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MMY -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작곡: 캥거루, 로코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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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Entertainment] Thor & Mjolnir | Compilation

 

 

2025년 2월 교역소는 여행 점수가 월간 보상을 제공하는 1,000점 이상으로도 1,000점이 더 존재하며,

 

여행 점수 500점당 250 여행자의 인장을 제공하여, 추가로 500 여행자의 인장을 획득할 수 있다.

 

카즈 알가르 평퍈 획득 임무가 여행 점수 하필 70점이었던 탓에, 남은 30점을 어디서 충당하느냐 고민했다.

 

그러다 세이렌의 섬에서 룬새김 폭풍 보관함을 열자 마침 해당 임무가 여행 점수 30점을 제공했고,

 

그렇게 여행 점수 2,000점에 도달하여 이달의 교역소 활동을 완료하였다.

 

교역소에 방문하여 500 여행자의 인장을 수령하였다.

 

 

[skummelhustler] Civilization V OST | Harald Bluetooth Peace Theme | Drømte Mig en Drøm i Nat and Nobilis Humilis

작곡: 미상

편곡: Geoff Knorr, Michael Curran

 

 

 

2023.02.14 - [게임/워크래프트] - X-45 심장폭격기

 

성 발렌티누스 축일인 발렌타인 데이다. 2년 전인 2023년 2월 14일, 필자는 X-45 심장폭격기 획득 글을 작성했다.

 

당시는 용군단이었고 지금은 내부 전쟁인데, 2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하여간 오늘은 사랑 마녀의 빗자루를 획득했다.

 

사랑 마녀의 빗자루
이벤트: 온누리에 사랑을
획득: 연금술사 홈멜
감정을 원동력으로 삼는 마법 빗자루 제품군. "감정의 움직임" 초기 설계안입니다. 목적지가 어디든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2025.02.13 - [게임/게임 미분류 · 복합] - (스포일러)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이야기 완료 및 소감

 

데자뷰.

 

첫 임무 탕아들에서 한스 케이폰과 대련하며 본작의 기초적인 전투를 훈련하고 대련도 할 수 있다.

 

대현에서 한스를 상대로 승리하면 위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한스 케이폰은 전작에서도 지금처럼 거만하고 자유분방하지만 선량한 귀족 자제로 등장했으며, 대련을 했었다.

 

불길한 예감.

 

서신 전달 중 야영지 습격으로 한스와 헨리만 간신히 도주한 건 긴 서사시의 시작이었다.

 

전작에서 상당히 강해졌던 헨리는 도주하면서 입은 부상으로 약화되어 능력치가 저하하여 다시 육성해야 한다.

 

기사의 맹세.

 

간신히 살아 나와 가진 걸 모두 잃고, 한스는 힘겹게 환각까지 겪는 헨리를 부축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없는 둘에게 온정을 베풀어준 건 숲의 오두막에서 파블레나와 사는 약초상 보제니였다.

 

보제니의 친절로 한스와 헨리는 숙식을 제공받으며, 나아가 헨리가 한스에게 줄 약을 조제할 수 있었다.

 

이 은혜는 훗날 보제니를 찾아 답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면 위 도전과제가 완료된다.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

 

머트는 전작부터 헨리와 동행했던 애완견이다. 처음에 야영지에서 머트에게 줄 음식을 확보해 급여할 수도 있다.

 

야영지 습격 이후 머트와 헤어지게 되는데, 헨리는 머트를 찾기 위해 보조 임무를 진행한다.

 

늑대 무리에 들개가 있다는 증언으로 늑대 무리를 유인하지만 거기에 머트는 없었고,

 

쿠만인 야영지 근처에서 말을 하는 특이한 개와 조우하는 환각 경험 후 머트를 발견하고 늑대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머트는 관련 기술이 있으며 단서 추적, 적 공격 등을 지시할 수 있고, 음식을 나눠줄 수도 있다.

 

오래된 친구.

 

헨리는 말 페블즈와도 야영지 습격 때 헤어졌지만, 이후 세민의 마구간에서 페블즈와 재회할 수 있다.

 

마구간지기에게 값을 지불하거나, 헨리가 주인임을 설득해 무료로 데려오면 위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재회한 페블즈는 다른 말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마냥 정든 것만으로 고집할 말은 아니다.

 

페블즈를 타고 종합 35km라는 거리를 달린다면 페블즈의 모든 능력치가 대폭 증가하여서다.

