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게도 오래간만에 아침부터 게임했다...


피닉스 플레이를 위해서였다.


이동 동작은 좀 이상하지만 공격 동작은 멋있다.


먼저 Q는 기본 공격과 비슷한 사거리를 광선으로 두어번 훑는다. 적을 느려지게 해서 쫓아가며 기본 공격을 가할 수 있고, 최대 사거리 안이면 어디든지 시전 가능하다.


둘째로 W는 연발포/위상 폭탄 전환이다. 각각 추적자의 입자 분열기, 용기병의 위상 분열포와 흡사하다.


연발포는 공격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위상 폭탄은 사거리가 길고 광역 피해를 가하면서 위력이 조금 더 높지만 느리다.


위의 기술들 덕에 공격로 정리가 끝내준다. Q로 돌격병 여럿을 공격하고, 위상 폭탄의 광역 피해를 퍼부을 수가 있으니까.


E키인 차원이동은 성능 좋은 이동기지만 시전 지연과 시전 후 지연 시간이 좀 있다. 그래서 적이 이동 위치로 미리 광역기 등을 깔아 둔다면 피할 수가 없다.


그리고, R로 시전하는 궁극기 두 개를 써 보자면 첫 번째 궁극기인 정화 개시는 적 영웅의 포착과 무기 발사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하지만 일단 포착이 완료될 시 포착된 적 영웅이 포착 거리 밖으로 벗어나도 공격이 확실히 들어간다.


두 번째 궁극기인 행성 분열기는 폭이 좁지만 사거리가 긴 어마어마한 위력의 광선을 발사한다. 피해는 엄청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해진다.


적 구조물에는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 돌격병에겐 들어가므로 먼 공격로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겠다.


고유 능력인 보호막은 피닉스의 약한 생명력을 보강해준다. 피해를 입지만 않는다면 금세 재생된다.


피닉스는 특성도 다양했다. 1레벨엔 Q를 강화하는 퀘스트, 연발포 3발을 쏘면 위상 폭탄이 강화되는 특성, 탈것에 타지 않은 상태로 이동하면 다음 공격이 강해지는 특성,


또한 E를 쓰면 연발포 속도가 125% 빨라진다거나, 적 영웅이 죽으면 E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된다거나, Q에 맞는 적에게 유도탄을 발사한다거나 등.


피닉스를 플레이해본 보람이 있었다. 다양한 기술과 활용도가 매우 높아서 재밌고, 아주 잘 만들어진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https://news.blizzard.com/ko-kr/blizzard/21610798


수집품은 블리자드 게임 속 세상에 사는 캐릭터를 현실 세계로 가져오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 속의 사물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실물로 살아나면 뭔가 특별한 기분을 느낍니다. 실물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단순히 가장 아끼는 캐릭터가 아니라 블리자드에서 직접 개발한 예술 작품을 하나 가지게 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블리자드의 크리에이티브 개발 부서에서 근무하는 Ehren Bienert(선임 조각가)와 Brianne M Loftis(프로듀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들은 몇 년간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수집품을 만들어낸 주역입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얼마나 많은 노력, 애정과 장난감을 연료로 타오르는 혼돈의 열기가 들어가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Q: 수집품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수집품은 콘셉트 아트를 해석해 2D 아트워크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Zbrush라는 디지털 조각 툴로 오랫동안 작업을 하는데, 이 툴은 3D/2.5D 모델링, 텍스처링과 도색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작업을 마치면 콘셉트 아트를 만든 게임 개발 팀과 함께 작업물을 검토하고, 마지막으로 실물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프로토타입을 아주 많이 만들어요.
 

캐릭터의 자세를 여러 가지로 바꿔 가면서 게임 개발 팀과 같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그 캐릭터의 분위기와 개성을 확실히 나타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때로는 개발 팀에서 머릿속에 대표적인 자세를 그려놓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저희가 실험을 거듭해 그 캐릭터답게 느껴지는 뭔가를 찾아내기도 하죠. 일단 자세가 선정되었으면 이제 그 자세대로 대략적인 3D 모델을 스케치합니다. 그런 다음 게임 팀과 블리자드 애니메이션 부서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입수해 그걸로 최종 확정된 자세를 모델링합니다. 그다음 단계는 디테일이죠. 상세한 부분을 더하면 수집품을 대량 생산할 준비가 끝납니다.

