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8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1 시즌 위업 완료

2021.08.27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2 시즌 완료

2022.02.08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전체 던전 쐐기돌 영웅 완료

2022.03.31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3 시즌 완료

2022.08.13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쐐기돌 장인: 4 시즌 완료

2022.10.04 - [게임/워크래프트] - 어둠땅 4 시즌 전체 던전 쐐기돌 영웅 완료

 

용군단 쐐기돌 장인: 1 시즌을 완료했다.

 

달성 전까진 그렇게나 추구했었지만 큰 성취감은 없다. 어둠땅 때와 같이, 파티를 찾아다니며 혼자서 했다.

 

본 업적을 완료하려고 수차례 쐐기돌 던전 공략을 시도하면서 한계에 직면한 순간도 많았고 실패도 숱하게 했다.

 

그건 넘어서야 할 고비도, 이겨내면 힘이 되는 시련도 아닌 그저 고생에 불과했으며 그 고생이 끝난 것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가 가기 전에 본 업적을 달성한다는 필자의 목표가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번 쐐기돌 장인 업적은 용군단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지난해 2월 어둠땅에 복귀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필자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야기의 마무리로 장식하기를 원했기에 최대한 서둘렀다.

 

이번에 본 업적을 획득함으로써 마무리된 이야기가 첫 장일지 최종장일지는 차차 생각해야겠다.

 

이번 업적은 쐐기를 함께할 지인도 없고 장비도 출중하지 않은 필자가 서두르기까지 했으니 무척 고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말로 잃은 것이 많았다. 특히나 추상적이지만 매우 중요해 지금까진 붙들고 있던 그 무언가를...

 

우박폭풍 장갑무소
업적: 용군단 쐐기돌 장인: 1 시즌
분류: 던전
얼음 폭풍에서 태어난 이 장갑무소는 먹이를 살짝 얼려 먹는 걸 선호합니다.

 

용군단 쐐기돌 장인: 1 시즌 보상 탈것은 우박폭풍 장갑무소다.

 

어둠땅에 복귀한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정말 긴 나날이었다. 멀고 험하면서 거친 길이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다시 시작해 이어오면서 그동안 얻은 것도, 배운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결코 작지가 않다.

 

그간 있었던 일들이 맞물린 게 대체로 부정적이라 계정은 내년 4월까지 남았지만 지금은 의욕 상실이 크다.

 

어둠달 1 시즌부터 쐐기돌 장인은 하나도 놓치지 않았고, 이번에도 올해 안에 해냈지만 이 다음엔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 게임을 이대로 이어간다면 몇 종류의 불행이 비슷한 양상으로 계속 닥칠 거라 전혀 나아질 게 없을 것임이 확실하다.

 

이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그만두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더 나은 방향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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