 

페블즈는 승마 관련 기술의 영향을 받는다.

 

손 안에 든 새.

 

한스 케이폰은 밀렵을 했지만 귀족이므로 평민이 밀렵 시 적용되는 교수형에 처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집사 올리히는 그의 기준에서 전혀 귀족 같지 않았던 차림의 한스가 귀족이리라 믿지 못해,

 

종이 열두 번 울린 후에 한스 케이폰을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임무로는 나타나지 않으나 다양한 방법 중 한 가지를 통해 해열제를 경비대장 토마스에게 가져갔으나,

 

교수형이 집행되기 직전 오토 폰 베르고프가 등장하여 한스의 신원을 확인해 줌으로써 일단락되었다.

 

복수.

 

헨리는 얀 지슈카와 함께 생포된 상태에서 카테리나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풀려난 헨리는 복수의 대상 중 하나인 이스트반 토트를 찾아간다.

 

여기서 대화 후 단검으로 비겁하지만 신속히 해결할지, 정당한 결투로 처단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스트반을 살리는 선택지는 없으며, 어떻게든 이스트반을 처치한다면 위 도전과제가 완료된다.

 

7대 죄인.

 

구텐버그에 진입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면 마른 악마가 자신의 동료들인 악마의 추종자들을 데려오라고 한다.

 

악마의 추종자들답게, 사고를 하나씩 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도, 징수원을 사칭하는 노상강도도,

 

잘못을 많이 저질렀으나 여생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보내기 위해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이도 있다.

 

구텐버그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노상강도가 됐든, 회개를 하든 합류할 수 없는 이들은 두고 모두 데려가면 된다.

 

대면.

 

이야기 후반부에 지슈카 일당이 지키는 피터의 성은 포위되어 식량도 고걸되고, 모두 절망한다.

 

헨리와 사무엘은 지원 요청을 위해 몰래 성을 나간 뒤 공성측이 점거한 마을의 말을 훔쳐 타기로 하는데,

 

점거된 마을 잠입하여 지도를 기준으로 동쪽의 집에 자물쇠를 열고 진입하면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와 재회한다.

 

마크바트는 교섭 중 마른 악마의 화살에 적중당한 부상이 악화되어 며칠을 못 넘길 처지인데,

 

헨리는 그와 대화하고 그의 부탁대로 명예롭게 보낼지, 잔혹하게 끝낼지, 그냥 두고 나올지를 결정할 수 있다.

 

 

지난 5일 출시되었던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이야기를 완료했다.

 

2018년 2월 13일 출시되었던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후속작으로서 7년 만에 출시되었는데,

 

본편 이야기 시작 시점은 전작의 이야기 종료 시점으로부터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에 불과하다.

 

이야기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며 일주일 동안 진행하면서 어제 2025년 2월 12일 비로소 결말에 도달하였다.

 

본편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체감한 소감 등을 여기 남긴다.

 

마틴: 행운을 빈다.

 

임무 심판의 날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완료한 후, 라드직의 병사들은 전사한 프라하 병사들로부터 전리품을 챙기고 있고,

 

그동안의 모든 것이 해결되었음에 홀가분하거나, 혹은 지쳐서 들판 위로 올라간 헨리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결말에 다다른 만큼, 전작 시점에서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가위에 눌리곤 했던 헨리의 꿈속에,

 

그의 어머니와 양아버지 마틴이 나타나, 이야기를 진행하며 내렸던 결정들에 대해 평가한다.

 

결말에 도달하고 검색해서 알아본 바로는 본작에는 위 장면에 해당해 두 가지의 결과가 존재하며,

 

그들이 헨리에게 실망해 '이스트반과 다를 바 없다'고 매정하게 평하며 떠나는 결과, 반대로 격려하며 떠나는 결과가 있다.

 

이 결과를 결정하는 분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 불필요한 살상 등 범죄를 지양할 것.

- 세민 영주의 편을 들 것, 또는 세민의 영식이 얀 지슈카의 협력자라는 걸 오토 폰 베르고프에게 함구하고 납득시킬 것.

- 이스트반 토트를 공정한 결투로 처단할 것.

- 공략할 성 인근 마을을 습격해 성 수비병을 교란하자는 마른 악마의 의견에 반대하고 결투로 관철시킬 것.

-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를 찾아서 대면했을 경우 앞날이 길지 않은 그와 대화하되 마무리하지 않고 나올 것.