왜 수많은 디테일한 부분이 추가되면 대량 생산 준비가 끝난 건가요?

생산 공정을 거치면서 일부 디테일이 누락되거나 흐려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색칠 공정도 디테일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끔 홈이 난 부분을 채우거나 가벼운 텍스처 디테일을 덮어버릴 때가 있죠. 이런 문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에서는 상세한 부분을 더 예리하게 표현하거나 심지어는 과장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Q: 최종 자세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캐릭터가 게임 내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게임 개발 팀이 제일 잘 알지만 저희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하거나 타협을 하기도 합니다. 실물로 생산할 조각 작업 자산은 가능하면 여러 각도에서 보기 좋아야 하거든요. 2D 콘셉트를 3D로 해석해 실현하는 작업은 꽤 까다로워요. 특히 대상을 360도로 본 이미지가 없다면 더 어렵죠. 캐릭터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알아보기 쉽고 표정을 읽을 수 있게 할 방법을 고안해야 합니다. 콘셉트 아트의 반대편은 볼 수 없더라도 말이에요. 때로는 콘셉트에서 팔다리가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저희로서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셈이죠. 가끔은 팔다리를 이리저리 옮겨서 보기 좋게 연출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을 딱 좋은 수준으로 맞추려면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거쳐야 합니다.

Q: 작업 과정의 구체적인 부분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A: 콘셉트 아트 - 러프 스케치 - 디테일 작업 - 최종 조각 몰드 작업 - 주형 - 도색- 사진 촬영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 버전 두 개를 공장으로 보내요. 하나는 일명 "툴링"이라고 해서 이것을 바탕으로 마스터 몰드를 제작하고, 다른 하나는 도색 가이드로 사용하는 "페인트 마스터"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공장에서 저희가 보낸 부품들을 받아 완제품 샘플을 조립합니다. 저희가 받아보는 첫 번째 버전은 도색을 하지 않은 "시험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최종 조각 작품과 가능한 한 비슷한 모양이 나왔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철저하게 검토하죠. 시험판을 몇 번 검토한 다음 마침내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 단계인 도색을 진행합니다. 도색 공정도 비슷해요. 아무 문제가 없다면, 패키징을 만들고 테스트를 거쳐서 조각상이 공장에서 출고되어 구매자의 손에 들어갈 때까지 완벽한 상태로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Q: 제조 공정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저희 생산 시설로 직접 가서 공정을 살펴보고 피드백과 작업 지침을 제시합니다. 전반적인 파이프라인을 검토하고 공장 자문위원들과 협력해 품질 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죠.

궁극적으로 저희 목표는 공장에 작업할 견본으로 진정한 최고의 프로토타입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공장에서 맞춰야 할 목표 역할을 하거든요. 프로토타입을 100% 재현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지만, 공장에서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어요. 그분들이 하시는 일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녁을 맞추는 것처럼 어렵죠.

Q. 그럼 공장에서 이뤄야 할 목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공장 측에서 진행 상황을 추적해 파이프라인의 오류로 인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수작업으로 몰딩을 하거나 주형, 도색 등 어떤 과정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면 안 되거든요. 예를 들어 누가 조각상을 고정했는데 앞으로 너무 기울어졌다고 해요. 이미 도색도 다 마쳤고 액세서리도 제자리에 붙였다고 해도 통째로 폐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죠. 오류를 일찍 발견하지 못하면 수천 개의 제품에 영향이 미칠 수 있어요.

Q: 프로토타입을 그렇게 많이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전반적인 자세와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 대략적인 프로토타입을 제작합니다. 그게 마음에 들면 러프 모델을 세심하게 가다듬어서 완성시키죠. 최종 조각품의 몰드를 만들어서 그 주형을 뜬 다음 공장으로 보내 대량 생산에 투입합니다.

