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난 몇 년 동안 아제로스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네. 처음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 그러다 어느 순간 아제로스에 억하심정을 느꼈고 말이야. 그냥 이렇게 내버려 두고... 떠난 것 때문에 말이지. 지금으로선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하지만 중요한 일이란 것도 아네. 광휘의 노래는 참극을 예견하고 있어. 그걸 알아야 하네. 우선 심장의 방을 준비하지. 이 주변에 있는 제어장치를 가동해 주겠나?
내부 전쟁 사전 패치 2주 차가 되었다. 광휘의 메아리가 시작되었고 내부 전쟁 대장정을 조금 더 진행할 수 있다.
세계혼의 경고일 수도 있는 광휘의 노래가 발생하였고, 처음 접속하면 제이나 혹은 스랄이 용사를 실리더스로 호출한다.
여전히 위압적인 살게라스의 검이 존재하는 실리더스에서는 어둠땅 이후 종적을 감추었던 안두인 린과도 재회할 수 있다.
마그니는 아제로스와의 유대가 끊어진 지 몇 년이나 되었지만 용사 일행을 위해 다시 세계혼과 대화를 시도하기로 한다.
마그니는 유대를 되찾는 듯하다가 이내 혼절하였다.
제이나는 쓰러진 마그니를 부서진 섬의 달라란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한다.
안두인 린
마그니 님의 상태가 안정되긴 했습니다만,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진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곁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소. 뭐, 늘 있는 일이긴 하지만.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소.
카드가와도 재회할 수 있다.
투랄리온, 알레리아와 함께 2차 대전쟁에 참전했던 영웅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와 군단의 이야기에서 주역을 맡았고, 어둠땅에서는 실바나스 심판 후 오리보스에 관광차 방문,
용군단에서는 용비늘 원정대의 출항 전 난입, 하늘빛 평원 대장정과 현신의 금고에 동행,
꿈의 수호자 대장정 중 아미드랏실 방어전에 참전 등 여러 확장팩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했다.
회복 중인 마그니는 그의 영애인 모이라 타우릿산이 간호하고 있다.
모이라는 마그니의 동생 브란과 손주 다그란 타우릿산 2세를 불러달라고 한다.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다그란은 지금쯤 책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거야. 애초에 달라란에 오겠다고 고집부린 이유니까.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잘 들어, 이 늙은이야. 나한테 항상 잘해주고 싶었던 건 알아.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내가 내 의지로 검은무쇠에 남은 줄은 몰랐겠지. 다그란과 내가 실제로 사랑했던 것도.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당신 의도가 어쨌든 내 남편은 죽었어. 당신 때문에.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내게서 그 이를 빼앗아 간 당신이 미웠어. 그 분노가 우리 둘 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었지.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이젠... 그 벽을 허물 기회가 영영 안 올지도 모르겠네.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하지만 내 아들, 어린 다그란은 아직 당신이 필요해. 인정하기 싫지만 나도 마찬가지고.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당신은 최고의 아버지는 아니었어. 하지만 좋은 할아버지는 될 수 있잖아. 제발... 일어나.
마그니는 모이라를 사랑했지만, 아내이자 모이라의 어머니인 에이미어를 얼음 트롤이 앗아가자,
그 뒤로는 모이라에게 무리한 수련을 강요하면서 상호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결국 모이라는 가출했으며 검은무쇠의 다그란 타우릿산과 사랑에 빠졌고,
이를 다그란이 모이라를 납치하여 정신 조작까지 했다고 생각한 마그니는 모험가들을 파견해 다그란을 제거했다.
모이라는 대격변 직전 마그나가 산과 하나가 되었을 때 정당한 후계자임을 내세워 폭압적인 통치를 시작했지만 좌절되고,
대신 검은무쇠, 브론즈비어드 부족, 와일드해머 부족이 결성한 세 망치 평의회의 검은무쇠 대표가 되었다.
이후 마그니가 아제로스의 대변자로 활동을 시작하자 재회하지만 지금까지도 앙금은 남아 있었다.
모이라 타우릿산
모인 이유는 암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방에 있는 게 나아. 그간 아버지가 다그란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진 않았지. 이젠 달라질 거야. 내가 책임지고 그렇게 만들 거거든. 고맙다, .
이다음 이야기는 내부 전쟁 본편이 출시되어야 진행할 수 있다.
용군단 사전 패치 2단계 당시 용의 섬 진출 직전 대장정이 중단되고 원시 폭풍을 진행했던 것처럼,
내부 전쟁 사전 패치 시기인 지금으로서는 내부 전쟁 이야기가 여기까지이며 광휘의 메아리를 진행된다.
