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엔딩의 음악이다.


스타 2 에필로그 엔딩은 전작의 엔딩과 비교해서 훨씬 희망적이고 밝은데, 이 음악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잘 나타난다.


레이너는 점점 나아지는 세상과 동떨어진 채로 자유의 날개 시작 시점처럼 암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에게 두 번째 기회는 없다고 말했던 바 있고, 자신 같은 부류는 더 나은 미래를 못 볼 것이라고도 말했던 레이너였기에,


어쩌면 그런 암울함을 예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거대한 악이 사라지고 코푸룰루의 주민들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갔지만 그들에게 희망을 줬던 레이너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레이너에게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서 음악의 제목과도 잘 맞물린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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