Q: 그럼 그 많은 프로토타입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은 제조 공정 중에 폐기됩니다. 레진 주형의 경우 공장에서 몰드로 만들어 조각상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고요. 페인트 마스터는 그나마 괜찮아요. 예전에 블리즈컨 자선 경매에 하나를 기증했거든요.

Q: 작업장은 어떤 곳인가요?

마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곳이죠. 완성된 수집품을 제작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약 12~18개월이 소요됩니다. 그 기간에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그만한 대가를 얻을 수 있어요. 수천 명이 감탄하는 대상을 만들어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보람이 있거든요. 프로젝트마다 몇 달씩 공들여 디자인하고 제작한 디테일에 대해 사람들이 언급하는 걸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Q: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환기구가 딸린 도색 부스가 따로 있고, 래피드 프로토타이핑과 3D 프린팅 작업은 전용 작업실이 또 따로 있어요. 몰딩과 주형도 거의 직접 하는데, 실리콘과 레진을 주로 사용합니다.

Q: 아티스트나 조각가 지망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열정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도록 집에서도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계속 발전시키세요.

Q: 이 조각상들을 만든 공로를 누구에게 돌려야 할까요?

저희 작업은 팀워크입니다. 제품 하나에도 굉장히 여러 가지 측면이 있어요. 블리자드 전 직원의 공로라고 하고 싶습니다. "피의 대가를 치렀다"고 해야겠네요.

Q: 여러분이 만든 수집품을 보고 어떤 감상을 느끼기를 바라나요?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수집품을 보고 이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나만의 작품을 창조해보고 싶은 의욕이 샘솟는다면 저희는 성공한 거죠. 실제적인 연대감을 느끼는 것도 좋고요. 본질적으로 이 작품을 통해 블리자드의 일부분을 소유하게 되는 셈이거든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웅 중 최고를 뽑으라면 당연히 플레이어겠지만,


확장팩마다 특별히 부각되던 npc 영웅들을 알아 보도록 하자.


작성 시점이 군단 말이라 군단까지만 적었다.


리치 왕의 분노

▷티리온 폴드링

로데론 역병지대에 은거하던 성기사였다.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그를 유인하기 위해 대규모 스컬지 병력을 동원하여 희망의 빛 예배당을 공격할 때 등장하였고,

파멸의 인도자를 정화하고 리치 왕에서 강력한 일격을 가해 후퇴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은빛 성기사단의 시작을 알렸다.

스컬지와 싸우기 위해 노스렌드로 갔지만 양 진영의 갈등이 만연해 있었고, 갈등 해소를 위해 십자군의 시험장을 건설하여 뛰어난 용사들을 추렸다.

얼어붙은 왕좌를 향한 최후의 진격을 지휘하였고 리치 왕과의 전투에서 얼음 속에 속박되었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풀려나 서리한을 파괴해 아제로스를 구했다.


▷바리안 린

오닉시아를 단칼에 베어버리고 왕좌로 돌아온 스톰윈드 국왕이다. 스컬지를 물리치기 위해서 스톰윈드 전력을 많이 동원했으며,

요그사론이 풀려난 와중에도 달라란에서 가로쉬와 싸웠었고, 십자군의 경기에서 가로쉬와 언쟁을 벌였다.

얼음왕관 성채 전투에선 얼라이언스를 지휘했다.


▷가로쉬 헬스크림

나그란드에서 스랄이 데려온 그롬 헬스크림의 아들이다. 호드의 장군이 되어 노스렌드 전투로 진격하였고

얼라이언스와 포세이큰을 신뢰하지 않으며 저돌적인 면모를 보여 바로크 사울팽과 의견 충돌이 많았다.

달라란에서 바리안과 충돌했지만, 스컬지와 싸우던 얼라이언스를 기습한 블랙스카를 질책하는 면모도 보였다.

얼음왕관 성채 공격에서 호드를 이끌었다.


대격변

▷스랄

원래 호드의 대족장이었지만 대격변을 막기 위해 대지 고리회의 주술사가 되었다.

드레노어에서의 인연으로 친해졌던 주술사 아그라와 혼인하였다.

