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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이야기: 용의 위상들과 함께하는 역사 여행

용의 섬이 깨어나기 전까지 용의 위상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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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섬이 깨어나기 전까지 용의 위상들이 쌓아 올린 역사를 누비세요.

용의 위상은 티탄들에게서 힘과 아제로스의 수호라는 책무를 받았고, 고대로부터 이어진 운명을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위상들의 역사는 배신과 타락, 유산의 명맥을 잇기 위한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위상의 부상

티탄*들이 아제로스를 호령할 당시, 티탄들은 고대 신**의 하수인에게 맞설 섬세한 전력이 필요했습니다. 아그라마르는 티탄 판테온의 가공할 덩치가 세계혼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거나 나아가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이에 그는 판테온의 대리인으로서 검은 제국을 단죄할 강력한 피조물을 창조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판테온의 일원들은 자신을 닮은 종복들에게 힘을 부여한 후 나머지 티탄벼림의 지휘를 맡겼습니다. 이 강화된 존재들은 “수호자”란 명칭으로 불렸죠. 티탄 중 아그라마르는 자신의 힘과 용기를 수호자 티르에게 불어넣었고, 티르는 티탄벼림 중 가장 위대한 전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수호자들은 티탄벼림을 이끌고 검은 제국의 군세에 맞서 싸웠습니다.

칼림도어 최북단에서는 갈라크론드라는 원시용이 가장 크고 강력한 포식자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종국에는 타락에 굴복하고 말았고, 동족을 잡아먹기 시작하였습니다.

티르는 갈라크론드를 견제하지 않으면 자연을 완전히 집어삼키고 아제로스 방방곡곡으로 타락을 퍼뜨릴 거란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동료 수호자들에게 본인이 본 미래를 경고했지만 두 팔 걷고 나서는 이는 없었습니다. 결국 티르는 거대한 원시용 갈라크론드와 부패한 하수인들을 처단할 방안을 강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티탄: 티탄은 행성 크기의 위엄 넘치는 종족이자 우주적 존재로, 질서 마법과 우주가 태어날 당시 발생한 태고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티탄으로는 아만툴과 살게라스가 있습니다.

**고대 신: 고대 신은 공허가 물리적으로 현현한 공포의 존재입니다. 숙주에게 기생하여 종양처럼 성장해 타락을 퍼뜨리죠. 주요 고대 신으로는 크툰과 요그사론이 있습니다.


 

해답은 누구보다 강하고 총명한 다섯 원시용***에게 있었습니다. 바로 알렉스트라자와 말리고스, 넬타리온, 노즈도르무, 이세라였죠. 힘을 합쳐 갈라크론드의 공격에서 살아남는 다섯 용의 모습에 감명받은 티르는 말리고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티르의 인도 아래 원시용들은 갈라크론드와 혈투를 벌였습니다.

“나는 널 지켜보았다. 다른 이들도. 너와 친우들은 무궁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너희 종족의 시조가 처음으로 자아를 형성한 이래로 무수히 많은 아이를 지켜본 내가 장담하노라.” - 티르

티르는 이 다섯 원시용에게 아제로스를 수호할 힘을 주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호자 오딘이 반기를 들었죠. 오딘은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준 용들을 그저 미개한 생명체로만 여겼습니다. 세상의 수호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건 강대한 티탄벼림밖에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렇지만 다른 수호자들은 오딘의 말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고, 원시용들은 용군단의 수장이자 아제로스의 수호자인 위상으로 거듭났습니다. 용들의 실패를 확신한 오딘은 자리에서 물러나 독자적으로 발라리아르 전사들을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시의 용: 원시비룡 혹은 원시용으로도 불리는 이 생명체들은 용족의 조상입니다. 용의 위상들이 티탄의 힘을 받아 승천한 후, 일부 원시의 용들도 티탄의 선물을 받아들여 다섯 용군단을 결성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 질서를 무시하고는 노스렌드와 용의 섬의 야생을 떠돌았습니다.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

알렉스트라자는 용의 여왕이자 붉은용군단의 위상으로도 불립니다. 이오나에게 힘을 받아 모든 생명의 수호자가 되었고, 위기의 순간에는 용의 여왕으로서 위상들을 이끌어 단결을 이뤘습니다. 알렉스트라자와 다른 위상들은 데스윙을 무찌르기 위해 힘의 대부분을 희생하였습니다.

노즈도르무

노즈도르무는 시간의 지배자, 시간의 수호자, 무르도즈노라는 명칭으로도 불립니다. 청동용군단의 위상인 그는 아만툴에게 힘을 받아 시간 그 자체를 지키고 무한하게 분열하는 숙명과 운명의 길의 질서를 바로잡는 책무를 맡았습니다. 데스윙이 패배했을 때 노즈도르무 역시 다른 위상들처럼 힘 상당 부분을 잃었습니다. 노즈도르무는 결국 타락에 굴복하여 무한의 용군단의 지도자로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내다보았습니다. 미래의 자신이기도 한 무르도즈노는 결국 시간의 끝에서 모험가들에게 쓰러졌습니다.
마법의 위상 말리고스

말리고스는 푸른용군단의 위상입니다. 노르간논의 정수로 강화되어 마법과 숨겨진 비전 지식의 수호자로 임명되었죠. 말리고스와 배우자 신드라고사는 고대의 전쟁까지 푸른용군단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광기에 사로잡힌 데스윙이 악마의 영혼을 사용해 푸른용군단 대부분을 궤멸시켰고, 말리고스와 귀중한 알 몇 개만 남았습니다. 훗날 말리고스는 모든 필멸자 마법사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면서 마력 전쟁일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사망해 칼렉고스가 뒤를 이어 푸른용군단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 (전임)

넬타리온은 검은용군단의 위상입니다. 고대 신들에게 놀아나 광기에 빠진 이후 파괴자 데스윙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다른 용군단을 노예로 삼겠다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실패하자 만물의 종말인 황혼의 시간을 목표로 삼았죠. 데스윙은 세상을 부술 만한 힘을 지녔지만, 끝내 혈혈단신으로 위상들과 동료를 적으로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데스윙은 용의 영혼과 아제로스의 용사들에 의해 파멸을 맞아 혼돈의 소용돌이로 추락하였습니다.
꿈의 여왕 이세라 (전임)

이세라는 깨어난 여왕이자 녹색용군단의 위상으로도 불립니다. 알렉스트라자의 동생이기도 한 이세라는 이오나의 간택을 받아 에메랄드의 꿈에서 뻗어나가는 자연을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군단 당시 이세라는 악몽에 타락하여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손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후 영혼은 몽환숲이란 사후 세계에 도착했고, 겨울 여왕의 개입을 통해 부활하였습니다. 이세라의 정수는 여전히 어둠땅에 결속되어 있어, 녹색용군단은 딸 메리스라가 이끌고 있습니다.

