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cutor Nral] Rak'Shir Alternative Ending

가상 설정의 영상이다. 알라라크가 말라쉬에게 신청했던 라크쉬르가 시작된 날,

 

신관 아르타니스는 알라라크를 방치하여 패배하게 둔 후, 말라쉬와 탈다림 무리에 정화 광선을 발사하였다.

 

댈람이 정화 광선을 위시한 아둔의 창의 위력을 내세워 항복을 요구하자 탈다림이 수용했다는 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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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 [게임/레드 데드 리뎀션] - 레드 데드 리뎀션 2 에필로그 결말

 

오류로 소실된 존의 장비와 빠른 진행을 위해 넘긴 영상들이 아쉬워서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다시 진행했다.

 

게임 본편은 최종 임무 직전에 저장을 할 수 없어 그 이전의 저장을 이어서 진행했다.

 

세이디의 결의는 확고했지만 당시로서는 반 더 린드 갱단 내에서 마이카의 폭주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었다.

 

아서, 존은 더치와 수차례 반목하면서 입지가 위축된 지 오래였고, 더치는 그 반발심으로 마이카에게 더 기대었다.

 

마이카는 자기를 견제할 수 있던 호제아도 없는데 아서가 신임을 잃으니 기세등등해졌다.

 

지칠 대로 지친 아서였지만 실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었다.

 

최종 임무 중 사진. 아서의 애마마저 탈출하다가 사살당했다.

 

아서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형제나 다름없는 존에게 바치기로 했다.

 

 

 

 

난입한 마이카와의 격투,

 

아서를 저지했다가 스스로 내린 오판이 자아낸 결과에 망연자실한 더치,

 

그리고 염원하던 경관 앞에서 최후를 맞은 아서.

 

아서가 사력을 다해 도와준 덕에 두 번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존.

 

존은 오랜 방황 끝에 배달하다가 시작된 인연으로 프롱혼 목장에 정착했다.

 

갱단에서 농가로 전업한 마스턴 일가.

 

아비게일은 안정적인 삶 속에서 잭에게 더 나은 환경을 선사할 수 있어 기뻤지만, 존은 마냥 기쁘지 않았다.

 

존도 나름대로 목장을 위해서 그 이전까지의 자신이 가장 잘 알던 방식을 행사하고,

 

필사적으로 목장을 지키러 다시 총격전에도 나서는데,

 

그건 아비게일과 잭의 반감을 살 뿐이었다.

 

어린 시절 더치에게 거둬져 무법자로 살아왔던 존은 목장의 삶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존은 예전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지금의 삶에 푸념을 늘어놓지만,

 

 

존이 안전한 사회 속에 자리잡길 바랐던 아비게일은 그를 질책한다.

 

어느날 존은 아비게일의 부탁으로 소포를 수령하기 위해 본명을 살며시 발설하였다.

 

사무원은 그 이름을 큰 소리로 되뇌면서 우편물을 확인했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인물이 존의 존재를 알아챈다.

 

하필 그는 과거 존이 살해했던 사람의 형제였다. 그와 일행은 존을 미행해 이윽고 대면하며, 존은 그들을 사살했다.

 

총격전과 그 결과에 경악한 잭은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공황에 빠진 상태였다.

 

아비게일의 책망이 이어졌다.

 

얼마 후 아비게일은 잭과 함께 편지를 남기고 가출하였다.

 

 

 

존은 절망한 채로 주저앉기보다는 절망할 새도 없이 목장 일에 충실하기를 택했다.

 

 

 

몇 달이 흘러 좋은 일꾼으로 인정받은 존은 새로운 포부를 품게 되어, 그 첫 단계로 목장주 게디스와 상담한다.

 

존의 소원은 무법자의 습관을 완전히 배제하고 농장을 일구어 아비게일과 잭한테 인정받는 것이었다.

 

 

게디스는 존이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게끔 자신의 명의를 내주면서 은행에서 일하는 친척을 소개한다.

 

 

 

새 옷을 차려입고 길을 나선 존. 전작의 존이 착용하던 복장이다.

 

굳은 결의가 담긴 표정.

 

존은 현상금 사냥꾼이 된 세이디와 재회하여, 자금 마련에 보탬이 되는 현상금 사냥에도 조력한다.

 

 

 

무작위로 조우할 수 있는 낯선 사람. 1달러를 건넬 시 현황을 조언하거나 미래를 예언한다.

 

그대는 어리석지만, 그대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지도 않고, 악당도 아니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소.

 

 

 

용기를 내서 블랙워터의 은행을 찾아간 존은 은행원이 짚어주는 자신의 현실에 낙담했으나,

 

게디스의 보증으로 자신의 새 보금자리가 될 비처스 호프를 매입할 수 있었다.

