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에 많은 것이 숨어있다.


1. 전선 다발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루는 용감한 레이너.

2. 고전류에 감전당했지만 전투복 덕분에 목숨을 건진 타이커스.

3. 레이너의 화려한 2500년대 옷맵시.

4. 2500년대에도 필요한 전선.

5. 레이너 방향에만 없는 TV.

6.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레이너 뒤편의 출입구.

7. 뮤탈날개 바비큐 광고 방송이 나오고 있는 오른쪽 위 TV.

8. 그 TV 밑에 적힌 레이너의 업보와 관련된 메모.

9. 휴게소보단 공장에 더 가까운 느낌인 실내.

10.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속 시원해하는 맷 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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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가 시공의 폭풍에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을 때,


레이너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소문들이 적지 않게 나돌았다.


혹자는 레이너가 가난하다고도 했는데, 레이너는 결코 가난하지 않다.


CMC전투복과 가우스 소총.


레이너 개인의 것이다.


물론 이 정도는 코랄 인근의 해적이나 반란군에게도 있다.


하지만 레이너가 가진 것은 이 외에도 많다.


특공대원 소총.


아무나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저그의 소굴 탐사와 같은 특수 임무를 위한 아주 특별한 총이다.


이 특공대원 소총은 소규모 저그 무리를 한 방에 날려버리고,


울트라리스크에게도 유효타를 입히는 Mk. 12 천공 탄환을 발사할 수 있다.


히페리온.


레이너 특공대의 주력함이다.


함내엔 무기고부터 편의시설까지 다 있으며, 레이너가 아끼는 수많은 술들도 실려있다.


확고한 레이너의 재산이며, 만약 레이너가 짜증나는 대상에게 이 함선에서 떠나라는 투의 말을 한다면,


논리적인 호너나 말로는 지지 않는 토시, 능글맞은 타이커스조차도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침묵하게 된다.


그러니까 히페리온에 탑승한 인물은 레이너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할 수밖에 없다.


주크박스.


블리자드 사내 가수들의 엄청난 가창력과 열정을 증명하는 기계이다.


레이너가 정말 아끼는 이 물체엔 그와 얽힌 각별한 이야기가 있고,


이걸 훼손하면 누구든 레이너의 분노를 사, 감전당하게 된다.


밴시 편대.


레이너는 늘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는 허리춤의 리볼버, 다른 하나가 이 밴시 편대이다.


실바나스에게 어둠 순찰자가 있고, 아서스에게 발키르가 있다면


레이너에게는 밴시 편대가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무자비한 밴시 편대는 레이너의 지시가 떨어질 시


언제 어디서든 즉각 나타나서 목표 지점을 초토화시키고 사라진다.


호위 밴시.


레이너는 소총 속의 총알보다도 많은 밴시를 준비해두고 있다.


이 밴시는 특수한 도약 기능을 가지고 있어,


코푸룰루에서 단 45초만에 시공의 폭풍으로 넘어갈 수 있다.


코푸룰루에선 매일 일정한 간격으로 밴시가 한 대씩 사라지는데,


레이너가 필요할 때마다 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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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둥지를 다스리는 가시의 여군주.



까마귀 군주와 가시의 여군주.


2014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알파 테스트 때부터 전장 해설을 해온 인물들이나, 올해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이번에 소개할 인물은 가시의 여군주이다.


가시의 여군주는 왕의 산마루에 속한 용의 둥지를 다스리는 인물로, 두 번째 시공의 폭풍 만화인 폭풍의 비밀에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본명은 레이나, 용의 둥지를 다스렸던 용기사의 배우자이고, 용기사를 돌로 만든 저주가 자신에게도 걸려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만화에선 데커드 케인과 오르피아의 경고를 수용하여 까마귀 군주에 맞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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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뜻하는 바는 알 수 없다. 전투복 안에선 사신의 증오가, 총에선 죽음이.


요새 시공의 폭풍에 섬뜩한 전설이 돌고 있다.


몰락해 잊혀지고, 정체 없이 방황하던 존재가 다시 일어나 폭력과 파괴를 일삼는다는.


지나간 자리에는 오직 뜨겁게 그을린 자국과 이상한 존재에 도취된 돌격병 무리만이 남는다.


이 존재에 대처하는 최고의 방법은 아예 마주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시공의 폭풍에서는 필연적으로 이 존재와 마주치게 된다.


그것이 옆이든, 저 앞이든. 혹은 둘 다.


