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교역소는 여행 점수가 월간 보상을 제공하는 1,000점 이상으로도 1,000점이 더 존재하며,

 

여행 점수 500점당 250 여행자의 인장을 제공하여, 추가로 500 여행자의 인장을 획득할 수 있다.

 

카즈 알가르 평퍈 획득 임무가 여행 점수 하필 70점이었던 탓에, 남은 30점을 어디서 충당하느냐 고민했다.

 

그러다 세이렌의 섬에서 룬새김 폭풍 보관함을 열자 마침 해당 임무가 여행 점수 30점을 제공했고,

 

그렇게 여행 점수 2,000점에 도달하여 이달의 교역소 활동을 완료하였다.

 

교역소에 방문하여 500 여행자의 인장을 수령하였다.

 

 

 

2023.02.14 - [게임/워크래프트] - X-45 심장폭격기

 

성 발렌티누스 축일인 발렌타인 데이다. 2년 전인 2023년 2월 14일, 필자는 X-45 심장폭격기 획득 글을 작성했다.

 

당시는 용군단이었고 지금은 내부 전쟁인데, 2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하여간 오늘은 사랑 마녀의 빗자루를 획득했다.

 

사랑 마녀의 빗자루
이벤트: 온누리에 사랑을
획득: 연금술사 홈멜
감정을 원동력으로 삼는 마법 빗자루 제품군. "감정의 움직임" 초기 설계안입니다. 목적지가 어디든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2025.02.13 - [게임/게임 미분류 · 복합] - (스포일러)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이야기 완료 및 소감

 

데자뷰.

 

첫 임무 탕아들에서 한스 케이폰과 대련하며 본작의 기초적인 전투를 훈련하고 대련도 할 수 있다.

 

대현에서 한스를 상대로 승리하면 위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한스 케이폰은 전작에서도 지금처럼 거만하고 자유분방하지만 선량한 귀족 자제로 등장했으며, 대련을 했었다.

 

불길한 예감.

 

서신 전달 중 야영지 습격으로 한스와 헨리만 간신히 도주한 건 긴 서사시의 시작이었다.

 

전작에서 상당히 강해졌던 헨리는 도주하면서 입은 부상으로 약화되어 능력치가 저하하여 다시 육성해야 한다.

 

기사의 맹세.

 

간신히 살아 나와 가진 걸 모두 잃고, 한스는 힘겹게 환각까지 겪는 헨리를 부축하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없는 둘에게 온정을 베풀어준 건 숲의 오두막에서 파블레나와 사는 약초상 보제니였다.

 

보제니의 친절로 한스와 헨리는 숙식을 제공받으며, 나아가 헨리가 한스에게 줄 약을 조제할 수 있었다.

 

이 은혜는 훗날 보제니를 찾아 답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면 위 도전과제가 완료된다.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

 

머트는 전작부터 헨리와 동행했던 애완견이다. 처음에 야영지에서 머트에게 줄 음식을 확보해 급여할 수도 있다.

 

야영지 습격 이후 머트와 헤어지게 되는데, 헨리는 머트를 찾기 위해 보조 임무를 진행한다.

 

늑대 무리에 들개가 있다는 증언으로 늑대 무리를 유인하지만 거기에 머트는 없었고,

 

쿠만인 야영지 근처에서 말을 하는 특이한 개와 조우하는 환각 경험 후 머트를 발견하고 늑대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머트는 관련 기술이 있으며 단서 추적, 적 공격 등을 지시할 수 있고, 음식을 나눠줄 수도 있다.

 

오래된 친구.

 

헨리는 말 페블즈와도 야영지 습격 때 헤어졌지만, 이후 세민의 마구간에서 페블즈와 재회할 수 있다.

 

마구간지기에게 값을 지불하거나, 헨리가 주인임을 설득해 무료로 데려오면 위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재회한 페블즈는 다른 말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마냥 정든 것만으로 고집할 말은 아니다.

 

페블즈를 타고 종합 35km라는 거리를 달린다면 페블즈의 모든 능력치가 대폭 증가하여서다.

 

페블즈는 승마 관련 기술의 영향을 받는다.

 

손 안에 든 새.

 

한스 케이폰은 밀렵을 했지만 귀족이므로 평민이 밀렵 시 적용되는 교수형에 처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집사 올리히는 그의 기준에서 전혀 귀족 같지 않았던 차림의 한스가 귀족이리라 믿지 못해,

 

종이 열두 번 울린 후에 한스 케이폰을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임무로는 나타나지 않으나 다양한 방법 중 한 가지를 통해 해열제를 경비대장 토마스에게 가져갔으나,

 

교수형이 집행되기 직전 오토 폰 베르고프가 등장하여 한스의 신원을 확인해 줌으로써 일단락되었다.

 

복수.

 

헨리는 얀 지슈카와 함께 생포된 상태에서 카테리나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풀려난 헨리는 복수의 대상 중 하나인 이스트반 토트를 찾아간다.

 

여기서 대화 후 단검으로 비겁하지만 신속히 해결할지, 정당한 결투로 처단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스트반을 살리는 선택지는 없으며, 어떻게든 이스트반을 처치한다면 위 도전과제가 완료된다.

 

7대 죄인.

 

구텐버그에 진입하고 이야기를 진행하면 마른 악마가 자신의 동료들인 악마의 추종자들을 데려오라고 한다.

 

악마의 추종자들답게, 사고를 하나씩 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도, 징수원을 사칭하는 노상강도도,

 

잘못을 많이 저질렀으나 여생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보내기 위해서 돌아가지 않으려고 하는 이도 있다.

 

구텐버그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노상강도가 됐든, 회개를 하든 합류할 수 없는 이들은 두고 모두 데려가면 된다.

 

대면.

 

이야기 후반부에 지슈카 일당이 지키는 피터의 성은 포위되어 식량도 고걸되고, 모두 절망한다.

 

헨리와 사무엘은 지원 요청을 위해 몰래 성을 나간 뒤 공성측이 점거한 마을의 말을 훔쳐 타기로 하는데,

 

점거된 마을 잠입하여 지도를 기준으로 동쪽의 집에 자물쇠를 열고 진입하면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와 재회한다.