- 사무엘을 생포하고 있는 배신자가 자비를 구하면 역효과를 감수하고 살려서 보낼 것.

- 자신을 두고 가라는 사무엘을 F 단추 입력으로 억지로 들어 함께 말을 타고 탈출할 것.

- 헨리의 어머니가 헨리더러 도적이나 다름없었다는 비판을 하면 사과하고 뉘우칠 것.

 

필자는 세민 영식의 연관을 함구하지 않고 고발했지만 초토화 처결엔 반대해 세민 영주의 편을 들었고,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음에도 이스트반 토트를 정당한 결투로 처치,

 

공성전이 힘겨워지고 아군 사상자가 발생함에도 마을을 습격하자는 마른 악마의 작전은 거부,

 

대면한 마크바트도 스칼리츠를 습격해 헨리의 터전과 가정을 파괴한 주범임에도 직접 마무리하는 건 거부,

 

사무엘을 생포한 배신자를 살려보내며 사무엘은 구출, 마지막엔 반성하는 선택지를 골랐다.

 

이어서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이 있어 정착할 것이라 답하고, 뒤이은 물음엔 누구와 정착할지도 답했다.

 

그리고 그들은 헨리에게 깊은 원한을 품은 에릭에 우려하면서도 위 사진처럼 헨리의 앞날을 격려해주며 돌아갔다.

 

Kingdom Come: Deliverance II의 주 이야기를 완료했습니다

수흐돌은 해방되었고 룩셈부르크의 요프스트와 라드직 코빌라가 이끄는 벤체슬라스의 군세가 프라하로 진군합니다.
지기스문트파 연합은 무너졌고 오토 폰 베르고프의 프라하인들은 협정을 논의합니다.
당신은 지슈카의 일당과 함께 악마의 소굴로 돌아왔습니다.

원한다면 다시 완료하지 못한 보조 임무를 완료하고 구텐버그와 트로스키 지역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분량은 상당했다. 완료하는 데 일주일이나 걸렸다.

 

생각보다 금방이었던 트로스키 이야기는 더 넓은 구텐버그의 더 많은 이야기들을 위한 포석에 불과했다.

 

우여곡절 끝에 얀 지슈카 일당에 합류한 스칼리츠의 헨리는 구텐버그에서 벤체슬라스파 동맹의 일원으로서,

 

헝가리 왕이든 훗날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든 보헤미아에선 찬탈자이자 억압자인 지기스문트의 부하들에 맞서는데,

 

인물들의 대사를 빌어 '전쟁은 더러운 것'을 표방하며 참혹함과 긴장감을 잘 묘사한 이야기 속 여러 관점이 인상 깊었다.

 

이야기와 게임 자체에서 인상 깊었던 점들이 많다.

 

- 선택의 중요

이야기 중 사소할 것 같은 선택도, 임무에서 제시되어 있지 않은 선택도 가능하며 임무에 영향을 준다.

헨리가 최종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선택 한 번에 정든 인물과 대립하고, 한 마을이 무너지고, 누군가를 못 지키기도 한다.

중요한 결정은 최종 임무인 심판의 날에 헨리가 마치 심판을 받듯 헨리의 행적이 평가받는 요소가 된다.

 