티르의 희생

수호자 로켄은 결국 고대 신의 영향력에 잠식되어 다른 수호자들의 몰락을 획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티르는 타락한 로켄의 내면에서 커지는 어둠을 감지했고, 동료들과 함께 노르간논의 원반을 훔쳤습니다. 원반에 담긴 중요한 지식을 지키기 위함이었죠. 원반이 사라진 걸 알아차린 로켄은 자신이 알기로 티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에 기댔습니다. 바로 고대의 크트락시에게 말입니다. 로켄은 거대한 흉물들에게 티르와 그 추종자를 몰살할 것을 명했습니다.

먼 남쪽으로 내려온 크트락시는 어느 평온하고 잔잔한 숲에서 도피 중이던 수호자와 추종자들을 급습했습니다. 동료들의 목숨을 걱정한 티르는 아카에다스와 아이로나야에게 나머지 티탄벼림을 이끌고 더 멀리 남하할 것을 명했습니다. 동시에 자신은 크트락시를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끌기로 하였습니다.

고독한 수호자와 크트락시의 혈전은 장장 6주야 동안 이어졌습니다. 피로가 몰아닥친 티르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친구들을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남은 힘을 크트락시에게 방출해 목숨을 바치는 대가로 눈부신 비전의 폭발을 일으켰고, 그 충격은 세계의 핵을 뒤흔들 정도였습니다.

아카에다스와 아이로나야는 지평선 저 너머로 치솟한 마법의 분출을 지켜보았습니다. 불안정한 마력이 잦아든 후, 두 티탄벼림은 전투의 현장으로 돌아왔죠. 비전 마력이 흐르는 거대한 분화구 한가운데에는 생기가 빠져나간 티르의 시신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이로나야는 스러져간 동지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분화구 주변의 숲에 “티르의 최후”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는 브리쿨 언어로 “티리스팔”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녀와 추종자들은 티르를 그 자리에 매장한 후, 거대한 은빛 손을 마지막 안식처 위에 곧게 세워 용맹한 희생을 기리는 비석으로 만들었습니다.


배신의 고통

티르의 죽음으로 위상들은 서서히 마수를 내뻗는 어둠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타락을 부르는 고대 신의 촉수는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을 단단히 휘어잡은 뒤였습니다.

넬타리온은 고대 신의 인도를 받아 다른 용군단을 노예로 만들고, 만물의 종말을 고하는 황혼의 시간을 도래하게 할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고대 신들이 마침내 속박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말이죠. 하지만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를 침략했을 당시, 넬타리온은 악마 처단에 보탬이 될 마법 유물의 제작을 제안했습니다. 다른 위상들의 협조를 구했죠. 그렇게 각 위상은 유물에 자신의 정수 일부를 담았습니다.

넬타리온은 군단을 상대로 용의 영혼을 사용했고, 악마 군단을 궤멸시켰습니다. 하지만 타락에 삼켜져 대지와 아제로스의 수호자인 넬타리온에서 파괴자 데스윙으로 전락하고 말았죠. 데스윙이 용의 영혼을 자신들에게 겨누자 위상들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습니다. 동족에 등을 돌린 데스윙의 배신은 깊은 상흔을 남겼습니다. 충격에 사로잡힌 용들은 치명적인 유물의 힘 앞에서 무력하게 저항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용의 영혼에 각자의 정수 일부가 담겨 있었던 탓이었습니다. 끝내 검은용군단을 제외한 모든 용군단이 마비되었습니다.

하지만 데스윙의 파멸은 결국 찾아왔습니다.


 

데스윙이 고대의 전쟁 때 만든 용의 영혼은 모든 용군단의 힘이 담긴 유물입니다. 용의 영혼은 과거에 파괴되었지만, 현재 남은 용의 위상들과 스랄이 시간의 동굴을 이용해 이 강력한 유물을 회수하였습니다. 이제 이들은 고룡쉼터 사원에 모여, 용의 영혼에 담긴 힘을 이용해 그 창조자인 데스윙에게 맞서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고룡쉼터 사원은 파괴자 데스윙에 대항하는 연합군의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이곳에서 알렉스트라자와 이세라, 노즈도르무, 칼렉고스를 위시한 남은 위상들과 동료 스랄이 모여 용의 영혼을 강화하였고, 이는 거대한 괴수를 저지할 아제로스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용의 영혼에 마력을 충전하기 시작하자 데스윙이 전군을 이끌고 고룡쉼터 사원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끝내 동료들의 힘을 빌린 위상들은 데스윙을 처단하였고, 그는 혼돈의 소용돌이 한복판으로 추락하였습니다.


후폭풍

이후 넬타리온의 배신이 남긴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흉터로 남았습니다. 그의 배신으로 너무나 큰 타격을 입은 다섯 용군단은 영영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죠. 무력해진 용군단은 더 이상 아제로스를 수호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고, 푸른용군단은 실질적으로 전멸했습니다. 필멸자로 전락한 이들의 희생은 역력했습니다.


드랙티르의 탄생

드랙티르는 먼 옛날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이 병사로서 창조하였습니다. 용들의 정수와 필멸자 종족의 적응력을 하나로 결합한 소산이었죠. 드랙티르는 용의 섬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금지된 해안이란 섬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참혹한 전투가 일어나 섬은 버려졌고, 고대의 적이 아제로스 역사상 가장 흉포한 전사들을 깨우기 전까지 줄곧 잠들어 있었습니다.