어디에 있는 이 존재의 형용할 수 없는 강력함을 확실하게 만나고 확인하게 될 것이며,


그 위력은 왕들의 위엄이 추스러들고, 대악마, 대천사, 죽음의 천사마저 운명을 맞게 될 정도이다.


이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는 다음과 같다.


-코푸룰루에서 왔으며

-영겁의 시간 보관되었던 젤나가 유물을 탈취했다

-지옥이라 불리던 뉴 폴섬의 악령들을 해방시켰고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젤나가의 창출에 공헌했다



https://news.blizzard.com/ko-kr/hearthstone/21943495


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한여름 불꽃축제로 너희들의 하찮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지루함을 불태워 버리러 몸소 돌아왔노라.

화끈한 축하 행사를 준비했노라.

따끈따끈한 선술집 만찬 요리

폭발하는 불꽃축제 감정 표현

이 의 귀환을 기념하며, 불타는 선술집 난투도 준비해 두었다!

불꽃이 작렬하는  난투 규칙으로 싸우도록 해라.
단,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사절이다.

불꽃축제 동안에는 퀘스트 보상으로 얻는 골드가 두 배이니라!

올 여름 가장 뜨거운 축제가 오늘 시작된다. 불꽃은 7월 30일까지만 타오를 것이니, 절대로 놓치지 말아라!

불의(축제의) 세례를 받아라!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여관에서 불의 축제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하스스톤의 이벤트답게 주제에 맞는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다.


라그나로스가 초대한다는 개념은 몇 년 전 검은바위 산 구매자에게


네파리우스가 보냈던 초대장만큼이나 훌륭한 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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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모단은 개편이지만, 레이너는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강해졌다.


레이너 업그레이드의 순기능이 있다.


단순히 레이너가 무서울 정도로 강해진 것 외에도.


그건 바로 이 퀘스트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많이 줄었다는 거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영웅들이 왠지 거부를 받곤 했다.


독특해서 끌리지 않는다거나, 약하다거나, 어려워서 이 퀘스트를 하기 싫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레이너가 간단하면서도 아주 강한 영웅이 되고 나서, 그런 의견이 많이 사라졌다.


오히려 레이너를 하면서도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으니 좋다는 반응도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제작진이 자신들의 선택이 미치는 영향의 폭이 꽤 넓다는 걸 알고,


앞으로도 이번처럼 훌륭한 패치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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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는 적에 레이너가 없으면 더 강하다.


현 시공의 폭풍에서 가장 유명한 영웅 레이너.


능력치와 특성이 바뀌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해진 레이너.


레이너가 그런 어마무시한 피해량을 낼 수 있도록 해준,


레이너의 평판을 드높여 준 일등공신인 특성들을 서술한다.


1레벨 특성 회심의 일격.


감속, 기절 상태인 적에게 30%의 추가 피해가 더해지는 특성이다.


레이너가 가진 기술로 기절기는 없고,


적을 감속시키는 천공 탄환만이 있다.


적이 감속 혹은 기절 상태라면 밴시와 히페리온도 추가 피해를 가하지만,


이 특성만 놓고 판단했을 때, 아군에 감속이나 기절 기술을 가진 영웅이 없다면,


그리고 천공 탄환을 사용하지 못하는 순간이라면 무의미한 특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7레벨 특성 불안정한 혼합물.


고유 능력이 3초 동안 적에게 10% 감속을 거는 특성.


레이너가 7레벨부터 강해지는 이유와도 같은 특성이다.


이 특성은 고유 능력이 발동될 때마다 적에게 둔화를 걸 뿐이지만,


고유 능력이 발동되는 순간에 바로 회심의 일격으로 인한 추가 피해 30%가 바로 적용된다.


사실상 레이너의 고유 능력과 다수의 기본 공격 피해량을 30% 높이는 것이다.


이 특성을 선택하고 나면,


레이너가 고유 능력 발동과 함께 격려를 사용 시 적에게 오래도록 추가 피해가 적용되는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고유 능력의 둔화+바로 적용되는 회심의 일격 30% 추가 피해+격려의 공격 속도 증가로 인한 반복.


어마어마한 협력작용이다.


지금의 레이너가 원거리 암살자이나, 마법사 못지않은 폭발적인 피해를 낼 수 있는 원인이다.


16레벨 특성 현상금 사냥꾼.


