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난 지난 몇 년 동안 아제로스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네. 처음에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 그러다 어느 순간 아제로스에 억하심정을 느꼈고 말이야. 그냥 이렇게 내버려 두고... 떠난 것 때문에 말이지. 지금으로선 내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하지만 중요한 일이란 것도 아네. 광휘의 노래는 참극을 예견하고 있어. 그걸 알아야 하네.
우선 심장의 방을 준비하지. 이 주변에 있는 제어장치를 가동해 주겠나?

 

내부 전쟁 사전 패치 2주 차가 되었다. 광휘의 메아리가 시작되었고 내부 전쟁 대장정을 조금 더 진행할 수 있다.

 

세계혼의 경고일 수도 있는 광휘의 노래가 발생하였고, 처음 접속하면 제이나 혹은 스랄이 용사를 실리더스로 호출한다.

 

여전히 위압적인 살게라스의 검이 존재하는 실리더스에서는 어둠땅 이후 종적을 감추었던 안두인 린과도 재회할 수 있다.

 

마그니는 아제로스와의 유대가 끊어진 지 몇 년이나 되었지만 용사 일행을 위해 다시 세계혼과 대화를 시도하기로 한다.

 

마그니는 유대를 되찾는 듯하다가 이내 혼절하였다.

 

제이나는 쓰러진 마그니를 부서진 섬의 달라란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한다.

 

안두인 린

마그니 님의 상태가 안정되긴 했습니다만,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진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곁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대마법사 카드가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소. 뭐, 늘 있는 일이긴 하지만.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소.

 

카드가와도 재회할 수 있다.

 

투랄리온, 알레리아와 함께 2차 대전쟁에 참전했던 영웅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와 군단의 이야기에서 주역을 맡았고, 어둠땅에서는 실바나스 심판 후 오리보스에 관광차 방문,

 

용군단에서는 용비늘 원정대의 출항 전 난입, 하늘빛 평원 대장정과 현신의 금고에 동행,

 

꿈의 수호자 대장정 중 아미드랏실 방어전에 참전 등 여러 확장팩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했다.

 

회복 중인 마그니는 그의 영애인 모이라 타우릿산이 간호하고 있다.

 

모이라는 마그니의 동생 브란과 손주 다그란 타우릿산 2세를 불러달라고 한다.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다그란은 지금쯤 책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거야. 애초에 달라란에 오겠다고 고집부린 이유니까.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잘 들어, 이 늙은이야. 나한테 항상 잘해주고 싶었던 건 알아.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내가 내 의지로 검은무쇠에 남은 줄은 몰랐겠지. 다그란과 내가 실제로 사랑했던 것도.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당신 의도가 어쨌든 내 남편은 죽었어. 당신 때문에.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내게서 그 이를 빼앗아 간 당신이 미웠어. 그 분노가 우리 둘 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들었지.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이젠... 그 벽을 허물 기회가 영영 안 올지도 모르겠네.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하지만 내 아들, 어린 다그란은 아직 당신이 필요해. 인정하기 싫지만 나도 마찬가지고.
모이라 타우릿산의 말: 당신은 최고의 아버지는 아니었어. 하지만 좋은 할아버지는 될 수 있잖아. 제발... 일어나.

 

2018.06.07 - [게임/워크래프트] - 모이라 브론즈비어드가 가출한 이유

 

마그니는 모이라를 사랑했지만, 아내이자 모이라의 어머니인 에이미어를 얼음 트롤이 앗아가자,

 

그 뒤로는 모이라에게 무리한 수련을 강요하면서 상호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결국 모이라는 가출했으며 검은무쇠의 다그란 타우릿산과 사랑에 빠졌고,

 

이를 다그란이 모이라를 납치하여 정신 조작까지 했다고 생각한 마그니는 모험가들을 파견해 다그란을 제거했다.

 

모이라는 대격변 직전 마그나가 산과 하나가 되었을 때 정당한 후계자임을 내세워 폭압적인 통치를 시작했지만 좌절되고,

 

대신 검은무쇠, 브론즈비어드 부족, 와일드해머 부족이 결성한 세 망치 평의회의 검은무쇠 대표가 되었다.

 

이후 마그니가 아제로스의 대변자로 활동을 시작하자 재회하지만 지금까지도 앙금은 남아 있었다.

 

모이라 타우릿산

모인 이유는 암담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 방에 있는 게 나아. 그간 아버지가 다그란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진 않았지. 이젠 달라질 거야. 내가 책임지고 그렇게 만들 거거든.
고맙다, .

 

이다음 이야기는 내부 전쟁 본편이 출시되어야 진행할 수 있다.

 

용군단 사전 패치 2단계 당시 용의 섬 진출 직전 대장정이 중단되고 원시 폭풍을 진행했던 것처럼,

 

내부 전쟁 사전 패치 시기인 지금으로서는 내부 전쟁 이야기가 여기까지이며 광휘의 메아리를 진행된다.

 

대마법사 카드가

아제로스가... 동요했다고 해야 하나? 마그니가 아제로스와 소통을 시도하던 중에 뭔가 일이 생긴 게 틀림없소.
과거에 발생했던 일이 다시 살아났소이다. 내가 보기엔 아제로스의 기억 같소.
기억이라고는 해도 이 광휘의 메아리란 것들은 너무도 현실적이라오. 내버려 두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겠지. 광휘의 메아리를 조사해 주시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도와주면 고맙겠소.

아주 잘했소, . 광휘의 메아리 문제에 대해 계속 협조하면서 공통된 맥락이 있는지 살펴보시오. 분명히 뭔가 연결고리가 있을 거요.

 

광휘의 메아리는 먼지진흙 습지대, 용의 안식처, 이글거리는 협곡에서 교대로 발생한다.

 

이 세 구역은 부서진 섬의 달라란과 각 구역들에 양방향 차원문이 생성되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세 구역의 현재 교대 주기는 90분으로, 점진적으로 주기가 감소할 예정이다.

 

광휘의 메아리가 발생한 구역에서는 구역 내 여섯 지점에서 목표를 완료할 수 있고, 모두 완료하면 우두머리가 출현한다.

 

광휘의 메아리 활동으로 전용 화폐 잔존하는 기억, 챔피언 등급 장비, 전투부대 귀속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각 구역의 차원문 인근과 세 구역의 차원문이 위치한 수호자의 방에는 잔존하는 기억을 취급하는 상인도 자리한다.

 

 

  • 할리온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황혼의 파괴자 할리온은 넬타리온을 섬기는 황혼의 용이다. 게임상으로는 루비 성소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아서스가 패배하고, 심원의 영지에서 갑옷을 보강하던 넬타리온이 돌아오기 전 그의 귀환을 예고하였다.

할리온이 직접 넬타리온의 갑옷 보강을 돕거나, 소환하거나, 돌아왔을 때 수행원이 됐던 건 아니지만,

한 확장팩의 대단원에 자신이 섬기는 다음 확장팩의 주역을 언급한 사례다.

 

  • 가로쉬 헬스크림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세계주술사로 전직하려던 스랄이 후임자로 지목한 결과다.

데스윙의 위협이 가시지 않은 대격변 동안, 가로쉬의 호전성은 얼라이언스와의 국지전에 그쳤지만,

대격변이 종식되자 칼림도어의 얼라이언스 거점 북부감시 요새와 테라모어를 초토화시켰다.

가로쉬가 시작한 전쟁이 판다리아의 안개가 걷히던 때와 겹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우연히 판다리아에 진출했다.

가로쉬가 직접 샤오하오의 안개를 걷고, 아만 툴이 처치한 이샤라즈의 심장이 판다리아에 있음을 알던 건 아니지만,

그가 시작한 전쟁이 판다리아까지 확전됨으로써 새 확장팩을 전쟁으로 시작하게 됐다.

 

판다리아의 안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전쟁에서 패배하고 폐위된 가로쉬 헬스크림은 타란 주가 판다리아로 연행하여 재판받는 미결수로 전락한다.

가로쉬는 처음부터 끝까지 죄를 시인할 생각도, 판결을 받아들이고 순순히 처벌받을 생각도 일절 없었다.

재판을 받던 가로쉬는 래시온과 카이로즈도르무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하며 다른 시간의 드레노어에 도착했다.

오크가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첫 번째로 만노로스의 타락을 받아들여 전쟁을 시작하기 전이었는데,

가로쉬는 자신과 같은 이 마그하르 오크들에게 미래의 기술을 전수해줬고, 만노로스의 타락을 거부하게 했다.

그렇게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대족장으로 강철 호드가 결성되는데, 가로쉬는 전쟁노래 부족 전쟁군주로 임명됐다.

다른 드레노어의 역사를 비틀고, 강철 호드의 결성과 아제로스 침공까지 주도했기에 다음 확장팩의 시작이 된 사례다.

 

  • 굴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군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군단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삶을 마친 굴단이 아니라, 가로쉬가 건너간 드레노어의 굴단이다.

하지만 비극적으로 살아가다 킬제덴이 거둬 불타는 군단에 가담했다는 과거는 일치한다.

굴단은 강철 호드가 차원문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동력원 신세였고, 초갈과 테론고르도 그를 배신했지만,

결국 연전연패하던 강철 호드에 모습을 드러내어 킬로그 데드아이와 피눈물 부족을 혼돈의 힘으로 타락시켰다.

마크하르 오크를 타락시키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하며, 지옥불 성채에서 아키몬드까지 부르나,

아키몬드는 공격대에게 패배하여 숨이 멎기 전 굴단을 아제로스로 추방하였다.

