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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포지의 공주였으나 아버지인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갈등 끝에 검은무쇠 부족에게 가버렸던 모이라 브론즈비어드.


갈등의 원인에 대해 크리스티 골든의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에선 아들을 원했던 마그니가 모이라에게 차가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격전의 아제로스를 앞두고 올라온 마그니 만화를 보면 살짝 달라졌다.


마그니가 아들을 원했던 것은 맞으나 딸 모이라를 완벽하다고 여겼으며, 아내 에이미어가 승하하기 전까진 셋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고,


얼음 트롤의 습격으로 아내를 잃게 되자, 그 뒤부터 마그니가 모이라에게 무리한 수련을 강요하여, 그렇게 부녀간의 갈등이 빚어졌다는 이야기.


부녀 갈등의 원인이 여전히 마그니에게 있지만, 단순한 남아 선호에서 나온 차별에서, 아내와 사별하고 얻은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강요로 바뀌었다.


슬픈 이야기인데, 혼란에 휘말려 왕후 티핀이 승하하자 아들 안두인에게 전사 훈련을 강요했던 국왕 바리안과 비슷한 이야기다.


모이라와 마그니, 안두인과 바리안... 그 외에도 워크래프트엔 정말 박복한 인물이 많다. 지위의 고하, 종족 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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