라그나로스에게 위압당하거나, 판드랄의 기습으로 영혼이 조각나 각각 4대 정령에게 속박되는 시련도 겪지만,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넷으로 나뉘어 각각 의심, 분노, 인내, 후회하던 영혼이 다시 하나로 돌아와 더 강력한 주술사가 되었다.

결전을 앞두고 임시 대지의 위상이 되었으며 데스윙을 쓰러뜨릴 결전 병기인 용의 영혼을 고룡쉼터 사원까지 운반하였다.

데스윙과의 결전에서는 용의 영혼을 3번 사용하여 데스윙을 소멸시키고 대격변을 끝냈다.


판다리아의 안개

▷볼진

대해의 한 섬에서 호드에 합류한 검은창 부족의 족장이다.

가로쉬의 압제적인 폭정에 맞서 대립하다가 가로쉬의 심복에게 기습당하여 중상을 입는다.

판다렌들의 도움으로 부상을 회복하고 수련을 거치며 더 강해졌으며, 가로쉬에 대항하는 호드 내부의 세력을 모아 본격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얼라이언스와 함께 오그리마를 공격하였고 가로쉬가 쓰러진 후, 호드 수장들 모두의 지지를 받으며 대족장이 되었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한때 테라모어의 여군주였고 평화를 위해 헌신했지만, 가로쉬에 의해 테라모어가 파괴되자 호드를 적대했다.

로닌이 남긴 유언으로 달라란의 지도자가 되어 중립을 유지하였으나 선리버의 도움으로 호드가 천상의 종을 가져갔다는 걸 알게 되자 선리버를 학살했다.

이 학살로 천둥의 섬에서 선리버를 이끌고 온 로르테마르와 마주하자 서로를 비난했다.

이후 공동의 적 가로쉬 앞에서 증오를 잠시 접어두었고, 가로쉬가 쓰러지자 바리안에게 호드를 끝낼 것을 권유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카드가

1차 대전쟁 때 로서와 함께 메디브를 처치했고 2차 대전쟁에선 어둠의 문을 닫았던 마법사 카드가다.

가로쉬가 넘어간 평행 드레노어에서 강철 호드가 침공해오자 이를 막기 위해서 직접 나섰으며, 반격을 위해 어둠의 문을 넘어 드레노어로 진격했다.

드레노어에서 어둠의 문을 파괴했고 플레이어를 도왔으며, 에펙시스 수정을 연구해보고선 플레이어에게 특별한 반지를 선물하고 강화했다.

지옥불 성채에서 플레이어가 아키몬드를 처지한 후 굴단이 살아남았음에 불안해하며 굴단과 군단의 재등장을 우려했다.


군단

▷벨렌

아키몬드와 킬제덴의 옛 친구이자 드레나이의 지도자다.

군단에 타락한 아들 라키쉬를 잃고 크게 슬퍼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군단과의 전투에 나섰다.

부서진 해변에서 안두인이 각성하는 장면을 지켜보았고, 살게라스의 무덤에선 킬제덴의 최후를 함께했다.

아르거스에서 군단을 물리쳤고 안토러스에선 승리를 거두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군단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는 악마 사냥꾼이다.

밤의 요새 전투에서 마침내 부활하여 부서진 해변과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활약했고,

아르거스에선 군단의 침공 거점을 줄여나가며 군단의 수를 줄였다.

최종 결전에서 사멸자 아르거스가 쓰러지자 판테온의 권좌에 남았다.


▷카드가

군단과 굴단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였다.

플레이어를 성심성의껏 도와주며 부서진 섬에서 자리잡도록 하였고, 투랄리온의 메시지를 보며 결의를 다졌다.

킬제덴이 최후를 맞을 때 공격대를 아제로스를 귀환시켰고 아르거스를 보고 경악하였지만 아르거스 원정에 참가했다.

군단에 맞선 결전에서 승리했지만 실리더스의 비극과 갈등을 이야기하며 카라잔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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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네실 왕가의 마지막 왕, 테레나스 메네실 2세.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의 영상에서 왕좌에 앉은 테라나스 2세는 여러 사건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첫 번째는 호드였다. 포로수용소를 습격하던 호드의 새 대족장 스랄은 칼림도어로 떠났지만,


그를 따라 떠나지 않은 검은바위 부족 등은 계속 로데론에서 약탈을 일삼았다.