부서진 해변에 도착한 굴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그 세계의 자신을 배신했던 군단을 의심하지만,

결국에는 킬제덴의 설득에 넘어가서 불타는 군단의 차원문을 개방하고, 부서진 해변 전투를 주도했다.

군단과 특수한 관계라는 특징이 다음 확장팩의 시작 과정에 활용된 사례다.

 

  • 살게라스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살게라스가 판테온으로 압송되기 직전 검으로 실리더스를 공격했는데, 검은 주인과 달리 아제로스에 잔존했다.

아제로스의 세계혼은 그 검에 치명상을 입어, 깊은 상처에서 세계혼의 혈액인 아제라이트가 발생하였으나,

양 진영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아제라이트의 마력과 효능에만 집착해 불화의 단초가 된다.

살게라스가 직접 가시의 전쟁과 4차 대전쟁을 의도하여 빌미를 제공한 것도 아니고,

실바나스는 아제라이트의 존재가 없었어도 조바알의 영향으로 전쟁을 일으켰겠지만,

살게라스에 의해 발생한 아제라이트의 존재감과 비중은 결코 낮지 않았으므로 일조했다고도 할 수 있다.

 

  • 실바나스 윈드러너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 어둠땅)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군단에서 조바알과 결탁한 무에젤라의 농간으로 사경을 헤매던 대족장 볼진이 실바나스를 차기 대족장으로 지목했다.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도 조바알의 대계에 가담하고 있었으니, 나락에 영혼이 필요하던 조바알을 위한 전쟁은 필연이었다.

그 전쟁은 살게라스가 무력화되며 불타는 성전이 끝나고, 아제라이트가 발견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개전하는데,

실바나스는 궤변으로 대군주 바로크 사울팽과 호드를 설득해 가시의 전쟁을 일으키고, 텔드랏실을 방화했다.

텔드랏실 희생자들은 훗날 아미드랏실의 씨앗으로 빚어지지만 실바나스가 의도한 선행은 아니다.

로데론으로 진격한 얼라이언스를 상대로는 역병을 대량 살포하여 점령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4차 대전쟁 전사자들은 어둠땅의 심판관이 비활성화된 상태여서 무조건 나락이 배정되었다.

가로쉬처럼 전쟁을 시작함으로써 전쟁을 발단으로 한 새 확장팩의 이야기가 전개된 사례다.

 

격전의 아제로스 - 어둠땅

실바나스는 바로크 사울팽과의 막고라에서 본심을 드러내는 실책을 범한 후, 죽음의 힘으로 바로크를 살해하고 도주했다.

실바나스는 간수의 속삭임에 저항하면서도 얼어붙은 왕좌를 지키며 스컬지를 제어하던 볼바르를 제압하고,

지배의 투구를 파괴하여 얼음왕관 성채와 사후세계인 어둠땅의 경계가 되던 장막을 걷어 통로를 열었다.

그 통로는 실바나스가 나락으로 건너가고, 반대로 나락살이 키리안들이 아제로스에 건너오며,

조바알이 신호하면 얼음왕관 성채가 세계혼을 추출하여 전송할 수 있는 위험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실바나스의 행동으로 나락에서 건너온 나락살이 키리안들이 안두인 린 등 인사들을 납치했고,

아제로스의 영웅이 볼바르 폴드라곤, 다리온 모그레인과 함께 어둠땅에 건너가야 했으니,

강철 호드를 결성하고 아제로스를 침공한 가로쉬처럼 새 확장팩의 시작을 주도한 사례다.

 

  • 잘아타스 (용군단 - 내부 전쟁)

 

용군단 - 내부 전쟁

위상들이 힘을 되찾고 평화를 되찾은 용의 섬에서 카즈 알카르로 건너가는 사유 중 하나는 전령 잘아타스 추적이며,

잘아타스는 무한의 여명에서 이리디크론이 갈라크론드의 정수를 주입한 검은 심장의 인계를 기다리며 잠시 등장했었다.

이리디크론과 잘아타스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서사시로 상정된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활용된 사례다.

 

 

 

검은 제국이 멸망할 때 이샤라즈가 아만툴에게 처단당하며 발생한 세계혼의 상처는 영원의 샘으로 알려졌다.

이 영원의 샘에 영향을 받은 어둠 트롤은 칼도레이가 됐고, 이들은 하나의 대륙이던 고대 칼림도어에 국가를 세웠다.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침공하니 칼도레이의 지도자였던 아즈샤라는 그에 가담하였으며,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 존재인 암흑 티탄 살게라스를 영언의 샘을 이용해서 소환하려고 하였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와 티란데 위스퍼윈드 등 영웅들이 이를 저지하지만, 영원의 샘은 파괴되었고,

하나의 대륙이었던 칼림도어의 지형을 영원히 뒤틀어버린 세계의 분리를 겪는다.

영원의 샘이 위치했던 고대 칼림도어의 중심부는 혼돈의 소용돌이로 명명되었다.

초대륙이 무너지는 혼란 속에서 아즈샤라와 진아즈샤라의 백성들은 가라앉았고, 느조스와 거래해 나가가 된다.

 

살게라스 소환이 성사되었다면 아제로스의 세계혼도 판테온 티탄들과 아르거스처럼 불타는 군단이 확보했을 것이고,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판테온의 티탄들을 구하지 못해, 이들도 아그라마르와 아르거스처럼 타락한 티탄이 됐을 것이다.

 

 

이곳에서의 승리가 아키몬드를 방심하게 만들었다. 내가 만든 함정을 미리 알아채지 못하겠지.
- 샨도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종말을 지켜 보아라, 필멸자들아! 최후의 시간이 왔다!
- 파멸자 아키몬드

 

만 년의 시간이 지나 3차 대전쟁 시기에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다시 침공하였다.

달라란을 파괴한 불타는 군단과 아키몬드의 다음 목적은 하이잘 산의 세계수 놀드랏실 확보였다.

부활한 수호자 메디브가 제이나의 얼라이언스, 스랄의 호드, 티란데와 말퓨리온의 파수대를 규합하고,

이들은 원한과 편견을 미뤄둔 채 연합하여 스컬지를 앞세운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하이잘 산을 지켰다.

연합군의 방어에 지체되기는 했으나 아키몬드는 끝내 모든 방어선을 돌파한 후 놀드랏실과 접촉하지만,

아키몬드가 지체한 시간 동안 말퓨리온이 소환한 고대 칼도레이 영혼들과 놀드랏실이 저항했다.

놀드랏실의 저항으로 아키몬드는 사망했고, 칼도레이의 영생도 함께 끝났다.

 

아키몬드가 성공했다면 아제로스는 불타는 군단에 정복당했을 수도 있다.

 

 

나는 새로운 동맹을 맺었지. 곧 축복받은 태양샘의 광채가 다시 퍼져나가리라. 그리고 인도하리라. 우리 모두를 해방할 이를.
- 태양왕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살게라스가 해내지 못한 일을 내가 해낼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세상을 갈가리 찢어발기고 불타는 군단의 진정한 주인으로 우뚝 서리라!
- 기만자 킬제덴

 

스컬지 침공에 많은 백성과 선왕, 태양샘을 잃은 쿠엘탈라스가 멸망의 기로에 놓여, 캘타스는 동족을 위해 방황했다.

자신들을 핍박하는 걸로 모자라 처형 시도까지 한 얼라이언스, 성물함에 비축한 마력을 공유하지 않는 일리다리를 거쳐,

빛의 종족 나루의 마력을 강탈하기 시작한 캘타스 분파는 불타는 군단에 동조한다는 그릇된 판단을 내리고 말았다.

쿠엘탈라스에 귀환한 캘타스는 나루 므우루를 공허의 존재가 될 때까지 착취했고, 복원된 태양샘에 킬제덴을 소환했으나,

무너진 태양 공격대의 신속한 대처로 소환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격대에 맞서야 했던 킬제덴은 패전하였다.

 

킬제덴이 완전히 소환되었다면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정복했을 수도 있다.

 

 

나는 창조주의 불길이 씻어내린 세상을 보았다. 모두 변변히 저항도 못하고 사그라졌지. 너희 필멸자의 심장이 단 한 번 뛸 시간에 전 행성계가 탄생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동안, 나는 공감이란 감정을... 몰랐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무수한, 무수한 생명이 꺼졌다. 그들이 모두 너희처럼 강인했더냐? 그들이 모두 너희처럼 삶을 사랑했단 말이냐?
- 관찰자 알갈론

 

차가운 논리는 이 세상을 보전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차가운 논리는 자유 의지의 힘을 간과했다!
이제 우리가 증명해야 한다. 이 세상의 가치를! 그리고 우리의 삶이... 살 가치가 있음을.
- 키린 토 의장 로닌

 

티탄을 섬기는 별무리의 일원인 관찰자 알갈론은 울두아르에서 아제로스의 상태가 티탄의 기획대로인지 판단했다.

리치 왕의 분노 당시 아제로스에서 티탄의 피조물들은 고대 신들이 부여한 육체의 저주에 감염돼 변질된 지 오래였고,

처음에는 이 상황을 아제로스의 오염 수치가 심각하니 규범대로 행성 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알갈론이었으나, 

그의 기계적인 말살 선언에 살아가려는 의지로 맞선 공격대에 감복해 행성 정화를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알갈론이 건넨 정상 신호는 달라란에서 송신하였는데, 당시 키린 토 지도자였던 로닌은 그 순간에 무척 흡족해했다.