 

마크바트는 교섭 중 마른 악마의 화살에 적중당한 부상이 악화되어 며칠을 못 넘길 처지인데,

 

헨리는 그와 대화하고 그의 부탁대로 명예롭게 보낼지, 잔혹하게 끝낼지, 그냥 두고 나올지를 결정할 수 있다.

 

 

지난 5일 출시되었던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이야기를 완료했다.

 

2018년 2월 13일 출시되었던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후속작으로서 7년 만에 출시되었는데,

 

본편 이야기 시작 시점은 전작의 이야기 종료 시점으로부터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에 불과하다.

 

이야기는 상당한 분량을 자랑하며 일주일 동안 진행하면서 어제 2025년 2월 12일 비로소 결말에 도달하였다.

 

본편의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체감한 소감 등을 여기 남긴다.

 

마틴: 행운을 빈다.

 

임무 심판의 날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완료한 후, 라드직의 병사들은 전사한 프라하 병사들로부터 전리품을 챙기고 있고,

 

그동안의 모든 것이 해결되었음에 홀가분하거나, 혹은 지쳐서 들판 위로 올라간 헨리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결말에 다다른 만큼, 전작 시점에서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가위에 눌리곤 했던 헨리의 꿈속에,

 

그의 어머니와 양아버지 마틴이 나타나, 이야기를 진행하며 내렸던 결정들에 대해 평가한다.

 

결말에 도달하고 검색해서 알아본 바로는 본작에는 위 장면에 해당해 두 가지의 결과가 존재하며,

 

그들이 헨리에게 실망해 '이스트반과 다를 바 없다'고 매정하게 평하며 떠나는 결과, 반대로 격려하며 떠나는 결과가 있다.

 

이 결과를 결정하는 분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 불필요한 살상 등 범죄를 지양할 것.

- 세민 영주의 편을 들 것, 또는 세민의 영식이 얀 지슈카의 협력자라는 걸 오토 폰 베르고프에게 함구하고 납득시킬 것.

- 이스트반 토트를 공정한 결투로 처단할 것.

- 공략할 성 인근 마을을 습격해 성 수비병을 교란하자는 마른 악마의 의견에 반대하고 결투로 관철시킬 것.

-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를 찾아서 대면했을 경우 앞날이 길지 않은 그와 대화하되 마무리하지 않고 나올 것.

- 사무엘을 생포하고 있는 배신자가 자비를 구하면 역효과를 감수하고 살려서 보낼 것.

- 자신을 두고 가라는 사무엘을 F 단추 입력으로 억지로 들어 함께 말을 타고 탈출할 것.

- 헨리의 어머니가 헨리더러 도적이나 다름없었다는 비판을 하면 사과하고 뉘우칠 것.

 

필자는 세민 영식의 연관을 함구하지 않고 고발했지만 초토화 처결엔 반대해 세민 영주의 편을 들었고,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음에도 이스트반 토트를 정당한 결투로 처치,

 

공성전이 힘겨워지고 아군 사상자가 발생함에도 마을을 습격하자는 마른 악마의 작전은 거부,

 

대면한 마크바트도 스칼리츠를 습격해 헨리의 터전과 가정을 파괴한 주범임에도 직접 마무리하는 건 거부,

 

사무엘을 생포한 배신자를 살려보내며 사무엘은 구출, 마지막엔 반성하는 선택지를 골랐다.

 

이어서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물음이 있어 정착할 것이라 답하고, 뒤이은 물음엔 누구와 정착할지도 답했다.

 

그리고 그들은 헨리에게 깊은 원한을 품은 에릭에 우려하면서도 위 사진처럼 헨리의 앞날을 격려해주며 돌아갔다.

 

Kingdom Come: Deliverance II의 주 이야기를 완료했습니다

수흐돌은 해방되었고 룩셈부르크의 요프스트와 라드직 코빌라가 이끄는 벤체슬라스의 군세가 프라하로 진군합니다.
지기스문트파 연합은 무너졌고 오토 폰 베르고프의 프라하인들은 협정을 논의합니다.
당신은 지슈카의 일당과 함께 악마의 소굴로 돌아왔습니다.

원한다면 다시 완료하지 못한 보조 임무를 완료하고 구텐버그와 트로스키 지역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분량은 상당했다. 완료하는 데 일주일이나 걸렸다.

 

생각보다 금방이었던 트로스키 이야기는 더 넓은 구텐버그의 더 많은 이야기들을 위한 포석에 불과했다.

 

우여곡절 끝에 얀 지슈카 일당에 합류한 스칼리츠의 헨리는 구텐버그에서 벤체슬라스파 동맹의 일원으로서,

 

헝가리 왕이든 훗날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든 보헤미아에선 찬탈자이자 억압자인 지기스문트의 부하들에 맞서는데,

 

인물들의 대사를 빌어 '전쟁은 더러운 것'을 표방하며 참혹함과 긴장감을 잘 묘사한 이야기 속 여러 관점이 인상 깊었다.

 

이야기와 게임 자체에서 인상 깊었던 점들이 많다.

 

- 선택의 중요

이야기 중 사소할 것 같은 선택도, 임무에서 제시되어 있지 않은 선택도 가능하며 임무에 영향을 준다.

헨리가 최종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선택 한 번에 정든 인물과 대립하고, 한 마을이 무너지고, 누군가를 못 지키기도 한다.

중요한 결정은 최종 임무인 심판의 날에 헨리가 마치 심판을 받듯 헨리의 행적이 평가받는 요소가 된다.

