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 [게임/워크래프트] - 전쟁인도자: 실바나스
2018.08.10 - [게임/워크래프트] - 텔드랏실의 비극
2019.11.02 - [게임/워크래프트]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시네마틱 예고편
2022.03.15 - [게임/워크래프트] - 간수 전투 도입부 영상
2022.03.25 - [게임/워크래프트] - 대기만성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드디어 간수의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구나.
사후 제련소와 아제로스의 세계혼 모두 복원되었고, 어둠땅은 비로소 령 가뭄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겠지.
끊임없이 전진하는 성정을 타고난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념비적인 승리를 쟁취한 만큼, 회고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실바나스를 비롯한 악인들을 현혹하여 어둠땅 사태를 조장한 조바알이 최후를 맞았다.
그로써 어둠땅의 복원과 위대한 승리를 완성한 볼바르는 조바알이 격멸을 맞이하는 모습을 회상한다.
아서스가 나락의 검을 얻는 순간부터 4차 대전쟁까지, 심판관의 무력화와 아제로스에 나락이 열린 사건 등,
나락에 유폐되어 그 외부의 장대한 일을 기획했던 조바알은 목전의 성취를 쟁취하지 못한 채 무력화됐다.
패전으로 모든 권능을 소진한 조바알이 남긴 잔재는 빛이 사그라든 태초의 원형이었다.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간수를 패퇴시켰으니, 이제는 그가 어둠땅에 입힌 상처를 치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 과정의 시작점이 바로 실바나스 윈드러너다.
우리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곤 하나, 그 여자가 자행한 극악무도한 만행은 잊히지도, 용서받지도 않았다. 오리보스에서 새로운 심판관의 판결을 앞두고 있지.
우서가 운명의 고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다. 함께 실바나스를 도가니로 데려가도록 하지.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의 말: 의지의 왕관은 내가 심판관에게 가져가겠다. 그럼 비로소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운명을 눈에 담을 수 있겠지.
전직 리치 왕 볼바르 폴드라곤은 리치 왕의 분노 시기 분노의 관문에서 실바나스가 은밀히 제조한 역병 포격에 한 번,
어둠땅이 열리기 전 얼음왕관에서 지배의 투구를 강탈당하며 다시 한 번, 실바나스로 인해 총 두 번의 고역을 치렀다.
우서의 말: 각오하게. 험한 말을 듣게 될 터이니.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그쯤이야 예상한 바다.
실바나스는 자신과 같이 나락의 검에 당한 피해자면서 영혼의 분리로 인한 불완전함을 겪은 우서와 있다.
우서는 실바나스의 사연에 공감하였기에, 조바알과의 일전에서 활약하도록 회유할 수 있었다.
키리안 나락 방랑자가 우서에게 베풀었던 자비는 최상의 결과로 돌아온 셈이다.
우서의 말: 자비를 베풀어 줘서 고맙다. 절대 저버리지 않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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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서
심판관이 우릴 기다린다. 도가니 출입을 허락받은 이는 손에 꼽지만, 아제로스인 며쳧에게는 실바나스의 심판을 참관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다.
하나, 실바나스가 자행한 숱한 살육에 영향을 받은 건 우리뿐만이 아니지. 그녀의 행동으로 수많은 이가 고통과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았던가.
그런 이들에게는 밴시에게 큰 소리로 부르짖는 것만이 생각을 표현할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목소리를 높일 기회를 주려고 한다.
우서의 말: 길을 재촉하는 게 좋겠군.
실바르 장인의 말: 네가 우리 신성한 숲을 더렵혔어!
수습 의식술사의 말: 네놈에게 마땅한 건 고통뿐이다!
벤티르 귀족의 말: 네 죄악은 헤아릴 수도 없어!
키리안 열망자의 말: 얼마나 많은 영혼을 파멸시킨 것이냐?!
오크의 영혼의 말: 너를 믿었었는데! 우리 모두를 배신했어!
나이트 엘프 영혼의 말: 내 고향, 내 가족을 전부 잿더미로 만들었다니!
우서의 말: 저들이 바라는 건 정의일까, 아니면 복수일까?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분노와 고통을 느끼는 한, 둘을 분간하기는 어려울 테지.
4대 성약단과 양 진영 모두의 규탄을 받는 실바나스가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 체념해서인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서인지는 모른다.
심판관 펠라고스의 말: 나락으로 쏟아져 들어가던 영혼도 멈췄고, 성약의 단과 어둠땅 모두 복원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일이 남았습니다.
심판관 펠라고스
때가 되었습니다.
이 순간을 기점으로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어둠의 물결은 사그라들고, 어둠땅에는 새로운 여명이 도래할 것입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시작하겠습니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너에게 안식은 없을 것이다, 윈드러너.
심판관 펠라고스의 말: 진정한 정의는 형벌뿐만 아니라 소생도 불러옵니다. 티란데가 둘 다 달성하길 믿습니다.
