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시작점.
술독에 빠져 살던 레이너가 홧김에 백워터 기지를 공격했고,
케리건의 회귀, 아크튜러스의 죽음, 아이어 탈환과 아몬 처치로 이어지는 서사시가 시작됐다.
레이너는 범죄자 출신이라 무서운 표정도 잘 짓는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발키리처럼,
레이너도 참회를 할지언정 술을 끊지는 못한다.
자기 사령관실이 아니라 휴게소에서 술을 마시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악의 부드러운 첫 손길?
아니다. 레이너는 생각보다 자기 사람들을 잘 챙긴다.
아서스, 데스윙, 바리안, 첸, 가로쉬 등이 그랬듯 레이너도 시네마틱용 모델이 따로 있다.
레이너의 뺨에 비춰진 전투복 내부에서 나오는 빛은 스타크래프트 2 초기의 게임 화면이다.
우모자 과학자들과 서 있어도 레이너는 레이너다.
"언제든지."
시공의 폭풍에 당도한 레이너.
낯선 환경에서 절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긴 고난의 시기를 보내게 될 곳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걸까.
레이너도 저런 표정을 할 수 있다.
시공의 폭풍이니까 가능하다.
레이너가 저렇게까지 기쁘게 웃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것도 시공의 폭풍이니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패치를 받았을 때도 저렇게 웃었을 것이다.
NPC처럼 나타난 레이너.
난이도 높은 임무를 내리는 베테랑 같다.
레이너는 역시 레이너라 제국의 사령관이 되어서도 모습이 같다.
아르타니스와의 악수.
누구에게 더 명예로운 일일까?
아르타니스에겐 드디어 친구가 생긴 날이다.
일의 시작이 되었던 장소로 다시 돌아갔다.
다행히 TV에서 좋은 소식이 방송되고 있어서 총을 꺼낼 일은 없다.
분노하지도 않지만 기뻐하지도 않고 씁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케리건이 나타나자 보안관 배지를 내려놓고 떠나는 레이너.
젤나가가 된 케리건이 작별할 때 레이너에게 썼던 환영 기술과 일치해서,
마침내 레이너가 젤나가 케리건의 부름을 받은 거라는 의견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포스터.
스타크래프트의 레이너는 머리카락이 짧았는데,
스타크래프트 2의 레이너가 저렇게 머리카락을 기르자 반응이 뜨거웠다.
실제 게임에선 단 한 번도 저런 장발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다.
레이너.
특수전 수송선을 불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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