대마법사 카드가
아제로스가... 동요했다고 해야 하나? 마그니가 아제로스와 소통을 시도하던 중에 뭔가 일이 생긴 게 틀림없소. 과거에 발생했던 일이 다시 살아났소이다. 내가 보기엔 아제로스의 기억 같소. 기억이라고는 해도 이 광휘의 메아리란 것들은 너무도 현실적이라오. 내버려 두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겠지. 광휘의 메아리를 조사해 주시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도와주면 고맙겠소.
아주 잘했소, . 광휘의 메아리 문제에 대해 계속 협조하면서 공통된 맥락이 있는지 살펴보시오. 분명히 뭔가 연결고리가 있을 거요.
광휘의 메아리는 먼지진흙 습지대, 용의 안식처, 이글거리는 협곡에서 교대로 발생한다.
이 세 구역은 부서진 섬의 달라란과 각 구역들에 양방향 차원문이 생성되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세 구역의 현재 교대 주기는 90분으로, 점진적으로 주기가 감소할 예정이다.
광휘의 메아리가 발생한 구역에서는 구역 내 여섯 지점에서 목표를 완료할 수 있고, 모두 완료하면 우두머리가 출현한다.
광휘의 메아리 활동으로 전용 화폐 잔존하는 기억, 챔피언 등급 장비, 전투부대 귀속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각 구역의 차원문 인근과 세 구역의 차원문이 위치한 수호자의 방에는 잔존하는 기억을 취급하는 상인도 자리한다.
이들은 원한과 편견을 미뤄둔 채 연합하여 스컬지를 앞세운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하이잘 산을 지켰다.
연합군의 방어에 지체되기는 했으나 아키몬드는 끝내 모든 방어선을 돌파한 후 놀드랏실과 접촉하지만,
아키몬드가 지체한 시간 동안 말퓨리온이 소환한 고대 칼도레이 영혼들과 놀드랏실이 저항했다.
놀드랏실의 저항으로 아키몬드는 사망했고, 칼도레이의 영생도 함께 끝났다.
아키몬드가 성공했다면 아제로스는 불타는 군단에 정복당했을 수도 있다.
나는 새로운 동맹을 맺었지. 곧 축복받은 태양샘의 광채가 다시 퍼져나가리라. 그리고 인도하리라. 우리 모두를 해방할 이를. - 태양왕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살게라스가 해내지 못한 일을 내가 해낼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세상을 갈가리 찢어발기고 불타는 군단의 진정한 주인으로 우뚝 서리라! - 기만자 킬제덴
스컬지 침공에 많은 백성과 선왕, 태양샘을 잃은 쿠엘탈라스가 멸망의 기로에 놓여, 캘타스는 동족을 위해 방황했다.
자신들을 핍박하는 걸로 모자라 처형 시도까지 한 얼라이언스, 성물함에 비축한 마력을 공유하지 않는 일리다리를 거쳐,
빛의 종족 나루의 마력을 강탈하기 시작한 캘타스 분파는 불타는 군단에 동조한다는 그릇된 판단을 내리고 말았다.
쿠엘탈라스에 귀환한 캘타스는 나루 므우루를 공허의 존재가 될 때까지 착취했고, 복원된 태양샘에 킬제덴을 소환했으나,
무너진 태양 공격대의 신속한 대처로 소환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격대에 맞서야 했던 킬제덴은 패전하였다.
킬제덴이 완전히 소환되었다면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정복했을 수도 있다.
나는 창조주의 불길이 씻어내린 세상을 보았다. 모두 변변히 저항도 못하고 사그라졌지. 너희 필멸자의 심장이 단 한 번 뛸 시간에 전 행성계가 탄생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동안, 나는 공감이란 감정을... 몰랐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무수한, 무수한 생명이 꺼졌다. 그들이 모두 너희처럼 강인했더냐? 그들이 모두 너희처럼 삶을 사랑했단 말이냐? - 관찰자 알갈론
차가운 논리는 이 세상을 보전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차가운 논리는 자유 의지의 힘을 간과했다! 이제 우리가 증명해야 한다. 이 세상의 가치를! 그리고 우리의 삶이... 살 가치가 있음을. - 키린 토 의장 로닌
살게라스의 행동보다 판테온의 도움으로 죽음마저 거스르는 공격대의 아르거스 처치가 더 빨랐,
판테온이 권좌로 살게라스를 소환해내며 불타는 성전도 완전히 종식되었다.
살게라스는 압송에 저항하면서 아제로스의 특정한 목표를 향해 검격을 가했고, 그 검은 그대로 남았다.
살게라스와 아르거스가 성공했다면 아제로스의 세계혼은 불타는 성전의 선봉장이 되었을 것이다.
모든 눈이 뜨이리라. - 타락자 느조스
느조스는 마지막으로 남았던 고대 신이다. 아즈샤라와 넬타리온이 느조스의 영향권에 있었다.
아즈샤라의 왕궁이 공격받을 때, 공격대와 아즈샤라가 격돌한 전투의 여파로 봉인이 무너져 해방되었다.