 

- 15세기

  • 헨리의 한계 : 헨리는 평민이다. 헨리가 얼마나 강하든, 전작에 얼마나 활약했든 본작에 처음 만나는 이들에겐 중요한 게 아니다. 세민 같은 귀족이 대련을 요청하는 걸 좋든, 싫든 받아들여야 하고, 주군인 한스가 좋든 싫은 모셔야 한다. 헨리가 얼마나 악전고투하든 전쟁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건 왕과 영주들의 이해관계와 성향, 기분이며, 그가 중요한 결단을 내리지는 못하는 것은 물론, 에릭과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오토 폰 베르고프를 못 잡았으며 힘들게 얻은 지기스문트의 은을 모두 잃었어도 그저 일이 끝나고 살아 남았음에 감사해야 한다. 최후의 승자는 지기스문트지만 말이다.
  • 건축물 : 목조와 석조가 잘 가공된 저택 및 성과 식당, 계단, 탑, 집무실, 마굿간, 대장간 등 많은 공간이 중세의 양상에 맞게 잘 구현되었다. 대다수의 공간에는 각자의 역할을 하는 중세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 법률 : 음식 훔쳐먹기, 제한 구역 침범 등 가벼운 범죄부터 무거운 범죄까지 처벌이 있다. 범죄가 발각되고 경비병에게 항복하면 벌금을 내거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처벌로는 이야기 중 한스와 헨리도 당하는 형틀에 묶여 웃음거리가 되는 차꼬형, 태형, 낙인형, 처형이 있으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과 같은 감옥형은 작중 영상으로만 구현되었고 게임상으론 없다.
  • 귀족은 예외 : 한스 케이폰, 오토 폰 베르고프와 같은 귀족은 웬만해서는 적대해도 사로잡고 몸값을 요구하는 게 관습이었고, 영주의 사냥터에서 밀렵한 죄로 교수형을 언도받은 한스가 자신은 귀족이니 그리 처벌할 순 없다며 항변하는데, 귀족임을 증명하지 못해서 처벌이 실시되려던 것일뿐 그 시대는 그랬다고 한다.
  • 평판 : 마을마다 헨리를 향한 평판이 존재해, 대화 선택지를 잘 선정하기, 물건에 더 많은 은화를 지불하기 등으로 평판을 올릴 수 있다.
  • 유대인 : 구텐버그에 유대인 구역이 있으며, 작중 지기스문트의 지시로 습격당한다. 유대교라는 정체성과 사회적 차별로 인해 중세에 잘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유대인 중 한 현인은 벤체슬라스파에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사무엘은 기독교인들을 달갑게 생각하진 않으면서도 헨리와 많은 순간을 함께하며 형제로 받아들이게 된다.

 

- 입체적인 인물들

대부분의 인물이 평면적이지 않다. 양면적인 모습도 있다.

헨리야 주인공이니 선택에 따라 고분고분한 인물도, 불만이 가득한 인물도, 복합적인 인물도 될 수 있지만,

벤체슬라스파에 있는 인물들도, 지기스문트파에 있는 인물들도 인상적인 인물들이 있었다.