고유 능력이 적 영웅에게 생명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주고,


고유 능력을 사용하여 바로 다음 기본 공격에 적용시키는 특성이다.


이 특성을 선택 시,


기본 공격 3번-고유 능력 발동-고유 능력 사용-고유 능력 발동으로 이어지는,


적에게 순식간에 강력한 피해를 가하는 연계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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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발전한 레이너.


조합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게임 내내 강한 캐릭터가 되었다.


레이너가 한계와 단점이 명확한 영웅이지만


취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증폭시킨 상향이 효과를 낸 것이다.


레이너 업그레이드가 아시아 서버에 적용되고 3일이 지났다.


3일 동안 레이너의 승률은 크게 올랐고,


레이너의 인기와 선택률도 아주 높아졌다.


다른 서버와 이틀 차이지만 아시아 서버에선 겨우 3일 지났는데 그렇다.


레이너는 인고의 시간을 털어내듯 계속 시공의 폭풍에서 강한 모습을 뽐낼 것이다.


화려한 전성기를 맞은 레이너가 얼마나 갈지 기대되면서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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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의 시작점.

술독에 빠져 살던 레이너가 홧김에 백워터 기지를 공격했고,

케리건의 회귀, 아크튜러스의 죽음, 아이어 탈환과 아몬 처치로 이어지는 서사시가 시작됐다.


레이너는 범죄자 출신이라 무서운 표정도 잘 짓는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발키리처럼,

레이너도 참회를 할지언정 술을 끊지는 못한다.

자기 사령관실이 아니라 휴게소에서 술을 마시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악의 부드러운 첫 손길?

아니다. 레이너는 생각보다 자기 사람들을 잘 챙긴다.


아서스, 데스윙, 바리안, 첸, 가로쉬 등이 그랬듯 레이너도 시네마틱용 모델이 따로 있다.

레이너의 뺨에 비춰진 전투복 내부에서 나오는 빛은 스타크래프트 2 초기의 게임 화면이다.


우모자 과학자들과 서 있어도 레이너는 레이너다.


"언제든지."


시공의 폭풍에 당도한 레이너.

낯선 환경에서 절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긴 고난의 시기를 보내게 될 곳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걸까.


레이너도 저런 표정을 할 수 있다.

시공의 폭풍이니까 가능하다.


레이너가 저렇게까지 기쁘게 웃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것도 시공의 폭풍이니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패치를 받았을 때도 저렇게 웃었을 것이다.


NPC처럼 나타난 레이너.

난이도 높은 임무를 내리는 베테랑 같다.

레이너는 역시 레이너라 제국의 사령관이 되어서도 모습이 같다.


아르타니스와의 악수.

누구에게 더 명예로운 일일까?

아르타니스에겐 드디어 친구가 생긴 날이다.


일의 시작이 되었던 장소로 다시 돌아갔다.

다행히 TV에서 좋은 소식이 방송되고 있어서 총을 꺼낼 일은 없다.

분노하지도 않지만 기뻐하지도 않고 씁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케리건이 나타나자 보안관 배지를 내려놓고 떠나는 레이너.

젤나가가 된 케리건이 작별할 때 레이너에게 썼던 환영 기술과 일치해서,

마침내 레이너가 젤나가 케리건의 부름을 받은 거라는 의견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포스터.

스타크래프트의 레이너는 머리카락이 짧았는데,

스타크래프트 2의 레이너가 저렇게 머리카락을 기르자 반응이 뜨거웠다.

실제 게임에선 단 한 번도 저런 장발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다.


레이너.

특수전 수송선을 불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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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레이너는 강하다.


안정적인 위치에서 방해받지 않고 행동한다면 아주 치명적인 피해를 내곤 한다.


위 사진과 같이 레이너에 적극적으로 집중하지 않았던 적 팀은 순식간에 영웅 셋을 잃었다.


만약 레이너를 상대하는 아눕아락이라면 두 번째 궁극기로 레이너부터 묶고 시작하면 좋다.


레이너를 상대하는 우서라면 팀에 접근 능력이 뛰어난 근접 영웅이 있을 시 함께 레이너에게 다가가서 심판의 망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레이너에겐 체력 회복기는 있지만 천공 탄환 외에는 위기를 만회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근접 영웅도 레이너의 기본 공격을 상쇄시킬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면 혼자 달려드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레이너의 고유 능력인 푸른 기류가 돌 때마다, 레이너의 특성에 따라 느려졌을 때마다 입는 추가 피해량이 결코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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