- 15세기

  • 헨리의 한계 : 헨리는 평민이다. 헨리가 얼마나 강하든, 전작에 얼마나 활약했든 본작에 처음 만나는 이들에겐 중요한 게 아니다. 세민 같은 귀족이 대련을 요청하는 걸 좋든, 싫든 받아들여야 하고, 주군인 한스가 좋든 싫은 모셔야 한다. 헨리가 얼마나 악전고투하든 전쟁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건 왕과 영주들의 이해관계와 성향, 기분이며, 그가 중요한 결단을 내리지는 못하는 것은 물론, 에릭과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오토 폰 베르고프를 못 잡았으며 힘들게 얻은 지기스문트의 은을 모두 잃었어도 그저 일이 끝나고 살아 남았음에 감사해야 한다. 최후의 승자는 지기스문트지만 말이다.
  • 건축물 : 목조와 석조가 잘 가공된 저택 및 성과 식당, 계단, 탑, 집무실, 마굿간, 대장간 등 많은 공간이 중세의 양상에 맞게 잘 구현되었다. 대다수의 공간에는 각자의 역할을 하는 중세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 법률 : 음식 훔쳐먹기, 제한 구역 침범 등 가벼운 범죄부터 무거운 범죄까지 처벌이 있다. 범죄가 발각되고 경비병에게 항복하면 벌금을 내거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처벌로는 이야기 중 한스와 헨리도 당하는 형틀에 묶여 웃음거리가 되는 차꼬형, 태형, 낙인형, 처형이 있으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과 같은 감옥형은 작중 영상으로만 구현되었고 게임상으론 없다.
  • 귀족은 예외 : 한스 케이폰, 오토 폰 베르고프와 같은 귀족은 웬만해서는 적대해도 사로잡고 몸값을 요구하는 게 관습이었고, 영주의 사냥터에서 밀렵한 죄로 교수형을 언도받은 한스가 자신은 귀족이니 그리 처벌할 순 없다며 항변하는데, 귀족임을 증명하지 못해서 처벌이 실시되려던 것일뿐 그 시대는 그랬다고 한다.
  • 평판 : 마을마다 헨리를 향한 평판이 존재해, 대화 선택지를 잘 선정하기, 물건에 더 많은 은화를 지불하기 등으로 평판을 올릴 수 있다.
  • 유대인 : 구텐버그에 유대인 구역이 있으며, 작중 지기스문트의 지시로 습격당한다. 유대교라는 정체성과 사회적 차별로 인해 중세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유대인 중 한 현인은 벤체슬라스파에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사무엘은 기독교인들을 달갑게 생각하진 않으면서도 헨리와 많은 순간을 함께하며 형제로 받아들이게 된다.

 

- 입체적인 인물들

대부분의 인물이 평면적이지 않다. 양면적인 모습도 있다.

헨리야 주인공이니 선택에 따라 고분고분한 인물도, 불만이 가득한 인물도, 복합적인 인물도 될 수 있지만,

벤체슬라스파에 있는 인물들도, 지기스문트파에 있는 인물들도 인상적인 인물들이 있었다.