  • 이샤크 등 트로스키의 쿠만인들 : 트로스키 한 마을의 여관에 쿠만인들이 등장한다. 쿠만인들은 전작에 스칼리츠를 약탈하고 테레사를 위협하던 야만적인 적들로 출현했지만, 본작에서는 쿠만인들에게 순순히 음식을 가져다주면 그들이 분란도 일으키지 않고, 쿠만인에게 시비를 거는 마을 주민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 쿠만인 야영지에서 추궁하면 그들은 스칼리츠에도 있었지만 이미 상황은 끝난 후였으며, 자신들은 선을 넘은 적 없다고 주장한다. 헨리는 이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
  • 한스 케이폰 : 헨리의 주군. 그의 숙부 하누쉬도 본편에 등장한다. 거만하고 사사건건 헨리를 괴롭히던 성향은 많이 약해져 헨리를 친구처럼 대하지만, 힘든 일은 헨리에게 시키거나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헨리를 탓하는 등 아직 성숙하지 못한 면도 있다. 그럼에도 초반에 도주 중 어려움에 처한 헨리를 도와주고, 이후 헨리와 떨어져 자유분방하게 활동하다 곤경에 처해 헨리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헨리에게 많이 의지함을 얘기한다. 전작의 건물 잔해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이 있어 지하 통로를 한사코 거부하기도 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결국 지하 통로를 이용하며 두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게 된다.
  • 얀 지슈카 : 헨리와 적대하는 입장으로 처음 등장한다. 산길에 소총병 등 매복군을 배치하여 소탕 작전을 실패로 만들고, 한스와 헨리도 속해 있던 오토 폰 베르고프의 병력을 전멸시킨다. 그러나 오토 폰 베르고프의 말과 달리 그는 완전한 도적은 아니었고, 오히려 헨리처럼 벤체슬라스를 지지하는 인물이다. 한스를 지키기 위해 전사를 불사하는 헨리의 결투를 받아주기도 한다. 얀 지슈카는 실존인물로 체코의 국가적 영웅이지만, 작중에서는 '전쟁은 더러운 것'이라며 헨리가 비겁하다고 비판한 매복, 마을을 습격해서 성 수비 병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마른 악마의 작전을 옹호하는, 비정한 면모도 있다.
  • 마른 악마 : 귀족이며, 아군이지만 마냥 선량한 인물도 아니고, 유쾌하지만 난폭한 면모도 있다. 현시대엔 절대 해선 안될 행위지만 수월한 공성전을 위해 마을 습격을 지시하기도 하고, 마을 습격을 거부해 수비군을 교란하지 않음으로써 아군 사상자가 더 발생하면 헨리를 비판하며, 생포한 포로 심문에 무자비한 면모도 있다. 수성 중 성에 식량의 식량이 고갈되면 헨리의 애완견 머트를 건드리려는 짓도 한다.
  • 카테리나 : 초반부터 만나는 인물로, 얀 지슈카의 요원이다. 입장상 초반부엔 헨리와 초면인 척 하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지슈카와 헨리를 구출한다.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하지만 헨리에게는 다소 친근하고, 암살과 잠입 및 정보 수집에만 유능할 것 같지만 수성 중 말리의 무사와 함게 부상병들을 간호하는 역할도 한다. 그가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는 평범하게 살던 중 지기스문트의 군에 배우자를 잃고 복수심으로 살아오면서 마음을 연 인물이 전쟁 중에 희생되는 걸 극히 두려워해서 그랬다고 한다.
  • 고드윈 : 전작에서 헨리에게 일탈을 권유했던 신부다. 영주의 장남이었지만, 매우 엄격한 영주에게 반항하듯 방탕한 삶을 살다 영주의 주도로 대주교 밑에서 공부하게 되었으나, 잘 하지 못해 추방되고 작은 교구의 신부로 지내며 라틴어를 하는 지적인 성향과 신앙을 가졌지만 본성은 자유롭고 술을 좋아한다. 작중 고드윈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몇 번 있으며, 고드윈을 통해 헨리로는 하지 못했던 행동들, 예를 들면 한스 케이폰의 정략 혼인 주선 등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로사 루스하르트 : 루스하르트의 영애지만 자주적이고 당차다. 활과 문학에 재능이 있고, 시간이 날 때마다 루스하르트 저택에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모두 탐험한 경험으로 헨리를 도와준다. 헨리에게 자기가 작성한 책을 찾아오라는 부탁을 하고, 책을 찾아다주면 헨리와 함께 책을 완성한다.
  • 이스트반 토트 : 헨리의 숙적이다. 마틴이 제작한 검을 여전히 들고 있으며, 이야기 중 재회할 수 있다. 스스로 옳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그러는 것이라며 정당화한다. 에릭을 친자식처럼 생각하며 아끼는 면모가 있는데, 헨리에게 자신은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에릭은 해치지 말라고 애걸한다.
  • 에릭 : 이스트반의 심복으로서 얀 지슈카의 아군인 척 잠입해 있었다. 헨리에겐 이스트반과 마찬가지로 적이지만, 고드윈의 검 실력이 뛰어나고 아군에서 활약하자 우호적으로 나오거나, 이스트반의 부고에 분노해서 헨리에게 복수심을 다지는 모습이 묘사된다.
  • 바클린 브라반트 : 한스를 구출할 때 동행한 프랑스 기사다. 대화 중 프랑스어를 몇 번 사용한다. 한스가 증언하기로는 지기스문트에 맞선 수성전에 참전한 멋진 기사이자 지휘관이고, 그가 주장하기로는 프랑스 국왕도 자신이 구출했다는 등 무척 훌륭한 기사이며 이탈리아어를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결국 이탈리아 궁정에서 탈취한 대량의 은을 두고 지슈카 일당을 배신하며, 에릭과 마크바트에게 가담한다.
  • 사무엘 : 헨리의 양아버지 마틴이 모험 중 얻었던 친자식이다. 사무엘의 외할아버지는 마틴과 사무엘의 어머니를 철저히 분리해 마틴은 결국 사무엘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스칼리츠로 갔다. 처음에는 헨리를 습격하는 것처럼 경계하며 우호적이지 않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헨리를 혈연은 아니지만 형제로 인정하며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 사무엘은 후반 임무 중 단독행동을 했다가 브라반트에게 생포되는데, 브라반트의 처우를 결정하면 자신을 두고 가라는 사무엘을 억지로 들고 함께 탈출할 수도 있다.
  • 크리스티앙 : 조폐국장의 비리를 조사하는 청렴한 인물 같았지만, 은광 관리인과 제련소 소유자가 결탁해 비밀리에 주조소를 만들고, 기술자들로 하여금 은화를 주조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바로잡기는커녕 자신이 그 소유주가 되려는 탐욕스러운 면모가 있다. 나중에 조폐국장으로 등장하는데, 협조하지 않았으면 적대한다.
  • 마크바트 폰 아울리츠 : 헨리의 숙적이다. 스칼리츠 습격으로 헨리의 터전과 가정을 앗아간 주범이자 지기스문트의 봉신이다. 헨리의 악몽에 등장할 만큼이나 두렵고 원망스러운 적이었지만, 영주들 간의 대화 중 마른 악마의 화살에 적중당한 부상이 악화되어, 헨리와 재회하는 시점에는 며칠을 못 넘길 처지가 된다. 헨리와 대화하며 가족이 있고, 살해한 이들을 전부 기억하며, 갑옷을 내려놓으면 후회와 속죄를 가진 한 명의 인간에 불과하다 주장하면서 헨리의 일에 사죄하는데, 그는 자기 기준에서 무능한 벤체슬라스를 적대하지만 보헤미아를 내전으로 몰아넣은 지기스문트에게도 회의감을 가진 것이 대사로 드러난다. 그는 요프스트 변경백에 대해선 맞는 말도 했는데, 요프스트는 게임상 시점에서는 벤체슬라스파의 강력한 우군이지만 실제로 요프스트 변경백은 지기스문트와 벤체슬라스 사이에서 편을 여러 번 바꾸며, 훗날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 이어지는 로마왕이라고도 하는 독일왕 지위를 두고 지기스문트와 경쟁했지만 돌연사했다고 전해진다.
  • 지기스문트 : 룩셈부르크의 지기스문트. 보헤미아의 왕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를 겸했던 카를 4세의 차남이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에서 퇴위당한 형 벤체슬라스가 능력이야 어떠하든 형이 보헤미아 왕으로서는 정당했음에도 보헤미아를 차지하려는 야망으로 일으킨 내전과 억압으로 보헤미아에서 이어진 현재 체코에선 평가가 좋지 않다. 지기스문트는 헨리가 시종으로 위장해서 시 의회에 침입한 임무에서 등장하는데, 지시를 따른 헨리를 칭찬하고, 마크바트와 지기스문트, 헨리만 있는 자리에서는 헨리에게 덕담도 하는 의외의 면도 있다.

 

- 불친절과 불편함

전작도 그랬지만 본작에도 불친절하고 불편한 점이 있다.

