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린트락 권총과 커틀래스로 무장한 쿨 티란 뱃사람.


- 공룡으로 변신하는 잔달라 트롤 드루이드.


- 아즈샤라와 티란데, 탈리스라, 리아드린과의 상호작용.


- 각각 호드, 얼라이언스로 돌아온 스랄과 투랄리온의 활약.


- 라스타칸 왕의 배경과 행적, 역할.


- 실바나스와 바로크 사울팽의 대립.


- 새로운 모습을 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안두인 린의 역할.


- 쿨 티라스와 잔달라가 속한 두 진영의 해전.


- 동맹 종족들의 고유한 병기와 역할.


- 느조스의 등장 여부.


사실 이런 것들이 없어도, 마그하르와 쿨 티라스가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빛벼림 드레나이, 잔달라 트롤, 나이트본, 검은무쇠 드워프, 높은산 타우렌, 공허 엘프.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얼라이언스나 호드의 동맹 종족이라고 소개된 종족들이다.


그리고...


마그하르 오크, 쿨 티라스 인간도 추가된다고 한다.


마그하르 오크

드레노어의 오크 집단이다.

이들은 굴단이 호드에 제공한 악마의 피를 마시지도 않았고,

타락한 동족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갈색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오그리마 오크와 비교하자면, 이들은 1, 2차 대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노예로 잡힌 적이 없어 로데론 포로수용소 낙인이 없다.

종특이 나온다면 아마 타락하지 않은 순수함이 반영되지 않을는지.


쿨 티란 인간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처음 등장할 쿨 티라스 인간은 쿨 티라스에서 수도 보랄러스를 중심으로 한 나라에서 살아왔다.

이들은 한때 얼라이언스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했고 2차 대전쟁에서 쿨 티라스의 지도자 댈린 제독은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댈린 제독이 새로운 호드가 정착한 듀로타를 공격했다가 전사했고, 아내 캐서린이 제독 자리를 이어갔지만 쿨 티라스는 분열됐다.

이 종족의 예시로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댈린 프라우드무어, 캐서린 프라우드무어가 있다.

스톰윈드 인간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도 많지만, 숙련된 뱃사람의 경우 훨씬 더 덩치가 크고 우락부락하다.

종특으로는 뱃사람 답게 수영이나 항해에 관련된 특성을 갖지 않을까.


마그하르, 쿨 티라스 모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전부터 설정상으로 존재했으며,

각 종족 인물들은 하나같이 워크래프트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이제야 본격적으로 합류하여 동맹다운 동맹으로 활약할 기회를 얻은만큼,

군단의 나이트본, 빛벼림 드레나이 이상의 멋진 스토리와 인상을 주었으면 한다.

스타크래프트 2의 자치령 유령 요원이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암살자 역할을 수행하는 노바 테라.

황제의 명에 따라 극한의 임무를 완수해냈으며 현재 자유로운 방랑을 하고 있다.


온갖 역경을 헤쳐오며 살아왔지만, 원래였다면 그런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인물이었다.


노바 테라는 2485년 타소니스에서 태어났다. 노바가 속한 테라 가문은 테란 연합을 사실상 지배했던 오래된 가문 중 하나였다.


그런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유복을 넘어 축복받은 삶을 살았다. 불행해본 적이 없고,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지금보다 훨씬 이타적이고 밝았다고 한다.


행복했던 노바의 삶도 어느 순간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이 그의 부모를 살해했고, 노바는 빈민가에서 생활하게 됐다.


죽은 것으로 여겨지면서 범죄에 이용되며 살아가던 노바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구출되어 유령 요원이 되었다.


그렇다. 원래 남의 밑에 있을 사람도, 유령 요원이 될 사람도 아니었지만, 한순간에 몰락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가 결국 유령 요원이 됐던 것이다.


아버지가 족장이지만 어릴 때 노예가 되었다가 대족장이 된 스랄이나, 평범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나 사령관이 됐던 레이너와는 대비되는 캐릭터.


어찌보면 아크튜러스의 아들이지만 연합을 피해 도피하며 힘겹게 살아가던 적도 있었던 발레리안과 비슷하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문득 to the moon이 떠올랐다.


이 게임은 위대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다.


치열한 전쟁도, 예측이 불가능한 권모술수도, 화려한 역전 이야기가 있는 게임도 아니다.


한 노인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하지만 이해하지 못했고,


늘 함께 했지만 다가가지 못했고,


노력했지만 기억하지 못한.


먼저 떠난 리버의 비극이며,


끝내 바라던 삶을 얻은 조니의 희극이다.


밤하늘을 보며 우주만큼 큰 꿈을 가졌던 아이들이 그렇게나 서로를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 결실이 없었다는 게 비극적이고,


잠시 만나지 못하게 되었지만 결국 본능적으로 리버를 불러낸 조니의 내면이 감동적이었다.