해방된 그는 시초의 전당이 위치한 울둠과 이샤라즈의 영향이 남은 영원꽃 골짜기를 침공하였고,
검은 제국과 나이알로사의 재림을 위해 특기인 타락의 권능을 마구 행사하였지만,
래시온은 용사가 환영을 이겨내며 타락에 저항하는 정신력을 단련하도록 도왔다.
나이알로사에서 공격대는 느조스의 타락에 저항하면서 본체에 큰 피해를 가하며,
불굴의 의지로 시초의 용광로에서 발사한 광선을 받아 느조스를 대상으로 집중시켰다.
느조스가 성공했다면 검은 제국과 나이알로사가 아제로스에 재림했을 것이다.
끝없는 암흑은 인내심이 강하다. 결국엔 우리 모두를 삼킬 것이다.
넌 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실상은 그분의 도구일 뿐이다. -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
필멸자가 감히 헤아릴 수나 있을까... 내가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말이다 수없이 많은 사건을 일으키고...수없이 많은 장기말을 움직였지. 이 모든 것은 너희 세계 안에 잠자는 힘을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아제로스의 세계혼. 상처입고 연약한 영혼이지만 잠재력만큼은 가득하지. 그 힘을 손에 넣어 이 결함 투성이인 현실을 절멸할 것이다. 죽음이 너희 세계의 영혼을 차지할지니. 이제 목도하라, 필멸자들이여.이것이 영원의 끝이다. - 첫 번째 심판관 조바알
빛, 공허, 질서, 무질서, 생명, 죽음 중 죽음 영역인 어둠땅의 공명정대한 심판관이었던 조바알이다.
조바알은 균형을 이루던 여섯 세력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이질적인 일곱 번째 힘의 존재를 파악하였다.
일곱 번째 힘을 두려워한 조바알은 위협에 대적할 단결된 우주를 주장하면서 어둠땅에 위협을 가져왔고,
무궁한 존재들은 시초자의 주도로 조바알을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그의 지위를 박탈하고 나락에 유폐했다.
나락에 갇혀서도 죽음 영역의 제레스인 제레스 모르티스를 거쳐, 태초의 존재가 남긴 매장터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는데,
용군단 시점에서 2만 년 전, 티탄에게 복종한 위상들의 용군단과 티탄을 거부한 현신들의 원시술사가 전쟁 중이었다.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은 극비에 실험을 진행하며 전쟁을 위한 병사로 이용할 드랙티르를 창조하였다.
드랙티르 군대를 편제한 넬타리온은 자랄레크 동굴의 티탄 금고 날 크스콜에서 발견한 티탄 유물로 이들을 제어했다.
이 유물이 질서의 추종자들을 강화하는 서약체결자인데, 금지된 해안에서 넬타리온이 드랙티르 부대를 사열하던 중,
현신의 일각인 폭풍포식자 라자게스를 위시한 원시술사의 급습을 받아, 라자게스의 공격으로 인해 파손되었다.
파손된 서약체결자로는 드랙티르를 제어할 수 없자, 넬타리온은 공허의 힘을 수용하여 라자게스를 제압하였고,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드랙티르는 마법의 위상 말리고스의 협력을 받아 모두 봉인하였다.
서약체결자는 다시 티탄 금고 날 크스콜에서 보관했다.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 제3장 분리된 유산
2만 년이 지나, 라자게스와 드랙티르가 해방되고 용의 섬이 깨어난 용군단 시점.
비늘사령관 사카레스는 분리된 불길로서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그 활동은 라자게스가 처단되자 본격화됐다.
사카레스는 비늘사령관 엠버탈의 회유를 모두 거절하며 맹목적으로 넬타리온의 계승만을 추구하던 중,
넬타리온이 자랄레크 동굴에 은밀히 조성한 연구실이었던 아베루스의 존재를 파악하게 된다.
사카레스는 날 크스콜에서 과거 자신을 포함한 모든 드랙티르를 제어하던, 복원된 서약체결자를 찾아내었고,
그걸 이용해 모든 드랙티르를 통제하려 했으나, 용군단의 용사가 그를 제압한 후 엠버탈이 서약체결자를 파괴했다.
여기서도 엠버탈의 회유를 거부하고 도주한 사카레스는 이후 엠버탈의 마지막 회유까지도 거부하여 적으로 남아,
넬타리온을 타락시킨 고대 신들의 근원인 공허마저도 그의 유지라며 기어이 계승하였다가 처단되었다.
금이 간 티탄 보석
획득 시 귀속 고유 아이템 퀘스트 시작 아이템 직업: 기원사 "익숙한 마력이 깃들어 있는 보석입니다. 당신의 의지 그 자체를 끌어당기듯, 보석에 애착이 피어납니다."