저 지평선으로

용의 섬으로 돌아온 이후, 알렉스트라자 여왕은 울다만에 또 다른 원반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티르 본인의 기억이 담긴 원반이 말입니다. 그 지식으로 위상의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확신에 알렉스트라자는 필멸자 동료들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용족의 미래를 위해, 위험천만한 울다만을 돌파하고 티르의 기억을 회수해 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용족 중에는 알렉스트라자의 계획이 성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에서 계속됩니다.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부름에 응해 알렉스트라자를 도와 왕국을 재건하고, 용들의 유산을 되찾아야 합니다.


용군단에 관한 세부 정보는 Dragonflight.blizzard.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WorldofWarcraft.com/news에서 새로운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용의 섬에서 뵙겠습니다!

 

 

넬타리온 (데스윙, 다발 프레스톨)

- 전 검은용군단의 위상, 죽음의 위상

- 타락 원인: 느조스 등 공허의 군주들의 대리인 고대 신

- 타락 시기: 고대의 전쟁

- 등장 던전: 시간의 끝, 영원의 샘, 용의 영혼

하찮은 네 존재 위로 태양이 지리라.

 

용의 위상 중 가장 먼저 타락한 검은용군단의 위상 넬타리온.

 

느조스의 주도로 고대 신들이 공허 마력을 주입하고 광기의 속삭임을 반복하면서 타락시켰다.

 

느조스는 넬타리온 이후 모든 검은용을 소유한다고 착각했지만, 래시온이 저항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칼렉고스

- 당시 푸른용군단의 대사, 훗날 푸른용군단의 위상

- 타락 원인: 불타는 군단에 잠입한 조바알의 나스레짐 사스로바르

- 타락 시기: 불타는 성전

- 등장 던전: 태양샘 고원

난 이제 말리고스의 노예가 아니다! 덤벼라, 끝장을 내주마!

 

당시에 위상이 아니었어도 타락한 경험은 있는 칼렉고스. 태양샘 고원의 첫 우두머리라는 영예를 누렸다.

 

인간형으로 빚어진 태양샘의 정수 안비나 티그를 구하려 했었지만, 이미 캘타스가 킬제덴 소환 의식에 바친 후였고,

 

칼렉고스는 악마 사스로바르에 의해 타락하면서 조종당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공격대의 도움으로 해방되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선 그의 주인 말리고스가 타락했다가 처단되자, 위상이 됨으로써 더는 말리고스의 노예가 아니게 된다.

 

말리고스

- 푸른용군단의 위상

- 적대 원인: 신념

- 적대 시기: 리치 왕의 분노

- 등장 던전: 영원의 눈

이 전쟁의 책임은 무모하고 부주의한 필멸의 존재들에게 있다.

 

아서스가 위풍당당하게 티리온 타락 계획을 위해 희망의 빛 예배당에 나섰다가 패퇴한 이후의 시점,

 

마법의 바람을 감지하던 말리고스는 필멸자 세력의 무분별한 마법 사용이 파멸을 불러오리라는 결론을 내린다.

 

말리고스는 파멸을 막기 위해 아제로스의 마력을 압수하였고, 동조하는 마법사는 포섭, 반발하는 마법사는 처치했다.

 

이 일에 키린 토는 붉은용군단을 끌어들여 말리고스를 공격하는 걸로 대응하며, 결국 알렉스트라자도 키린 토 편을 들었다.

 

무르도즈노 (노즈도르무)

- 전 청동용군단의 위상, 무한의 용군단 위상

- 타락 원인: 진정한 시간의 끝을 목격함

- 타락 시기: 불명, 등장은 대격변

- 등장 던전: 시간의 끝

난 진정한 시간의 끝을 목격했다. 이거? 이건 축복이다. 네놈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미래의 타락한 노즈도르무. 무르도즈노의 존재가 노즈도르무의 타락이 필연일 가능성을 증명한다.

 

무르도즈노는 무한의 용군단에게 지시해 어둠의 문 개방, 아서스의 학살 등 역사의 다양한 사건에 개입을 시도했다.

 

대격변 황혼의 시간에 시간의 끝의 우두머리로 등장하여, 모래시계의 힘을 빌린 영웅들이 일단은 저지하였으나,

 

처치하면 이어지는 노즈도르무와, 울다만: 티르의 유산에 등장한 데이오스의 대사가 무르도즈노의 재출현을 암시한다.

 

노즈도르무: 드디어 때가 왔구나. 내 최후의 순간 말이다. 이 시간의 고리는 끊겼다. 이제 미래의 나는 아무 위협도 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내가 광기에 휩싸이겠지. 그리고 너희 영웅들이... 날 제압하리라. 순환은 계속되고, 또 계속될 터.
(시간의 끝)

 

시간의 군주 데이오스: 시간의 길이 합일을 이루고 있다. 오직 위상은 하나뿐이니... 무르도즈노는 무한하리라!
(울다만: 티르의 유산)

 

이세라

- 녹색용군단의 위상

- 타락 원인: 자비우스의 악몽

- 타락 시기: 군단

- 등장 던전: 에메랄드의 악몽(아군)

용서해라. 너무나... 진실처럼 느껴졌다.

 

래시온이 가로쉬를 풀어준 일은 저 세계 굴단이 아제로스에 넘어와서 군단의 침공을 개시하는 일로 이어졌고,

 

군단의 침공 또한 에메랄드의 꿈이 타락해서 악몽으로 변하는 것과 자비우스가 다시 나타나는 일로 이어졌다.

 

이세라는 악몽이 발샤라를 침식하는 걸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으나 악몽에 타락하고 말았는데,

 

티란데와 나이트 엘프들, 용사들의 저항으로 최후를 맞이하면서 영혼만큼은 정화되어 몽환숲에 갈 수 있었다.

 

이후 이세라는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자비우스를 상대하는 공격대를 돕는다.

 

알렉스트라자는 이들과 달리 다른 용의 위상들이 타락하는 와중에도 타락한 적 없는 유일한 위상이다.

 

노즈도르무가 애니메이션에서 그를 우리의 마음이자 양심이라고 칭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나마 검은용군단의 위상 후보들인 래시온이나 사벨리안이 용군단에서 타락하지 않은 위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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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트라자

 

붉은용군단의 위상. 용의 여왕으로서 위상들을 대표하고 있다.