  • 이샤크 등 트로스키의 쿠만인들 : 트로스키 한 마을의 여관에 쿠만인들이 등장한다. 쿠만인들은 전작에 스칼리츠를 약탈하고 테레사를 위협하던 야만적인 적들로 출현했지만, 본작에서는 쿠만인들에게 순순히 음식을 가져다주면 그들이 분란도 일으키지 않고, 쿠만인에게 시비를 거는 마을 주민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 쿠만인 야영지에서 추궁하면 그들은 스칼리츠에도 있었지만 이미 상황은 끝난 후였으며, 자신들은 선을 넘은 적 없다고 주장한다. 헨리는 이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
  • 한스 케이폰 : 헨리의 주군. 그의 숙부 하누쉬도 본편에 등장한다. 거만하고 사사건건 헨리를 괴롭히던 성향은 많이 약해져 헨리를 친구처럼 대하지만, 힘든 일은 헨리에게 시키거나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헨리를 탓하는 등 아직 성숙하지 못한 면도 있다. 그럼에도 초반에 도주 중 어려움에 처한 헨리를 도와주고, 이후 헨리와 떨어져 자유분방하게 활동하다 곤경에 처해 헨리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헨리에게 많이 의지함을 얘기한다. 전작의 건물 잔해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이 있어 지하 통로를 한사코 거부하기도 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결국 지하 통로를 이용하며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게 된다.
  • 얀 지슈카 : 헨리와 적대하는 입장으로 처음 등장한다. 산길에 소총병 등 매복군을 배치하여 소탕 작전을 실패로 만들고, 한스와 헨리도 속해 있던 오토 폰 베르고프의 병력을 전멸시킨다. 그러나 오토 폰 베르고프의 말과 달리 그는 완전한 도적은 아니었고, 오히려 헨리처럼 벤체슬라스를 지지하는 인물이다. 한스를 지키기 위해 전사를 불사하는 헨리의 결투를 받아주기도 한다. 얀 지슈카는 실존인물로 체코의 국가적 영웅이지만, 작중에서는 '전쟁은 더러운 것'이라며 헨리가 비겁하다고 비판한 매복, 마을을 습격해서 성 수비 병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마른 악마의 작전을 옹호하는, 비정한 면모도 있다.
  • 마른 악마 : 귀족이며, 아군이지만 마냥 선량한 인물도 아니고, 유쾌하지만 난폭한 면모도 있다. 현시대엔 절대 해선 안될 행위지만 수월한 공성전을 위해 마을 습격을 지시하기도 하고, 마을 습격을 거부해 수비군을 교란하지 않음으로써 아군 사상자가 더 발생하면 헨리를 비판하며, 생포한 포로 심문에 무자비한 면모도 있다. 수성 중 성에 식량의 식량이 고갈되면 헨리의 애완견 머트를 건드리려는 짓도 한다.
  • 카테리나 : 초반부터 만나는 인물로, 얀 지슈카의 요원이다. 입장상 초반부엔 헨리와 초면인 척 하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지슈카와 헨리를 구출한다.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하지만 헨리에게는 다소 친근하고, 암살과 잠입 및 정보 수집에만 유능할 것 같지만 수성 중 말리의 무사와 함게 부상병들을 간호하는 역할도 한다. 그가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는 평범하게 살던 중 지기스문트의 군에 배우자를 잃고 복수심으로 살아오면서 마음을 연 인물이 전쟁 중에 희생되는 걸 극히 두려워해서 그랬다고 한다.
  • 고드윈 : 전작에서 헨리에게 일탈을 권유했던 신부다. 영주의 장남이었지만, 매우 엄격한 영주에게 반항하듯 방탕한 삶을 살다 영주의 주도로 대주교 밑에서 공부하게 되었으나, 잘 하지 못해 추방되고 작은 교구의 신부로 지내며 라틴어를 하는 지적인 성향과 신앙을 가졌지만 본성은 자유롭고 술을 좋아한다. 작중 고드윈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몇 번 있으며, 고드윈을 통해 헨리로는 하지 못했던 행동들, 예를 들면 한스 케이폰의 정략 혼인 주선 등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로사 루스하르트 : 루스하르트의 영애지만 자주적이고 당차다. 활과 문학에 재능이 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루스하르트 저택에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모두 탐험한 경험으로 헨리를 도와준다. 헨리에게 자기가 작성한 책을 찾아오라는 부탁을 하고, 책을 찾아다주면 헨리와 함께 책을 완성한다.
  • 이스트반 토트 : 헨리의 숙적이다. 마틴이 제작한 검을 여전히 들고 있으며, 이야기 중 재회할 수 있다. 스스로 옳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그러는 것이라며 정당화한다. 에릭을 친자식처럼 생각하며 아끼는 면모가 있는데, 헨리에게 자신은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에릭은 해치지 말라고 애걸한다.
  • 에릭 : 이스트반의 심복으로서 얀 지슈카의 아군인 척 잠입해 있었다. 헨리에겐 이스트반과 마찬가지로 적이지만, 고드윈의 검 실력이 뛰어나고 아군에서 활약하자 우호적으로 나오거나, 이스트반의 부고에 분노해서 헨리에게 복수심을 다지는 모습이 묘사된다.
  • 바클린 브라반트 : 한스를 구출할 때 동행한 프랑스 기사다. 대화 중 프랑스어를 몇 번 사용한다. 한스가 증언하기로는 지기스문트에 맞선 수성전에 참전한 멋진 기사이자 지휘관이고, 그가 주장하기로는 프랑스 국왕도 자신이 구출했다는 등 무척 훌륭한 기사이며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결국 이탈리아 궁정에서 탈취한 대량의 은을 두고 지슈카 일당을 배신하며, 에릭과 마크바트에게 가담한다.
  • 사무엘 : 헨리의 양아버지 마틴이 모험 중 얻었던 친자식이다. 사무엘의 외할아버지는 마틴과 사무엘의 어머니를 철저히 분리해 마틴은 결국 사무엘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스칼리츠로 갔다. 처음에는 헨리를 습격하는 것처럼 경계하며 우호적이지 않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헨리를 혈연은 아니지만 형제로 인정하며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 사무엘은 후반 임무 중 단독행동을 했다가 브라반트에게 생포되는데, 브라반트의 처우를 결정하면 자신을 두고 가라는 사무엘을 억지로 들고 함께 탈출할 수도 있다.
  • 크리스티앙 : 조폐국장의 비리를 조사하는 청렴한 인물 같았지만, 은광 관리인과 제련소 소유자가 결탁해 비밀리에 주조소를 만들고, 기술자들로 하여금 은화를 주조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바로잡기는커녕 자신이 그 소유주가 되려는 탐욕스러운 면모가 있다. 나중에 조폐국장으로 등장하는데, 협조하지 않았으면 적대한다.
  •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 : 헨리의 숙적이다. 스칼리츠 습격으로 헨리의 터전과 가정을 앗아간 주범이자 지기스문트의 봉신이다. 헨리의 악몽에 등장할 만큼이나 두렵고 원망스러운 적이었지만, 영주들 간의 대화 중 마른 악마의 화살에 적중당한 부상이 악화되어, 헨리와 재회하는 시점에는 며칠을 못 넘길 처지가 된다. 헨리와 대화하며 가족이 있고, 살해한 이들을 전부 기억하며, 갑옷을 내려놓으면 후회와 속죄를 가진 한 명의 인간에 불과하다 주장하면서 헨리의 일에 사죄하는데, 그는 자기 기준에서 무능한 벤체슬라스를 적대하지만 보헤미아를 내전으로 몰아넣은 지기스문트에게도 회의감을 가진 것이 대사로 드러난다. 그는 요프스트 변경백에 대해선 맞는 말도 했는데, 요프스트는 게임상 시점에서는 벤체슬라스파의 강력한 우군이지만 실제로 요프스트 변경백은 지기스문트와 벤체슬라스 사이에서 편을 여러 번 바꾸며, 훗날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 이어지는 로마왕이라고도 하는 독일왕 지위를 두고 지기스문트와 경쟁했지만 돌연사했다고 전해진다.
  • 지기스문트 : 룩셈부르크의 지기스문트. 보헤미아의 왕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를 겸했던 카를 4세의 차남이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에서 퇴위당한 형 벤체슬라스가 능력이야 어떠하든 형이 보헤미아 왕으로서는 정당했음에도 보헤미아를 차지하려는 야망으로 일으킨 내전과 억압으로 보헤미아에서 이어진 현재 체코에선 평가가 좋지 않다. 지기스문트는 헨리가 시종으로 위장해서 시 의회에 침입한 임무에서 등장하는데, 지시를 따른 헨리를 칭찬하고, 마크바트와 지기스문트, 헨리만 있는 자리에서는 헨리에게 덕담도 하는 의외의 면도 있다.

