카모토는 그간 상인이 지불한 거금과 조선 인삼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이타심에 구하기로 한다.

 

세가가 축복한 별장의 밭에서 자란 조선 인삼이 있었다.

 

인삼을 건네면 얼마 후 조직을 나온 상인이 저기서 개점하며 특이한 상품들을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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