 

노즈도르무

 

청동용군단의 위상. 타락한 미래의 모습인 무르도즈노와 대립하고 있다.

 

이세라

 

녹색용군단의 위상. 어둠땅에서 겨울 여왕의 권능으로 부활했으며 아제로스에 복귀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말리고스

 

전 푸른용군단의 위상. 필멸자가 마법을 남발한다는 판단 하에 마력을 압수하자 발발한 마력 전쟁에서 전사했다.

 

넬타리온 (데스윙, 다발 프레스톨)

 

전 검은용군단의 위상. 데스윙으로 타락해 고대 신을 섬기지만 자신의 주도로 만들어진 용의 영혼에 처단됐다.

 

스텔라고사, 세네고스

 

군단에서 등장했던 하늘빛나래 혈족. 고룡 세네고스는 고대 종족 트롤 형상을 선택하였다.

 

코리알스트라즈 (크라서스)

 

알렉스트라자의 배우자. 황혼의 망치단이 루비 성소의 알들을 타락시키는 걸 막기 위해 희생했다.

 

신타리아 (시네스트라)

 

넬타리온의 배우자. 네파리안과 오닉시아의 어머니. 아웃랜드 어둠달 골짜기, 황혼의 요새, 하스스톤에서 등장한다.

 

소리도르미

 

노즈도르무의 배우자. 시간의 동굴에 기거하며 시간의 중재자를 이끌고 있다.

 

켈레스트라즈 (켈렌)

 

알렉스트라자의 아들. 알렉스트라자를 위해 데스윙에 맞서고, 이후 시네스트라에 맞서는 영웅들을 위해 희생한다.

 

메리스라

 

이세라의 딸. 고대의 전쟁 시기 용의 섬 온아라 평야에서 켄타우로스와의 분쟁을 끝내고 동맹을 맺었다.

 

칼렉고스

 

푸른용군단의 위상. 말리고스 사후 위상의 자리를 계승하여 활동하는 중이다.

 

타이리고사

 

태양샘의 정수를 확보하는 칼렉고스를 도와주었고, 대격변 고룡쉼터 사원 공성전에도 방어 측으로 참전했던 푸른용.

 

네파리안 (빅터 네파리우스)

 

가명과 인간 형상으로 위장한 채 검은 호드를 지배하면서 검은바위 산의 지배권을 다투었다. 별명은 검은 날개.

 

오닉시아 (카트라나 프레스톨)

 

안두인을 보좌하는 귀족으로 위장하여 의도적으로 데피아즈단의 준동, 재정 낭비 등 스톰윈드의 국력 소모를 야기했다.

 

사벨리안 (세이블메인)

 

용군단 전까진 아웃랜드에서 타락하지 않은 검은용 무리를 이끌다가 검은용군단 위상이 되려고 래시온과 경쟁한다.

 

에비시안 (에본혼)

 

카즈고로스의 망치로 정화된 알에서 부화한 검은용. 높은산 타우렌의 형상을 취해 대부족장들의 조언가로 활동했다.

 

레아스트라자

 

황야의 땅에서 검은용 닉손드라를 가둬놓고 검은용 알 정화 실험을 했던 붉은용.

 

래시온

 

닉손드라의 알 중 티탄 장치로 정화된 알에서 부화한 검은용. 넬타리온이 저버린 사명을 짊어지려 동분서주했다.

 

크로노르무 (크로미)

 

청동용군단의 대사로 활동하는 청동용. 레벨을 올리는 플레이어들에게 대사관 앞에서 다양한 시간의 길을 제시한다.

 

카이로즈도르무

 

가로쉬를 다른 시간의 드레노어로 인도했던 청동용. 다중 우주를 정복하는 것을 꿈꾸었으나 가로쉬에게 배신당한다.

 

지도르미

 

마나 폭탄, 티탄의 검 고리발, 군단, 검은 제국 침공 등 전쟁으로 영영 변한 구역의 과거 시점을 구현해주는 청동용이다.

 

리노고스

 

스스로 용족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한 상태로 탐험가 연맹에서 활동했으나 잔.악.무.도.에 대적하다 각성한 푸른용.

 

 

  • 용의 사명

알렉스트라자

세계는 치유되고 있으나 그 운명은 아직 불확실하다. 우리가 함께 아제로스를 다시 수호하겠다. 이제 새로운 용의 시대가 펼쳐지리라.

 

  • 금지된 해안 - 칙령: 치유의 날개

치유의 날개

이 웨이른 부대는 위상의 모든 아군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치유의 날개는 보존과 치유 기술에 통달해야 한다. 시간과 에메랄드의 꿈의 힘으로 부상자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부상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치유의 날개가 날아가 상처를 치료하리라.
치유의 날개는 현재 비늘사령관 비리디아 휘하로 배속되어 있으며, 대지의 수호자의 회복력과 인내를 재현하는 병력으로 거듭날 것이다.

 

  • 금지된 해안 - 보고서: 들끓는 해충

말리고스, 나의 위상이시여...
드랙티르는 여전히 정지된 채 남아 있으며 오랜 세월 이어 온 감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상님께 심려를 끼치고 싶진 않으나, 요람의 구조적 안정성에 문제가 생겼음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전당에 해충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 교만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원치 않는 해충이 생겨 좀 성가시게 된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핮지만 사태는 통제를 벗어나 버렸고, 이 침입종이 만들어내는 독소 때문에 숨 쉴 공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까지 몰리고 말았습니다.
말리고스 님이 맡기신 책무를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 하오나 지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제 비전 마법으로는 이 병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당신의 충직한 종복.
안데시고스 올림

 

  • 동병상련

비리디아: 우선 부하들에게 회복할 시간을 준 후에 합류하겠소. 용기병은, 뭐... 날렵함과는 거리가 머니 어쩔 수 없지.
신드레스레쉬: 용기병을? 넬타리온께서는 적을 동정하기 말라 했소.
비리디아의 말: 저들도 우리처럼 병사일 뿐이오. 명령을 따른 걸로 너무 가혹하게 대하진 마시오.