드랙티르 기원사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서 사카레스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금이 간 티탄 보석을 획득할 수 있다.
피랄라스 - 꿈 절단기의 불운 보정과 마찬가지로, 획득하지 못하였다면 다음 사카레스 처치 시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
<금이 간 티탄 보석을 응시하는 순간 머릿속에 메아리가 울려 퍼집니다.> ! 노즈도르무다. 네 창조주인 넬타리온의 유산을 수습할 때가 되었다. 지금 너는 넬타리온이 널 비롯한 모든 드랙티르를 지배할 때 썼던 유물의 핵심 부품을 쥐고 있노라. 발드라켄으로 오거라. 할 얘기가 많으니.
획득과 동시에 시간의 위상 노즈도르무가 기원사를 호출한다.
노즈도르무
와줘서 고맙구나. 사실 난 꽤 예전부터 이 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
위상의 권좌에서 노즈도르무와 대화하면 그가 과거 서약체결자를 구성했던 보석을 이롭게 활용할 방안을 제시한다.
노즈도르무
엠버탈이 서약체결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다. 넬타리온이 너희를 통제할 때 사용했던 유물이지. 그동안 나는 시간의 길을 샅샅이 살피며 서약체결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관찰했다. 너희를 보호할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였지. 네가 찾은 이 보석은 내 연구를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열쇠이니라. 자랄레크 동굴에서 만나자꾸나. 부서진 서약체결자를 두고 전투를 벌였던 그 장소에서. 그곳에서 폭군에 맞설 무기를 벼려내는 데 필요한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날 크스콜로 돌아가면 노즈도르무와 함께 서약체결자에 얽힌 과거의 순간을 확인하게 된다.
노즈도르무
여기에서 만나주어 고맙구나. 네가 되찾은 보석 덕분에 시간을 벌 수 있었느니라. 동료 드랙티르들을 도울 새로운 장갑을 제작할 비밀을 밝혀냈지. 그럼, 준비되었느냐? 🗨️ (퀘스트) 시간을 바꾸는 걸 지켜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 왜 새로운 장갑을 만드는 걸 도와주시는 겁니까?
노즈도르무
넬타리온은 내게 형제와도 같았거늘. 내 눈을 피해 몰래 저지른 짓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수치스러울 정도다. 어떤 짓을 했는지, 어떻게 너희를 창조하고 조종했는지 진작 알았더라면... 모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었을 텐데. 마음만은 굴뚝같으나 넬타리온이 행한 죄와 내 무지를 되돌릴 길은 없는 거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너희 종족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돕는 것뿐이구나. 앞으로 두 번 다시 다른 이에게 지배당할까 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 말이다. 🗨️ (퀘스트) 알겠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걸 지켜볼 준비가 됐습니다.
시간의 위상 노즈도르무는 넬타리온의 악행에 수치심과 부채감을 지녔기에 드랙티르를 도우려고 한다.
노즈도르무의 말: 보석을 사용해 과거의 파편을 끌어당기마. 무언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넬타리온의 말: 너희 셋은 모든 드랙티르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넬타리온의 말: 사카레스, 나의 절멸자여. 너는 붉은용과 푸른용군단의 힘으로 적을 도륙 내라. 넬타리온의 말: 비리디아, 나의 보존자여. 너는 녹색용과 청동용군단의 힘으로 동료를 치유하거라. 넬타리온의 말: 끝으로, 엠버탈. 검은용군단의 정수를 품은 너는 나의 힘으로 주변의 모두를 강인하게 만들거라. 넬타리온의 말: 명령을 내리노니... 무릎을 꿇고 복종해라! 노즈도르무의 말: 이 시점이다! 넬타리온이 서약체결자를 활성화하는... 이 순간 기억을 끌어내 새로운 장치를 만들 수 있다.
과거의 넬타리온과 그를 섬기던 사카레스, 비리디아, 엠버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각각 현재로선 드랙티르의 유일한 직업인 기원사의 세 전문화인 황폐, 보존, 증강을 상징한다.
각기 상호작용하면 노즈도르무가 서약체결자의 구조를 파악한다.
노즈도르무의 말: 사카레스... 끝내 이성을 되찾지 못해 안타깝구나. 노즈도르무의 말: 서약체결자의 내부 구조가 보인다. 넬타리온은 이걸로 드랙티르를 무턱대고 노예로 만들면 안되었어. 노즈도르무의 말: 넬타리온은 엠버탈에게 자기 정수를 사용하라고 했지.... 하지만 내가 여태껏 본 드랙티르 중에, 그런 힘을 다루는 자는 없었다. 노즈도르무의 말: 그리고 서약체결자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만의 유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준비물이 갖춰진 것 같구나. 노즈도르무의 말: 자, 발드라켄으로 돌아가자. 할 일이 태산이니라.