 

알갈론이 말살 신호를 송신했다면 시초의 용광로가 가동되면서 최소 아제로스의 표면은 초토화됐을 것이다.

 

 

기억하거라. 나의 시대가 끝나는 그날, 너는 왕이 되리니.
- 로데론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

 

어떠한 의문도 남지 않았다. 어떤 의심도 없다. 너희는 아제로스의 가장 위대한 용사들이다.
-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

 

리치 왕으로 즉위한 아서스 메네실은 리치 왕은 초대 심판관이었던 간수 조바알의 대리인일 뿐임을 자각하지만,

얼마큼은 조바알의 의도에서 벗어나, 리치 왕의 의지 아래 통일된 언데드 대오을 구축하여 아제로스를 지키려 했다.

간수의 무구인 지배의 투구와 서리한은 초월적인 강령술과 지배의 힘으로 망자를 되살려 지배할 권능을 부여했고,

신드라고사, 드라노쉬 사울팽, 수많은 노스렌드 전쟁 전사자 등에게 이 권능을 사용해 스컬지에 복속시켰으며,

심지어는 갈라크론드의 유해와 생포된 볼바르 폴드라곤, 얼어붙은 왕좌 결전에서는 공격대도 지배하려 했다.

하지만 티리온 폴드링이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단조한 파멸의 인도자로 서리한을 파괴하고 아서스를 처단했다.

지배의 투구로 스컬지를 제어할 차기 리치 왕은 볼바르가 자처하였고, 아서스는 사후 나락에 떨어졌다.

 

아서스가 성공했다면 공격대와 티리온을 앞세운 스컬지가 아제로스를 정복했을 수도 있다.

그에 더해 아제로스를 정복한 아서스가 결국 조바알한테 굴복한다면 그와 데나트리우스의 계획에 이득일 수 있다.

 

 

긍지를 잃은 순간, 절망에 빠진 그는... 고대 신의 힘, 악으로 돌아섰지. 우리가 알았더라면.
- 시간의 위상 노즈도르무

 

황혼의 시간이 임박했다. 태양이 지리라.
- 죽음의 위상 데스윙

 

갑옷을 엘레멘티움으로 보강하고 돌아온 넬타리온은 아제로스에 대격변을 일으켰다.

넬타리온은 세상을 멸망시킨 후 모든 용군단과 아제로스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

분명 대격변은 넬타리온이 일으켰으며, 황혼의 시간 도래에 앞장섰으나 모든 것이 그의 주도는 아니었다.

그의 배후는 고대 신 느조스로, 그를 앞세우고 황혼의 망치단, 느라키와 크드락시 군단, 이소라스 등 망각의 괴물,

정령 군주 알아키르와 라그나로스를 파견해 지원하면서도, 황혼의 시간이 성공하면 넬타리온을 처분할 요량이었다.

넬타리온은 압도적인 힘으로 세상을 파괴하고 다녔지만, 위상들과 임시 대지의 위상 스랄이 용의 영혼을 확보하는데,

공격대가 고룡쉼터 사원 방어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스랄이 용의 영혼을 사용해 엘레멘티움 갑옷에 큰 손상을 입혔고,

그는 도주하지만 공격대의 활약으로 모든 갑옷을 잃은 채로 용의 영혼에 직격당해 혼돈의 소용돌이로 추락한다.

넬타리온은 죽고도 고대 신의 저주로 되살아나 저항하나, 위상들이 다시 충전한 용의 영혼에 완전히 소멸한다.

위상들은 승전했지만 권능을 소진하여, 아미드랏실에서 승전하고 아제로스의 힘을 받기까지 무력했다.

 

넬타리온이 성공했다면 시간의 끝에서 나왔던 것처럼 느조스가 그를 토사구팽하고 대부분의 문명이 멸망했을 것이며,

느조스가 나이알로사의 청사진을 아제로스에 구현하면서, 티탄벼림이 검은 제국의 역사와 잔재를 왜곡했듯,

나이알로사가 들어서며 티탄벼림의 역사와 잔재를 소거하는 작업을 진행했을 수도 있다.

 

 

암흑 티탄 살게라스는 지옥 마력을 이용해 우주에서 공허의 영향을 제거하는 불타는 성전을 일으켰다.

살게라스는 혼돈의 힘으로 동족들을 제압하고, 아그라마스와 아르거스는 이미 타락시켜 부하로 부리는 중이었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아제로스의 세계혼으로, 세계혼을 굴복시키서 공허에 맞설 도구로 이용하려는 의도였다.

아키몬드가 진작에 실패한 것에 이어, 군단 중 킬제덴도 살게라스를 불신하면서 침공을 서두르다 패전하는데,

킬제덴이 처단되자 일리단은 살게라이트 쐐기돌로 아제로스와 아르거스의 거리를 좁혀, 곧 아르거스 원정을 게시한다.

벨렌, 마그니, 일리단, 카드가, 알레리아, 투랄리온, 빛의 군대와 공격대가 안토러스를 공격하는 동안,

살게라스도 아제로스와 밀착한 상태로 아제로스의 세계혼을 확보하려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해방된 판테온의 티탄들은 판테온의 권좌에서 공격대를 지원하며 사멸자 아르거스 전투를 돕는데,

살게라스의 행동보다 판테온의 도움으로 죽음마저 거스르는 공격대의 아르거스 처치가 더 빨랐,

판테온이 권좌로 살게라스를 소환해내며 불타는 성전도 완전히 종식되었다.

살게라스는 압송에 저항하면서 아제로스의 특정한 목표를 향해 검격을 가했고, 그 검은 그대로 남았다.

 

살게라스와 아르거스가 성공했다면 아제로스의 세계혼은 불타는 성전의 선봉장이 되었을 것이다.

 

 

모든 눈이 뜨이리라.
- 타락자 느조스

 

느조스는 마지막으로 남았던 고대 신이다. 아즈샤라와 넬타리온이 느조스의 영향권에 있었다.

아즈샤라의 왕궁이 공격받을 때, 공격대와 아즈샤라가 격돌한 전투의 여파로 봉인이 무너져 해방되었다.

해방된 그는 시초의 전당이 위치한 울둠과 이샤라즈의 영향이 남은 영원꽃 골짜기를 침공하였고,

검은 제국과 나이알로사의 재림을 위해 특기인 타락의 권능을 마구 행사하였지만,

래시온은 용사가 환영을 이겨내며 타락에 저항하는 정신력을 단련하도록 도왔다.

나이알로사에서 공격대는 느조스의 타락에 저항하면서 본체에 큰 피해를 가하며,

불굴의 의지로 시초의 용광로에서 발사한 광선을 받아 느조스를 대상으로 집중시켰다.

 

느조스가 성공했다면 검은 제국과 나이알로사가 아제로스에 재림했을 것이다.

 

 

끝없는 암흑은 인내심이 강하다. 결국엔 우리 모두를 삼킬 것이다.

넌 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실상은 그분의 도구일 뿐이다.
-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

 

필멸자가 감히 헤아릴 수나 있을까... 내가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말이다
수없이 많은 사건을 일으키고...수없이 많은 장기말을 움직였지.
이 모든 것은 너희 세계 안에 잠자는 힘을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아제로스의 세계혼. 상처입고 연약한 영혼이지만 잠재력만큼은 가득하지.
그 힘을 손에 넣어 이 결함 투성이인 현실을 절멸할 것이다.
죽음이 너희 세계의 영혼을 차지할지니. 이제 목도하라, 필멸자들이여.이것이 영원의 끝이다.
- 첫 번째 심판관 조바알

 

빛, 공허, 질서, 무질서, 생명, 죽음 중 죽음 영역인 어둠땅의 공명정대한 심판관이었던 조바알이다.

조바알은 균형을 이루던 여섯 세력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이질적인 일곱 번째 힘의 존재를 파악하였다.

일곱 번째 힘을 두려워한 조바알은 위협에 대적할 단결된 우주를 주장하면서 어둠땅에 위협을 가져왔고,

무궁한 존재들은 시초자의 주도로 조바알을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그의 지위를 박탈하고 나락에 유폐했다.

나락에 갇혀서도 죽음 영역의 제레스인 제레스 모르티스를 거쳐, 태초의 존재가 남긴 매장터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는데,

어둠땅 안으로는 데나트리우스, 켈투자드, 데보스를, 밖으로는 실바나스, 무에젤라, 헬리아를 포섭하였다.

전사한 사멸자 아르거스의 영혼이 심판관을 무력화시킨 이후부터 조바알의 계획이 진행되는데,

실바나스가 일으킨 4차 대전쟁에서 전사한 영혼들은 심판받지 못한 채 나락에서 간수의 병사가 됐고,

생포한 안두인을 아서스의 영혼으로 지배한 후 그를 통해 모든 성약단 인장을 모아 해방됐으며,

켈투자드와 실바나스가 시간을 버는 사이 오리보스의 심판괸을 파괴하면서 힘을 되찾았다.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로 나아가 얼음왕관 성채를 가동하자, 성채는 원 용도대로 세계혼 추출을 시작하나,

시간 맞춰 도착한 공격대와 이들을 지원하며 지배에 저항한 아제로스의 세계혼에 의해 실패하였다.

 

조바알이 성공했다면 아제로스는 우주의 일곱 번째 힘을 막기 위해 희생되었을 것이다.