두 번째는 정체불명의 역병이었다.


역병은 강령술사 켈투자드가 역병 걸린 곡물을 퍼뜨리며 발생한 것이다.


역병을 조사한 달라란의 키린 토는 역병에 감염된 마을들을 격리시킬 준비까지 해 놓았었고,


달라란의 대사는 격리 조치를 권유했지만 테레나스는 충분한 증거 없이는 그러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이 호드 잔당과 역병 모두 근본적인 원인은 불타는 군단이었다.


호드 잔당은 여전히 자신들을 노예로 부린 불타는 군단에 충성했고,


역병의 원인인 켈투자드의 뒤엔 넬쥴이 있었는데 넬쥴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군단의 킬제덴이었으니.


여러 악재 속에서 왕위를 지켰지만,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던 테레나스의 묘는 현재 로데론의 폐허에 있다.

블랙핸드

오그림 둠해머

넬쥴

스랄

가로쉬 헬스크림

볼진

실바나스 윈드러너

이번엔 워크래프트의 2대 진영 중 하나인 호드, 그 지도자들에 대해 써 보겠다.


이들의 행적과, 대족장 재임 시의 일들은 다음과 같다.


블랙핸드

검은바위 부족의 족장이었다.

부족들이 호드의 깃발 아래 뭉쳤을 때 검은바위 부족이 강해서 자연스럽게 대족장이 되었다.

바로크 사울팽을 부관으로 두어 스톰윈드를 성공적으로 점령했지만, 그는 사실 굴단의 꼭두각시였다.

재임 시기의 사건: 드레나이 학살, 1차 대전쟁, 스톰윈드 함락.


- 오그림 둠해머

블랙핸드와 같은 검은바위 부족 출신으로, 블랙핸드의 부하였지만 굴단의 실체를 파악했다.

블랙핸드를 쓰러뜨리고 대족장이 되어 2차 대전쟁에서 로데론 인근 영역까지 진격하는 쾌거를 거두었지만,

살려두었던 굴단이 배신하고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떠나버렸고,

전력 약화를 타파하기 위해 안두인 로서를 처치했지만 전쟁에서 패배했다.

패배 후 체포되어 포로수용소에 감금당했다.

재임 시기의 사건: 굴단의 실각, 2차 대전쟁, 안두인 로서의 전사, 로서의 후예들 결성.


- 넬쥴

호드 전체의 존경을 받던 어둠달 부족의 족장이었다.

2차 대전쟁에서 호드가 패배하자 대족장이 되었다.

흑마법에 노출되어 뒤틀려가는 드레노어를 버리고 다른 세상으로 떠나기 위해 유물들을 모았지만,

유물 수집이 얼라이언스의 눈에 띄었고,

얼라이언스가 드레노어로 넘어오자 다른 부족들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측근들과 함께 차원문 속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킬제덴에게 붙잡혀 아서스를 타락시킨 리치 왕으로 알려진 얼음 속의 영혼 형태가 되었다.

재임 시기의 사건: 드레노어 파괴.


- 오그림 둠해머

로데론에 붙잡혀 감금당했던 그였으나 탈옥에 성공하였고 살아남은 전쟁노래의 그롬과 서리늑대의 드렉타르를 만났다.

그롬에게서 스랄이라는 젊은 오크에 관한 얘기를 듣고 정체를 감춘 채로 스랄과 겨루어 보았고,

그에게서 희망을 본 오그림은 그를 가까이에 둔 채로 다시금 대족장이 되어 로데론을 상대로 싸워 나갔다.

그런 전쟁의 끝에 오그림은 아라시 고원 전투에서 기사의 창에 맞아 쓰러졌지만, 스랄이 전투를 계속 지휘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재임 시기의 사건: 아라시 고원 전투.


- 스랄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듀로탄의 아들이다. 어릴 때 고아가 되어 던홀드의 영주 에델라스 밑에서 성장했으며 검투사로 자랐다.