마지막에 두 무덤 장면에서 만감이 교차했다. 행복한 기억이나마 갖고 떠난 조니, 조니의 기억을 되살리지 못하고 떠난 리버.


아무튼 슬프지만 감동적이었다.

대족장 스랄과 장군 가로쉬.


대족장 시절 스랄은 개선장군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가로쉬의 아버지가 쓰던 무기 피의 울음소리를 주기 전 경고했었다.


이 무기는 만노로스를 처치해 오크를 해방시킨 무기이나 동시에 고결한 반신 세나리우스를 죽인 무기라고.


같은 무기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최고와 최악이 갈린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었다.


스랄은 떠나기 직전 가로쉬를 대족장으로 임명했다. 그렇게 무기만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힘이 다 포함되었고,


그 힘을 전쟁에 사용하여 모든 것을 얻으려던 가로쉬는 결국 무리하게 더 큰 힘을 얻고도 패배하고 말았다.


훗날 나그란드에서 몰락할 대로 몰락한 가로쉬와, 큰 기대를 걸었으나 최악이 된 후임자를 보는 스랄은 서로 싸우게 되었고,


결투는 스랄의 승리로 끝났지만 스랄에게 승리의 기쁨은커녕 착잡한 심정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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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코믹스의 바리안과 스랄.


둘은 워크래프트 양대 세력의 최고 지도자들이었다.


호드의 대족장 스랄과 얼라이언스의 국왕 바리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그렇고 결코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이들이지만,


사실 공통점이 몇 있다.


1. 어릴 적에 고아가 됐다.

스랄은 굴단의 추종자들에게,

바리안은 가로나에게 아버지를, 호드에게서 어머니를 잃었다.


2. 검투사 출신.

스랄은 에델라스 블랙무어의 검투사였다. 어릴 적부터 검투사로 자랐고, 오우거에게 한 번 지기 전까진 불패였다.

바리안은 레가르 어스퓨리의 검투사였다. 기억을 잃은 채로 검투사 생활에 잘 적응했으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3. 영웅에게서 물려받은 물건.

스랄의 둠해머와 검은 갑옷은 선대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바리안의 허리띠는 최고 사령관 안두인 로서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4. 강력한 무력.

스랄은 무력만으로도 호드에서 강한 편으로, 오그림 둠해머를 이긴 적도 있다.

바리안은 얼라이언스 최강의 전사 중 하나이며 지옥불정령과 지옥절단기를 파괴하는 괴력을 지녔다.


5. 신뢰받는 지도자.

스랄은 호드를 재건하고 발전시킨 업적에, 현명함과 포용력까지 갖추어 호드의 굳건한 신뢰를 받았다.

바리안은 동맹을 위해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과 잘못을 인정하는 면모도 있어 얼라이언스의 강한 신뢰를 받았다.


이런 위대한 지도자 둘이, 여러 여건 때문에 서로 대립하고 싸운 적도 있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른 때에 만났다면 서로 단짝이 되지 않았을까...

워크래프트 연대기의 원화.


워크래프트 3에서 영영 헤어진 짝이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었다.


쿨 티라스의 영애와 로데론의 왕자로 지위도 맞았다.


활기찬 아서스와 다정한 제이나는 서로 잘 어울렸다.


하지만 한쪽은 자신의 심장마저 뜯어낸 괴물이 되어 최후를 맞이했고,


다른 한쪽은 모든 것을 잃고 고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둘 다 성공한 짝인 알레리아-투랄리온, 스랄-아그라에 비해 참 안됐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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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에서 메리 제인의 뮤지컬 공연 곡인 They Say It's Wonderful.


노래 실력은 좋지만, 안타깝게도 메리 제인은 해고되고 다른 사람이 대신 부르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엔딩의 음악이다.


스타 2 에필로그 엔딩은 전작의 엔딩과 비교해서 훨씬 희망적이고 밝은데, 이 음악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잘 나타난다.


레이너는 점점 나아지는 세상과 동떨어진 채로 자유의 날개 시작 시점처럼 암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에게 두 번째 기회는 없다고 말했던 바 있고, 자신 같은 부류는 더 나은 미래를 못 볼 것이라고도 말했던 레이너였기에,


어쩌면 그런 암울함을 예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거대한 악이 사라지고 코푸룰루의 주민들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갔지만 그들에게 희망을 줬던 레이너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레이너에게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음악의 제목과도 잘 맞물린다고 하겠다.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 '브루드 워(종족 전쟁)'의 엔딩에서 나오는 음악이다.


엔딩에서 듀갈 제독은 이 음악을 틀어놓고 아내 헬레나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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