 

 

내 형제는 날 버렸다. 내 자매는 배신했다.
하지만 필요 없다. 난 그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
내 시대가 도래했다! 아제로스는 불길 속에 다시 태어날 거다!
그리고 네가 가장 먼저 불타리라.
- 광염의 현신 피락

 

폭풍포식자 라자게스는 현신의 금고에서 희생하며 동족들을 해방시켰다.

해방된 광염의 현신 피락은 이리디크론의 인도대로 자랄레크 동굴에서 암흑불길을 섭취했고,

암흑불길의 광기에 잠식되면서 애초에 그를 버림패로 봤던 이리디크론의 외면,

그를 대의를 잊은 괴물로 여기게 된 비라노스의 배신과 용군단 전향으로 홀로 남겨졌다.

그럼에도 피락은 자라딘과 원시술사, 화염의 드루이드, 불의 정령을 결집시켜 에메랄드의 꿈을 공격하여,

개화를 시작한 아미드랏실을 강탈하려는 야욕으로 아미드랏실 심장부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하나,

결전에서는 피랄라스와 현신의 힘을 모두 끌어냈음에도 공격대와 칼도레이 영혼들의 활약으로 패전했다.

 

피락이 아미드랏실의 심장에 불꽃을 심는 것에 성공했다면 아제로스는 화염으로 재창조됐을 것이다.

추가로 피락이 거래를 이행한다면 틴드랄 세이지스위프트가 바랐던 대로 화염의 드루이드들은 영생을 영위할 수 있다.

 

세계혼. 오랜 세월 날 거부해 왔지만... 반드시 내 것으로 삼겠다.
- 공허의 전령 잘아타스

 

피락이 불러오려던 멸망까지 피한 아제로스에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는데,

 

아제로스의 주민들이 온화한 빛과 접촉하는 환영을 체감하는 광휘의 노래 현상이 발생하였고,

 

상술한 우두머리들처럼 세계혼 확보가 목표인 공허의 전령 잘아타스가 네루비안과 거래하였다.

 

잘아타스는 대항마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는 알레리아의 심리적인 약점을 이용해 공격하였으며,

 

공간 방랑자는 광휘의 노래에 대해 공허 군주 디멘시우스가 자기 세계를 포식하기 전에도 발생했다고 경고한다.

 

세계혼 삼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내부 전쟁의 시작은 광휘의 노래라는 현상을 규명하고 전령을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https://worldofwarcraft.blizzard.com/ko-kr/news/24119590

 

내부 전쟁 확장팩 사전 콘텐츠 업데이트 노트 - WoW

7월 25일 내부 전쟁 확장팩 사전 콘텐츠 업데이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도착합니다!

worldofwarcraft.blizzard.com

 

금일 2024년 7월 25일 내부 전쟁 사전 패치가 적용되었다.

 

많은 것이 달라졌는데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변경점으로는 로그인 화면이 용군단에서 내부 전쟁으로 교체된 점,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최대 네 캐릭터를 즐겨찾기로 지정해 전투부대 전용 화면에 배치해둘 수 있다는 점이다.

 

즐겨찾기를 하지 않아도 계정 내 모든 캐릭터들은 한 전투부대로 묶여, 대부분의 완료 보상을 공유하게 된다.

 

내부 전쟁이 정식 출시되면 전투부대 귀속 요소들이 심화되며 신규 세력의 평판 진척도까지 전투부대가 공유한다.

 

내부 전쟁 특성 계통도가 적용되었기에 접속하면 직업과 전문화에 따라 새로운 특성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내부 전쟁 사전 패치의 일환으로 8월 1일에는 야외 활동 요소인 광휘의 메아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게임에 접속하면 전투부대 은행 연계 퀘스트가 진행 중이다. 연계 퀘스트는 가젯잔에서 진행한다.

 

가젯잔이 있는 타나리스는 스톰윈드 및 오그리마에서 시간의 동굴 차원문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연계 퀘스트를 끝까지 완료하면 전투부대 은행 거리 억제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사전 패치가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으로서는 아직 전투부대 은행을 이용할 수 없다.

 

용군단에서 도입된 용 조련술 비행은 하늘비행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기본 비행 방식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속력은 낮지만 상세하게 조작할 수 있던 기존의 비행은 안정적 비행 방식이라 명명되었고,

 

하늘비행과 안정적 비행 방식을 전환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사전 패치와 함께 달라진 평판 화면이다.

 

평판 외에도 지도의 퀘스트 목록, 마법책, 목표 추적기의 표현 방식이 달라졌다.

 

기타 변경점으로는 표범 변신의 자동 공격 및 근접 기술 사거리 증가 삭제,

도적 특성 곡예의 일격과 성기사 특성 성전사의 유예 삭제,

추가 평판을 제공하던 인간의 종족 특성 외교술 삭제, 

하늘비행 특성 점수를 레벨 상승으로 획득하게 수정,

캐릭터 복구 서비스의 일시적인 비활성화,

캐릭터별로 저장하는 최대 특성의 수와 매크로 칸 확대,

용군단 사전 패치가 출시된 후의 어둠땅처럼 용군단이 10-70 레벨 육성 구간에 편입,

60 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의 지급 장비 강화 등이 있다.

 

 

신화+는 공격대 던전과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최종 활동 요소이다.

 

다섯 명이서 기존의 신화 던전 공략법을 이행하면서 수정치와 단계마다 강해지는 적들을 상대하는 게 묘미인데,

 

그동안 신화+ 활동을 하면서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 던전 간소화

던전을 간소화하여 20-30분이면 한 신화+ 던전을 완료할 수 있게 조정한다.

우두머리는 최대 세 명까지 배치하고, 던전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빠른 이동 수단을 제공해 시간 소모를 줄인다.

던전의 진척도에 따라 재설정되는 부활 지점의 수를 늘린다.

간소화하는 만큼 신화+ 제한 시간도 20-30분으로 설정한다.

장비 획득은 지금처럼 2명, 일정 단계부터 단계에 따라 추가 장비 증정 확률이 높아지도록 하는 걸 유지한다.

 

  • 우두머리 난이도 낮추기

우두머리 유형별로 유형을 나누고 동시에 둘, 셋 가지까지만 설계한다.

세 유형을 모두 지닌 우두머리는 던전별로 최대 하나씩만 둔다.

다음은 유형의 예시.

강한 아군 전체 피해, 지속적인 아군 전체 피해, 무작위 아군 2-3명 대상 피해, 다수의 적 소환, 처치가 우선되는 적 소환,

이격을 강제하는 기술, 우두머리가 무적이 되고 다른 적을 처치해야 풀리는 기술, 특정 기물로 파해해야 하는 기술,

주기적인 이동을 강제하는 기술, 방어 전담에게 강한 피해를 입히는 기술, 피해야 하는 구역을 생성하는 기술 등.

 

  • 던전 전역 퀘스트

던전에 특정 적 처치, 특정 무리 처치, 병력 수치 초과 달성, 선택 기물 활성화 등 필수가 아닌 추가 목표를 부과하고,

목표를 완료한 후 던전을 완료하면 추가 장비, 추가 군단석 및 문장 등 보상을 제공한다.

 

  • 체험 기능

수정치 및 우두머리를 체험할 수 있는 훈련장 기능을 만든다.

선택한 우두머리나 수정치에 대한 상세한 파해법을 설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 폭군과 경화 조정

폭군 및 경화의 병력 혹은 우두머리의 공격력 및 생명력 수치 증가를 삭제한다.

대신 신화+ 단계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적들의 공격력 및 생명력 수치를 다소 높인다.

폭군 주간에는 우두머리 전투 중 불이익을 받거나, 추가로 이동해야 하는 등의 우두머리 전용 수정치들을 활성화한다.

반대로 경화 주간에는 적 병력 전투 중 적 병력을 강화하거나, 분노, 원한 등의 병력 전용 수정치들을 활성화한다.

 

  • 적 병력

다수의 무리를 한꺼번에 잡으면 시간을 아끼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기조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아군 전체에 큰 피해를 주는 적, 아군 전체에 지속적으로 약화를 부여하는 적,

아군의 이동을 강제하는 적은 인접한 네 무리에 세 유형이 모두 겹치지는 않도록 한다.

던전 내의 특정 지점부터 다른 지점까지 배회하는 무리를 특정 지점에 고정한다.

 

  • 위협 수준 개선

방어 전담이 생성하는 위협 수준을 크게 높이고 공격 전담의 위협 수준을 크게 낮춘다.

치유 전담의 치유 기술로는 위협 수준이 전혀 생성되지 않게 한다.

 

  • 해제 유형 간소화

독, 질병, 저주, 출혈, 마법 효과의 해제 유형을 간소화한다.

격노 효과와 상대의 마법 효과도 한 유형으로 간소화한다.

 

  • AI 도입 혹은 유동적인 인원 변경

구렁과는 별개로 추종자 던전보다 발달된 AI가 결원을 대체하여 전투를 돕게 하거나,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한 명부터 네 명이서도 신화+ 던전을 공략할 수 있게 한다.