  • 조준 : 활, 석궁, 소총은 조준해서 발사해야 하는데 게임상으론 조준점이 없다. 작중 원거리 무리를 다뤄야 할 때가 적지 않은 편인데, 직접 적절히 겨냥하여 적중시켜야 한다.
  • 승마 : 말 조작이 레드 데드 리뎀션 2 이상으로 난감한 편이다. 말을 타고 추적하는 임무도 있는데, 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 임무 목표 표시 : 임무 목표는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화면 상난 나침반에는 다소 미흡하게 표시된다. 임무를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할 상자도 강조되진 않고, 어쌔신 크리드 최신 작품들은 V 단추 입력으로 주변의 중요 물품들을 표시할 수 있는데 본작에서는 일일이 무엇이 중요한지 임무 대화에 비추어 일일히 짐작하며 확인해야 한다.
  • 임무의 불친절 : 대부분의 임무는 설득, 목표로 지정되지 않은 인물과의 대화 등으로 보다 쉽게 진행할 수도, 숨겨진 장면을 확인할 수도 있다. 보다 쉬운 진행에 대해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임무에서 올리히 집사와 대화하고 진단과 약 전달에도 성공하면 거의 모든 구역을 제한 없이 이동할 수 있으나, 임무 목표 표시에서는 올리히를 전혀 강조하지 않는다. 해당 임무는 다른 방법도 많지만 직관적이지 않아 대부분 잠입으로 힘들게 진행하며, 더 쉽게 진행하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고 한다.
  • 약화 효과 대비 : 진행하면서 허기, 수면 부족, 전투로 발생한 출혈과 부상 등으로 능력치가 약화될 때가 많다. 능력치가 약화되면 전투에서 불리해짐은 물론, 지속적인 생명력 피해, 운반 중량 감소 등 절대 가볍지 않은 불이익이 있다. 상하지 않은 음식과 불대, 약물, 비누, 수리 도구는 소지하고 다닐 필요가 있다.
  • 제한 구역 경계 전무 : 제한 구역의 경계가 전혀 표시되지 않아 의도치 않게 무단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
  • 잠행 강제 : 임무 중 잠행이 강제되는 구간이 종종 있다.

 

- 시점

인물들이 대화 중, 인물을 조명하는 시점이 의도되지 않은 듯한 곳으로 향해, 인물이 다 나오지 못할 때도, 지형지물이 인물을 가릴 때도 있다.

 

- 특성의 불이익 제거

전작에서는 한 특성에 이점과 불이익이 함께 있는 경우가 무척 많아, 특성 선택에 신중해야 했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서로 대립해서 양자택일해야 하는 특성 계통은 있을지언정 불이익 있는 특성은 다행히도 없다.

 

- 전투

  • 기술 : 달인의 일격 등 여러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 간소화 : 전작에서는 다섯 방향의 베기에 찌르기까지 있었지만, 이번에는 네 방향이다.
  • 난이도 : 전투 난이도가 그래도 어려운 편이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적들은 중무장해서 방호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추게 되니, 헨리도 점진적으로 전투 기술을 올리면서 무장을 갖춰가는 건 필수다.

 

- 설득

화술, 학문, 매력은 전투에 연관되어 있진 않으나 매우 중요한 능력치다.

이야기를 진행하며 화술, 학문, 매력 선택지를 통과할 경우 전개가 매우 쉬워지는 임무가 부지기수다.

 

- 다양한 활동

  • 주사위 놀이 : 처음에 머트에게 줄 밥을 위해 주사위 놀이를 할 수도 있다. 주사위는 단순히 점수를 얻고 차례를 넘길지, 점수를 얻고 계속 굴릴지 결정하며 목표 점수에 상대보다 먼저 도달하면 승리하는 단순한 놀이지만, 이야기 진행 중에도 주사위 놀이를 할 때가 몇 번 있으며,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궨트를 위해 카드를 수집했던 것처럼 주사위 놀이를 위해 주사위와 징표도 모을 수가 있다.
  • 연금술 : 편의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책을 펼쳐주고 사전 재료는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다. 모래시계를 확인하며 적절히 끓이고, 혼합하고, 증류하거나 따라내서 물약을 만드는 재미가 있다.
  • 대장기술 : 헨리의 휘파람에 맞춰 단조하는 재미가 있다.

 

- 여전한 저장 방식

본작도 게임의 진행 상황의 저장은 특정 단계나 중요 지점의 자동 저장, 종료 후 저장을 제외하면,

세이비어 슈냅스를 소모하거나 헨리의 침대에서 자야 한다.

  • 세이비어 슈냅스 : 수동 저장을 가능케 하는 물품으로, 연금술로 제조할 수도,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도 있다. 이야기 중 헨리의 침대가 없음은 물론 소지품을 몰수당하는 부분이 절대 적지 않은데, 그런 경우 수동 저장은 거의 불가능해지며 종료 후 저장 기능밖에 의지할 게 없다.

 

필자의 감상으로는 기대에 부합하는 걸 추월해 상당한 걸작이지만, 제작진이 의도한 불편함도 상당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적응을 필요로 하여 익숙해지기만 하면 즐겁게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다.

 

전쟁의 참혹함과 거기 말려든 헨리, 동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서 몰입감이 있고,

 

편지만 전달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일이 잘못되고, 잘못된 결 해결하고, 그럼 뭔가 더 잘못되는 전개를 적당히 잘 그려냈다.

 

 
https://news.blizzard.com/ko-kr/article/24174932

 

2월의 달빛 아래에서 교역소 2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2월의 교역소에서 2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도르노갈에 있는 특별한 상인에게서 이전에 출시된 아이템을 구매하세요. 이번 달에는 복장: 화려한 분홍색 달의 축제 의상으로 멋지게 차려입

news.blizzard.com

 

2025년 2월 교역소가 경신되었다. 2023년 2월 처음 시작된 교역소 2주년이다.
 
시작 시점에 겹치는 행사는 달의 축제, 다크문 축제, 약탈폭풍이다. 셋 모두 여행자의 기록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달의 교역소는 월간 보상과 500 여행자의 인장을 얻는 1,000점에 도달해도 추가 진척도가 존재한다.

 


교역소 2주년을 맞아 지난 교역소의 월간 보상 및 판매 물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보급원들이 추가되었다.
 
교역소 인근을 조금만 탐색하면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 점수 1,000점 도달 시 교역소에서 수령하는 2025년 2월 교역소 월간 보상은 복장: 화려한 분홍색 달의 축제 의상이다.
 

 

 

금일 키르케의 반지 최종 강화 퀘스트가 생성되었다.

 

세이렌의 섬이 출시된 후 매주 수요일마다 키르케의 반지를 강화하는 퀘스트가 생성되었고, 오늘이 마지막이다.

 

키르케의 반지는 용군단 1 시즌 후반 금지된 해안에서 증정된 흑마노의 반지처럼 세 보석을 조합하는 반지다.

 

키르게의 반지의 경우 시작부터 내부 전쟁 1 시즌 최종 장비 수준인 639이며, 오늘부로 658까지 강화할 수 있다.

