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 예배당. 영웅들이 안치된 곳이며, 예배당 지하에는 성기사 전당으로 활용된 빛의 성소가 있다.

 

-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

2019.10.31 - [게임/워크래프트] -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

영웅들이 안치되었기에 스컬지 소속이던 칠흑의 기사단에겐 최종 목표였던 적도 있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이 통솔하는 스컬지 대군이 침공하자, 그에 맞서 소수에 불과했던 빛의 군대가 필사적으로 저항했던 건 과거 죽음의 기사 전용 연계 퀘스트에서 묘사되기도 했다. 스컬지가 대군을 동원하였지만 예배당은 안치된 영웅들이 발산하는 신성한 기운에 의해 보호받는 장소였기에, 스컬지는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반대로 빛의 힘에 고양된 저항군은 수적으로 열세였어도 강력했다. 게다가 신성한 기운의 영향으로 본래 성검이었던 파멸의 인도자마저 다리온에게 반항하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다리온은 투항하게 된다.

 

전의를 잃은 다리온 앞에 나타난 건 은둔 중이던 티리온이었다. 티리온은 타락한 다리온의 악행을 질책하며, 그와 칠흑의 기사단은 아서스의 소모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어서 출현한 아서스도 칠흑의 기사단이 실패하리란 건 잘 알았고, 모든 건 티리온을 유인하기 위해서였다는 본의를 드러낸다. 분개한 다리온의 돌진을 가볍게 막아낸 아서스가 방출한 힘에 모두가 압도당한 위태로운 상황에, 다리온은 알렉산드로스의 말을 읊조리며 티리온에게 파멸의 인도자를 넘긴다. 파멸의 인도자를 정화한 티리온이 아서스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자, 아서스는 패퇴할 수밖에 없었다.

 

티리온의 승전은 지배의 투구를 착용한 후 얼어붙은 왕좌에 잠들었던 아서스가 활동을 재개한 이래로 스컬지의 침공에 저항한 첫 승전이라는 의의가 있었다. 티리온은 은빛 여명회와 은빛 성기사단이 하나가 된 은빛 십자군의 건군을 선포하였고, 칠흑의 기사단은 은빛 십자군에게 조력하기로 하였다.

 

희망의 빛 예배당 전투는 어둠땅 이전 생성된 죽음의 기사가 진영에 맞는 대도시로 향하기 전의 마지막 이야기였다. 전투 이후 죽음의 기사는 진영별로 양분되었다. 군단에서 재규합하기 전까지 생전 인간이었던 타사리안은 얼라이언스, 생전 하이 엘프였던 콜티라 데스위버는 호드로 향했다.

 

- 빛의 성소

대영주 티리온은 부서진 해변에서 불타는 군단의 침공에 저항했으나 전사하고 말았다. 티리온의 임종을 지킨 성기사 용사는 그의 유언에 의거하여 대영주의 지위와 성검 파멸의 인도자를 계승하였다. 맥스웰 티로서스는 빛의 성소에서 스컬지를 격퇴한 은빛 십자군, 드레나이 성기사 단체 구원자, 블러드 엘프 성기사 단체 혈기사, 타우렌 성기사 단체 태양길잡이의 통합을 선언하며 이들을 지휘할 대영주로 용사를 추대했다. 서로간의 차이와 진영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대의로써 합세한 신 은빛 성기사단은 불타는 군단의 침공에 대항하였다.

 

빛의 성소로 이어지는 차원문은 군단 달라란에 존재한다. 성소에서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올라갈 수 있기에 스트라솔름에 가기 용이했다. 그리고 빛의 성소에서는 선택한 전역 퀘스트를 즉각 완료하는 기능을 가진 물품을 생성할 수 있었다.

 

하스글렌.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의 영지였다.

 

- 티리온과 아이트리그의 우정

2019.10.31 - [게임/워크래프트] - 우서, 티리온, 투랄리온의 일화

하스글렌의 영주 티리온 폴드링은 우서, 투랄리온, 세이든 다스로한, 가빈라드와 아제로스 최초의 성기사로 거듭나는 순간을 함께한 징벌의 성기사다. 2차 대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티리온은 하스글렌으로 돌아갔다.

