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이나의 복잡한 내면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면서 쿨 티라스가 제이나를 증오하는 이유.
바로 테라모어에서 벌어진 쿨 티라스와 호드의 전투에서 제이나가 쿨 티라스와 아버지 댈린을 돕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워크래프트 3 보너스 캠페인의 테라모어 전투와 당시의 각 세력을 설명하려 한다.
일단 원인은 한 가지다. 쿨 티라스의 선제공격.
진행 과정
쿨 티라스는 제이나를 사칭하여 회담을 빌미로 대족장 스랄을 꾀어 살해하려 했고,
테라모어 시를 사실상 점령한 채로 호드를 멸망시키기 위한 전쟁을 도모하였다.
호드는 오우거와 타우렌이 합류하자 즉각 반격에 나서 쿨 티라스의 함대를 격파한 후,
제이나의 도움으로 들어간 테라모어에서 댈린이 이끄는 쿨 티라스와 최종전을 펼쳤다.
호드(스랄)
테라모어까지 진격하여, 댈린 제독을 처치하며 승리했다.
대족장 스랄은 제이나의 협조로 쿨 티라스를 물리치며 댈린을 처치했다.
이후 테라모어와는 우호적이었다. 스랄이 권좌에 있을 때는 맺은 조약을 위반하지도, 서로 침범하지도 않았다.
호드의 오크들은 자기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패배하여 로데론의 포로 생활을 했는데,
힘들게 세운 터전을 먼저 공격한 쿨 티라스는 그들의 증오를 되살렸다.
당시 스랄의 성향대로 평화를 지향했는데도 먼저 당했으니 억울했을 것이다.
쿨 티라스(댈린 프라우드무어)
듀로타에 오그리마를 세우는 호드를 물리치기 위해 테라모어를 종속시켰다.
댈린 제독은 딸 제이나가 그렇게나 만류했던 전쟁을 강행했지만,
제이나가 돕는 호드에 반격당하여 연패를 거듭하다가 자신도 전사하였다.
댈린의 부고를 접한 쿨 티라스에선 제이나를 저주한다.
쿨 티라스는 예전 대전쟁에서 호드로부터 큰 피해를 입어 큰 원한을 지녔다.
지도자 댈린 또한 호드에게서 아들을 잃었던 인물로서,
호드가 저지른 악행과 학살을 똑똑히 기억하기에
스랄의 항변에 옛 호드의 죄를 열거했을 만큼의 증오를 품고 있었다.
테라모어(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강제로 참전했지만, 지도자 제이나는 호드가 댈린을 처치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막지 않는 걸 넘어서 호드를 진입시켜 쿨 티라스를 물리칠 수 있도록 하였다.
전투 이후부터는 스랄의 호드와 평화적인 관계를 이어갔다.
제이나는 평화주의적인 인물로, 호드와 오크가 형제 데렉을 앗아갔음에도
포로수용소의 오크에게서 그들이 지닌 인간다운 면모를 인정한 인물이다.
운명적으로 전우이자 친구가 된 스랄과는 친분을 유지했으며 스랄의 호드와 평화를 이어갔다.
지도자 스랄에게서 호드의 긍정적인 면을 확인한 당시의 제이나로서는
댈린이 무작정 전쟁을 일으키려는 데에 납득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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