방어 전담이 없다면 던전 시작 시 선택한 아군 중 한 명의 위협 수준, 생명력과 방어도를 크게 높이고,

치유 전담이 없다면 횟수 제한은 없으나 재사용 대기시간이 존재하는 강력한 치유 물약을 시작 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만 기존처럼 정석적인 조합을 구성한 사람 5명이서 공략한 것과는 평점과 보상 등에서 다소 차별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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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목요일 내부 전쟁 사전 패치가 적용되면 용군단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확장팩 초반에 발생했던 극심한 지연 현상, 최악의 시즌 수정치 천둥,

 

심각하게 실패한 직업 간 균형 조절과 그로 인한 조합의 고착화, 실패한 수정치 무형과 괴로움,

 

전체적인 용군단 던전들의 과하게 많은 이동 및 이격 강제, 적 병력의 다양한 치명적 기술 보유,

 

과도한 근거리 공격 전담의 방해 기술, 치유 전담이 쉬어갈 틈이 없는 우두머리의 아군 피해 설계는 용군단의 오점이다.

 

하지만 용군단에도 분명 호평할 만한 점은 있었다.

 

  • 용 조련술

깨어나는 해안에서 대장정을 진행하면 열리는 기능이다.

용의 기력 관리에 주의해야 하지만, 기존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이점이 있다.

용 조련술은 계정 귀속 기술로, 한 캐릭터가 잠금 해제하였다면 용의 섬에 진입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이용할 수 있다.

용 조련술의 강화는 이전 확장팩들의 방식이었던 주간 임무, 연구 시간, 던전 및 공격대 활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용의 섬 각지에서 획득하기만 하면 축적되며, 축적된 용 문양을 사용하면 즉시 연구가 완료된다.

그래서 용군단이 열린 첫날에도 용의 섬의 모든 용 문양을 획득하고, 용 조련술을 최대로 연구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어도 신규 야외 구역에서 용 문양을 획득하기만 하면 추가 기술의 연구가 가능했고,

용 조련술 탈것은 영예 보상, 공격대 우두머리 획득 등 각종 활동으로 획득하는 꾸미기 선택지가 다채로우며,

용 조련술 전용 탈것의 수도 시즌 대장정 진행, 약탈폭풍 보상 등으로 더 추가되었다.

 

  • 배경이 잘 드러낸 임무들

용의 섬은 배경 설정을 드러내는 임무가 많다.

용비늘 원정대의 곤경과 사연, 용과 용족의 갈등, 드랙티르의 정체성, 수호자 티르의 의중과 현황,

늘 무르도즈노로 변모하는 미래를 우려했던 노즈도르무, 무한의 용군단 전향자 이터누스의 생각,

형상에 관해 고민하는 엠버탈, 검은용군단이 결정한 자신들의 새 위상, 만아리 드레나이의 전향,

인간, 오크, 칼도레이, 포세이큰, 드레나이, 트롤의 유산 방어구와 그들의 이야기,

늑대인간의 길니아스 탈환, 길니아스와 칼도레이의 새로운 지도자, 칼도레이의 안식처 벨라메스 등,

그리고 전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와 내부 전쟁의 주역이 될 잘타아스와 그에 맞설 알레리아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을 양질의 대장정 및 부가 임무로 풀어내었으며 세계관이 정체되어 있지 않음을 각인시켰다.

워크래프트의 이야기가 방대하고 깊이가 있는 세계관이라는 것을 잘 드러낸 성공적인 요소이다.

 

  • 부캐릭터 군단석 할인

군단석과 문양을 활용한 장비 강화 기능은 용군단 2 시즌부터 도입되었다.

계정 내 한 캐릭터의 같은 부위 장비가 더 높은 등급이라면, 다른 캐릭터의 해당 부위 장비 강화에 군단석을 덜 소모한다.

문장은 여전히 장비 등급과 강화 단계에 따라 새끼용, 비룡, 고룡, 위상 중 한 문장을 15개 소모하지만,

장비를 최종 단계까지 강화할 때 군단석도 만만치 않게 소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로운 점이다.

 

  • 문장 상한선 도달 시 하위 문장 획득

모든 문장에는 획득 상한선이 있으며, 첫 주부터 제한하며 점진적으로 획득 상한이 증가했다.

던전, 공격대 활동 등으로 해당 단계의 보상 문장이 획득 상한을 초과했다면,

초과한 수치만큼 하위 단계의 문장이 제공되는 기능이 용군단 3 시즌부터 도입되었다.

시즌 초반에 장비 강화에는 위상 문양 말고도 고룡 문양도 많이 필요한데,

위상 문장이 상한선에 도달했을 때 동일한 단계의 활동에서 고룡 문장도 확보할 수 있어 편한 기능이다.

 

  • 문장의 꿈

역시 용군단 3 시즌에 도입된 기능이다.

한 캐릭터의 모든 장비가 강화에 특정 문장이 필요하지 않을 수준에 도달하였다면,

해당 문장을 90개 소모하여 상위 문장 15개로 변환하는 기능이 비스카른을 통해 개방된다.

예를 들어 영웅 등급 장비를 모두 5단계까지 강화하였다면, 고룡의 꿈이 달성되어,

비스카른에게서 고룡 문장 90개를 위상 문장 15개로 변환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 길잡이 완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도입된 길잡이는 해당 확장팩의 대륙 일부분에서 비행 탈것을 개방하는 기능으로,

완료 조건으로 전체 지형 탐험, 대장정 완료 및 여러 세력들의 특정한 단계 평판까지 요구하였다.

전 확장팩인 어둠땅에서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조건으로 어둠땅 비행, 이후 제레스 모르티스 비행을 제공했으나,

용군단에서는 초반부터 용 조련술 기능을 제공하여 길잡이가 필수까지는 아니게 되었고,

3 시즌에 용의 섬 길잡이 업적을 제시하며, 업적 조건도 초반 대장정 완료,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 완료,

용의 섬, 자랄레크 동굴, 에메랄드의 꿈을 모두 탐험하는 된다는 쉬운 업적들을 요구하였다.

 

용의 섬 길잡이
아래 나열된 업적 완료
- 깨어난 희망                    - 이리 온아라!
- 하늘빛 평원 유람기        - 정확한 표기법은 아무도 몰라
- 넬타리온의 불씨             -용의 섬 탐험가
- 자랄레크 동굴 탐험        - 에메랄드의 꿈 탐험
보상: 용의 섬 비행

 

  • 신화+ 던전 교대

어둠땅 4 시즌에서 시험적으로 시작했던 시즌별 신화+ 여덟 던전 목록 교체다.

그 이전까지는 같은 확장팩 던전을 계속 신화+로 다녀야 했고, 던전이 추가되기만 했다.

신화+ 도입 전 확장팩의 던전들은 지나치게 난이도를 높이는 재설계를 거쳐 출시되는 경향이 있고,

시즌 초반에는 경험이 없는 던전들에 익숙해져야 하기에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도,

분명 던전의 지나친 점은 조정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는 호평할 만하다.

 

  • 시즌 수정치 삭제

신화+ 던전을 시즌마다 다르게 하면서 2 시즌부터 시즌 수정치는 삭제되었다.

시즌 수정치가 숙지할 필요가 있었지만, 분명  파해하면 아군에게 제공하는 이점도 있었고,

어둠땅 3 시즌의 암호처럼 호평을 받았던 시즌 수정치도 있었다는 것에서 호불호가 갈릴 만한 점이지만,

천둥처럼 시즌 수정치가 기존 수정치와 상충하는 진입 장벽이 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과감한 수를 둔 것에 호평한다.

 

  • 야외 활동 요소

용군단의 야외 활동은 야외 우두머리 처치, 전역 퀘스트 말고도 무척 다채로웠다.

정령 폭풍, 용의 파멸 성채 공성전, 사냥의 제전, 공동체 잔치,

2 시즌의 위기의 연구원들, 피락의 습격, 시간의 균열,

3 시즌의 만개화, 꿈결쇄도, 꿈 씨앗 파종.

이 모든 활동은 야외에서 많은 이들의 기여와 협력으로 완료하는 것을 전제로 구성되었으며,

장비는 물론이고 업적, 탈것, 애완동물, 형상 등 많은 보상들과도 연계되어 있어 야외를 북적이게 했다.

이 게임이 MMORPG라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성공적이며 게임의 본연에 충실한 활동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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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6 - [게임/워크래프트] - 용군단의 유산

 

용군단의 유산: 제3장

용군단 시점에서 2만 년 전, 티탄에게 복종한 위상들의 용군단과 티탄을 거부한 현신들의 원시술사가 전쟁 중이었다.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은 극비에 실험을 진행하며 전쟁을 위한 병사로 이용할 드랙티르를 창조하였다.

 

드랙티르 군대를 편제한 넬타리온은 자랄레크 동굴의 티탄 금고 날 크스콜에서 발견한 티탄 유물로 이들을 제어했다.

 

이 유물이 질서의 추종자들을 강화하는 서약체결자인데, 금지된 해안에서 넬타리온이 드랙티르 부대를 사열하던 중,

 

현신의 일각인 폭풍포식자 라자게스를 위시한 원시술사의 급습을 받아, 라자게스의 공격으로 인해 파손되었다.

 

파손된 서약체결자로는 드랙티르를 제어할 수 없자, 넬타리온은 공허의 힘을 수용하여 라자게스를 제압하였고,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드랙티르는 마법의 위상 말리고스의 협력을 받아 모두 봉인하였다.

 

서약체결자는 다시 티탄 금고 날 크스콜에서 보관했다.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 제3장 분리된 유산

2만 년이 지나, 라자게스와 드랙티르가 해방되고 용의 섬이 깨어난 용군단 시점.

 

비늘사령관 사카레스는 분리된 불길로서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그 활동은 라자게스가 처단되자 본격화됐다.