노즈도르무의 말: 복원한 기억을 연구해 보았다. 원래 서약체결자는 질서를 따르는 이들을 강화하는 용도였던 듯하다.
넬타리온이 서약체결자로 온 드랙티르를 자신의 의지에 결속시켜 조종했던 건 오용이자 악용이었다.
노즈도르무
서약체결자의 대항마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기억을 확보했군. 이제 여로에 오를 때가 되었다.
노즈도르무
이제 그만 가서 새로운 장갑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데 협조를 구해 보거라. 질서의 정수는 찾기 어려운 편이나, 획득한 기억을 이용하면 여러 곳에서 구할 수 있을 거다. 이 새로운 장갑은 아군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장갑이 될 거다... 즉,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지. 회수한 기억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품 제작법을 가르치거라.
새로운 장갑의 핵심 부품은 영감의 질서 보청기,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 복원된 건틀릿 골격이다.
상술한 부품들은 기계공학, 보석세공, 대장기술로 제작하며 직접 제작할 수도, 해당 기술자에게 안내할 수도 있다.
제작에는 기존에 통용되던 전문기술의 재료 외에도 특정 활동으로 입수하는 제작 과정의 고유한 재료들이 필요하다.
기존 재료는 전문기술 활동이나 경매장 거래를 통해 확보할 수 있고, 등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시간의 자락
"불꽃보다 큰 기억의 잔재입니다. 이 파편들은 고대 기억을 가진 자에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간의 자락은 영감의 질서 보정기와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에 각 80개, 복원된 건틀릿 골격에 240개 필요하다.
주로 희귀 정예에게서, 용의 섬 야외 우두머리로부터도 획득할 수 있다.
심지어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의 우두머리를 처치했을 때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 대신 나오기도 했다.
온아라 평야와 하늘빛 평원에서 교대로 발생하는 피락의 습격 구역에서 수급하기가 용이한데,
구역에서 소환하는 희귀 정예를 처치하면 시간의 자락과 영원이 타오르는 암흑불길을 같이 입수할 수 있다.
찰나의 불빛포자
"너무 빨라 사로잡기도 힘든 쾌활한 포자입니다. 로암 니펜 동굴 심층부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자랄레크 동굴의 보물에서도 드물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찰나의 불빛포자는 영감의 질서 보정기에 50개 필요하다.
땅파기 지도로 시작하는 미리트와 땅파기를 완료하면 개수는 무작위이나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때때로 생성되는 냄새나는 쓰레기 더미라는 이름의 자랄레크 동굴 특유의 보물에서도 일정 확률로 나온다.
영원히 타오르는 암흑불길
"자라딘 최고 장인이 지녔던 영속되는 잿불입니다. 피락의 가장 강한 사도들은 이 불꽃을 품고 있습니다."
영원히 타오르는 암흑불길은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에 30개 필요하다.
피락의 습격 구역에서 희귀 정예를 처치하거나 보호되는 화물을 열어 획득할 수 있다.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서 입수한 엘레멘티움 잔류물입니다. 이 전설적인 광석의 파편은 자랄레크 동굴에서 가장 강력한 주민들에게 남아 있습니다."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은 복원된 건틀릿 골격에 20개 필요하다.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의 우두머리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하는 파편의 수도, 획득 여부조차도 일정하지 않다.
영감의 질서 보정기
획득 시 귀속 제작 재료 "함께 좀 더 강인해지고자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고유 재료는 시간의 자락 80개, 찰나의 불빛포자 50개.
기존 재료는 불타는 영혼 3개, 서리의 영혼 3개, 바람의 영혼 3개, 대지의 영혼 3개, 전깃불 축전기 50개가 필요하다.
원소별로 3개 필요한 영혼은 용의 섬 각지의 정예 정령을 포획하고 진정시키면서 획득하는데,
정령을 포획하는 기압조절 영혼 흡수기 1개와 포획된 정령을 보관하는 텅 빈 영혼 흡수기 최소 12개 필요하다.
정예 정령에게 기압조절 영혼 흡수기를 사용한 후, 30초 내로 처치하면 포획하지만,
포획된 정령이 진정하기까지 15분을 기다렸다가 열어야 정령의 영혼을 획득할 수 있다.
포획된 정령은 속성별로 하나만 가방에 보관할 수 있으니, 한 번에 같은 원소의 정령 셋을 포획해두진 못한다.
기압조절 영혼 흡수기는 사용 중 시전이 방해되면 무효이며, 포획하면 추가 재사용 대기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
획득 시 귀속 제작 재료 "유백색 보석이 단결 속에서 소용돌이치며, 완벽한 조화와 결속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유 재료는 시간의 자락 80개, 영원히 타오르는 암흑불길 30개.
기존 재료는 용석영 20개, 깨어난 질서 25개, 무한의 다이아몬드 20개, 정령의 조화 20개가 필요하다.
