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 시즌에서 신화+ 평점 3천 점을 달성하지 못했던 걸 반성하며, 얼마 전부터 이번 시즌의 3천 점 달성에 도전했다.
도전을 도와주거나 함께할 사람이 없어 못하겠다는 핑계는 접었다. 파티 찾기에 등재된 던전들을 열심히 탐색했다.
직업 및 전문화에 최적화된 암흑불길 제작 장비, 대량의 약병과 물약을 구비했고, 연습과 복기로 실수를 최대한 줄였다.
준비를 갖추고도 적지 않은 실패의 순간이 있었지만, 그로써 목표를 명확히 의식하기도 했고, 새삼 교훈도 얻었다.
시간 내 완료가 불가능해져도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단 정중히 인사하며 해산하고 다음 도전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것,
시작과 완료 시의 인사, 숙지 사항 안내가 아닌 경우의 대화는 최소화해야 좋다는 것, 과도한 생각은 해롭다는 것이었다.
실패도 많았지만, 결국 성공한 이번 3천 점 도전에서 예의와 실력을 겸비한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게 기뻤고,
5명이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해 신화+ 던전을 적기에 완료한 후, 훈훈한 작별 인사를 나누며 헤어지는 순간들이 좋았다.
이런 즐거운 순간이야말로 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화+ 도전, 나아가 게임 자체의 진정한 매력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게임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금주에 배정된 신화+ 수정치 폭군, 화산, 피웅덩이는 위치 선정, 아군의 협동, 던전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극명하다.
22단계 이상의 폭군은 말 그대로 난관이다. 아군의 피해량과 치유량이 충분하면서 실수가 없어야만 돌파할 수 있다.
피웅덩이도 난해하다. 일례로 울다만: 티르의 유산의 경우, 폭군의 영향을 받는 우두머리가 다섯이나 되는 던전인데,
폭군이니 우두머리들 간 사이 구간의 적들을 최대한 모아 처치해야 하나, 피웅덩이의 적 치유로 처치가 지연돼 난감했다.
금주 필자는 울다만에서 많은 실패를 겪었다. 대부분 네 번째 우두머리 엠버론에서 한두 명의 실수로 해산하거나,
실수가 없어도 피웅덩이에서 지연된 시간이 누적되어 데이오스까지 가던 중 부족한 시간이 명확해진 경우였다.
지난 주부터 23단계에 도전했고, 수차례 성공도 했다.
신화+ 23단계에 도전한 것, 성공한 것 모두 24단계까지 올라섰던 어둠땅 4 시즌이 끝난 이래로 정말 오랜만이다.
다시 이 게임에 재미를 붙일 수 있기를, 다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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