 

위 퀘스트를 완료하면 키르케의 반지 강화 도구와 키르케의 반지 장난감에 더해,

 

퀘스트를 완료한 캐릭터에게 세이렌의 섬 비행이 가능해지는 효과도 적용된다.

 

"스패너" 디디의 요청대로, 하늘관통기에 탑승하여 키르케의 반지로 얼마나 방풍이 되는가를 시험하면 된다.

 

세 가지 단추가 활성화되며 상황에 맞게 적절한 단추를 입력하는 것으로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완료. 이로써 세이렌의 날개 효과로 세이렌의 섬 비행, 노래하는 황수정 원석으로 키르케의 반지 최종 강화,

 

전투부대 장난감 키르케의 반지로 세이렌의 섬에서 완료한 과업을 기념할 수 있다.

 

 

제크비르의 말: 전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순 없다.

 

구렁 진행 중 제크비르가 구렁에 침입했다. 2025년에 처음 조우하는 제크비르다.

 

해당 구렁에는 제크비르의 범위 기술을 피할 여유 공간이 충분했기에 어렵지 않게 상대했다.

 

2025년 새해 안부와 덕담을 나누는 제크비르.

 

오랜만에 안부와 덕담으로 반갑게 맞이해주던 새해 선물을 놓고 돌아갔는데, 무척 기쁘게도 구렁 탐험가의 은혜를 주었다.

 

 

2024.10.24 - [게임/워크래프트]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 기념제 시작

2024.10.27 - [게임/워크래프트] - 모이라의 회고, 열렬한 경청자, 멋진 20년

2024.11.01 - [게임/워크래프트] - 징표 수집가, 발전된 의상, 품격 있는 멋쟁이

2024.11.28 - [게임/워크래프트] - 20주년 기념제 모든 직업 복장 구매 완료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8시 시작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주년 기념 행사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

 

내일 1월 9일 오전 8시에 장장 11주에 걸쳐 진행되어 온 기념제가 막을 내린다.

 

기념제가 종료되면 타나리스의 기념제 관련 퀘스트들과, 청동 기념제 징표의 가치도 사라진다.

 

2024.12.25 - [게임/워크래프트] - 래츠의 복수

각종 풀이 활동으로 불가해한 지옥이륜차 인코그니트로를 얻는 래츠의 복수만큼은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청동 기념제 징표로 원하는 수집품을 모두 구매하고도 징표가 남았다면,

 

역사가 마디가 판매하는 시간왜곡의 훈장 가방, 주머니,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청동 기념제 징표는 계정 내 이전이 가능한 화폐이며 처리 단위를 위한 차이일 뿐 징표 대 훈장의 교환비는 1:20으로 같다.

 

기념제 한정 보상 중에는 시간왜곡의 훈장으로 구매하는 애완동물, 무기 외형, 칭호, 평판도 존재한다.

 

 

  • 41번째 천년기.

 

41번째 천년기, 인류는 지금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은하계를 아우르는 인류 제국은 사방에서 적대적인 외계 생명체들에게 시달리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반역자와 이단에게 위협받고 있다.

전쟁이 그칠 날이 없는 이 새로운 암흑기에 계몽은 미신, 허례허식, 맹목적인 기도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하고 피 튀기는 정권 아래에서 헤어랄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제국을 수호하는 이들 중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것은 바로 생체공학의 힘으로 인간을 초월한 전사 스페이스 마린이니, 이들이야말로 공포에 맞서는 인류의 마지막 보루이다.

평화를 만끽할 시간도, 쉴 틈도, 용서도 없다.

 

워해머 40,000의 인류 제국은 대성전으로 시작된 황제의 원대한 대업이 가장 중요한 대단원을 맺지 못하고,

 

워프 안에 존재하는 카오스의 굴레와 외계 생명체들의 위협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로 만 년을 이어오며 쇠퇴했다.

 

제국은 여전히 최대의 세력을 자랑하지만, 여전히 건재한 카오스와 악마 프라이마크들, 타이라니드,

 

그리고 카오스와 타이라니드가 제국 내부에 심은 이단과 변종은 실시간으로 제국을 위협하고 있다.

 

  • 데스워치

 

데스워치는 외계 생명체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다.

 

대성전 시기부터 인간이 아닌 외계 생명체를 극단적으로 배척해온 제국을 적대시하는 외계 세력은 한둘이 아닌데,

 

인류 제국도 외계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 이단심문소의 하위 기관인 오르도 제노스가 통솔하는 블랙워치를 창설했다.

 

블랙워치는 가장 강력한 외계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 여러 챕터에서 선발된 스페이스 마린들로 충원된다.

 

데미트리안 타이투스는 이단이라는 혐의로 이단심문소에 인계되어, 100년가량 데스워치에서 복무하였다.

 

울트라마린 복귀 전 본편 시작 시점에서는 데스워치의 블랙실드 킬 팀 리더로서 타이라니드를 상대하며 활약한다.

 

  • 의심

 

[채플린] 이단심문소는 자네에게서 아무런 오점도 찾지 못했다, 타이투스.

 

[채플린] 의심의 얼룩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널 지켜보겠다.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카오스의 영향이 미칠 수 있고 조금의 영향도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이단심문관들은 가혹할 만큼 이단 색출에 열성적이며 타락의 징후가 존재한다면 즉각 제거,

 

타락한 세력과 간접적으로 접촉했어도 기억 소거, 강제 이주 등 강력한 조치를 받게 된다.

 

특히나 워프와 교감하는 사이커들은 타락할 경우 더 위협적이라, 예방에 철저한 제국에서는 이들을 엄격히 통제한다.

 

위 사진은 울트라마린 2중대의 채플린으로, 그와 타이투스의 개인적인 악연이나 타이투스의 정당함을 차치해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타락으로부터 모두가 믿음을 지키도록 계도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 루비콘 수술과 프라이머리스

 

[채플린] 루비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겠지. 자네는 새로 태어났다. 이제 자네는 프라이머리스다.

