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목요일 내부 전쟁 사전 패치가 적용되면 용군단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확장팩 초반에 발생했던 극심한 지연 현상, 최악의 시즌 수정치 천둥,

 

심각하게 실패한 직업 간 균형 조절과 그로 인한 조합의 고착화, 실패한 수정치 무형과 괴로움,

 

전체적인 용군단 던전들의 과하게 많은 이동 및 이격 강제, 적 병력의 다양한 치명적 기술 보유,

 

과도한 근거리 공격 전담의 방해 기술, 치유 전담이 쉬어갈 틈이 없는 우두머리의 아군 피해 설계는 용군단의 오점이다.

 

하지만 용군단에도 분명 호평할 만한 점은 있었다.

 

  • 용 조련술

깨어나는 해안에서 대장정을 진행하면 열리는 기능이다.

용의 기력 관리에 주의해야 하지만, 기존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이점이 있다.

용 조련술은 계정 귀속 기술로, 한 캐릭터가 잠금 해제하였다면 용의 섬에 진입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이용할 수 있다.

용 조련술의 강화는 이전 확장팩들의 방식이었던 주간 임무, 연구 시간, 던전 및 공격대 활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용의 섬 각지에서 획득하기만 하면 축적되며, 축적된 용 문양을 사용하면 즉시 연구가 완료된다.

그래서 용군단이 열린 첫날에도 용의 섬의 모든 용 문양을 획득하고, 용 조련술을 최대로 연구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어도 신규 야외 구역에서 용 문양을 획득하기만 하면 추가 기술의 연구가 가능했고,

용 조련술 탈것은 영예 보상, 공격대 우두머리 획득 등 각종 활동으로 획득하는 꾸미기 선택지가 다채로우며,

용 조련술 전용 탈것의 수도 시즌 대장정 진행, 약탈폭풍 보상 등으로 더 추가되었다.

 

  • 배경이 잘 드러낸 임무들

용의 섬은 배경 설정을 드러내는 임무가 많다.

용비늘 원정대의 곤경과 사연, 용과 용족의 갈등, 드랙티르의 정체성, 수호자 티르의 의중과 현황,

늘 무르도즈노로 변모하는 미래를 우려했던 노즈도르무, 무한의 용군단 전향자 이터누스의 생각,

형상에 관해 고민하는 엠버탈, 검은용군단이 결정한 자신들의 새 위상, 만아리 드레나이의 전향,

인간, 오크, 칼도레이, 포세이큰, 드레나이, 트롤의 유산 방어구와 그들의 이야기,

늑대인간의 길니아스 탈환, 길니아스와 칼도레이의 새로운 지도자, 칼도레이의 안식처 벨라메스 등,

그리고 전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와 내부 전쟁의 주역이 될 잘타아스와 그에 맞설 알레리아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을 양질의 대장정 및 부가 임무로 풀어내었으며 세계관이 정체되어 있지 않음을 각인시켰다.

워크래프트의 이야기가 방대하고 깊이가 있는 세계관이라는 것을 잘 드러낸 성공적인 요소이다.

 

  • 부캐릭터 군단석 할인

군단석과 문양을 활용한 장비 강화 기능은 용군단 2 시즌부터 도입되었다.

계정 내 한 캐릭터의 같은 부위 장비가 더 높은 등급이라면, 다른 캐릭터의 해당 부위 장비 강화에 군단석을 덜 소모한다.

문장은 여전히 장비 등급과 강화 단계에 따라 새끼용, 비룡, 고룡, 위상 중 한 문장을 15개 소모하지만,

장비를 최종 단계까지 강화할 때 군단석도 만만치 않게 소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로운 점이다.

 

  • 문장 상한선 도달 시 하위 문장 획득

모든 문장에는 획득 상한선이 있으며, 첫 주부터 제한하며 점진적으로 획득 상한이 증가했다.

던전, 공격대 활동 등으로 해당 단계의 보상 문장이 획득 상한을 초과했다면,

초과한 수치만큼 하위 단계의 문장이 제공되는 기능이 용군단 3 시즌부터 도입되었다.