 

존이 방문한 비처스 호프는 척박한 토양 위에 허름한 오두막이 지어진, 불한당이 점거한 곳이었다.

 

 

존은 블랙워터에서 재회한 엉클을 비처스 호프로 데리고 갔다.

 

엉클은 사사건건 존을 나무라고, 물리적 노동은 핑계를 대서 어떻게든 피하나, 의외의 해박함으로 존을 돕는다.

 

비처스 호프는 경작이 힘드니 농장이 아닌 목장을 건설할 걸 제안한 이도 엉클이다.

 

존은 찰스와도 재회한다. 찰스는 생 드니에서 격투 시합에 선수로 참가해가며 생계를 잇고 있었다.

 

존이 찰스의 투지를 크게 높이는 대사. 찰스 역시 존처럼 마이카를 적대시하는 인물이다.

 

존과 만나기 전까지는 고의로 패배하기만 하던 찰스였지만, 저 경기에서는 이겼으며,

 

그로 인해 생 드니의 범죄조직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하자 존과 함께 생 드니를 탈출한다.

 

이후 찰스도 비쳐스 호프에 머무른다.

 

셋은 우선 비쳐스 호프의 낡은 오두막을 철거하였다.

 

 

여전히 자금이 필요했던 존은 세이디의 위험천만한 현상금 사냥에 협조한다.

 

세이디는 생포한 현상범을 타 조직에 강탈당했는데, 이를 존과 협력해 되찾게 된다.

 

존과 세이디는 더치에 대한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더치로 시작된 대화의 결론은 마이카의 책임.

 

호제아 사후, 아첨으로 입지를 다진 마이카는 더치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현혹해, 아서와 존을 불신하게 부추겼다.

 

더치의 심복으로 가장하는 데 성공했지만, 핑커튼의 밀튼 요원이 밝히길 사실 마이카는 핑커튼의 협력자였다고 한다.

 

아서는 더치의 다섯 배인 5,000달러의 현상범이자 명사수였으니 핑커튼 입장에선 마이카가 잘한 걸지도 모르겠다.

 

 

블랙워터에선 엉클이 다툼 끝에 내쫓기는 광경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존은 비쳐스 호프에 지을 집을 주문한다.

 

공구를 구하고 건자재를 운반하는 과정은 순조롭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존 일행은 직접 집을 짓게 된다.

 

존이 주문을 할 때 목재만을 지목했지, 건설 의뢰도 했던 게 아니어서다.

 

 

 

 

 

집이 완공되자, 존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출한 아비게일과 잭에게 보낼 편지를 적는 거였다.

 

집을 지음으로써 존은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게디스에게 말했던 목표를 이루었기에,

 

이제 남은 건 아비게일과 잭이 돌아오는 것뿐이었다.

 

 

 

 

 

존, 찰스, 엉클이 성공적인 준공을 기념하는 장면도 지나간다.

 

그리고 존의 노력에 감명받아 돌아온 아비게일과 잭. 루퍼스라는 애완견도 함께 왔다.

 

 

존은 가정의 재합에 성공했으나 이걸로 에필로그가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존은 여전히 채무자여서, 상환을 위한 협동 현상금 사냥에도 나서야 했다.

 

아비게일은 잭 앞에서 현상금 사냥과 같은 위험한 일이 거론되는 것과,

 

존이 다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무척 꺼렸다.

 

다시 한 건 해낸 존과 세이디. 예전 진행에서는 해당 임무의 중간 지점에서 장비가 소실되는 오류가 발생했었다.

 

위 임무를 마친 후 존은 자신의 현실적인 고충을 알아주지 않는 아비게일에게 불만을 표한다.

 

그래도 존은 좋은 가장이 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잭을 데리고 낚시도 하러 간다.

 

존과 잭이 재회하던 시기 새 식구가 되었던 루퍼스도 둘과 동행한다.

 

존은 잭과 걸으며 이야기한다. 잭은 아직 존과는 거리감이 있고, 존은 여전히 표현이 서툴러 서로 어색한 대화를 나눈다.

 

 

존은 세상엔 싫은 것만큼이나 아름다운 것도 많다고 말한다. 경치를 감상하다가 한 말이다.

 

 

 

 

 

존이 한창 낚시를 하던 도중,

 

루퍼스가 독사에 물리고 만다.

 

존은 고전적인 민간요법으로 제독을 시도한다.

 

다행히 루퍼스는 차차 회복한다.

 

이어서 비쳐스 호프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게디스가 존에게 보낸 가구가 실린 마차였다.

 

현재의 삶에 흡족해하는 아비게일.

 

 

존은 아비게일을 위해 둘이서 시간을 갖기로 한다.

 

존은 아비게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서의 소지품 중에 있던 반지를 꺼낸다.

 

사진의 두 인물은 아서와 메리. 끝내 둘은 맺어지지 못했어도, 그 반지를 통해서나마 다른 둘이 맺어지기 직전이다.