 

- 불친절과 불편함

전작도 그랬지만 본작에도 불친절하고 불편한 점이 있다.

  • 조준 : 활, 석궁, 소총은 조준해서 발사해야 하는데 게임상으론 조준점이 없다. 작중 원거리 무리를 다뤄야 할 때가 적지 않은 편인데, 직접 적절히 겨냥하여 적중시켜야 한다.
  • 승마 : 말 조작이 레드 데드 리뎀션 2 이상으로 난감한 편이다. 말을 타고 추적하는 임무도 있는데, 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 임무 목표 표시 : 임무 목표는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화면 상난 나침반에는 다소 미흡하게 표시된다. 임무를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할 상자도 강조되진 않고, 어쌔신 크리드 최신 작품들은 V 단추 입력으로 주변의 중요 물품들을 표시할 수 있는데 본작에서는 일일이 무엇이 중요한지 임무 대화에 비추어 일일히 짐작하며 확인해야 한다.
  • 임무의 불친절 : 대부분의 임무는 설득, 목표로 지정되지 않은 인물과의 대화 등으로 보다 쉽게 진행할 수도, 숨겨진 장면을 확인할 수도 있다. 보다 쉬운 진행에 대해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임무에서 올리히 집사와 대화하고 진단과 약 전달에도 성공하면 거의 모든 구역을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으나, 임무 목표 표시에서는 올리히를 전혀 강조하지 않는다. 해당 임무는 다른 방법도 많지만 직관적이지 않아 대부분 잠입으로 힘들게 진행하며, 더 쉽게 진행하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고 한다.
  • 약화 효과 대비 : 진행하면서 허기, 수면 부족, 전투로 발생한 출혈과 부상 등으로 능력치가 약화될 때가 많다. 능력치가 약화되면 전투에서 불리해짐은 물론, 지속적인 생명력 피해, 운반 중량 감소 등 절대 가볍지 않은 불이익이 있다. 상하지 않은 음식과 불대, 약물, 비누, 수리 도구는 소지하고 다닐 필요가 있다.
  • 제한 구역 경계 전무 : 제한 구역의 경계가 전혀 표시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무단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
  • 잠행 강제 : 임무 중 잠행이 강제되는 구간이 종종 있다.