젊은 나이에 오그림, 그롬, 드렉타르에게서 모두 인정받았고, 오그림이 쓰러지자 그의 유언에 따라 망치와 갑옷을 물려받고 대족장이 되었다.

군략에 뛰어나 로데론의 여러 포로수용소를 공격하여 갇힌 오크들을 해방시켰고, 스트라솔름에서 아이트리그를 구출해 냈다.

그롬이 붙잡혔을 때에도 구출한 후 메디브의 조언에 따라 동부 왕국을 떠나 칼림도어로 향했으며,

항해 도중 대해 인근에선 볼진과 검은창 트롤을 구했고, 칼림도어에 상륙해선 케른과 타우렌을 구해 호드로 들였다.

칼림도어에서 재회한 메디브의 조언을 듣고 제이나와 동맹을 맺어 타락한 그롬을 구한 후 그와 같이 만노로스를 상대하였다.

군단이 본격적으로 다가오자 나이트 엘프와도 동맹을 맺고 하이잘 산 전투에서 아키몬드와 군단에 맞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듀로타에 오그리마를 건설했고 댈린과 쿨 티라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둬 듀로타 지배를 공고히 했다.

재임 시기 호드에 들어가길 원했던 언데드와 블러드 엘프를 받아들였다.

스컬지가 오그리마를 공격할 때도 막아냈으며, 바리마트라스가 언더시티를 점령하자 직접 가서 무찔렀다.

얼라이언스와의 평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지만 대격변의 징후로 정령들의 낌새가 이상하자 가로쉬에게 대족장직을 물려주고 떠났다.

재임 시기의 사건: 던홀드 요새 파괴, 신생 호드의 탄생, 검은창 부족 영입, 타우렌 영입, 듀로타 건설, 언데드 영입, 블러드 엘프 영입, 아서스의 사망, 오그리마 화재.


- 가로쉬 헬스크림

그롬과 골카의 아들이다. 어릴 때 오우거의 손에 어머니를 잃었고 아버지가 참전하며 홀로 남겨졌다.

노스렌드에서 전공을 세워 수많은 오크들의 열광을 받았고, 스랄이 정령들과의 대화를 위해 떠나자 대족장직을 맡았다.

대족장이 되자 호드 내의 온건파들과 대립하였다. 그리고 잿빛 골짜기에서 본격적으로 나이트 엘프와 이권 다툼을 시작했고,

돌발톱 산맥에선 크롬카르의 죄를 묻기도 하였고, 티리스팔 숲에선 실바나스를 비난했으며, 황혼의 고원에서는 용아귀 부족을 호드에 받았다.

데스윙이 처단되고 대격변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을 시작했으며, 테라모어를 파괴했다.

내부적으로는 오크 외의 종족을 차별하고 탄압했으며 전쟁을 위해 호드의 총력을 동원하여 엄청난 반감을 샀다.

볼진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천상의 종과 이샤라즈의 심장까지 파헤친 그는 얼라이언스와 일부 호드 연합의 공격을 받아 패배하고 재판을 받았다.

가로쉬가 패배한 뒤 스랄은 볼진을 새 대족장으로 추대했다.

재임 시기의 사건: 포세이큰의 길니아스 점령, 용아귀 부족 영입, 후오진 판다렌 영입, 천상의 종 발굴, 이샤라즈의 심장 발굴.


- 볼진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였으며, 최초로 오크가 아닌 종족 출신의 대족장이었다.

스랄의 추대를 받고 대족장이 되어 오그리마에 상주했다.

평행세계 드레노어에서 서리불꽃 마루의 주둔지를 발전시킨 호드 플레이어를 칭송했고,

군단이 재차 침공해오자 부서진 해변으로 진격하여 악마와 맞섰지만 중상을 입는다.

오그리마에서 임종 직전 실바나스를 후임으로 지목하였다.

재임 시기의 사건: 호드 장군의 강철 호드 격퇴, 부서진 해변 전투.


- 실바나스 윈드러너

포세이큰의 여왕이었고 볼진의 유언으로 대족장이 되었다.