 

존은 아비게일과 단둘이 사진을 촬영한다.

 

뒤이어 영화도 감상한다.

 

본편의 아서는 함께 영화를 감상하던 메리에게 기대지 못했는데, 존은 아비게일에게 기댈 수 있다.

 

영화가 끝나자 존은 아비게일이랑 같이 둘이 있을 수 있는 장소로 향한다.

 

 

 

 

 

 

 

일전에 있었던 청혼의 감동이 무색하게도, 세이디가 마이카의 소재를 알고 있을 클리트를 찾아냈다는 소식을 전한다.

 

존은 형제나 다름없던 아서를 기억하며 클리트 추적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비게일이 간청하면서 만류하는데도 존의 결심은 굳건했다.

 

 

 

 

클리트를 추적한 셋은 그를 붙잡아 마이카의 위치를 실토하게 만들었다.

 

 

도입부에서 아서, 더치, 마이카가 등정했던 헤이겐 산을 오른 존.

 

마이카는 존의 앞에 나타나 이죽거린다.

 

존과 마이카가 펼치는 숙명의 총격전이 이어진다.

 

전투 중 세이디는 마이카를 겨누었지만 더치가 나온 직후 제압당하여, 열세에 몰린 존은 처절한 심정이었다.

 

 

 

 

 

 

더치는 존을 향해 조준하면서도 막상 발포는 하지 못했는데, 존의 항변에 마음이 흔들렸던지 마이카를 사격한다.

 

존은 더치가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더치에게 감사를 표하나 앙금은 남아있었던지 더치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존은 더치가 나온 거처 안에서 상당한 재물을 발견하고, 채무를 완전히 상환하게 된다.

 

아서의 복수를 이룬 존, 찰스, 세이디는 비쳐스 호프로 돌아갔다.

 

 

마스턴 부부는 정식으로 혼례를 치른다.

 

영상이 끝나면 일상의 행복에 공감하는 존과 아비게일의 대화가 나온다.

 

그 후에도 비쳐스 호프에서 다양한 회화 및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루퍼스는 존이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제일 먼저 반겨주기도 한다.

 

잭과의 대화. 존은 가족이라는 유대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아비게일과의 대화. 결혼했으므로 마스턴 부인이라 칭하는 모습이다.

 

 

식탁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바로 옆에 앉아서 식사하는 잭을 걱정하는 아비게일.

 

 

 

 

잭과도 대화할 수 있다.

 

 

 

 

 

 

존은 이제 목장주기에 목장 업무를 전담할 수도 있다. 그 예시가 위 사진의 건초 운반이다.

 

 

 

엉클의 매우 의미심장한 대사. 물론 당시로서는 별 의미 없이 말했을 것이다.

 

아비게일은 피아노를 연주할 때도 있다.

 

엉클의 치료제 소재 의뢰.

 

 

비쳐스 호프

우리는 결혼하고 춤을 췄다. 엉클은 우리를 웃게 했고, 잭은 아주 행복해 보였다.

세이디는 회복한 후 떠났다. 찰스는 내 예상대로 뭔가를 사냥하러 떠났다. 엉클은 아무 데도 갈 생각이 없다.

오랜만에 더치를 봤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마이카를 봤는데, 사람이 죽는 걸 보고 이렇게 기쁜 적은 없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놈이 없는 것만으로 세상이 훨씬 좋아졌다는 건 확실하다.

 

존의 귀가를 마중 나와 반기는 루퍼스. 분명 아비게일과 잭이 데려왔는데도 존과 더 친밀해진 듯한 느낌이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목장 근처를 수색하니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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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 [게임/스타크래프트] - 발레리안 멩스크

 

http://kr.battle.net/sc2/ko/game/hero/jim-raynor

 

저그가 처음으로 마 사라 행성을 침공했을 당시 짐 레이너는 연합에 소속된 보안관이었다.
그는 외계의 침략자들에 맞서 용감하게 싸워 많은 목숨을 구했지만,
백워터 기지에서 연합 소유의 기물을 파괴했다는 명목으로 연합 군대에 체포되었다.
그 후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이끄는 반 연합 혁명 단체인 코랄의 후예에게 풀려난 레이너는 멩스크와 손을 잡았다.

권력을 향한 멩스크의 갈망과 양심을 저버린 행동 때문에 레이너에게도 곤란한 상황이 닥치기 시작했다.
결국, 멩스크가 휘하에 있던 부관인 사라 케리건을 배신하고
저그를 조종해 연합이 점령한 행성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모습을 본 레이너는
멩스크 역시 자신이 끌어내리려 했던 압제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레이너는 코랄의 후예 내에서 반란을 주도하여 멩스크의 개인 기함인 히페리온호와 소규모 선단을 강탈했다.
저그 행성인 차에서 케리건을 구출하려다 프로토스와 마주친 레이너는, 용맹한 집행관 태사다르의 신임을 얻었다.
레이너는 솔직하고도 진실된 태도로 태사다르와 암흑 기사인 제라툴이 서로 협력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 지금 내가 가진 병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실망하지 마. 언젠가 내 손으로 직접 네 숨통을 끊어 줄 테니. 기다려.”