시즌 초반에 장비 강화에는 위상 문양 말고도 고룡 문양도 많이 필요한데,

위상 문장이 상한선에 도달했을 때 동일한 단계의 활동에서 고룡 문장도 확보할 수 있어 편한 기능이다.

 

  • 문장의 꿈

역시 용군단 3 시즌에 도입된 기능이다.

한 캐릭터의 모든 장비가 강화에 특정 문장이 필요하지 않을 수준에 도달하였다면,

해당 문장을 90개 소모하여 상위 문장 15개로 변환하는 기능이 비스카른을 통해 개방된다.

예를 들어 영웅 등급 장비를 모두 5단계까지 강화하였다면, 고룡의 꿈이 달성되어,

비스카른에게서 고룡 문장 90개를 위상 문장 15개로 변환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 길잡이 완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도입된 길잡이는 해당 확장팩의 대륙 일부분에서 비행 탈것을 개방하는 기능으로,

완료 조건으로 전체 지형 탐험, 대장정 완료 및 여러 세력들의 특정한 단계 평판까지 요구하였다.

전 확장팩인 어둠땅에서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조건으로 어둠땅 비행, 이후 제레스 모르티스 비행을 제공했으나,

용군단에서는 초반부터 용 조련술 기능을 제공하여 길잡이가 필수까지는 아니게 되었고,

3 시즌에 용의 섬 길잡이 업적을 제시하며, 업적 조건도 초반 대장정 완료, 넬타리온의 불씨 대장정 완료,

용의 섬, 자랄레크 동굴, 에메랄드의 꿈을 모두 탐험하는 된다는 쉬운 업적들을 요구하였다.

 

용의 섬 길잡이
아래 나열된 업적 완료
- 깨어난 희망                    - 이리 온아라!
- 하늘빛 평원 유람기        - 정확한 표기법은 아무도 몰라
- 넬타리온의 불씨             -용의 섬 탐험가
- 자랄레크 동굴 탐험        - 에메랄드의 꿈 탐험
보상: 용의 섬 비행

 

  • 신화+ 던전 교대

어둠땅 4 시즌에서 시험적으로 시작했던 시즌별 신화+ 여덟 던전 목록 교체다.

그 이전까지는 같은 확장팩 던전을 계속 신화+로 다녀야 했고, 던전이 추가되기만 했다.

신화+ 도입 전 확장팩의 던전들은 지나치게 난이도를 높이는 재설계를 거쳐 출시되는 경향이 있고,

시즌 초반에는 경험이 없는 던전들에 익숙해져야 하기에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도,

분명 던전의 지나친 점은 조정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는 호평할 만하다.

 

  • 시즌 수정치 삭제

신화+ 던전을 시즌마다 다르게 하면서 2 시즌부터 시즌 수정치는 삭제되었다.

시즌 수정치가 숙지할 필요가 있었지만, 분명  파해하면 아군에게 제공하는 이점도 있었고,

어둠땅 3 시즌의 암호처럼 호평을 받았던 시즌 수정치도 있었다는 것에서 호불호가 갈릴 만한 점이지만,

천둥처럼 시즌 수정치가 기존 수정치와 상충하는 진입 장벽이 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과감한 수를 둔 것에 호평한다.

 

  • 야외 활동 요소

용군단의 야외 활동은 야외 우두머리 처치, 전역 퀘스트 말고도 무척 다채로웠다.

정령 폭풍, 용의 파멸 성채 공성전, 사냥의 제전, 공동체 잔치,

2 시즌의 위기의 연구원들, 피락의 습격, 시간의 균열,

3 시즌의 만개화, 꿈결쇄도, 꿈 씨앗 파종.

이 모든 활동은 야외에서 많은 이들의 기여와 협력으로 완료하는 것을 전제로 구성되었으며,

장비는 물론이고 업적, 탈것, 애완동물, 형상 등 많은 보상들과도 연계되어 있어 야외를 북적이게 했다.

이 게임이 MMORPG라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성공적이며 게임의 본연에 충실한 활동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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