 

사카레스는 비늘사령관 엠버탈의 회유를 모두 거절하며 맹목적으로 넬타리온의 계승만을 추구하던 중,

 

넬타리온이 자랄레크 동굴에 은밀히 조성한 연구실이었던 아베루스의 존재를 파악하게 된다.

 

사카레스는 날 크스콜에서 과거 자신을 포함한 모든 드랙티르를 제어하던, 복원된 서약체결자를 찾아내었고,

 

그걸 이용해 모든 드랙티르를 통제하려 했으나, 용군단의 용사가 그를 제압한 후 엠버탈이 서약체결자를 파괴했다.

 

여기서도 엠버탈의 회유를 거부하고 도주한 사카레스는 이후 엠버탈의 마지막 회유까지도 거부하여 적으로 남아,

 

넬타리온을 타락시킨 고대 신들의 근원인 공허마저도 그의 유지라며 기어이 계승하였다가 처단되었다.

 

금이 간 티탄 보석
획득 시 귀속
고유 아이템
퀘스트 시작 아이템
직업: 기원사
"익숙한 마력이 깃들어 있는 보석입니다. 당신의 의지 그 자체를 끌어당기듯, 보석에 애착이 피어납니다."

 

드랙티르 기원사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서 사카레스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금이 간 티탄 보석을 획득할 수 있다.

 

피랄라스 - 꿈 절단기의 불운 보정과 마찬가지로, 획득하지 못하였다면 다음 사카레스 처치 시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

 

<금이 간 티탄 보석을 응시하는 순간 머릿속에 메아리가 울려 퍼집니다.>
 ! 노즈도르무다.
네 창조주인 넬타리온의 유산을 수습할 때가 되었다.
지금 너는 넬타리온이 널 비롯한 모든 드랙티르를 지배할 때 썼던 유물의 핵심 부품을 쥐고 있노라.
발드라켄으로 오거라. 할 얘기가 많으니.

 

획득과 동시에 시간의 위상 노즈도르무가 기원사를 호출한다.

 

노즈도르무

와줘서 고맙구나. 사실 난 꽤 예전부터 이 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

 

위상의 권좌에서 노즈도르무와 대화하면 그가 과거 서약체결자를 구성했던 보석을 이롭게 활용할 방안을 제시한다.

 

노즈도르무

엠버탈이 서약체결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다. 넬타리온이 너희를 통제할 때 사용했던 유물이지.
그동안 나는 시간의 길을 샅샅이 살피며 서약체결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관찰했다. 너희를 보호할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였지.
네가 찾은 이 보석은 내 연구를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열쇠이니라.
자랄레크 동굴에서 만나자꾸나. 부서진 서약체결자를 두고 전투를 벌였던 그 장소에서.
그곳에서 폭군에 맞설 무기를 벼려내는 데 필요한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날 크스콜로 돌아가면 노즈도르무와 함께 서약체결자에 얽힌 과거의 순간을 확인하게 된다.

 

노즈도르무

여기에서 만나주어 고맙구나. 네가 되찾은 보석 덕분에 시간을 벌 수 있었느니라. 동료 드랙티르들을 도울 새로운 장갑을 제작할 비밀을 밝혀냈지.
그럼, 준비되었느냐?
🗨️ (퀘스트) 시간을 바꾸는 걸 지켜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 왜 새로운 장갑을 만드는 걸 도와주시는 겁니까?

 

노즈도르무

넬타리온은 내게 형제와도 같았거늘. 내 눈을 피해 몰래 저지른 짓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수치스러울 정도다.
어떤 짓을 했는지, 어떻게 너희를 창조하고 조종했는지 진작 알았더라면... 모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었을 텐데.
마음만은 굴뚝같으나 넬타리온이 행한 죄와 내 무지를 되돌릴 길은 없는 거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너희 종족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돕는 것뿐이구나. 앞으로 두 번 다시 다른 이에게 지배당할까 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 말이다.
🗨️ (퀘스트) 알겠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걸 지켜볼 준비가 됐습니다.

 

시간의 위상 노즈도르무는 넬타리온의 악행에 수치심과 부채감을 지녔기에 드랙티르를 도우려고 한다.

 

노즈도르무의 말: 보석을 사용해 과거의 파편을 끌어당기마. 무언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넬타리온의 말: 너희 셋은 모든 드랙티르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넬타리온의 말: 사카레스, 나의 절멸자여. 너는 붉은용과 푸른용군단의 힘으로 적을 도륙 내라.
넬타리온의 말: 비리디아, 나의 보존자여. 너는 녹색용과 청동용군단의 힘으로 동료를 치유하거라.
넬타리온의 말: 끝으로, 엠버탈. 검은용군단의 정수를 품은 너는 나의 힘으로 주변의 모두를 강인하게 만들거라.
넬타리온의 말: 명령을 내리노니... 무릎을 꿇고 복종해라!
노즈도르무의 말: 이 시점이다! 넬타리온이 서약체결자를 활성화하는... 이 순간 기억을 끌어내 새로운 장치를 만들 수 있다.

 

과거의 넬타리온과 그를 섬기던 사카레스, 비리디아, 엠버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각각 현재로선 드랙티르의 유일한 직업인 기원사의 세 전문화인 황폐, 보존, 증강을 상징한다.

 

각기 상호작용하면 노즈도르무가 서약체결자의 구조를 파악한다.

 

노즈도르무의 말: 사카레스... 끝내 이성을 되찾지 못해 안타깝구나.
노즈도르무의 말: 서약체결자의 내부 구조가 보인다. 넬타리온은 이걸로 드랙티르를 무턱대고 노예로 만들면 안되었어.
노즈도르무의 말: 넬타리온은 엠버탈에게 자기 정수를 사용하라고 했지.... 하지만 내가 여태껏 본 드랙티르 중에, 그런 힘을 다루는 자는 없었다.
노즈도르무의 말: 그리고 서약체결자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만의 유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준비물이 갖춰진 것 같구나.
노즈도르무의 말: 자, 발드라켄으로 돌아가자. 할 일이 태산이니라.

 

노즈도르무의 말: 복원한 기억을 연구해 보았다. 원래 서약체결자는 질서를 따르는 이들을 강화하는 용도였던 듯하다.

 

넬타리온이 서약체결자로 온 드랙티르를 자신의 의지에 결속시켜 조종했던 건 오용이자 악용이었다.

 

노즈도르무

서약체결자의 대항마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기억을 확보했군.
이제 여로에 오를 때가 되었다.

 

노즈도르무

이제 그만 가서 새로운 장갑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데 협조를 구해 보거라.
질서의 정수는 찾기 어려운 편이나, 획득한 기억을 이용하면 여러 곳에서 구할 수 있을 거다.
이 새로운 장갑은 아군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장갑이 될 거다... 즉,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지.
회수한 기억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품 제작법을 가르치거라.

 

새로운 장갑의 핵심 부품은 영감의 질서 보청기,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 복원된 건틀릿 골격이다.

 

상술한 부품들은 기계공학, 보석세공, 대장기술로 제작하며 직접 제작할 수도, 해당 기술자에게 안내할 수도 있다.

 

제작에는 기존에 통용되던 전문기술의 재료 외에도 특정 활동으로 입수하는 제작 과정의 고유한 재료들이 필요하다.

 

기존 재료는 전문기술 활동이나 경매장 거래를 통해 확보할 수 있고, 등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시간의 자락
"불꽃보다 큰 기억의 잔재입니다. 이 파편들은 고대 기억을 가진 자에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간의 자락은 영감의 질서 보정기와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에 각 80개, 복원된 건틀릿 골격에 240개 필요하다.

 

주로 희귀 정예에게서, 용의 섬 야외 우두머리로부터도 획득할 수 있다.

 

심지어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의 우두머리를 처치했을 때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 대신 나오기도 했다.

 

온아라 평야와 하늘빛 평원에서 교대로 발생하는 피락의 습격 구역에서 수급하기가 용이한데,

 

구역에서 소환하는 희귀 정예를 처치하면 시간의 자락과 영원이 타오르는 암흑불길을 같이 입수할 수 있다.

 

찰나의 불빛포자
"너무 빨라 사로잡기도 힘든 쾌활한 포자입니다. 로암 니펜 동굴 심층부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자랄레크 동굴의 보물에서도 드물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찰나의 불빛포자는 영감의 질서 보정기에 50개 필요하다.

 

땅파기 지도로 시작하는 미리트와 땅파기를 완료하면 개수는 무작위이나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때때로 생성되는 냄새나는 쓰레기 더미라는 이름의 자랄레크 동굴 특유의 보물에서도 일정 확률로 나온다.

 

영원히 타오르는 암흑불길
"자라딘 최고 장인이 지녔던 영속되는 잿불입니다. 피락의 가장 강한 사도들은 이 불꽃을 품고 있습니다."

 

영원히 타오르는 암흑불길은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에 30개 필요하다.

 

피락의 습격 구역에서 희귀 정예를 처치하거나 보호되는 화물을 열어 획득할 수 있다.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서 입수한 엘레멘티움 잔류물입니다. 이 전설적인 광석의 파편은 자랄레크 동굴에서 가장 강력한 주민들에게 남아 있습니다."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은 복원된 건틀릿 골격에 20개 필요하다.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의 우두머리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하는 파편의 수도, 획득 여부조차도 일정하지 않다.

