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프가드로 귀국해 찬탈자를 제거하고 황위에 오른 에미르 바 엠레이스는 대륙을 석권하기 위해 북부를 침공했다.
1263년, 닐프가드는 칼란테 왕이 다스리던 신트라 왕국을 점령하고 수도에서 대규모 학살을 벌인다.
닐프가드의 진군은 마법사들이 북부 연합의 전력으로 참전한 소든 언덕 전투의 참패로 좌절된다.
1267년, 신트라를 탈환하려는 북부 연합과, 스코이아텔을 포섭한 닐프가드가 다시 충돌하여 2차 북부 전쟁이 발발한다.
파죽지세로 진격하던 닐프가드였으나 단결된 북부 연합의 반격에 참패를 겪고 이듬해 신트라 평화 협정이 체결된다.
에미르는 북부의 전력을 약화시킬 요량으로 바이퍼 교단의 위쳐에게 북부 왕들의 암살, 마법사들과의 이간을 의뢰한다.
걸렛의 레토는 에이단의 왕 데머번드 3세와 테메리아의 왕 폴테스트를 시해하고 마법사들의 책임으로 돌린다.
북부에서 왕들의 부재로 큰 혼란이 일고, 마법사들의 입지가 크게 위축되자 에미르는 레토를 토사구팽하며,
1271년 테메리아를 침공함으로써 3차 북부 전쟁이 시작되었다.
닐프가드는 2차 전쟁 시기 북부가 탈환했던 영토들을 다시 점령해나가나, 뜻밖의 적을 만나 교착 상태에 빠진다.
르다니아의 왕 라도비드 5세는 닐프가드의 공격을 방어하기 급급하던 이웃 국가 케드웬을 침공해서 합병하였다.
케드웬을 점령함으로써 봄이 오기 전까지 르다니아의 전의를 꺾으려던 닐프가드는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적이 생겨,
벨렌과 백색 과수원을 여전히 점령 중이나, 르다니아와 국경을 맞댄 벨렌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이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시점인 1272년, 3차 북부 전쟁은 르다니아의 저항에 가로막힌 닐프가드가 난관에 봉착하였다.
주인공 게롤트는 이 전쟁에 이해관계가 얽힌 주요 인물들과 엮이게 되고, 이들의 운명과 전쟁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다.
바로 필리파 에일하트와 재회한 시기스문드 딕스트라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작할 수 있는 국가적 이유 퀘스트인데,
퀘스트를 주도하는 딕스트라가 게롤트, 로치, 탈러를 불러 필리파를 미끼로 라도비드의 유인 및 암살을 공모한다.
올빼미로 변해 모의를 감시하던 필리파는 게롤트에게 비지미르의 반지를 줌으로써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게롤트에게 속아 유인당한 라도비드는 게롤트와 로치로부터 달아나다가 필리파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이제 이들에게 남은 건 딕스트라와 탈러가 닐프가드와 휴전 협정을 맺고 전쟁을 끝내는 것뿐이었다.
탈러는 라도비드의 목숨, 적대 활동 중단, 복속을 대가로 테메리아의 자치권이 보장되리라고 로치를 설득하지만,
뒤이어 딕스트라가 모두 부정하며, 자신이 수상으로서 이끄는 르다니아는 저항을 이어나가리라 선언한다.
퀘스트 전 라도비드는 암살자들이 어떤 작당을 하든, 천부적인 전술 재능으로 닐프가드를 몰아붙이는 중이며,
딕스트라의 포부는 르다니아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 닐프가드 격퇴 후 산업 육성으로 국력을 신장하는 것이고,
버논 로치는 닐프가드에 복속되어야만 한다는 게 불만이지만 테메리아를 위해서라면 감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퀘스트의 분기는 퀘스트 자체의 시작 여부, 시작 시 딕스트라가 제거하려는 로치 일행 보호 여부로 갈린다.
라도비드 5세.