 

티리온은 아이트리그와의 우정으로도 유명한데, 둘의 첫 만남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영지에 은둔하던 오크 아이트리그를 발견한 티리온이 오크를 인식하기로는 2차 대전쟁의 전범들에 불과하였기에, 즉각 교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전투 중 탑이 무너지자 위기의 순간 아이트리그의 도움을 받는다. 그렇게 티리온의 편견이 사라져가며 아이트리그와의 우정이 시작되었다. 처음에 아이트리그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추방자이자 은둔자라는 자격지심을 많이 표출하면서 우정의 진전을 거부하지만, 티리온은 아이트리그가 발각되어 호송될 때 옹호해주고, 영주의 지위가 위태로운데도 우정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그치지 않으면서 스트라솔름의 처형장에 난입하여 구출 시도까지 한다. 스랄의 신 호드에 의해 구출된 아이트리그는 티리온이 발한 빛의 힘으로 소생했으며, 티리온이 인간이라 경계하는 스랄에게 그에 대해 호평하였다.

 

붉은십자군 수도원. 붉은십자군의 거점이다.

 

- 르노 모그레인

2018.07.31 - [게임/워크래프트] - 르노는 어떤 캐릭터인가?

르노 모그레인은 붉은십자군 수도원의 우두머리였다. 신실한 동생 다리온을 질시하면서 알렉산드로스를 원망했던 르노는 붉은십자군 사령관이 되기 위해 알렉산드로스를 살해했다. 페어뱅크스가 증언하기로는 르노의 주도로 알렉산드로스, 페어뱅크스, 르노가 스트라솔름에 향하여 스컬지를 상대로 혈전을 치르는데, 르노는 전투 중 이탈했으며 페어뱅크스는 수많은 스컬지에 뒤덮여 추스리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이런 난국을 알렉산드로스가 성검 파멸의 인도자로 간신히 타개하나, 그도 격한 전투로 인해 지쳤기에 검을 내려놓고 휴식하는 와중에 르노가 파멸의 인도자로 알렉산드로스를 기습했다.

 

이 사건은 르노의 열등감을 파헤친 켈투자드가 의도한 바였다. 알렉산드로스는 파멸의 인도자와 같이 타락하여 죽음의 기사로 되살아난다. 다리온은 알렉산드로스를 구하고자 낙스라마스 공격에 동참하여, 알렉산드로스를 제압하고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습득했다. 그러나 다리온은 파멸의 인도자 속 망령이 된 알렉산드로스의 냉담함에 절망했으며, 르노와 대화하러 붉은십자군 수도원을 찾아갔다. 르노는 다리온의 진입을 막으려 하였으나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에서 알렉산드로스의 망령이 나타나자 공포에 사로잡혔고, 용서를 구했지만 알렉산드로스의 자비를 받지 못했다.

 

- 샐리 화이트메인

2018.07.31 - [게임/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화이트메인은 어떤 영웅인가?

2018.07.31 - [게임/워크래프트] - 죽음의 기사 화이트메인

종교재판관 샐리 화이트메인은 붉은십자군 수도원의 우두머리다. 수도원의 마지막 우두머리와 합동한다. 과거엔 르노와 등장했고, 판다리아의 안개부터 듀란드와 공동으로 등장하고 있다. 설정상으로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완전히 전사하였는데, 군단 시기에 죽음군주의 강령술로 부활해서 아케루스의 기사로 활동 중이다.

 

화이트메인은 붉은십자군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르노가 이끌면서 타락한 붉은십자군의 만행에 동참하였다. 다른 붉은십자군 지도자들이 하나씩 처치되는 판국임에도 살아남아 이단 심문을 이어갔고, 붉은십자군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이후에도 부활에 성공하였다. 판다리아의 안개 시점에서는 전설이 되기를 꿈꾸는 듀란드를 거느리고 붉은십자군의 아성에 재차 나타났었지만 패배하였다. 판다리아의 안개 붉은십자군 수도원에서는 진입 직후 구간에서 화이트메인이 다시 부활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

 

군단이 침공을 재개한 시기, 볼바르는 죽음군주에게 4인 기사단의 구성원으로 화이트메인을 추천한다. 영입을 위해 붉은십자군 수도원에 재차 행차한 죽음군주는 화이트메인을 죽음의 기사로 부활시켰다. 죽음의 기사로 되살아난 화이트메인은 속죄를 위한 죽음의 기사로서의 삶을 받아들였다.

 

스트라솔름. 다섯 명의 성기사를 서임한 로데론의 대도시였다.