복원된 건틀릿 골격
획득 시 귀속 제작 재료 "새로운 유산을 담아내기에 적합한 그릇입니다."
고유 재료는 시간의 자락 240개,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 20개.
기존 재료는 깨어난 질서 25개, 흑요석 작열 합금 50개, 암흑의 합금 20개가 필요하다.
제작을 주문한 복원된 건틀릿 골격이 도착함으로써 모든 부품이 준비되었다.
노즈도르무
잘했다! 부품을 하나하나 만든다고 고생이 많았다. 이제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칠 마지막 재료를 찾아야 한다. 바로 초대 검은용 위상의 정수이니라.
노즈도르무
연구 끝에 이 유물을 서약체결자의 진정한 대항마로 만드는 데 필요한 마지막 조각을 알아냈다. 바로 넬타리온의 정수다. 드디어 나도 드랙티르를 도울 수 있겠구나. 혼돈의 소용돌이로 가서 넬타리온의 마지막 순간을 목도하자. 그의 정수로 나스주로 - 해방된 유산을 완성하는 거다. 준비되면 말하거라.
세 부품의 결합에 필요한 마지막 재료는 넬타리온의 정수다.
세 부품이 넬타리온의 정수로써 결합되면 비로소 나스주로 - 해방된 유산이 완성된다.
노즈도르무
이제 얘기를 나눌 때가 됐구나, . 🗨️ (퀘스트) 데스윙의 마지막 순간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노즈도르무와 같이 대격변 시점 혼돈의 소용돌이로 이동하였다.
공허와 고대 신의 영향으로 타락하던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이 결국 죽음의 위상 데스윙으로서 최후를 맞이한 곳이다.
노즈도르무
이 순간으로 헤아릴 수도 없이 여러 번 돌아왔느니라. 이런 사태를 피할 방법은 없었을까? 뭔가 다르게 해볼 수는 없었던 것인가? 특히 지금 임무에 더 중요한 질문은... 넬타리온의 유산을 되찾을 길은 없었나, 그거다. 우리가 알아내야겠지. 걱정이 되면 말하도록 하거라. 당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면 마력을 전부 집중시켜야겠구나. 🗨️ (퀘스트) 데스윙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볼 준비가 됐습니다.
노즈도르무에게는 여전히 착잡한 곳이었지만 고뇌보다 우선인 일을 가지고 간 것이었다.
노즈도르무의 말: 저기 보이는구나.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의 데스윙이다. 넬타리온이 조금은 남아 있는 상태이기도 하지. 노즈도르무의 말: 절벽으로 가서 건틀릿으로 그의 마지막 남은 정수를 끌어 내거라. 노즈도르무의 말: 단단히 준비하거라... 데스윙에서 다른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즈도르무의 말: 고대 신의 하수인이라니! 최후의 순간까지 내 형제를 움켜쥐고 있었군. 노즈도르무의 말: 이걸로 고대 신의 하수인은 더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다시 한번 정수를 추출해 보거라.
기원사는 정신을 집중하여 넬타리온의 마지막 남은 정수를 흡수한다.
도중에 고대 신의 하수인이 습격하지만 격퇴하고 과업을 계속 이어간다.
노즈도르무의 말: 다 되었다. 이 유물은 새롭게 출발하는 드랙티르 역사의 상징이 될 것이다.
노즈도르무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도 고대 신의 하수인이 우리한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구나. 괜찮다. 지금은 이 유물의 힘을 손에 넣지 않았느냐. 여기에서 할 일은 다 끝났다. 🗨️ 발드라켄으로 돌아가시지요.
드랙티르를 억압하는 도구로 악용되었던 서약체결자가 핵심이던 티탄 보석을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억압의 장본인이던 넬타리온의 정수로 완성되어 해방의 상징인 나스주로 - 해방된 유산으로 다시 탄생했다.
노즈도르무와 기원사는 드랙티르에게 넬타리온의 뒤틀리고 그릇된 길이 아니라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 셈이다.
노즈도르무
유물은 완성되었다. 그 누구도 두 번 다시는 드랙티르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네 운명은 온전히 너의 것이니라.
이 대사들은 10.2.7 패치로 추가된 당신은 누구십니까? 퀘스트의 발드라켄 방문객 9명,
그리고 용의 섬 모험: 나다운 것 퀘스트 중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용의 섬 주민 8명의 대사이다.
테일린
이 '머리카락'이란 거 정말 재밌습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어떻게 정체성을 확립했냐고요? 확실히 인간 형상이 진정한 제 모습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이상하지요? 처음 인간 형상을 취했을 때 곧바로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냥 저 자신답게 행동할 수 있는 거죠. 병사도, 드랙티르도 아닌... 평범한 테일린 말입니다. 그리고 이 머리 모양 꾸미는 거 말인데요. 진짜 황홀합니다! 언제든 내킬 때마다. 심지어 매일 바꿀 수 있다니까요!
