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화이트메인은 붉은십자군의 종교재판관으로서


붉은십자군과 함께 스컬지 박멸을 기치로 많은 죄악을 저질렀다.


그러던 날도 한때, 수도원에서 모험가들과 맞서다가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가 걷혔을 때 부활하여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어,


사령관 듀란드와 함께 붉은십자군을 이끌었지만 또다시 패배해 쓰러졌다.


그녀가 다시 부활하는 걸 우려하는 이에게서 요청을 받은 모험가는


의뢰인이 준 검을 사용하며 그녀가 완전한 안식에 들길 바랐다.


그러나 운명은 화이트메인을 놓아주지 않았다.


타사리안: 일어서라, 종교재판관이여! 죽음군주가 널 이 세계로 불러들인다!

화이트메인: 내가... 살아 있다니? 죽음의 고통이 끝난 건가?

타사리안: 평화를 제의하러 온 것이 아니다,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도대체 왜? 왜 이런 짓을 한 거죠?

타사리안: 심판의 날이 가까워졌다. 불타는 군단이 우리 세계를 파괴하러 왔다.

타사리안: 칠흑의 기사단은 네게 속죄의 기회를 주러 왔다.

화이트메인: 속죄? 내게 그런 게 가능할 리가...

타사리안: 우리와 힘을 합치면, 답을 찾을 수 있어.

화이트메인: 분명 그렇겠죠.


한때 화이트메인과 듀란드를 상대했을 지도 모르는 죽음군주는 타사리안과 함께 붉은십자군 수도원을 찾았다.


화이트메인의 석관 앞에서 권능을 끌어낸 죽음군주는 그녀를 자신의 용사로 일으켜 세웠다.


생전 그렇게나 혐오했던 언데드가 되어버린 화이트메인이었으나,


속죄라는 가치 앞에 순순히 아케루스로 향했다.


화이트메인은 불타는 군단을 향한 복수심과,


자신의 죄악을 속죄하려는 죄의식으로 룬검을 들었다.


생전과 다름없이 강한 신념은 아케루스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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