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자치령 유령 요원이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암살자 역할을 수행하는 노바 테라.

황제의 명에 따라 극한의 임무를 완수해냈으며 현재 자유로운 방랑을 하고 있다.


온갖 역경을 헤쳐오며 살아왔지만, 원래였다면 그런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인물이었다.


노바 테라는 2485년 타소니스에서 태어났다. 노바가 속한 테라 가문은 테란 연합을 사실상 지배했던 오래된 가문 중 하나였다.


그런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유복을 넘어 축복받은 삶을 살았다. 불행해본 적이 없고,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지금보다 훨씬 이타적이고 밝았다고 한다.


행복했던 노바의 삶도 어느 순간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이 그의 부모를 살해했고, 노바는 빈민가에서 생활하게 됐다.


죽은 것으로 여겨지면서 범죄에 이용되며 살아가던 노바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구출되어 유령 요원이 되었다.


그렇다. 원래 남의 밑에 있을 사람도, 유령 요원이 될 사람도 아니었지만, 한순간에 몰락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가 결국 유령 요원이 됐던 것이다.


아버지가 족장이지만 어릴 때 노예가 되었다가 대족장이 된 스랄이나, 평범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나 사령관이 됐던 레이너와는 대비되는 캐릭터.


어찌보면 아크튜러스의 아들이지만 연합을 피해 도피하며 힘겹게 살아가던 적도 있었던 발레리안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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