클라레타
비늘이 없으니 영 불안하더군요.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제 동료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사실 전 인간 형상이 불편해요. 전 비늘이나 이빨, 날개, 꼬리가 없으면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거든요. 드랙티르니까. 인간 형상일 때는 어디도 갈 수 없다고요. 진정한 자신은 정체성에서 나오는 거죠. 늘 보이는 모습 말이에요. 인간 형상도 장점은 있지만, 제 우아함이나 야수성을 담아내진 못해요.
스탈빈 던버스트
전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을 놓아주었습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저는 언제나 이랬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의무감도 그대로 남아있지요. 단지 목적을 이룰 수단으로 지옥 마력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눈과 영혼을 제물로 바쳤고, 악마의 기운에 신체가 변형되긴 했지만... 이 안에 든 알맹이는 여전히 스탈빈입니다. 가족은 이해하지 못했지만요. 결국 변화라는 벽을 넘지 못했죠. 가족이 보기에 아들 스탈빈은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슬퍼할 일이 아닌데 말이에요. 가족을 위해서 이 선택을 한 건데, 왜 그걸 몰라보는 걸까요?
도리아 레이븐블라이트
난 언데드가 되고 나서야 나 자신을 알았소.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생전의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젠 기억도 거의 안 납니다. 지금 보면 다른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 모습이 지금의 저입니다. 산 자였던 시절의 이름을 사용하지도 않지요. 너무나 바뀌었으니까요. 예전에는 그 사실에 분개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그렇고요. 살아서 맥동하는 심장이 그립고, 피의 따뜻한 온기를 갈구합니다. 저 자신을 혐오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랬지요. 실제로는 자기혐오가 아니었습니다. 선택할 능력이 없었던 저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겁니다. 선택할 권리를 빼앗기고 말았으니까요. 지금도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 버린 가능성이 꿈에 나타나곤 합니다. 그렇지만 깨달았습니다. 이루지 못한 가능성의 나 자신을 붙들고 늘어져 봐야 고통에서 영영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이방인의 삶이 되었을 겁니다.
네더릴 스위프트스트림
무엇보다도 무리가 중요해요.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자아의 정의는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입니다. 이 저주를 받기 전의 저보고 "너는 누구냐"라고 물으신다면 전 동족을 맹렬하게 지키는 수호자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동족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했을 거고, 실제로 선을 넘어버렸죠. 이성을 잃고 동물적 본능만 남은 채 수백 년을 보냈고, 지금 당신의 눈앞에 서 있는 저는 과거의 저와 다른 존재입니다. 그렇게 잃어버린 세월은... 전 겸손이란 관점을 통해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싸움이 아닌 가르침을 구도하는 드루이드로서 말이지요. 후세에 교만의 위험성을 가르치는 역할 말입니다. 지금의 저는 늑대인간이고, 가르치는 자입니다.
바르덴 클라리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전 여전히 바르덴입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저도 인간의 형상만을 제 모습으로 생각하곤 했습니다. 덥수룩한 잡종을 어찌 제 정체성으로 여기겠습니까? 스스로를 늑대인간으로 칭하는 것도 거부했습니다. 이런 건 내 의사하고 완전히 무관한 저주일 뿐이다! 이렇게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사냥에 나섰습니다. 숲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의 산뜻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죠. 더 이상 저 자신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비로소 받아들여야 할 때였습니다. 전 바르덴 클라리지고, 늑대인간입니다. 이 모습은 제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레리아 나이트스피어
공허는 우리 모두의 일부입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전 하루하루가 스스로를 발견하기 위한 투쟁의 연속입니다. 많은 렌도레이가 처음 공허를 받아들일 때 스스로를 잃어버리진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어둠에서 자아를 분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요. 물고기가 물에서 살아가듯 저도 공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만, 더 이상 공허를 두려워하진 않습니다. 물론 공허가 절 변화시킨 건 사실이나, 과거의 절 돌아보면 공허는 항상 존재했습니다. 사실 달라진 게 거의 없을 정도죠.
팔라 킨블러프
가족은 제 인생의 전부예요.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전 가족의 시점에서 저 자신을 봅니다. 잔다와 전 모바를 갓난아이일 때 발견했습니다. 무기력하게 버려진 그 아이에겐 우리가 유일한 희망이었죠. 지금 돌아보면 모바를 만나기 전의 저는 걱정이 너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무의미하고 중요하지도 않은 상념이 머릿속에 가득 들어서는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렸지요. 전 모성애에 눈을 뜨면서 평안을 찾았습니다. 모바의 존재가 모든 걱정거리를 잠재웠고, 정신적 압박감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모바는 제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진정한 저 자신은 바로 가족입니다.