대족장이 되어 볼진의 복수를 주장하며 호드를 단합시켰다.

발키르를 차지하기 위해 스톰하임에서 헬리아와 거래했지만 겐의 습격으로 실패했다.

군단에 맞서던 전쟁이 후 승전 잔치에서 갤리윅스가 가져온 아제라이트를 보게 된다.

재임 시기의 사건: 살게라스의 봉인, 군단의 패배, 아제라이트 발견, 텔드랏실 화재, 로데론 공성전.

로데론의 왕세자 아서스는 최상의 위치에서 최악을 만들어낸 역대급 인물이다.


그가 태어났을 때, 온 로데론이 그의 이름을 속삭였다.


그가 어릴 때는 전쟁에서 승리한 얼라이언스의 로데론이 역병과 호드로 골머리를 앓을지언정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가 은빛 성기사단에 입단할 때만 해도 얼라이언스는 명실공히 동부 왕국의 최대 세력이었다.


그가 망치를 들고, 검은바위 부족을 잡으러 스트란브래드로 떠났을 때...


거기서 멈추지 못하고 역병의 원인을 찾고 조사할 때...


그리고 말가니스를 향한 증오와 복수심을 참지 못할 때 로데론의 운명엔 먹구름이 드리웠다.


사실 따져보면 모든 것이 불타는 군단과, 거기서 해방되려는 넬쥴의 큰 그림이었긴 했지만.


아무튼 아서스의 대단한 행적을 알아보자.


- 서리한 뽑고 말가니스를 격퇴하지만 타락해서 로데론 원정대를 일일이 죽여버림.


- 로데론으로 귀환해서 환영해주는 부왕 살해.


- 옛 스승이었던 성기사들의 전설 우서 살해.


- 깔끔한 죽음을 요구한 순찰대장 실바나스를 밴시로 일으킴.


- 로데론, 쿠엘탈라스, 달라란의 원수들을 살해하고 도시를 파괴함.


- 아제로스에 아키몬드를 소환함.


- 일리단을 꼬드겨 굴단의 해골을 취하게 만듦.


- 아키몬드 패배 후 로데론으로 돌아와서 생존자 무리 학살.


- 푸른용 사피론을 죽여 서리고룡으로 일으키고 고대 신의 무리도 물리침.


- 일리단이랑 싸우며 밀려서 짜증나니까 리치 왕이 된 다음 가장 먼저 자기 심장을 떼어버림.


- 깨어나자마자 스컬지를 보내 스톰윈드와 오그리마 공격.


- 티리온을 빼오기 위해 스컬지를 죽음으로 몰아넣다가 파멸의 인도자로 한대 맞고 도망.


- 달려오는 드라노쉬 사울팽을 한칼에 썰어버리고 역병 맞고 도망갔다가 나중에 죽음의 기사로 되살림.


- 은빛십자군이 힘들게 지어놓은 경기장 바닥을 부숴버림.


- 티리온이 자기 심장 파괴하기 직전인데도 도발하다가 진짜 심장 파괴당하고 치명상.


- 용사들이 오는 와중에도 볼바르 고문함.


- 탈탈 털리고 나서도 자신이 양 앞의 사자라고 헛소리.


등등...


하지만 아서스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체의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인기가 최상위권이고, 그럴 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타락하지 않았다면 바리안, 안두인보다도 인기있는 얼라이언스의 국왕이 되었을 수도 있으니.


그래도 군단에서 그의 누나 칼리아가 등장했고,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얼라이언스가 로데론을 탈환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게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서는 아서스가 타락하지 않고 온전한 로데론 얼라이언스를 다스리는 것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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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드리운 마을에

또 하나의 악이 고개를 들고

이 숲을 더럽히려는 이 자는 누굴까?

굳건한 우리 결의를 꺾으려 하네

무언가에 홀린 듯 걸음을 돌려도

두려움과, 섬뜩함이, 나를 삼키네

불현듯 돌아봤지만 마주한 건 달빛뿐

저 앞에 손을 뻗지만 다가오는 절망뿐

비정한 이 밤에 남겨진 우리는

괴물들의 악몽이어라


4월에 출시될 하스스톤의 새 확장팩의 트레일러다.