 

영감의 질서 보정기
획득 시 귀속
제작 재료
"함께 좀 더 강인해지고자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고유 재료는 시간의 자락 80개, 찰나의 불빛포자 50개.

 

기존 재료는 불타는 영혼 3개, 서리의 영혼 3개, 바람의 영혼 3개, 대지의 영혼 3개, 전깃불 축전기 50개가 필요하다.

 

원소별로 3개 필요한 영혼은 용의 섬 각지의 정예 정령을 포획하고 진정시키면서 획득하는데,

 

정령을 포획하는 기압조절 영혼 흡수기 1개와 포획된 정령을 보관하는 텅 빈 영혼 흡수기 최소 12개 필요하다.

 

정예 정령에게 기압조절 영혼 흡수기를 사용한 후, 30초 내로 처치하면 포획하지만,

 

포획된 정령이 진정하기까지 15분을 기다렸다가 열어야 정령의 영혼을 획득할 수 있다.

 

포획된 정령은 속성별로 하나만 가방에 보관할 수 있으니, 한 번에 같은 원소의 정령 셋을 포획해두진 못한다.

 

기압조절 영혼 흡수기는 사용 중 시전이 방해되면 무효이며, 포획하면 추가 재사용 대기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응축되는 완전무결한 용석영
획득 시 귀속
제작 재료
"유백색 보석이 단결 속에서 소용돌이치며, 완벽한 조화와 결속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유 재료는 시간의 자락 80개, 영원히 타오르는 암흑불길 30개.

 

기존 재료는 용석영 20개, 깨어난 질서 25개, 무한의 다이아몬드 20개, 정령의 조화 20개가 필요하다.

 

복원된 건틀릿 골격
획득 시 귀속
제작 재료
"새로운 유산을 담아내기에 적합한 그릇입니다."

 

고유 재료는 시간의 자락 240개, 고대 엘레멘티움 파편 20개.

 

기존 재료는 깨어난 질서 25개, 흑요석 작열 합금 50개, 암흑의 합금 20개가 필요하다.

 

제작을 주문한 복원된 건틀릿 골격이 도착함으로써 모든 부품이 준비되었다.

 

노즈도르무

잘했다! 부품을 하나하나 만든다고 고생이 많았다.
이제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칠 마지막 재료를 찾아야 한다.
바로 초대 검은용 위상의 정수이니라.

 

노즈도르무

연구 끝에 이 유물을 서약체결자의 진정한 대항마로 만드는 데 필요한 마지막 조각을 알아냈다.
바로 넬타리온의 정수다.
드디어 나도 드랙티르를 도울 수 있겠구나. 혼돈의 소용돌이로 가서 넬타리온의 마지막 순간을 목도하자.
그의 정수로 나스주로 - 해방된 유산을 완성하는 거다. 준비되면 말하거라.

 

세 부품의 결합에 필요한 마지막 재료는 넬타리온의 정수다.

 

세 부품이 넬타리온의 정수로써 결합되면 비로소 나스주로 - 해방된 유산이 완성된다.

 

노즈도르무

이제 얘기를 나눌 때가 됐구나, .
🗨️ (퀘스트) 데스윙의 마지막 순간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노즈도르무와 같이 대격변 시점 혼돈의 소용돌이로 이동하였다.

 

공허와 고대 신의 영향으로 타락하던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이 결국 죽음의 위상 데스윙으로서 최후를 맞이한 곳이다.

 

노즈도르무

이 순간으로 헤아릴 수도 없이 여러 번 돌아왔느니라. 이런 사태를 피할 방법은 없었을까? 뭔가 다르게 해볼 수는 없었던 것인가?
특히 지금 임무에 더 중요한 질문은... 넬타리온의 유산을 되찾을 길은 없었나, 그거다.
우리가 알아내야겠지. 걱정이 되면 말하도록 하거라. 당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면 마력을 전부 집중시켜야겠구나.
🗨️ (퀘스트) 데스윙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볼 준비가 됐습니다.

 

노즈도르무에게는 여전히 착잡한 곳이었지만 고뇌보다 우선인 일을 가지고 간 것이었다.

 

노즈도르무의 말: 저기 보이는구나.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의 데스윙이다. 넬타리온이 조금은 남아 있는 상태이기도 하지.
노즈도르무의 말: 절벽으로 가서 건틀릿으로 그의 마지막 남은 정수를 끌어 내거라.
노즈도르무의 말: 단단히 준비하거라... 데스윙에서 다른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노즈도르무의 말: 고대 신의 하수인이라니! 최후의 순간까지 내 형제를 움켜쥐고 있었군.
노즈도르무의 말: 이걸로 고대 신의 하수인은 더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다시 한번 정수를 추출해 보거라.

 

기원사는 정신을 집중하여 넬타리온의 마지막 남은 정수를 흡수한다.

 

도중에 고대 신의 하수인이 습격하지만 격퇴하고 과업을 계속 이어간다.

 

노즈도르무의 말: 다 되었다. 이 유물은 새롭게 출발하는 드랙티르 역사의 상징이 될 것이다.

 

노즈도르무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도 고대 신의 하수인이 우리한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구나. 괜찮다. 지금은 이 유물의 힘을 손에 넣지 않았느냐.
여기에서 할 일은 다 끝났다.
🗨️ 발드라켄으로 돌아가시지요.

 

드랙티르를 억압하는 도구로 악용되었던 서약체결자가 핵심이던 티탄 보석을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억압의 장본인이던 넬타리온의 정수로 완성되어 해방의 상징인 나스주로 - 해방된 유산으로 다시 탄생했다.

 

노즈도르무와 기원사는 드랙티르에게 넬타리온의 뒤틀리고 그릇된 길이 아니라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 셈이다.

 

노즈도르무

유물은 완성되었다. 그 누구도 두 번 다시는 드랙티르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네 운명은 온전히 너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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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교역소에서 대세에 몸을 맡기세요

이번 달에는 여름의 대세에 몸을 맡겨 보세요. 아기 나가 애완동물 트리시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거랍니다. 어떤 모험을 떠나든 여러분을 지켜줄 거예요!

news.blizzard.com

 

금일 7월 교역소가 경신되었다. 교역소 시작 시점은 판다리아의 안개 시간여행, 한여름 불꽃축제 기간과 겹친다.
 
7월 교역소 여행자의 기록은 한여름 불꽃축제 관련 임무를 수행하여 어렵지 않게 많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한여름 불꽃축제: 용의 섬의 불꽃에 경의를200점
한여름 불꽃축제: 판다리아의 불꽃에 경의를200점
한여름 불꽃축제: 아훈 처치200점
한여름 불꽃축제: 불꽃 훔치기150점
한여름 불꽃축제: 판다리아의 화톳불 더럽히기100점
한여름 불꽃축제: 흑요석 왕좌에서 기념하기100점
한여름 불꽃축제: 불덩이에게 /인사50점

 
이번 달의 월간 보상은 전투 애완동물 트리시다.
 

트리시
교역소
이 애완동물은 거래할 수 없습니다.
고유 아이템

"잠잘 때 당신을 관찰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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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 [게임/워크래프트] - 용군단 2 시즌 신화+ 평점 3천 초과 및 소감

2023.12.29 - [게임/워크래프트] - 용군단 3 시즌 신화+ 평점 3천 초과 및 소감

 

최악의 시즌 수정치였던 천둥과 함께했던 1 시즌에 평점 3,000을 달성하지 못했던 게 한이었다.

 

그래서 부단히 노력한 끝에 2, 3 시즌과 적당히 하고 쉬려던 이번 시즌에도 결국 신화+ 평점 3천을 추월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체감하기에 이번 시즌의 신화+는 천둥이 있었던 1 시즌 다음으로 힘겨웠다.

 

금 시즌 신화+를 구성하는 용군단 던전들은 재미도, 감동도 없는 던전들인데, 개발자들의 창의력과는 별개로,

 

실제 게임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으며 진행을 방해하거나 차질을 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남발되었다.

 

이런 점이 역대 최악의 직업 및 전문화 간 균형과 맞물리면서 비주류의 신화+ 고단계 도전 문턱은 치솟았다.

 

용군단의 끝은 개발자들이 청동 주괴를 내어주고 극악한 시즌을 시간 벌이로 내세웠다는 사실이 무척 애석하다.

 

블리자드가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내부 전쟁부터는 던전 구성 및 균형 조정에서 더 발전하기를 절실히 바란다.

 

필자가 내부 전쟁을 하든, 하지 않든, 워크래프트 신화+ 및 공격대 관련 업적, 성취를 글로 남기는 건 이번 글이 마지막이다.

 

 

이 대사들은 10.2.7 패치로 추가된 당신은 누구십니까? 퀘스트의 발드라켄 방문객 9명,

 

그리고 용의 섬 모험: 나다운 것 퀘스트 중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용의 섬 주민 8명의 대사이다.

 

테일린

이 '머리카락'이란 거 정말 재밌습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어떻게 정체성을 확립했냐고요? 확실히 인간 형상이 진정한 제 모습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이상하지요?
처음 인간 형상을 취했을 때 곧바로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냥 저 자신답게 행동할 수 있는 거죠. 병사도, 드랙티르도 아닌... 평범한 테일린 말입니다.
그리고 이 머리 모양 꾸미는 거 말인데요. 진짜 황홀합니다! 언제든 내킬 때마다. 심지어 매일 바꿀 수 있다니까요!