참된 회개인지, 승부수인지는 불명이나 실바나스는 스스로를 티란데의 판결에 맡긴다.
티란데는 실바나스를 즉결 처형하는 대신, 나락과 이어진 전이의 고리로 압송한다.
심판관 펠라고스
새로운 심판관이 됐을 때. 영원한 심판을 내리기 전에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심사숙고하겠노라고 맹세했습니다.
티란데가 실바나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짐작 가는 바가 있긴 합니다. 전 치솟는 격노를 지혜로 누그러뜨린 티란데의 결단을 믿습니다.
전이의 고리에서 티란데를 만나보세요. 그리고 심판을 내리는 걸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탈이나라
어둠땅의 균형이 복원되었다, 나락 방랑자여. 새로운 심판관께서 모든 이에게 목소리를 들려주실 것이야.
하여 펠라고스 심판관님께서 그대를 도가니로 초대하셨으니, 언제든 원할 때 방문해도 좋다.
그분의 목소리에 축복을.
우서
생전의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실버문 순찰대 사령관이었지. 그 시절의 실바나스에게 언데드가 되어 저지를 극악무도한 만행을 얘기했다면 믿어주지 않았을 거다.
누구든 마음속에 어둠을 품을 때가 있다. 나 역시 그 어둠에 삼켜질 뻔했지. 내가 아서스에게 한 짓이 영벌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연민은 이해에서 나오는 법. 그리고 연민은 우리를 어둠에서 구원할 수 있지.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동경해야 할 이상으로 부족함은 없다... 하지만, 결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겠지.
샨드리스 페더문
칼도레이... 화마에 삼켜진 이들은 물론, 살아남은 이들 모두 오랫동안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밴시가 만행의 대가를 치르는 순간을.
수많은 이가 밴시의 목을 취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 사람들이 적잖이 남아 있지요. 다른 처벌로는 만족이 안 될 겁니다.
하지만, 죽음은 자비라던 실바나스의 말이 옳습니다. 밴시가 정말로 나락의 고통에서 영혼들을 구해낼 수 있다면 처형보단 속죄가 훨씬 값지지 않겠습니까.
베리사 윈드러너
전쟁 중 실바나스 언니의 행동을 목격한 후로, 제가 알던 언니의 자취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건 아닐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어둠땅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직접 와서 봐야겠더군요.
아직도 희망의 끈을 붙들고 있는 절 바보 취급하셔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사랑했던 이들을 너무나 많이 잃었습니다.
과거 제가 알던 언니의 자취가 돌아올 확률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면... 언니를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수백 년 동안 뒤틀린 황천을 누비며 악마와 싸울 때, 언젠간 다시 아들의 손을 잡아주고... 자매들 곁에 설 수 있으리란 희망을 붙들고 지냈습니다.
실바나스가 어던 운명을 맞이했고, 그 이후에 어떤 끔찍한 선택을 내렸을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베리사는 영혼의 파편을 되찾음으로써 우리가 알던 자매가 돌아온 것이길 절박하게 바라는 눈치더군요. 저는 그 정도의 확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이란 미덕을 배웠으니... 계속 지켜볼 생각이에요...
티란데 위스퍼윈드
밴시는 내 동포의 영혼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우리 고향을 불사르고 수없이 많은 칼도레이를 나락으로 떨어뜨렸죠.
심판관이 어떤 심판을 내리든 균형의 저울이 맞춰질 일은 없을 겁니다. 무슨 미사여구를 덧붙이든 한없이 부족하겠지요.
🗨<티란데의 심판을 목격합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맞아, 자매들이여. 하지만 심판을 받아야 해.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저 아래에 나락이 있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너로 인해 수많은 이가 부당한 운명을 맞이한 곳이지.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바로 저 곳에서... 속죄를 시작해라.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심연에 파묻히고, 배반당하고, 비난받은 영혼들을...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모두 찾아 심판관께 보내라.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누려 마땅한 자애로운 심판을 받게 말이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도리투르의 삼엄한 감시 아래 고역을 치르거라.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어두컴컴한 변두리까지 샅샅이 뒤져,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마지막 영혼까지 해방되고, 너 하나많이 남았을 때까지 말이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그렇게... 너에게 피해 입은 자들에게 소생을 안겨주거라.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내 동포들에게도.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아무리 오래 걸려도...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그렇게 하겠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안두 팔라 도르, 오랜 친구여. 잘 감시하기를.
티란데 위스퍼윈드
텔드랏실에는 정의를, 칼도레이에는 안식을.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밴시의 회개가 길 잃은 영혼들을 수없이 구원할 테죠. 몽환숲에서 그 목을 배었다면 맞이하지 못했을 운명이에요.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어쩌면 어머니 달께서 절 막은 이유가 이것일지도.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머지않아 저는 아제로스로 돌아갈 겁니다. 칼도레이를 치유하고 미래를 보존하는 일에 착수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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