 

2024.08.12 - [게임/게임 미분류 · 복합] - 암흑기에 맞서는 결의

 

우리는 황제의 구상을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신비로운 지혜와 접목하여 인간의 육신으로 빚은 새로운 경이를 창조하였다. 또한 이로써 근래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대항할 전사들이 탄생하였다.태생적으로 형제들을 능가하게끔 벼려진 이들은 프라이마크의 유산에 적격한 진정한 후예답게 무장했다.
- 로부테 길리먼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의 명으로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스페이스 마린을 더 강하게 증강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카울은 비밀리에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양성하였고, 이들은 로부테 길리먼이 복귀하면서 인도미투스 성전에 투입됐다.

 

기존의 스페이스 마린도 추가 수술을 거치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으로 거듭날 수 있다.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칼가는 부작용 우려가 많았음에도 처음으로 추가 수술에 자원하여,

 

기존의 마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술은 당시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상태였기에 수술 중 심장이 정지했으나,

 

수술을 끝까지 마치자 프라이머리스의 기능으로 소생함으로써, 기존의 마린이 받는 추가 수술은 루비콘 수술이라 불린다.

 

  • 죽음의 천사와 파워 아머

 

[채플린] 네 삶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명예가 저의 삶입니다.
[채플린] 네 운명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의무가 저의 운명입니다.
[채플린] 네 두려움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실패하는 것이 저의 두려움입니다.
[채플린] 네 보상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구원이 제 보상입니다.
[채플린] 네 기술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제 기술은 죽음입니다.
[채틀린] 네 맹세는 무엇이냐?
[타이투스] 제 맹세는 영원한 섬김입니다.

 

작중 프라이머리스가 된 타이투스가 파워 아머를 착용하며 황제의 죽음의 천사로서 결의를 읊는 영상이 나온다.

 

인류 제국의 보루로서 보통의 인간보다 정신적으로도 더 강한 스페이스 마린은 신념으로 치열한 전투를 이어간다.

 

동시에 파워 아머를 착용하는 과정도 묘사되는데, 타이투스의 신체 곳곳에 블랙 카라페이스가 있고,

 

우선 블랙 카라페이스에 접속기가 연결되고 나서 축성된 파워 아머를 하나하나 착용하기 시작한다.

 

  • 카디아 연대

 

[사르카나] 카디아 8연대 소속 사르카나 소령입니다.

 

카디아는 아바돈이 제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파괴하기 전까지 카오스 세력의 진출을 막는 요새화된 행성이었다.

 

카디아의 몰락 이후에도 카디아 생존자들은 존속하고 있으며, 초인이 아닌 군대 아스트라 밀리타움의 최정예로 활약한다.

 

비록 스페이스 마린이나 커스토디안 가드 같은 초인은 아닐지언정, 이들은 카오스를 상대한 전투 경험이 많고,

 

따라서 대균열이 발생한 이래로 전례없는 위기에 처한 제국을 위해 축적된 경험과 적에 대한 이해를 십분 활용해 헌신한다.

 

  • 기계교

 

[마고스 길레오] 흥미롭군. 예측에 따르면 9할의 확률로 자네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라고도 하는 기계교는 화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구를 통합한 황제와 동맹한 이후부터 제국의 한 축으로 대우받고 있다.

 

메카니쿠스는 인류 제국에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는 대신 공업 행성들을 관리할 권한을 얻었다.

 

기계교에는 테크 프리스트 중 로봇이나 다름없는 듯한 이들도 존재하지만 전부 사이보그일뿐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며,

 

기계를 섬기는 이들답게 기계화만 미덕으로 받아들여서 진화라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기계화한 이들도 있지만,

 

인체도 일종의 기계이며 노화 등으로 인해 기계로 대체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기계화한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기계 신 옴니시아를 섬기며, 인류가 전성기로부터 몰락을 거듭하면서 소실된 기술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코덱스 아스타르테스

 

[채플린] 프라이마크님의 지침이 네 모든 행동을 이끌기를.

 

[가드리엘] 이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그래도 기대되는군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이 집필한 지침서다.

 

제국에 남은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정원 1,000명의 챕터로 분할된 원인도 코덱스로 인한 것이며,

 

로부테 길리먼은 스페이스 마린 집단이 반역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원칙을 정했다고 한다.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는 전술가기도 했던 길리먼이 상황별 권장 전술과 규범을 서술하기도 했다.

 

챕터들은 대체로 코덱스를 준수하지만 맹신하기도 하며, 반대로 준수하지 않거나 사유가 있어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울트라마

 

[카드리엘과 카이론] 울트라마를 위하며!

 

울트라마는 마크라그 행성을 중심으로 울트라마린이 직접 통치하는 영역이다.

 

로부테 길리먼은 과거 탁월한 수완과 행정 능력으로 500개나 되는 울트라마 소속 행성을 경영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래서 과거 반역파 군단도, 이후 복귀한 로부테 길리먼을 노린 데스 가드의 프라이마크 모타리온도 울트라마를 공격했다.

 

현재 울트라마는 마크라그를 중심으로 13 항성계와 최근에 확장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제국에 십일조를 내지 않고 울트라마린의 군수품을 부담하면서 자체적인 방위군도 편성했다.

 

  • 카오스

 

카오스는 대성전 이전부터 황제가 경계했던 대적이자 이단심문소가 무고한 희생자를 내면서까지 타락을 예방하는 이유다.

 

워프의 일부인 카오스는 카오스 그 자체도 세력이지만 크게 코른, 젠취, 너글, 슬라네쉬의 네 세력이 존재한다.

 

인류 제국의 실태가 비참해서 자발적으로 카오스 컬트에 귀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카오스의 영향은 타의로 받을 수도 있고, 너글이나 젠취의 경우 주시한 대상이 저항하기 힘들도록 설계해서다.

 

본편에서는 젠취 컬티스트, 잔고어, 사우전드 선의 루브릭 마린과 그들을 조종하는 카오스 소서러가 등장한다.

 

위 상징은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의 상징으로 언디바이디드의 대표적인 타락자들로는 벨라코르, 아바돈이 있다.

 

  • 로드 오브 체인지

 

괴조의 외양을 한 로드 오브 체인지는 마술과 기만에 능통한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이다.

 

그레이터 데몬이라서 젠취가 직접 회수하거나, 황제의 검 등의 수단에 소멸당하지 않는 한 격퇴해도 돌아온다.

