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에 피막이 없는 케리건은 비행 능력자다.

 

위 사진의 티리엘처럼,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은 비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듯한 구조의 날개를 지니고도 날 수 있다.

 

메르시가 착용한 발키리 슈트도 비행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거의 만 년을 얼음왕관에 잠들었던 신드라고사도 날개에 손상이 심한 상태로 되살아났는데 날 수 있다.

 

추방자 스카브란드는 날 수 없다. 코른의 진노를 샀던 날 내던져져 8일이나 추락하면서 날개가 훼손된 까닭에서다.

 

더 비참한 건 스카브란드를 제외한 유혈갈망마 전원은 물론, 코른 세력의 다른 군주 발키아도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벨라코르를 꺾어 우르선을 바쳐도 그에게 돌아간 건 끔찍한 조소에 불과했다. 과거의 영광과 날개를 수복할 날은 요원하다.

 

스카브란드와는 반대로 악마 대공과 다른 카오스 신의 대악마들은 우르선을 확보하면 각자 염원하던 목표를 이룬다.

 

그들이 추구하던 건 신으로 승천, 궁극의 역병, 신의 애한, 신의 시야라는 우르선 없인 허황됐을 거창한 것들이었지만,

 

스카브란드의 목표는 늘 그랬듯 제물로 코른의 용서를 받는다는 것뿐이었는데도, 우르선은 규모가 다른 제물이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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