 

하늘서약 용기병

우린 당신들이 돌연변이라고, 믿어선 안 될 존재라고 얘기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군요.

 

하늘서약 용기병

너희는 세계를 망칠 테니 봉인하라는 명령을 받았었지.
하지만... 너희가 우릴 살렸다.

 

아트레노쉬 헤일스톤

나랑 병사들을 치유했단 말인가? 너희를 가두고 있던 간수들을?
적이라는 자들이 할 만한 행동은 절대 아니군.

 

  • 새로운 적

주름투성이 폭풍기수: 혈관에 흐르는 용의 피가 아까운 것들이로군!
쿠로그 그림토템: 의미 없는 발버둥이지. 그냥 두어라. 필요한 힘은 이미 정령들에게 받았으니까. 마침내... 폭풍의 여군주께서 풀려나리라!

 

라자게스: 넬타리온의 혈족이라... 그의 종말이 대지에 울려퍼질 때, 나 역시 전율했지. 너도 같은 최후를 맞이하고 싶은 게냐?
래시온: 난 그가 따르고자 했던, 아니 따랐어야 했던 길을 따르고 싶었다.
라자게스: 넌 용족이 타고난 운명을 헤아리지 못하는구나. 하지만 곧 알게 될 것이다. 가서 전해라. 우리가 이 세계에서 티탄의 흔적을 모조리 태워버리리라고. 우리의 귀환을 알리는 폭풍이 몰아치리라!

 

  • 넬타리온의 자손들

엠버탈: 저 이교도들이 폭풍을 해방했다고 하더군.
에비시안: 그대들 생각보다 더 큰 위협입니다, 어린 존재들이여. 원시술사들의 목표는 고대의 어떤... 끔찍한 존재를 해방하는 것입니다.
엠버탈: 우리가 왜 그대를 믿어야 하지? 대지의 수호자께서 보냈나? 넬타리온 님은 어디 있지?
래시온: 넬타리온? 모르는 게... 정말로 많은 것 같군.
에비시안: 저는 에비시안이고, 이쪽은 래시온입니다. 궁금증은 나중에 전부 풀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힘을 합쳐 공격해야 합니다. 적에게 주도권을 내어줄 순 없으니까요.
엠버탈: 여기는 우리 고향이다. 드랙티르의 손으로 지키겠다. 함께 싸우긴 하겠지만, 명령을 내릴 생각은 마라, 용들이여.
에비시안: 그러지요.
래시온: 좋다. 대신 우릴 방해하지 마라. 고대의 적을 물리치는 건 이 몸이 잔뼈가 굵거든.

 

래시온

너희 지도자는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나 보군.
나와 내 동료가 여기 온 건... 세상을 끝장내고 싶었던 누군가가 보낸 고대의 경고 때문이다.
그런데 다섯 용군단 모두의 힘을 가진 듣도 보도 못한 종족이 있을 줄은 몰랐지.
심히 걱정스러운걸.

 

에비시안

제 동족의 결례는 대신 사과드립니다. 래시온이 아직 어리다 보니 혈기를 주체하지 못할 때가 왕왕 있습니다.
우린 내면 깊은 곳에서 어떤 힘을 느끼고 이 해안을 찾았습니다. 어쩌면 우리 용군단을 불러들이기 위한 일종의 경고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그대들을 처음 봤을 땐 경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대 종족이 존재하는지조차 몰랐으니까요.
기억도 상당 부분 온전하지 않으신 줄로 압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선명하게 떠오를 겁니다. 일단은 당면한 위협에 대처해야 합니다.
드랙티르가 그러했듯 용의 섬 역시 깨어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윈시술사들까지 고대의 악을 해방하러 온 모양이더군요. 저들을 저지해야 합니다.

 

  • 위상의 인도

노즈도르무: 라자게스!
라자게스: 아, 노즈도르무. 위상이란 놈들이 모두 비참하게 죽었나 싶었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아 기쁘구나. 네 여왕에게 내가 간다고 전해라. 폭풍의 심판이 너희 모두를 찾아갈 것이다!
노즈도르무: 라자게스가 풀려나면 이 세계에 큰 위험을 불러올 것이다. 너희의 각성이 큰 변화를 불러오는 것처럼. 아제로스의 왕국들에게 경고를 전해야 한다. 네가 가거라. 이 여정으로 너만의 운명을 새로이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래시온. 에비시안. 너희 둘은 이 세상 사람들과 인연이 닿아 있지. 드랙티르들의 여정을 인도해다오.

 

  • 진영의 기로

에비시안: 아, 기원사여. 제때 도착해 준 데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합니다.
신드레스레쉬 님께도 말했듯이 저는 검은 갈퀴발톱이 호드라는 필멸자 무리를 만나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들은 아제로스에서 가장 큰 공동체 중 하나로, 이들과의 교류가 필요할 것입니다.

 

래시온

위태로운 상황 아닌가, 친구. 전 병력이 퇴각할 수밖에 없겠어.
여길 떠날 때 아주라델의 웨이른만큼은 내 부탁대로 스톰윈드로 갈 것이야. 그곳에선 얼라이언스와 상부상조하는 사이가 될 수 있다. 아제로스에서 가장 큰 필멸자 무리 중 하나지. 그 지도자들은 나와... 잘 아는 사이들이고.
장담컨대 얼라이언스와의 관계는 이득이 될 거야.

 

  • 스톰윈드 요주의 인물

래시온

그 정도 거리를 날아오려면 시간이 훨씬 더 걸려야 정상이지. 하지만 청동의 위상 본인이 여정을 앞당겨줬다면, 확실히...
<에헴> ...기록적인 시간 안에 오고도 남지.
아, 저기 저 뾰족한 무기를 든 병사들 말인가? 걱정하지 말게. 형식상 세워둔 것이니.
자네와 아주라텔이 적응할 동안 총사령관과의 알현 자리를 마련해 보겠네.
다행히도 내가 이 도시에서 상당히 영향력 있거든.