 

- 성기사

우서, 투랄리온, 티리온 폴드링, 가빈라드, 세이든 다스로한은 아제로스 최초의 다섯 성기사다. 이 성기사들의 맹세는 스트라솔름에서 이루어졌다. 다섯 성기사는 각자 미덕을 부여받아 정의의 우서, 보호의 투랄리온, 징벌의 티리온, 연민의 가빈라드, 신성의 세이든으로 거듭났다. 사제처럼 성스러운 빛에서 힘을 얻고, 전사처럼 갑주와 육중한 무기로 중무장한 성기사는 2차 대전쟁 당시 얼라이언스의 편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우서가 수장직에 있던 은빛 성기사단의 거점도 스트라솔름에 소재했으나, 아서스의 배신과 스컬지의 준동으로 대두된 혼란 속에서 빛의 성소로 이전했다.

 

- 학살

아서스는 스컬지와 일전을 겪으며, 켈투자드와 강령술사들이 오염시킨 곡물이 어떻게 사람을 스컬지로 타락시키는지 알았다. 그리고 오염된 곡물이 스트라솔름에도 전달된 걸 알아차린 아서스가 도시 전체를 정화하라는 명령을 하자, 우서는 아서스의 명령에 반대했다가 지휘권 박탈 및 근신 조치를 받는다.

 

아서스는 우서와 제이나가 이탈한 형국에도 정화의 뜻을 굽히지 않아, 병력을 이끌고 스컬지와 잠재적인 스컬지로 간주된 시민들을 학살했다. 계획대로 격앙한 아서스의 모습에 흡족해한 말가니스는 노스렌드에서 다시 만나자는 도발을 하며 도주했다.

 

- 남작마

스트라솔름의 아우리우스 리븐데어 처치 보상에서 낮은 확률로 리븐데어의 죽음의 군마 고삐를 수령할 수 있다. 사용 시 죽음의 군마 탈것을 획득한다. 스트라솔름에서 리븐데어를 상대하려면 정문이 아니라 그보다 서쪽에 위치한 장로의 광장 업무용 입구라는 곳으로 진입할 필요가 있다.

 

카엘 다로우. 스칼로맨스가 세워진 섬이다.

 

- 스칼로맨스

스칼로맨스는 카엘 다로우 섬을 소유한 바로브 가문이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에 귀의한 뒤 건립된 강령술사 교육 기관이다. 아서스의 망치 빛의 복수에 처치당하기 전엔 강령술사였던 켈투자드가 스칼로맨스의 학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암흑스승 간들링이 승계하였다.

 

스컬지의 비호 아래 스칼로맨스의 교수자들은 강령술 교습을 이어가며 말드락서스의 것을 모조한 기괴한 피조물들을 수없이 일으켰고, 오리지날부터 모험가들이 여러 번 돌파하기도 했지만 간들링의 직위는 판다리아의 안개까지 이어졌다.

 

우서 경의 무덤. 빛의 수호자 우서를 기리는 석상이 세워져 있다.

 

- 메라 돈블레이드

혈기사 메라는 우서의 제자였다. 마찬가지로 우서의 제자였던 아서스에 의해 쿠엘탈라스가 멸절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몰락하자 아서스를 저지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우서를 원망했으며, 과거엔 호드 모험가한테 우서의 무덤을 모독하라는 퀘스트를 주었다. 우서의 석상 앞에서 메라의 지시를 이행하면 서리한, 승천의 보루와는 별개인 우서의 영혼이 나타나 메라를 용서하며, 메라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이를 메라에게 전하면 말로는 우서를 원망하면서도 본인의 행동을 재고한다.

 

메라는 리아드린을 따라 드레노어로 갔다가 이어지는 확장팩인 군단에서도 등장한다. 군단의 메라는 우서 경의 무덤을 수호하는 활동을 했다.

 

안돌할.

 

- 타사리안과 콜티라 데스위버의 우정

대격변 적용 이후 양 진영은 알돌할을 놓고 경쟁하였고, 각 진영엔 타사리안과 콜티라가 있었다. 친우였던 타사리안과 콜티라는 각자의 진영에 얽매여 환담조차 나누기 힘들었다. 둘은 스컬지 잔당이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는 의기투합했지만, 당시 포세이큰 지도자던 실바나스는 콜티라가 얼라이언스와 협력한 걸 탐탁지 않게 여겼다. 실바나스는 콜티라를 문책하고, 언더시티에 투옥하였다.

 

수감된 콜티라는 군단에서 죽음군주와 타사리안이 구출하게 된다.