라도비드는 비지미르 2세의 후계자다. 선왕은 2차 북부 전쟁에서 필리파가 조종한 엘프에 의해 시해당하였고,
왕위를 잇고도 딕스트라와 필리파가 권력을 장악한 상황에 냉대받는 수모를 겪게 되지만,
결국 딕스트라가 사라지고, 필리파를 축출하는 데 성공하나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처형하지는 못하였다.
라도비드는 전술의 귀재이며 케드웬을 합병하고도 르다니아보다 국력이 우위인 닐프가드를 상대로 연전연승하고 있다.
그는 분명 탁월한 전술적 능력을 갖추었고 닐프가드의 마수에 맞서는 북부 최후의 보루라는 위치에 있지만,
무척이나 잔혹한 성정을 지녔으며 작중에서는 마법사에 대한 강력한 탄압을 진행 중이다.
국가적 이유 퀘스트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라도비드는 왕으로서 계속 군림하며, 3차 북부 전쟁에서 승전한다.
닐프가드의 침략을 저지해내고, 테메리아를 포함한 북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쾌거를 이룩하지만,
그의 치세에서 탄압이 심화되어 테메리아와 에이단에서도 마법사, 비인간, 약초사 탄압이 본격화된다.
시기스문드 딕스트라.
비지미르를 섬긴 딕스트라는 르다니아 정보국의 국장이었다.
비지미르가 암살당하자 섭정의 자리에 올랐으나 암살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고, 암살자를 피해 피신했다.
이후 북부 최대 도시 노비그라드의 목욕탕을 매입하여, 작중 시점에서는 암흑가의 한 축으로 성장하였다.
딕스트라는 비지미르의 후계자 라도비드의 통치에 반대하면서, 그를 암살하고 집권할 계획도 세웠었으나,
선왕의 일로 워낙 암살을 경계하는 라도비드가 빈틈없는 경호를 받는 걸론 모자라서 배에서 숙식하니 포기했다.
그러나 다시 기회는 찾아오는데, 필리파의 등장과 에미르가 퇴위하고 시리가 즉위한다는 게롤트의 정보 제공이었다.
상술한 바와 같이 국가적 이유 퀘스트를 진행하면 딕스트라와 로치가 라도비드 제거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목표는 게롤트가 퇴장하면 로치까지 제거하고 르다니아 수상으로서 닐프가드를 몰아내는 것이었다.
애당초 그의 목적은 집권과 르다니아의 번영이었지, 닐프가드에 북부의 주권을 넘기는 게 아니었기에.
국가적 이유 퀘스트에서 딕스트라가 로치 일행을 숙청하게 방임하면 그는 르다니아 수상이 되어 닐프가드를 격퇴한다.
그의 치세는 무자비했지만 라도비드와 달리 마법사, 비인간 등을 탄압하진 않았으며,
산업이 발달한 닐프가드의 선례를 따라서 산업을 육성하여 북부를 장악하였다고 한다.
버논 로치.
폴테스트가 기용한 로치는 테메리아 특수부대 블루 스트라이프의 사령관이었다.
그는 테메리아를 점령한 닐프가드를 적대하며 저항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르다니아를 신뢰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탈러는 딕스트라와 함께 테메리아가 닐프가드의 속국이 되지만 자치를 보장받는다는 조약을 맺기로 하나,
테메리아를 우해 닐프가드에 굴종할 수 있던 로치와 달리, 딕스트라는 자신이 다스리는 르다니아의 북부 패권을 원했다.
국가적 이유 퀘스트에서 딕스트라를 막아 로치를 지키면 협정이 체결되고, 테메리아와 닐프가드 양측 모두 이를 이행한다.
라도비드와 딕스트라의 공백으로 지도자가 없던 북부 전역이 닐프가드의 권역에 삼켜지지만,
테메리아는 닐프가드에 대항한 공격을 멈추었고, 닐프가드는 테메리아를 자치권을 지닌 제국령 속국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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