 

래시온: 스톰윈드의 병사들이여. 이쪽은...
마티아스 쇼: 래시온! 기별 없이 방문하지 말라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특히 동행이 있을 땐 더더욱.
래시온: 진심을 담아 사과하지, 첩보단장. 투랄리온 총사령관에게 전할 소식이 있어 왔다. 용의 위상들에 관한 얘기다. 그리고 드랙티르는... 어떤 해악도 끼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하지. 이들은 피난처를 찾아왔을 뿐이다.
마티아스 쇼: 저들 처신은 래시온 당신이 책임져야 할 겁니다. 드랙티르의 도시 출입을 허용하겠지만... SI:7에서 지켜볼 것이니 명심하십시오. 들여보내라!
래시온: 흥. 필멸자들이란.
흑요석 수호병: 이 도시에 뭐가 있을지 보자고.

 

  • 이방인

흑요석 수호병: 비행을 한참 해서 그런지 배가 출출한걸. 금지된 해안에서 먹던 먼지 앉은 전투식량보단 배부른 걸 먹고 싶은데.
스톰윈드 순찰병: 난 데스윙이 우리 도시에 한 짓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스톰윈드 근위병: 여긴 용이 있을 곳이 아니다!
스톰윈드 근위병: 비늘 하나만 뽑아주면 안 돼? 당연히 제작 용도로 쓸 거야.

 

흑요석 수호병의 말: 아까 웬 꼬마 녀석이 자기 좀 태워달라고 하더라.
브랄라 클라우드윙: 놀랍군요!

 

타넥 스톤비크: 놀랍군요!
흑요석 수호병: 12골드에 입찰할게요! 아니다, 15골드!
흑요석 수호병: 그건 내가 구매하려 했는데!
흑요석 수호병: 좋은 물건 모아두는 건 다들 똑같군.
스콧 웨스트밀: 이봐! 여긴 얼라이언스 영토다! 호드는 접근 금지다!
스톰윈드 근위병: 근데 용은 뭘 먹지?

 

  • 선배의 조언

래시온

용에게 형상을 정하는 건 중대한 결정이다.
드랙티르라고 다를 것도 없지.
어쨌든 내가 잘 알려줄 수 있는 분야라서 다행이군.
🗨️<형상 선택에 관해 묻습니다.>

 

래시온

형상이란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네 모습을 뜻한다. 친근하고 정감 있는 모습과 단호하고 위협적인 모습 중, 어느 쪽을 고를 테냐?
내 동족 중 몇몇은 후자를 고를 거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치명적으로 잘생긴 모습을 골랐지. 너의 내면에도 마법이 깃들어 있다. 마음의 눈을 통해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네 형상에 집중하는 거다.

 

  • 돌아온 카드가

카드가: 이렇게 빨리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소, 친구여. 당신의 섬의 부름을 받은 뒤로 말이오.
칼렉고스: 일이 생겼습니다, 카드가 님. 아주 끔찍한 일이요.
카드가: 칼렉고스. 무슨 일이오?
칼렉고스: 모든 게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패기 넘치는 래시온이 용감한 건지, 미련한 건지 막으려 했고요.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폭풍이 들이닥친 뒤였습니다.

래시온: 그렇게 위험한데 왜 진작 없애지 않으셨습니까?!
알렉스트라자: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우린 한 둥지에서 자랐었어.
노즈도르무: 시간이 분노를 잠재우진 못했나 보오. 그리고 우릴 보시오. 나머지도 풀려나면, 막아낼 도리가 없소. 게다가 이리디크론이 허기로 날뛰기라도 하면...
알렉스트라자: 그럼 선택의 여지는 없다. 우리가 다시 수호하려면 용군단의 위상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칼렉고스: 여왕님은 단호하시지만 우린 이제서야 스스로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없다면 안정된 미래를 맞이할 기회가 영영 없을지도 모릅니다.
카드가: 흠. 그렇다면 필멸의 종족 역시 부름에 응해야만 하오. 다가오는 폭풍에 함께 맞서야 하니.

 

카드가

그래, 당신이 바로 그 드랙티르인가 보구려. 흥미롭군! 내면에서 필멸자 종족의 정수와 용의 마력이 합쳐진 것이 느껴지오.
언제 한번 카라잔을 방문하지 않겠소? 메디브를 소개해 주리다. 그 양반에게 지식이나 책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
이거 실례했군. 내가 가끔 이렇게 주책을 부린다오.
여기 오기까지 꽤 험한 꼴을 봤을 텐데 부담을 더 얹어줄 의도는 없소. 아무튼, 내가 오랜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당신에게도 꼭 말해주고 싶었소.

 

  • 출항 지연, 풀려난 폭풍

토디 위스커스

정찰대 보고에 따르면 사나운 정기 폭풍이 바다를 비정상적으로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해요.
폭풍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꼼짝없이 발이 묶인 신세라는 얘기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돕는 건 어때요?

 

토디 위스커스

아, 그러니까 저 잘 생긴 친구들이 자네를 작은 모험에 내보냈다는 말인가?
문제 없네. 어차피 저 정기 폭풍을 다스리기 전까지는 출항하지도 못 할 게 뻔하니까.
폭풍 사냥꾼 윌리엄과 대화해보게나. 원정대에서 폭풍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친구니, 자네에게 필요한 장비를 제공해 줄 수도 있을 걸세.
난 자네들이 거기서 노닥거리는 동안 여기서 준비나 마저 하고 있겠네.
나중에 한 턱 내야 하네!

 

  • 안두인의 부재

마티아스 쇼: 그레이메인 국왕님. 아셔야 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래시온이 혹시 받으신 연락 중에...
겐 그레이메인: 안두인에게 온 연락은 없냐고 묻던가? 내게도 물었네. 좀 서먹해지긴 했어도 국왕은 여전히 안두인을 동료로 생각하겠지.
마티아스 쇼: 아제로스의 영웅들이 죽음의 영역에서 돌아온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마티아스 쇼: 전 그동안 수없이 많은 단서를 뒤쫓아왔습니다. 온갖 군데에서 국왕 폐하의 목격담이 나왔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겐 그레이메인: 안두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우리가 찾진 못할 걸세. 시간이 좀 걸리겠지.
마티아스 쇼: 투랄리온 사령관님께서 귀족의 신임을 받고 계시고, 병사들도 잘 지도하시지만... 스톰윈드 시민 모두 국왕 폐하를 그리워합니다.
겐 그레이메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안두인에게 필요한 만큼 시간을 주고, 언젠가 고향에 돌아왔을 때 곁에 서주는 걸세.