 

본편에서는 이무라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로드 오브 체인지가 출현하며, 최종전에서 이무라를 지원한다.

 

  • 울트라마린

 

제13군단 울트라마린은 울트라마린 색상으로 파워 아머를 도색한 울트라마와 제국의 수호자다.

 

원래 13군단은 워본이라 불렸으나, 대성전 중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을 맞이한 후 울트라마린이라 명명되었다.

 

당시 울트라마린은 500 행성이 속한 울트라마를 총괄하는 길리먼의 능력으로 최대 규모의 군단을 운용했다고 한다.

 

호루스 헤러시로 제국의 쇠락이 시작되고, 이후 길리먼도 펄그림이 입힌 치명상으로 정지장에 안치됐지만,

 

울트라마린은 버텨왔으며 만 년이 지나서는 중성파 챕터 중 첫 번째로 프라이마크와 재회하는 영예를 누린다.

 

  •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아우구스투스 칼가

 

[칼가] 내가 탈라사르에서 한 말을 말해봐라!
[타이투스] 칼가 님?
[칼가] 밀하지 않으면 가짜로 간주하고 죽여버리겠다!
[타이투스] 규칙이 지성을 포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칼가] 타이투스, 이렇게 만나서 반갑군.

 

[칼가] 일어나라!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아우구스투스 칼가는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다. 데몬 프린스 므카르 처치로 유명하다.

 

칼가는 수많은 전공을 세워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까지 올라, 선대 챕터 마스터들처럼 길리먼의 귀환을 기다렸고,

 

이브레인과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의식이 성공하여 부활한 길리먼에게 지휘권을 반납하나, 다시 챕터 마스터로 임명됐다.

 

그는 길리먼의 주도로 배치되기 시작한 프라이머리스를 경계하는 기존의 마린들을 위해 루비콘 수술에도 자원했다.

 

본편에서 칼가는 2중대의 교신을 받고, 격전의 한복판에 두 빅트릭스 가드 대동하고 강하하며 등장한다.

 

작전을 지휘하는 칼가는 2중대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타이투스를 전폭적으로 신임하고 지지해준다.

 

그는 로드 오브 체인지의 속박을 자력으로 해제하는 기염을 발휘하며 이무라 처치에도 동행하고,

 

이무라의 처치에 성공한 타이투스의 공을 치하함과 함께 이어지는 임무에 투입하기 위해 데려간다.

 

 

이무라 : 마침내 진실의 편린이로군. 니케아의 위선을 알아보지 못하겠나? 너도 사우전드 선과 같은 배신감을 느꼈겠지. 우리는 감히 네 신 황제와 같은 힘을 휘두르려 한 죄로 마술사, 이단이라고 불렸다. 그와 같이 워프의 손길이 닿은 수천 명의 형제들이 황금 옥좌의 제단에서 희생되었다. 황제가 자신에게 가장 충성을 바친 이들에게 칼을 겨눈 것은 그게 처음이 아니지. 그리고 마지막도 아니다, 타이투스.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에는 젠취 계열 세력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본편 내 타이투스 이야기에서는 최종적으로 사우전드 선의 이무라라는 소서러를 대적하게 된다.

 

이무라가 속한 젠취 세력은 기만, 거짓, 왜곡, 타락 및 파멸로 이어지는 큰 설계로 유명함에도, 위 대사에는 사실도 있다.

 

대성전 시기, 전면에 드러나지 않던 젠취의 비호 덕에 사우전드 선 군단은 초능력인 워프의 힘을 애호할 수 있었는데,

 

사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는 대성전 후에도 중책이 내정되어 있었기에 이를 우려한 황제가 그를 니케아로 소환,

 

니케아 공의회에서 워프의 힘을 다루는 사이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선언하며 마그누스를 책망하였다.

 

얼마나 워프를 남발해왔는지와 그 위험에 둔감했던 사우전드 선 입장에서는 사이커 병과를 계속 운용하는 몇몇 군단들 및,

 

행성의 힘이라고 주장하며 워프의 힘을 사용하는 군단의 존재도 있는데, 심지어 황제와 최측근 말카도르조차 사이커니,

 

평등한 적용도 못 하면서 강압적으로 워프의 힘을 규제한다고 선포하는 걸로 받아들여, 이를 위선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황제가 사이킥을 엄격히 단속하고, 워프와의 접촉은 물론 그 존재조차 극비에 부친 건 그만큼 카오스가 위험한 탓이다.

 

덧붙여 이무라가 주인공 타이투스에게 사우전드 선과 같은 배신감을 느꼈을 거라며 동질감을 운운하는 이유는,

 

그가 성실히 활약했음에도 타락 가능성을 의심받아 외계 세력을 상대하는 데스워치에서 혹독하게 복무했기에 그렇다.

 

수천 명의 형제들이 황금 옥자의 제단에서 희생됐다는 대사도 사실이다.

 

사우전드 선은 사이커에게 우호적인 군단인데, 황제는 만 년이나 황금 옥좌에 앉아 징발된 사이커들을 흡수하고 있다.

 

그 이유가 제국에는 아스트로노미칸이 필요한데, 황제가 자신조차도 고통스러운 황금 옥좌에서 연명하기 위해서다.

 

다만 황제가 그렇게 된 것에는 사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였던 마그누스의 실책이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황제는 자신에게 충성을 바친 이들에게도 칼을 겨누었다는 대사도 사실이다.

 

워해머 40,000의 상징인 스페이스 마린은 아스타르테스라고도 하며 아마르 아스타르테라는 과학자의 작품이다.

 

그런데 아마르는 프라이마크가 없다면 스페이스 마린도 실패할 것이라 생각해 고뇌하다 반기를 들고, 제거됐다.

 

아마르야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황제는 스페이스 마린 이전엔 지구 정복을 위해 썬더 워리어를 동원했는데,

 

매우 강력하지만 불안정하고, 난폭한 그들을 지구 통합 이후 황제가 스페이스 마린을 투입해 제거하였다.

 

게다가 만 년 후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에게 위압적인 존재로 변모한 황제가 내린 전언은,

 

만 년 전 프라이마크들에게 아들이라고 불러주었던 것과 달리, 그를 도구, 숫자, 작품으로 격하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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