레이너와 그의 부대는 프로토스와 한 편이 되어 몇 번의 전투를 치렀고,
뒤이은 지구 집정 연합의 습격에 맞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운명의 장난으로 레이너는 아크튜러스 멩스크,
그리고 저그의 초월체가 사라 케리건을 변모시켜 만든 존재인 칼날 여왕과 한 배를 타게 되었다.
두 폭군은 공동의 적을 두고 싸웠지만, 실낱 같은 연대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결국 케리건이 과거의 동지들에게서 먼저 등을 돌렸고,
케리건의 배반으로 짐 레이너의 많은 동료가 목숨을 잃어야 했다.

대학살에서 탈출한 레이너는 언젠가 반드시 복수하리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레이너가 아무리 힘을 써본들 막강한 저그 군단이나 칼날 여왕의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결국 레이너는 지치고 환멸을 느낀 채 테란 구역으로 돌아와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강력한 테란 자치령 권력에 대항하는 저항 운동을 이끌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항 운동은 순탄치 않았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가장 뛰어난 무기인, 강연, 대중 매체 등을 이용한 선동 전략으로
레이너의 노력을 사회적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레이너 특공대는 거칠 것 없는 테란 자치령에 항거하는 공공의 적 제 1호로 남았다.
멩스크는 레이너의 존재를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다.
멩스크는 레이너를 암살할 것까지 생각했으나 만일의 경우 레이너가 순교자로 추앙받을 가능성을 우려하여,
레이너와 그의 일당이 힘을 기르거나 숨돌릴 틈을 갖지 못하도록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괴롭히는 방법을 선택했다.

막대한 병력을 가진 자치령과 수년 동안 전투를 벌이면서
레이너의 부대는 이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작아졌다.
레이너는 단기간 동안 부대를 재정비하고 재무장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끔 용병 일을 해야 했다.
조직을 계속 꾸려가려면 앞으로도 계속 용병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요즘 레이너는 신념을 잃어가고 있다.
과음이 잦아지고, 케리건을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책망한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향한 증오는 한으로 맺혔다.
여러 동료 선원들까지 레이너를 우려하는 분위기에서도,
레이너의 부관인 맷은 아직 레이너와 혁명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호너는 수년 동안 상황을 잘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레이너의 영웅적인 면모가 다시 살아나 언젠가는 혁명군을 승리로 이끌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레이너는 배경도 좋지 못하고 정규 훈련도 받지 못했지만, 좋은 지도자이며 훌륭한 전술가이다.
그는 경험을 통해 기술을 익혔고 “교본”에 옳고 그르다고 정의된 선입견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여간해서는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진 않지만,
손에 든 패를 가지고 상황에 맞게 판세를 뒤집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레이너에게도 어두운 시절이 있었다.
레이너는 악명 높은 죄수인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321 거주지 유격대대인 “천국의 악마들”에 소속되어 연합과 켈모리안의 조합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레이너와 핀들레이가 처음으로 만난 곳은 튜락시스 II에 있는 하우 요새로,
핀들레이가 고위 관료 폭행 죄로 3개월 간의 군 교도소 복역을 마친 다음이었다.

“연합 놈 중에 제대로 된 인간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조합 전쟁이 끝나갈 무렵, 레이너와 핀들레이는 운 나쁘게도
튜락시스 II에서 임무 수행 도중 살인을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고소를 당했다.
이들은 끔찍한 작전 실패와 그 결과가 낳은 죽음의 책임이 상사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연합 지휘관의 명성을 더럽히고서는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없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오래지 않아 탈영을 감행했다.
둘은 타이커스가 연합법 집행부에 체포되어 종신 극저온 감금형을 받기 전까지 몇 년 동안 함께 무법자로 지냈다.
레이너가 어떻게 핀들레이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마 사라의 보안관 직을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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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튜러스의 황제 즉위 당시에 게양되어 있었던 코랄의 후예 깃발.

 

코랄의 후예 깃발은 훗날 건설되는 테란 자치령 국기의 토대가 된다.

 

 

 

과거 국기에 준했던 황제의 초상화.

 

케리건의 배려로 성사된 발레리안의 집권과 마지막 전쟁 승전 후 찾아온 진정한 평화는 자치령에 번영을 가져다주었다.

 

이후 데이비스 장군의 찬탈 시도로 잠시 혼란스럽긴 했으나, 결국 민심은 발레리안 황제의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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