 

  • 프레스톨의 그림자

투랄리온: 첩보단장 쇼, 용들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에 스며든 모양이네.
마티아스 쇼: 맞습니다, 총사령관님. 용의 활동이 이렇게 왕성하긴 대격변 이후로 처음입니다.
투랄리온: 검은용 오닉시아에 관한 SI:7 보고서를 읽었네. 어떻게 귀족의 모습으로 스톰윈드에 침투해 분란과 혼란을 일으켰는지도.
마티아스 쇼: 사실입니다. 왕위를 찬탈할 속셈으로 치밀한 모략을 세웠었습니다.
투랄리온: 용의 여왕 알렉스트라자의 본심은 신뢰할 만 하더군. 하지만 모든 용족이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나?
마티아스 쇼: 확실히... 신중히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순찰대를 늘리겠습니다.
투랄리온: 성벽에 첩자나 경비병을 배치하는 걸로는 부족하네. 마법사들을 소집해 자문을 구하게. 용들의 위장을 완벽하게 간파할 수단이 필요하네.
투랄리온: 얼라이언스를 재건하기 위해 쏟은 우리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순 없네. 긴급 보고는 없길 바라네. 알겠나, 첩보단장?
마티아스 쇼: 새겨듣겠습니다, 총사령관님.

 

  • 드랙티르의 각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의 유산: 제3장

엠버탈: 그분이 우리를 가두고 우리의 존재를 잊은 거군요. 차라리 소멸하는 편이 나았을 텐데.
노즈도르무: 미안하구나, 어린 친구여. 우리는 진실을 알아야만 했다. 하지만 절망하지 말거라. 이제 넬타리온이 너희의 잠재력을 의식해 너희를 가둬두었다는 것을 알았으니.
엠버탈: 저희가 그의 통제에서 벗어나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요.
노즈도르무: 이제 너희는 자유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분명 너희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
엠버탈: 오랜 적의 귀환에 대해 말씀하셨죠. 라자게스와 원시술사들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깨어난 이유입니다.
노즈도르무: 넬타리온은 너희에게 목적이 있었던 모양이구나. 하지만 이제 그는 없다. 어떤 길을 택할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는 네가 결정해야 한다.
엠버탈: 제가 전하는 건 제 이야기가 될 겁니다.

 

아주라텔: 넬타리온이었군. 우릴 요람으로 돌려보내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린 장본인이.
엠버탈: 그리고 동료 말리고스에게 푸른용의 감시 아래 우릴 잠에 빠뜨릴 주문을 걸어달라고 했지. 그렇게 우린 잊힌 채 쭉 버려져 있었다. 원시술사들이 돌아와 라자게스를 풀어주면서 간신히 깨어난 거지.
더비시안: 우리가... 얼마나 잠들어 있었는지도 노즈도르무 님에게 여쭤보셨나요?
엠버탈: 대략 이만 년이 흘렀더구나. 우리가 잠든 사이 용의 왕국은 흥망성쇠를 거듭했고, 세계는 분리되었으며, 위상들은 넬... 아니 데스윙을 저지하고자 권능을 내려놓았다.
아주라텔: 그렇다면 할 일은 명확하오. 용의 섬으로 돌아가든, 아제로스 어딘가가 됐든... 드랙티르만의 터전을 찾는 거요.

 

 

어제부로 용군단 사전 패치 2단계가 적용되었다.

 

2단계에서 강조된 신규 요소는 드랙티르 기원사, 풀려난 폭풍, 울다만: 티르의 유산이다.

 

용군단은 태초의 존재 기술로 세계혼을 포획하려던 조바알의 실패로부터 약 3년이 지난 시점이다.

 

  • 풀려난 폭풍

라자게스를 막기 위해 양 진영은 드랙티르와 공조해 용의 섬으로 나아가려 원정대도 편성하였으나,

 

아제로스 곳곳에서 원시술사가 준동하는 현상이 발생했기에 이부터 수습한다는 게 풀려난 폭풍이다.

 

원시술사의 침공 지점은 칼림도어의 북부 불모의 땅과 운고로 분화구, 동부 왕국의 황야의 땅으로 고정되어 있다.

 

북부 불모의 땅은 오그리마와 썬더 블러프, 황야의 땅은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 운고로 분화구는 시간의 동굴과 가깝다.

 

침공 지점에서 적이 생성되는 네 구역 중 시간 안내가 별도로 나오는 구역이 정령 군주 생성 구역이다.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정령 군주는 구역의 적을 충분히 처치하면 공격할 수 있고,

 

처치 보상으로 태고의 정수에 더해 일정 확률로 252 장비도 획득하는 경우도 있다.

 

정령 침공은 불, 물, 대지, 바람으로 총 네 종류로 모든 속성의 정령 군주를 처치하면 위업을 얻는다.

 

정령 군주 처치 시 처치한 정령 군주의 속성에 맞는 흐릿한 태고의 원소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

 

이 물품도 불, 물, 대지, 바람으로 네 종류가 있는데 넷을 모두 모아서 조합하면 계정 귀속 장신구가 된다.

 

풀려난 폭풍 활동 보상인 태고의 정수는 252 장비, 사나운 바람의 가방 장난감, 재료 가방과 교환할 수 있다.

 

카드가와도 재회한다. 카드가는 칼렉고스의 부탁으로 다시 나섰으며,

 

침공 지점의 적에게서 얻는 에펙시스 수정 4,986개 대신 티끌 10개를 요구하는 원시의 위협 퀘스트를 준다.

 

원시의 위협 퀘스트를 완료하면 폭풍을 다스리다라는 일일 퀘스트가 활성화된다.

 

완료 조건은 선행 퀘스트처럼 원시 힘이 실린 티끌 10개, 완료 시 태고의 정수 30개를 받는다.

 

태고의 정수는 계정 귀속 화폐이므로, 캐릭터마다 이 퀘스트를 수행해 대량의 정수를 모아서,

 

252 장비가 필요한 계정 내 캐릭터나 방어구 형상이 필요한 캐릭터에게 모든 정수를 보낼 수 있다.

