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어둠땅이 출시된 지 정확히 2년이 지나 오늘에 이르렀다.
어둠땅의 위대한 금고에서 주간 활동 보상을 제공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필요한 건 없었지만, 아란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루비가 지난 어둠땅을 회상하는 마음을 한결 더 편하게 해주었다.
출시 당일 60 레벨을 달성하긴 했어도, 필자에게 초기의 어둠땅은 적응하기 힘들었고 불편했다.
수가 줄고 어려워진 전역 퀘스트, 어둠땅에선 무용지물인 비행 조련사의 호루라기, 구조적으로 악의적인 지형,
힘들기만 한 성약단 대장정, 탈것 불가라 난해한 나락 활동, 최악의 야외 우두머리 접근성 등,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헤쳐나왔는지 궁금해질 만큼이나 블리자드의 악의만이 담긴 요소 투성이었다.
그랬던 필자가 모든 시즌 쐐기돌 장인, 공격대 정예 업적 및 모든 쐐기돌 영웅 업적을 달성한 게 새삼 신기하다.
분명히 순탄한 길은 아니었고 험난하기도 했지만 운 좋게도 좋은 인연이 많았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5일 남은 용군단을 조급하지 않게 기다리면서, 출시 당일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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