하스스톤은 트레일러마다 유쾌하거나 감동적인 노래로 평이 좋았다.

이번엔 혼성 듀엣이라 마치 뮤지컬 장면을 보는 느낌이다.


트레일러의 주인공 둘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나온 늑대인간이다.

이번 공용 전설 카드들 중 하나는 늑대인간이자 길니아스의 왕인 겐 그레이메인도 있는데,

늑대인간이라는 종족 분류는 따로 추가되진 않은 것 같다. 정보가 더 나와야 알겠지만.


바로 전 확장팩처럼 이번 확장팩에도 고유 모험 모드가 출시된다고 한다.

모험 모드의 이름은 '괴물 사냥'. 넷 중 하나의 영웅을 선택하여 보스를 무찌르면 카드를 얻고 더 강한 보스를 상대하게 된다.


새 확장팩마다 카드엔 새로운 효과가 추가된다. 이번엔 속공, 개전, 잔상이 그것인데,

속공은 소환된 턴에 적 하수인만 공격하는 효과, 개전은 게임 시작과 바로 발동하는 효과,

잔상은 한 턴에 같은 카드를 여러 장 낼 수 있는 효과이다.


"이름 모를 전사들이... 쓰러지고 있어."


"죽음은 모든 전사의 운명이다... 우리도... 곧 맞이하게 될지도."


"그대들은... 친구와 악수란 걸 한다던데, 아닌가?



영웅들의 악수


공허의 유산에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장면은 정말 많았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서도 으뜸은 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끝없이 적과 싸우며 쓰러지는 전사들과 애도하는 레이너,

불리한 상황에 망연한 아르타니스와 레이너의 격려,

그리고 두 영웅의 악수.

아르타니스와 레이너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부터 전우였기에 더욱 뜻깊은 장면이었다.

스타크래프츠는 스타크래프트 2 팬 애니메이션이다.

우리나라가 워낙 스타크래프트 강국이니만큼,

대회와 관련해서 등장한 것 같다.

당연히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


그 외 여러 나라의 국기들이 등장한다.












역시 중앙은 태극기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 전작, 오버워치 대회에서 그랬듯

이번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저력을 증명해 준다면 좋겠다.


워크래프트의 군단

살게라스가 공허의 군주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조직한 악마 군단이다.

군단은 수많은 세계를 짓밟고 원주민들을 타락시켰으며,

마력을 추적하여 새로운 희생양을 추적하였다.

티탄이 잠든 행성 아제로스를 정벌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지만 전부 실패했고,

아제로스의 영웅들에게 파죽지세로 격파당하다가 최심부 안토러스와 수장 살게라스를 잃었다.

현 상황: 완전히 몰락함.


스타크래프트의 군단

아몬이 창조한 초월체가 이끌던 저그 군단이다.

많은 종족들을 흡수하고, 더 강한 돌연변이를 군단에 들이면서 끝없이 진화했다.

아몬은 초월체가 죽게 된다면 자신이 군단을 차지하려고 했으나 칼날 여왕의 존재로 인해 실패했다.

군단을 이끌던 칼날 여왕은 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저그가 되어 더 강해진 군단을 이끌었다.

칼날 여왕이 젤나가가 되어 아몬을 물리치자 군단을 물려받은 자가라는 전쟁 병기로서의 군단에서 벗어나 새 운명을 개척한다.

현 상황: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음.


디아블로의 군단

악의 결정체였던 타타메트로부터 태어난 악마 군단이다.

군단은 천사들보다 강했지만 늘 자신들끼리 다투고 대립하며 자멸하기 일쑤였다.

아즈모단이 대악마 셋을 추방했고, 성역을 파멸시키던 대악마들의 영혼석이 파괴되었지만,

검은 영혼석과 아드리아의 배신으로 디아블로는 자신과 나머지 여섯 악마가 합쳐진 형태로 부활하였다.

단결된 군단은 천상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지만 네팔렘이 홀로 천상을 침공한 군단과 디아블로를 무찔렀다.

현 상황: 참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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