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영혼은 대격변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공격대 던전이다.

 

영웅들, 용의 위상, 그리고 위상들과 자리하면서 용의 영혼을 사용하는 스랄이 고대 신의 지원을 받는 데스윙에 맞서,

 

고룡쉼터 사원, 영원의 눈, 창공과 데스윙의 등, 혼돈의 소용돌이를 오가며 결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여 세계를 지켰다.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혼자 진입할 수 있었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능력치 보정 덕에 혼자서도 공략이 쉬워졌다.

 

폭풍술사 하가라를 처치하고 집중의 눈동자를 확보해 돌아가면 데스윙이 친히 모습을 드러낸다.

 

위상들이 용의 영혼에 힘을 주입하는 동안 붉은용이었다가 타락한 황혼용들의 파상 공세를 저지하면,

 

데스윙은 네파리안, 오닉시아, 시네스트라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폄훼하며 울트락시온을 부른다.

 

훗날 래시온이 데스윙과 흡사한 용 형상과 함께 출현한다.

 

스랄: 타레사... 케른... 아그라...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소. 절대 이 세상을 포기하지 않겠소!

 

울트락시온을 처치하면 스랄이 충전된 용의 영혼으로 데스윙을 저격한다.

 

용의 영혼은 용의 위상이 힘을 부여한 강력한 무기로, 타락해가던 넬타리온이 주도해서 제작되었다.

 

고대 신의 타락으로 육신이 망가져 엘레멘티움으로 보강된 갑옷에 의존하는 데스윙에게 타격을 줄 위력을 지녔고,

 

이 무기로 데스윙에게 맞서는 역할은 대지 고리회의 스랄이 맡게 되었고, 총 세 번 발사하여 세 번 모두 적중한다.

 

데스윙이 황혼의 시간을 선포하면서 총공격을 개시하던 당시, 원 시간대에서 용의 영혼은 파괴된 지 오래였지만,

 

청동용군단의 힘으로 만 년 전 진아즈샤리의 용의 영혼을 탈취하는 게 영원의 샘 던전 배경 이야기이다.

 

데스윙은 과거 자신이 사용했던 용의 영혼에 겨냥되자 크게 당황하였으나,

 

엘레멘티움으로 보강한 갑옷으로 공격을 버텨내어, 호드 비행선을 파괴하고 도주한다.

 

칼렉고스: 놈이 혼돈의 소용돌이로 갑니다! 당장 막아야 합니다! 놈이 심원의 영지로 도망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데스윙이 심원의 영지로 생환한다면 갑옷을 수복하고 세력을 키워 재차 아제로스를 위협할 수도 있었다.

 

영웅들과 스랄, 용의 위상들은 얼라이언스 비행포격선 하늘불꽃호에 올라 전속력으로 데스윙을 추격했다.

 

용의 영혼을 사용할 용사로 간택된 스랄. 세계를 구하기 위해 대족장직을 가로쉬에게 위임하고 왔다.

 

전투대장 블랙혼이 이끄는 황혼의 망치단은 비룡 기수를 주력으로 하늘불꽃호를 습격한다.

 

위상들은 용의 영혼을 충전하느라 돕지 못하고, 황혼용들이 기체를 공격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영웅들과 하늘불꽃호 소방대원들은 성실히 맡은 역할을 다해 도주 중인 데스윙에게 다다를 수 있었다.

 

하늘 대장 스웨이즈, 카아누 리브스와 영웅들은 데스윙의 등 위로 강하했다.

 

용의 영혼에서 다른 우두머리들은 쉽게 처치할 수 있지만, 데스윙의 등만큼은 공략을 알아야 하는데,

 

낙사하지 않는 것과 타락체가 제거되면 등장하는 타락한 피와 흉측한 융합체가 공략의 핵심이다.

 

데스윙이 회전하지 않도록 중심을 기준으로 해서 수시로 좌측과 우측을 이동해 낙사에 대처하면서,

 

타락한 피는 처치되면 그 자리에 잔재를 남긴다. 이 잔재를 흉측한 융합체가 흡수하게 하고,

 

흉측한 융합체가 잔재를 9번 흡수하였다면 갑옷 인근에서 처치해 폭발을 발생시킨 후,

 

갑옷을 수복하려는 불타는 힘줄이 드러나면 신속히 처치하는 걸 총 세 번 반복하면 된다.

 

무한에 가까운 방호력을 제공하던 갑옷이 없어진 데스윙은 스랄의 저격에 관통당하여 혼돈의 소용돌이로 추락했다.

 

스랄: 이제 끝났다. 마침네 파괴자가 최후를 맞았어. 드디어, 우리 세상을 치유할 수 있네.
알렉스트라자: 불가능한 일을 해냈구나. 전 아제로스가 실패를 염려하던 일을 너희가 해냈다.
알렉스트라자: 앞에 있는 것은 위상의 보관함이다. 원하는 대로 가져가라. 너희에겐 그만한 자격이 있다.
노즈도르무: ...하지만, 서두르는 게 좋을지도.

 

감격한 스랄, 영웅들을 치하하는 알렉스트라자와 달리 직후 일어날 일을 알던 노즈도르무는 우려를 내비친다.

 

얼마 후 나타난 데스윙이 뒤틀린 모습을 드러내며 혼돈의 소용돌이에 있는 네 단상을 붙들고 버틴다.

 

그는 자신이 최후를 맞아도 반드시 대격변을 일으켜서 아제로스를 멸망시키겠다는 광기로 차 있었다.

 

느조스는 데스윙이 저렇게까지 했던 전례가 있기에, 같은 검은용인 래시온의 반항이 더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노즈도르무: 때가 왔다.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 모든 가능성의 끝을 바로 여기, 바로 지금, 용의 영혼에 엮겠다. 앞으로 일어날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으리라.

 

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가 다른 위상들과 함께 결의에 찬 기세로 용의 영혼에 힘을 주입했고,

 

용의 영혼을 사용한 스랄의 마지막 일격에 데스윙은 사멸하였다. 그리고 황혼의 시간과 대격변이 끝났다.

 

알렉스트라자는 용의 위상들이 티탄으로부터 받은 권능을 소진하였음과 함께 필멸자의 시대가 시작됨을 선언했다.

 

필멸자의 시대는 집중의 눈동자를 훔쳐 테라모어에 투하한 가로쉬로 인해 판다리아에도 번진 전쟁,

 

호드 온건파와 얼라이언스가 폐위한 가로쉬가 카이로즈와 래시온의 도움으로 드레노어에서 강철 호드를 동원한 전쟁,

 

드레노어에서 넘어온 굴단이 군단을 불러 다시 시작된 불타는 성전, 간수의 의도대로 실바나스가 시작한 가시의 전쟁,

 

텔드랏실의 복수로 로데론과 다자알로에 확산된 4차 대전쟁, 아즈샤라의 계획과는 달리 흘러간 검은 제국과의 전쟁,

 

실바나스가 지배의 투구를 부숴 초래한 어둠땅 사태까지 처절하고 비참한 투쟁의 나날이 이어져 왔는데,

 

최근 태초의 존재 기술력으로 아제로스의 세계혼을 사로잡았던 조바알이 제압되고, 실바나스는 나락에서 속죄 중이다.

 

이 어둠땅 결말로부터 시간이 흘러, 용의 위상들은 다시 아제로스에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였다.

 

다시 등장한 용의 위상들이 활약할 용군단은 11월 29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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