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온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리치 왕의 분노 - 대격변

황혼의 파괴자 할리온은 넬타리온을 섬기는 황혼의 용이다. 게임상으로는 루비 성소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아서스가 패배하고, 심원의 영지에서 갑옷을 보강하던 넬타리온이 돌아오기 전 그의 귀환을 예고하였다.

할리온이 직접 넬타리온의 갑옷 보강을 돕거나, 소환하거나, 돌아왔을 때 수행원이 됐던 건 아니지만,

한 확장팩의 대단원에 자신이 섬기는 다음 확장팩의 주역을 언급한 사례다.

 

  • 가로쉬 헬스크림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대격변 - 판다리아의 안개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세계주술사로 전직하려던 스랄이 후임자로 지목한 결과다.

데스윙의 위협이 가시지 않은 대격변 동안, 가로쉬의 호전성은 얼라이언스와의 국지전에 그쳤지만,

대격변이 종식되자 칼림도어의 얼라이언스 거점 북부감시 요새와 테라모어를 초토화시켰다.

가로쉬가 시작한 전쟁이 판다리아의 안개가 걷히던 때와 겹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우연히 판다리아에 진출했다.

가로쉬가 직접 샤오하오의 안개를 걷고, 아만 툴이 처치한 이샤라즈의 심장이 판다리아에 있음을 알던 건 아니지만,

그가 시작한 전쟁이 판다리아까지 확전됨으로써 새 확장팩을 전쟁으로 시작하게 됐다.

 

판다리아의 안개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전쟁에서 패배하고 폐위된 가로쉬 헬스크림은 타란 주가 판다리아로 연행하여 재판받는 미결수로 전락한다.

가로쉬는 처음부터 끝까지 죄를 시인할 생각도, 판결을 받아들이고 순순히 처벌받을 생각도 일절 없었다.

재판을 받던 가로쉬는 래시온과 카이로즈도르무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하며 다른 시간의 드레노어에 도착했다.

오크가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첫 번째로 만노로스의 타락을 받아들여 전쟁을 시작하기 전이었는데,

가로쉬는 자신과 같은 이 마그하르 오크들에게 미래의 기술을 전수해줬고, 만노로스의 타락을 거부하게 했다.

그렇게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대족장으로 강철 호드가 결성되는데, 가로쉬는 전쟁노래 부족 전쟁군주로 임명됐다.

다른 드레노어의 역사를 비틀고, 강철 호드의 결성과 아제로스 침공까지 주도했기에 다음 확장팩의 시작이 된 사례다.

 

  • 굴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군단)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군단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삶을 마친 굴단이 아니라, 가로쉬가 건너간 드레노어의 굴단이다.

하지만 비극적으로 살아가다 킬제덴이 거둬 불타는 군단에 가담했다는 과거는 일치한다.

굴단은 강철 호드가 차원문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동력원 신세였고, 초갈과 테론고르도 그를 배신했지만,

결국 연전연패하던 강철 호드에 모습을 드러내어 킬로그 데드아이와 피눈물 부족을 혼돈의 힘으로 타락시켰다.

마크하르 오크를 타락시키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하며, 지옥불 성채에서 아키몬드까지 부르나,

아키몬드는 공격대에게 패배하여 숨이 멎기 전 굴단을 아제로스로 추방하였다.

부서진 해변에 도착한 굴단은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그 세계의 자신을 배신했던 군단을 의심하지만,

결국에는 킬제덴의 설득에 넘어가서 불타는 군단의 차원문을 개방하고, 부서진 해변 전투를 주도했다.

군단과 특수한 관계라는 특징이 다음 확장팩의 시작 과정에 활용된 사례다.

 

  • 살게라스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살게라스가 판테온으로 압송되기 직전 검으로 실리더스를 공격했는데, 검은 주인과 달리 아제로스에 잔존했다.

아제로스의 세계혼은 그 검에 치명상을 입어, 깊은 상처에서 세계혼의 혈액인 아제라이트가 발생하였으나,

양 진영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아제라이트의 마력과 효능에만 집착해 불화의 단초가 된다.

살게라스가 직접 가시의 전쟁과 4차 대전쟁을 의도하여 빌미를 제공한 것도 아니고,

실바나스는 아제라이트의 존재가 없었어도 조바알의 영향으로 전쟁을 일으켰겠지만,

살게라스에 의해 발생한 아제라이트의 존재감과 비중은 결코 낮지 않았으므로 일조했다고도 할 수 있다.

 

  • 실바나스 윈드러너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 어둠땅)

 

군단 - 격전의 아제로스

군단에서 조바알과 결탁한 무에젤라의 농간으로 사경을 헤매던 대족장 볼진이 실바나스를 차기 대족장으로 지목했다.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도 조바알의 대계에 가담하고 있었으니, 나락에 영혼이 필요하던 조바알을 위한 전쟁은 필연이었다.

그 전쟁은 살게라스가 무력화되며 불타는 성전이 끝나고, 아제라이트가 발견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개전하는데,

실바나스는 궤변으로 대군주 바로크 사울팽과 호드를 설득해 가시의 전쟁을 일으키고, 텔드랏실을 방화했다.

텔드랏실 희생자들은 훗날 아미드랏실의 씨앗으로 빚어지지만 실바나스가 의도한 선행은 아니다.

로데론으로 진격한 얼라이언스를 상대로는 역병을 대량 살포하여 점령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4차 대전쟁 전사자들은 어둠땅의 심판관이 비활성화된 상태여서 무조건 나락이 배정되었다.

가로쉬처럼 전쟁을 시작함으로써 전쟁을 발단으로 한 새 확장팩의 이야기가 전개된 사례다.

 

격전의 아제로스 - 어둠땅

실바나스는 바로크 사울팽과의 막고라에서 본심을 드러내는 실책을 범한 후, 죽음의 힘으로 바로크를 살해하고 도주했다.

실바나스는 간수의 속삭임에 저항하면서도 얼어붙은 왕좌를 지키며 스컬지를 제어하던 볼바르를 제압하고,

지배의 투구를 파괴하여 얼음왕관 성채와 사후세계인 어둠땅의 경계가 되던 장막을 걷어 통로를 열었다.

그 통로는 실바나스가 나락으로 건너가고, 반대로 나락살이 키리안들이 아제로스에 건너오며,

조바알이 신호하면 얼음왕관 성채가 세계혼을 추출하여 전송할 수 있는 위험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실바나스의 행동으로 나락에서 건너온 나락살이 키리안들이 안두인 린 등 인사들을 납치했고,

아제로스의 영웅이 볼바르 폴드라곤, 다리온 모그레인과 함께 어둠땅에 건너가야 했으니,

강철 호드를 결성하고 아제로스를 침공한 가로쉬처럼 새 확장팩의 시작을 주도한 사례다.

 

  • 잘아타스 (용군단 - 내부 전쟁)

 

용군단 - 내부 전쟁

위상들이 힘을 되찾고 평화를 되찾은 용의 섬에서 카즈 알카르로 건너가는 사유 중 하나는 전령 잘아타스 추적이며,

잘아타스는 무한의 여명에서 이리디크론이 갈라크론드의 정수를 주입한 검은 심장의 인계를 기다리며 잠시 등장했었다.

이리디크론과 잘아타스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서사시로 상정된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활용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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