 

클라레타

비늘이 없으니 영 불안하더군요.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제 동료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사실 전 인간 형상이 불편해요.
전 비늘이나 이빨, 날개, 꼬리가 없으면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거든요. 드랙티르니까.
인간 형상일 때는 어디도 갈 수 없다고요.
진정한 자신은 정체성에서 나오는 거죠. 늘 보이는 모습 말이에요.
인간 형상도 장점은 있지만, 제 우아함이나 야수성을 담아내진 못해요.

 

스탈빈 던버스트

전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을 놓아주었습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저는 언제나 이랬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의무감도 그대로 남아있지요.
단지 목적을 이룰 수단으로 지옥 마력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눈과 영혼을 제물로 바쳤고, 악마의 기운에 신체가 변형되긴 했지만... 이 안에 든 알맹이는 여전히 스탈빈입니다.
가족은 이해하지 못했지만요. 결국 변화라는 벽을 넘지 못했죠. 가족이 보기에 아들 스탈빈은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었습니다.
슬퍼할 일이 아닌데 말이에요. 가족을 위해서 이 선택을 한 건데, 왜 그걸 몰라보는 걸까요?

 

도리아 레이븐블라이트

난 언데드가 되고 나서야 나 자신을 알았소.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생전의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젠 기억도 거의 안 납니다. 지금 보면 다른 사람처럼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 모습이 지금의 저입니다. 산 자였던 시절의 이름을 사용하지도 않지요. 너무나 바뀌었으니까요.
예전에는 그 사실에 분개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그렇고요. 살아서 맥동하는 심장이 그립고, 피의 따뜻한 온기를 갈구합니다. 저 자신을 혐오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랬지요.
실제로는 자기혐오가 아니었습니다. 선택할 능력이 없었던 저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겁니다. 선택할 권리를 빼앗기고 말았으니까요. 지금도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 버린 가능성이 꿈에 나타나곤 합니다.
그렇지만 깨달았습니다. 이루지 못한 가능성의 나 자신을 붙들고 늘어져 봐야 고통에서 영영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이방인의 삶이 되었을 겁니다.

 

네더릴 스위프트스트림

무엇보다도 무리가 중요해요.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자아의 정의는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입니다. 이 저주를 받기 전의 저보고 "너는 누구냐"라고 물으신다면 전 동족을 맹렬하게 지키는 수호자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동족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했을 거고, 실제로 선을 넘어버렸죠. 이성을 잃고 동물적 본능만 남은 채 수백 년을 보냈고, 지금 당신의 눈앞에 서 있는 저는 과거의 저와 다른 존재입니다.
그렇게 잃어버린 세월은...
전 겸손이란 관점을 통해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싸움이 아닌 가르침을 구도하는 드루이드로서 말이지요. 후세에 교만의 위험성을 가르치는 역할 말입니다.
지금의 저는 늑대인간이고, 가르치는 자입니다.

 

바르덴 클라리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전 여전히 바르덴입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저도 인간의 형상만을 제 모습으로 생각하곤 했습니다. 덥수룩한 잡종을 어찌 제 정체성으로 여기겠습니까?
스스로를 늑대인간으로 칭하는 것도 거부했습니다. 이런 건 내 의사하고 완전히 무관한 저주일 뿐이다! 이렇게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사냥에 나섰습니다. 숲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의 산뜻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죠. 더 이상 저 자신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비로소 받아들여야 할 때였습니다.
전 바르덴 클라리지고, 늑대인간입니다. 이 모습은 제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레리아 나이트스피어

공허는 우리 모두의 일부입니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전 하루하루가 스스로를 발견하기 위한 투쟁의 연속입니다.
많은 렌도레이가 처음 공허를 받아들일 때 스스로를 잃어버리진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어둠에서 자아를 분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요.
물고기가 물에서 살아가듯 저도 공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만, 더 이상 공허를 두려워하진 않습니다.
물론 공허가 절 변화시킨 건 사실이나, 과거의 절 돌아보면 공허는 항상 존재했습니다. 사실 달라진 게 거의 없을 정도죠.

 

팔라 킨블러프

가족은 제 인생의 전부예요.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전 가족의 시점에서 저 자신을 봅니다.
잔다와 전 모바를 갓난아이일 때 발견했습니다. 무기력하게 버려진 그 아이에겐 우리가 유일한 희망이었죠.
지금 돌아보면 모바를 만나기 전의 저는 걱정이 너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무의미하고 중요하지도 않은 상념이 머릿속에 가득 들어서는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렸지요.
전 모성애에 눈을 뜨면서 평안을 찾았습니다. 모바의 존재가 모든 걱정거리를 잠재웠고, 정신적 압박감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모바는 제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진정한 저 자신은 바로 가족입니다.

 

오그론 워프체인

머리 좋은 사람이 힘도 잘 쓰는 법이오.
(어떻게 진정한 자신을 찾으셨습니까?)
나는 전사이자 학자요.
두 정체성은 능히 양립할 수 있다오. 나는 피로 점철된 해골도 좋고, 하얀 먼지가 내려앉은 고서도 좋다오.
과거에는 동지들에게 숨기곤 했지! 사람들이 이해 못 할까 봐 두려웠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오. 부족 사람들이 그걸 이제야 말하냐고 킬킬 옷더군. 남들 몰래 독서를 즐기는 걸 다 알고 있었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지금은 전사 오르곤이라는 한계로 나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다오.
나는 그 이상이니까.

 

주티키

무엇보다 제 가장 큰 임무는 마라 여군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라 님을 섬기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제게 가장 영광스러운 책무입니다.
이 역할을 위해 창조되긴 했지만, 불편함이나 겉도는 감정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저는 긍지를 갖고 헌신합니다. 여군주 마라 님의 레프티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일 겁니다.
본인의 사명을 확실히 아는 데서 오는 편안함이 있거든요.
저는 그런 존재입니다.

 

바람현자 다와

반갑다, 친구여.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 건 나르만을 향한 사랑에서 비롯된 거야.
물론 오드제렐 장로님처럼 불만의 목소리를 표출한 사람들이 많았지.
사실 우리가 많은 의식과 전통을 건너뛴 것도 사실이고. 그래도 우리의 사랑은 진실했고 이젠 때가 되었다고 느꼈어.
부족 사람들이 인정해 줘서 감사할 따름이지.

 

사냥꾼 나르만

나는 일생을 사냥에 바쳐왔다. 하지만 이젠 다른 이에게 이 한 몸을 바칠 때가 됐어.
내가 사냥꾼으로서 뛰어났듯, 동반자로서도 그에 뒤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부족의 전통에 따르면 나는 동반자로 삼을 만한 사냥의 대가와 결혼해야 해.
다와를 만난 순간부터 이 전통을 지키긴 어려울 것 같단 직감이 들었지.
전통은 중요하지. 그건 부정 안 해. 시카르 부족의 구성원이란 특징은 내 정체성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부는 아니야.
나는 내 마음을 따르기로 선택했어. 사란 칸께서 내 진심을 알아봐 주셔서 다행일 따름이지.

 

길잡이 알비

반갑습니다, 친구여! 얼마 전에 새 작품 작업을 시작했어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언니가 괜찮게 뽑히면 겔리키르에 걸어두겠다고 하지 뭐예요.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은연중에 제 길은 예술에 있다고, 계속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요.
길잡이는 제게 맞지 않는 옷이었던 거예요.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해요.
결국 저항을 관두니까 묘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거 있죠.
이런 걸 받아들이려면 타인의 기대를 거슬러야 할 때도 있는 겁니다.

 

정찰병 샌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찰병 샌툰>
도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님.
드리아드와 켄타우로스는 언뜻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매우 달라요. 근데 원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거든요!
많은 부족민이 드리아드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낭비이고, 차라리 다른 데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드리아드가 정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집중하는 건 불가능하다고들 하죠.
정말 그럴지도 모르지만 전 여전히 드리아드에게 매력을 느껴요. 천성이 그런가 봐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놀 군주

너 괜찮은 놀이다. 친구로는 더 좋아.
<당신의 어깨 너머를 힐끔 쳐다보는 놀>
근데 다른 친구들 배고픈 것 같다. 도망쳐!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 다른 놀과 달라. 나는 최초의 놀 군주야!
다른 놀은 친구를 사귀지 않아.
근데 난 친구를 사귀는 게 좋아.
변하고 싶지 않아.

 

생태학자 이스카

우린 지금 생태계의 붕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섣부르게 행동할 순 없어요.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질문이네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기는 이쉬카>
홈. 타루를 만나기 전에는 지금보다 더 행동이 굼떴어요. 언제나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꼼꼼하게 접근하기를 선호했죠.
지금도 여전해요. 다만 타루 덕택에 망설임의 껍질을 깨고 나왔다고나 할까요.
타루는 이런 저를 존중하고, 동시에 보완해 줍니다.
우리 둘이 완전한 하나를 이루는 셈이죠.

 

생태학자 타루

앉아만 있기도 지치네! 나가서 뭐라도 해야지! 지금이라도 가자!
(스스로를 정의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예나 지금이나 자아가 뚜렷했습니다.
이쉬카에게 물어보세요. 절 보고 대담하고, 충동적이고, 경솔하다고 할 겁니다. 틀린 말도 아니에요!
<웃음을 터뜨리는 타루>
그래도 이쉬카와 함께하기에 균형의 저울이 맞춰지는 거죠. 그야말로 상극이 따로 없지만, 오히려 이쉬카가 옆에 있을 때 완전해진 기분이 들어요.
차이가 있기에 개성이 두드러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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