 

  • 울다만: 티르의 유산

울다만: 티르의 유산은 용군단에서 본격적으로 추가될 던전인데 앞서 해보기로 진행 중이다.

 

황야의 땅에 위치한 기존의 울다만을 재구성한 던전이며 운명 일반 공격대 장비와 동급인 278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울다만: 티르의 유산은 파티 찾기의 던전 및 공격대에서 특정 던전에 표시된다.

 

60 레벨 캐릭터로 역할을 선택하고 던전을 울다만으로 특정한 뒤 파티 찾기를 누르면 된다.

 

카드가의 티끌 모으기 퀘스트와 함께, 울다만 던전 완료 퀘스트도 받을 수 있다.

 

얼라이언스는 래시온, 호드는 에비시안이 퀘스트를 주며 보상은 278 무기이다.

 

우두머리 전투는 총 다섯 번이 있다.

 

첫 우두머리인 길 잃은 드워프는 길 잃은 바이킹의 패러디이다.

 

시공의 폭풍에서 그러듯이 에릭, 밸로그, 올라프가 함선에 올라타 공격하는 기술도 있다.

 

마지막 우두머리인 시간의 군주 데이오스는 무한의 용군단 소속이다.

 

네 번째 우두머리를 처치하고 갈 때 원반을 가로채며, 노즈도르무가 타락한 미래의 모습인 무르도즈노를 섬긴다고 한다.

 

용 형상으로 전투를 하다가 전투가 끝나면 다시 엘프의 형상이 되어 어딘가로 떠난다.

 

  • 드랙티르 기원사

드랙티르는 훗날 데스윙이 되는 넬타리온이 용과 필멸자 종족의 정수를 결합함으로써 창조한 종족이다.

 

넬타리온은 티탄 유물로 드랙티르를 통제했지만, 원시술사와 라자게스의 기습으로 유물이 무력화되자,

 

결국 고대 신의 힘을 받아들여 그 힘으로 라자게스를 제압하고, 드랙티르를 봉인한 채로 떠났었다.

 

플레이어는 드랙티르 중에서도 가장 기량이 뛰어난 드랙티르 기원사를 생성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정지장에 갇혀 있던 드랙티르 기원사는 금지된 해안의 요람에서 깨어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

 

정지장에서 풀려난 드랙티르 기원사는 동료들도 정지장에서 풀어주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옛 기술들을 하나하나 되찾아가며 푸른용군단, 원시술사, 라자게스를 차례로 상대하면서 악전고투하지만,

 

치유해주었던 은의에 보답하는 푸른용군단 용기병, 래시온과 에비시안, 그리고 노즈도르무의 도움을 받는다.

 

드랙티르 기원사의 잠재력을 신뢰한 노즈도르무에 의해 아제로스의 양대 진영의 대도시로 향하게 되는데,

 

생성 단계에서 선택한 진영에 따라 에비시안과 함께 오그리마로, 혹은 래시온과 함께 스톰윈드로 가며,

 

진영에 융화될 수 있게끔 새 형상을 취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로, 이후 용의 섬 원정대 편성으로 이어진다.

 

기원사는 퀘스트를 진행할수록 기억이 돌아온다는 설정으로 주요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다.

 

파열 외에도 확고한 용족의 특성이라 할 만한 불의 숨결, 비상 등도 차차 습득해낸다.

 

몇몇 퀘스트는 강화 주문의 충전, 비행, 치유와 같은 기술들을 익히기 쉽도록 구성됐다.

 

드랙티르 기원사는 퀘스트를 진행해야 보르퀸을 받고 초급 타기와 수습 타기를 배운다.

 

트레이쉬라는 상인에게서 퀘스트에서 선택한 보르퀸 외 나머지 일곱 종류의 보르퀸을 구매할 수 있다.

 

탈것의 비행 기능이 열리는 숙련 타기와 타기의 거장은 대도시에서 별도로 배워야 한다.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제시되는 두 전문화, 황폐와 보존 사이에서 하나를 고르게 된다.

 

원거리 공격 담당 황폐를 선택하면 광역 공격 기술과 적 생명력이 높을수록 큰 피해를 주는 특화를 얻는다.

 

치유 담당 보존을 선택하면 광역 치유 기술과 자신보다 생명력 비율이 낮은 아군을 추가 치유하는 특화를 얻는다.

 

전문화를 고유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선택하게 되는 것과는 별개로, 특성은 고유 퀘스트 완료 후에 잠금 해제된다.

 

드랙티르 기원사의 특성도 중점을 두는 기술에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날개에 피막이 없는 케리건은 비행 능력자다.

 

위 사진의 티리엘처럼,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은 비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듯한 구조의 날개를 지니고도 날 수 있다.

 

메르시가 착용한 발키리 슈트도 비행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거의 만 년을 얼음왕관에 잠들었던 신드라고사도 날개에 손상이 심한 상태로 되살아났는데 날 수 있다.

 

추방자 스카브란드는 날 수 없다. 코른의 진노를 샀던 날 내던져져 8일이나 추락하면서 날개가 훼손된 까닭에서다.

 

더 비참한 건 스카브란드를 제외한 유혈갈망마 전원은 물론, 코른 세력의 다른 군주 발키아도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벨라코르를 꺾어 우르선을 바쳐도 그에게 돌아간 건 끔찍한 조소에 불과했다. 과거의 영광과 날개를 수복할 날은 요원하다.

 

스카브란드와는 반대로 악마 대공과 다른 카오스 신의 대악마들은 우르선을 확보하면 각자 염원하던 목표를 이룬다.

 

그들이 추구하던 건 신으로 승천, 궁극의 역병, 신의 애한, 신의 시야라는 우르선 없인 허황됐을 거창한 것들이었지만,

 

스카브란드의 목표는 늘 그랬듯 제물로 코른의 용서를 받는다는 것뿐이었는데도, 우르선은 규모가 다른 제물이었음에도.

 

 

카오스 황무지에서 아카온 등 카오스 세력들을 정리하는 동안 얼음 궁정, 위대한 정교 둘 다 멸망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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