 

- 시점

인물들이 대화 중, 인물을 조명하는 시점이 의도되지 않은 듯한 곳으로 향해, 인물이 다 나오지 못할 때도, 지형지물이 인물을 가릴 때도 있다.

 

- 특성의 불이익 제거

전작에서는 한 특성에 이점과 불이익이 함께 있는 경우가 무척 많아, 특성 선택에 신중해야 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서로 대립해서 양자택일해야 하는 특성 계통은 있을지언정 불이익 있는 특성은 다행히도 없다.

 

- 전투

  • 기술 : 달인의 일격 등 여러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 간소화 : 전작에서는 다섯 방향의 베기에 찌르기까지 있었지만, 이번에는 네 방향이다.
  • 난이도 : 전투 난이도가 그래도 어려운 편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적들은 중무장해서 방호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추게 되니, 헨리도 점진적으로 전투 기술을 올리면서 무장을 갖춰가는 건 필수다.

 

- 설득

화술, 학문, 매력은 전투에 연관되어 있진 않으나 매우 중요한 능력치다.

이야기를 진행하며 화술, 학문, 매력 선택지를 통과할 경우 전개가 매우 쉬워지는 임무가 부지기수다.

 

- 다양한 활동

  • 주사위 놀이 : 처음에 머트에게 줄 밥을 위해 주사위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주사위는 단순히 점수를 얻고 차례를 넘길지, 점수를 얻고 계속 굴릴지 결정하며 목표 점수에 상대보다 먼저 도달하면 승리하는 단순한 놀이지만, 이야기 진행 중에도 주사위 놀이를 할 때가 몇 번 있으며,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궨트를 위해 카드를 수집했던 것처럼 주사위 놀이를 위해 주사위와 징표도 모을 수가 있다.
  • 연금술 : 편의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책을 펼쳐주고 사전 재료는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다. 모래시계를 확인하며 적절히 끓이고, 혼합하고, 증류하거나 따라내서 물약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 대장기술 : 헨리의 휘파람에 맞춰 단조하는 재미가 있다.

 

- 여전한 저장 방식

본작도 게임의 진행 상황의 저장은 특정 단계나 중요 지점의 자동 저장, 종료 후 저장을 제외하면,

세이비어 슈냅스를 소모하거나 헨리의 침대에서 자야 한다.

  • 세이비어 슈냅스 : 수동 저장을 가능케 하는 물품으로, 연금술로 제조할 수도,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야기 중 헨리의 침대가 없음은 물론 소지품을 몰수당하는 부분이 절대 적지 않은데, 그런 경우 수동 저장은 거의 불가능해지며 종료 후 저장 기능밖에 의지할 게 없다.

 

필자의 감상으로는 기대에 부합하는 걸 추월해 상당한 걸작이지만, 제작진이 의도한 불편함도 상당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적응을 필요로 하여 익숙해지기만 하면 즐겁게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다.

 

전쟁의 참혹함과 거기 말려든 헨리, 동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서 몰입감이 있고,

 

편지만 전달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일이 잘못되고, 잘못된 결 해결하고, 그럼 뭔가 더 잘못되는 전개를 적당히 잘 그려냈다.

 

 
https://news.blizzard.com/ko-kr/article/24174932

 

2월의 달빛 아래에서 교역소 2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2월의 교역소에서 2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도르노갈에 있는 특별한 상인에게서 이전에 출시된 아이템을 구매하세요. 이번 달에는 복장: 화려한 분홍색 달의 축제 의상으로 멋지게 차려입

news.blizzard.com

 

2025년 2월 교역소가 경신되었다. 2023년 2월 처음 시작된 교역소 2주년이다.
 
시작 시점에 겹치는 행사는 달의 축제, 다크문 축제, 약탈폭풍이다. 셋 모두 여행자의 기록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달의 교역소는 월간 보상과 500 여행자의 인장을 얻는 1,000점에 도달해도 추가 진척도가 존재한다.

 


교역소 2주년을 맞아 지난 교역소의 월간 보상 및 판매 물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보급원들이 추가되었다.
 
교역소 인근을 조금만 탐색하면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 점수 1,000점 도달 시 교역소에서 수령하는 2025년 2월 교역소 월간 보상은 복장: 화려한 분홍색 달의 축제 의상이다.
 

 

 

[Reynah] 궁 OST : "얼음연못" Piano cover 피아노 커버 - 두번째 달

작곡: 박진우

 

2024.12.10 - [음악] - 2nd Moon - 얼음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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