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모어는 먼지진흙 습지대에 있었던 인간 거점이다.

 

스컬지를 피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이끌고 온 소수 얼라이언스 세력이 건설했고

 

하이잘 산에서 아키몬드가 쓰러진 후 제이나와 스랄의 조약에 따라 테라모어와 호드는 서로 침범하지 않았다.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이 쿨 티라스 함대를 이끌고 왔던 순간에 강제적으로 호드와의 전쟁에 동원된 적도 있었으나

 

댈린을 따르지 않은 제이나가 호드를 도시 내에 들여주면서, 호드가 댈린을 처치한 후에는 예전처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였다.

 

호드에게도 평판이 좋아 바인은 썬더 블러프를 빼앗겼을 때 명예로운 적을 믿겠다며 테라모어를 방문하여 제이나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대격변이 끝나자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가로쉬는 칼림도어를 지배하겠다는 야욕을 내보이며 테라모어를 침공한다.

 

테라모어는 얼라이언스와 달라란의 지원을 받아 호드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그것 또한 가로쉬의 계획이었다.

 

가로쉬는 준비해놨던 폭탄을 테라모어에 투하하여 도시 전체가 초토화시켰고, 도시 안의 사람들은 전부 몰살당하고 만다.

 

제이나 역시 이 폭발에 휘말렸지만, 로닌의 희생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 이후로 먼지진흙 습지대에서 테라모어가 위치했던 자리에는 거대한 비전 구덩이와 폐허만 존재하며, 인간 모습의 청동용에게 말을 걸면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파괴되기 전에는 다르나서스와 함께 칼림도어의 또다른 얼라이언스 거점이라는 중요한 위치 덕에 많은 영웅들이 테라모어에 방문하기도 했다.

 

기억을 잃었던 바리안 린, 왕자 시절의 안두인 린, 썬더 블러프를 빼앗겼던 때의 바인 블러드후프, 달라란의 지도자였던 로닌, 푸른용군단의 칼렉고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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