오그론 워프체인
머리 좋은 사람이 힘도 잘 쓰는 법이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나는 전사이자 학자요. 두 정체성은 능히 양립할 수 있다오. 나는 피로 점철된 해골도 좋고, 하얀 먼지가 내려앉은 고서도 좋다오. 과거에는 동지들에게 숨기곤 했지! 사람들이 이해 못 할까 봐 두려웠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오. 부족 사람들이 그걸 이제야 말하냐고 킬킬 옷더군. 남들 몰래 독서를 즐기는 걸 다 알고 있었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지금은 전사 오르곤이라는 한계로 나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다오. 나는 그 이상이니까.
주티키
무엇보다 제 가장 큰 임무는 마라 여군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라 님을 섬기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제게 가장 영광스러운 책무입니다. 이 역할을 위해 창조되긴 했지만, 불편함이나 겉도는 감정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저는 긍지를 갖고 헌신합니다. 여군주 마라 님의 레프티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겁니다. 본인의 사명을 확실히 아는 데서 오는 편안함이 있거든요. 저는 그런 존재입니다.
바람현자 다와
반갑다, 친구여.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건 나르만을 향한 사랑에서 비롯된 거야. 물론 오드제렐 장로님처럼 불만의 목소리를 표출한 사람들이 많았지. 사실 우리가 많은 의식과 전통을 건너뛴 것도 사실이고. 그래도 우리의 사랑은 진실했고 이젠 때가 되었다고 느꼈어. 부족 사람들이 인정해 줘서 감사할 따름이지.
사냥꾼 나르만
나는 일생을 사냥에 바쳐왔다. 하지만 이젠 다른 이에게 이 한 몸을 바칠 때가 됐어. 내가 사냥꾼으로서 뛰어났듯, 동반자로서도 그에 뒤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부족의 전통에 따르면 나는 동반자로 삼을 만한 사냥의 대가와 결혼해야 해. 다와를 만난 순간부터 이 전통을 지키긴 어려울 것 같단 직감이 들었지. 전통은 중요하지. 그건 부정 안 해. 시카르 부족의 구성원이란 특징은 내 정체성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부는 아니야. 나는 내 마음을 따르기로 선택했어. 사란 칸께서 내 진심을 알아봐 주셔서 다행일 따름이지.
길잡이 알비
반갑습니다, 친구여! 얼마 전에 새 작품 작업을 시작했어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언니가 괜찮게 뽑히면 겔리키르에 걸어두겠다고 하지 뭐예요.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은연중에 제 길은 예술에 있다고, 계속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요. 길잡이는 제게 맞지 않는 옷이었던 거예요.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해요. 결국 저항을 관두니까 묘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거 있죠. 이런 걸 받아들이려면 타인의 기대를 거슬러야 할 때도 있는 겁니다.
정찰병 샌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찰병 샌툰> 도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님. 드리아드와 켄타우로스는 언뜻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매우 달라요. 근데 원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거든요! 많은 부족민이 드리아드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낭비이고, 차라리 다른 데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드리아드가 정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집중하는 건 불가능하다고들 하죠. 정말 그럴지도 모르지만 전 여전히 드리아드에게 매력을 느껴요. 천성이 그런가 봐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놀 군주
너 괜찮은 놀이다. 친구로는 더 좋아. <당신의 어깨 너머를 힐끔 쳐다보는 놀> 근데 다른 친구들 배고픈 것 같다. 도망쳐!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 다른 놀과 달라. 나는 최초의 놀 군주야! 다른 놀은 친구를 사귀지 않아. 근데 난 친구를 사귀는 게 좋아. 변하고 싶지 않아.
생태학자 이스카
우린 지금 생태계의 붕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섣부르게 행동할 순 없어요.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질문이네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는 이쉬카> 홈. 타루를 만나기 전에는 지금보다 더 행동이 굼떴어요. 언제나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꼼꼼하게 접근하기를 선호했죠. 지금도 여전해요. 다만 타루 덕택에 망설임의 껍질을 깨고 나왔다고나 할까요. 타루는 이런 저를 존중하고, 동시에 보완해 줍니다. 우리 둘이 완전한 하나를 이루는 셈이죠.
생태학자 타루
앉아만 있기도 지치네! 나가서 뭐라도 해야지! 지금이라도 가자!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예나 지금이나 자아가 뚜렷했습니다. 이쉬카에게 물어보세요. 절 보고 대담하고, 충동적이고, 경솔하다고 할 겁니다. 틀린 말도 아니에요! <웃음을 터뜨리는 타루> 그래도 이쉬카와 함께하기에 균형의 저울이 맞춰지는 거죠. 그야말로 상극이 따로 없지만, 오히려 이쉬카가 옆에 있을 때 완전해진 기분이 들어요. 차이가 있기에 개성이 두드러지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