 

로데론 수도 폐허.

 

- 언더시티

로데론 왕국이 건재하던 시기, 언더시티는 수용소로 활용되었다. 얼라이언스에 생포된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가 언더시티에 수감되었던 적도 있으나 탈옥했다.

 

3차 대전쟁 시절에 공포의 군주들과 로데론의 패권을 다투던 실바나스는 바리마트라스와 가리토스의 협력으로 발나자르를 제압하고 로데론 수도 일대를 점령하였으며, 발나자르와 가리토스를 제거한 후 포세이큰의 창립을 선언하고 언더시티를 포세이큰의 수도로 삼았다. 포세이큰은 언더시티에서 역병 연구와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

 

2019.10.09 - [게임/워크래프트] - 언더시티 탈환 퀘스트에서 바리안이 했던 대사

리치 왕의 분노 시기, 분노의 관문에서 포세이큰의 역병 공격으로 연합군이 몰살당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실바나스는 대족장 스랄 앞에서 모든 책임을 바리마스타스와 퓨트리스에게 전가했다. 스랄은 실바나스의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 얼라이언스와 서로 다른 진입로로 언더시티를 공격했고, 양 진영은 각각 바리마트라스와 퓨트리스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지만, 국왕 바리안이 스랄과 실바나스가 있던 왕실에 난입하여 호드를 공격하던 찰나에 제이나가 대규모 빙결과 순간이동으로 충돌이 격화되기 전에 방지했다.

 

언더시티 총책임자 실바나스는 부서진 해변 전투 직후 대족장으로 등극해서 오그리마로 이주했다는 설정이다.

 

- 로데론 전투

가시의 전쟁에서 실바나스의 지시로 텔드랏실이 전소하자 안두인이 직접 나서서 얼라이언스는 로데론 공격을 감행했다.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은 역병으로 대응하지만, 제이나가 역병을 일소하자 전진한 끝에 로데론 왕좌에 당도할 수 있었다. 실바나스는 왕좌에서 대규모 역병을 살포하는 동시에 도주하였으며, 로데론 수도 일대는 역병으로 뒤덮였다.

 

달라란 구덩이. 마법의 도시 달라란이 자리했던 곳이다.

 

- 제이나를 가르친 마법의 도시

지금도 그렇듯이 과거의 달라란도 인간 국가 사이에서 가장 마법이 발달한 곳이었다. 마법에 재능이 있었던 제이나는 모친 캐서린의 배려로 달라란에서 유학할 수 있었고, 달라란에 간 제이나는 당대 최고의 대마법사 중 하나였던 안토니다스의 가르침을 구했다. 집요한 설득 끝에 스승이 되길 승낙한 안토니다스는 제이나가 지닌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내도록 가르쳤다.

 

쿠엘탈라스의 왕자 캘타스도 아서스와의 교제 사실을 알기 전까진 제이나에게 호감을 가졌었다. 캘타스는 서투르던 시절의 제이나가 마법서를 태운 걸 농담 삼거나, 쿠엘탈라스와 달라란을 비교하며 쿠엘탈라스의 수도 실버문에 초대한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등 서로의 관계를 증진시키려는 시도를 했지만 제이나의 마음은 아서스에게 있었다.

 

- 아키몬드

아서스와 켈투자드는 아키몬드를 소환하기 위해 안토니다스를 살해하여 메디브의 고서를 강탈했다. 켈투자드는 즉각 아키몬드를 소환하는 의식을 개시했고,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아서스는 달라란 저항군으로부터 켈투자드를 보호했다.

 

아제로스에 소환된 아키몬드는 흙을 달라란을 모방한 형상으로 일으켰고, 아키몬드가 형상을 하나씩 일그리자 달라란도 동일하게 파괴되면서 괴멸하였다. 여기서 달라란의 명물로 유명한 곳이자 많은 인물들이 소원을 빌었던 분수대만큼은 파괴를 피했는데, 건재한 분수대의 모습이 흥미로웠던 아키몬드가 던진 금화를 수정노래 숲의 달라란에서 낚을 수 있다.

 

- 캘타스의 감옥

동족의 구원을 위해 얼라이언스에 재가입한 캘타스. 캘타스는 가리토스 휘하에서 수모를 겪으면서도 감내했는데, 불가능한 임무를 맡았던 순간, 신비한 조력자 바쉬의 도움으로 성공해냈다. 그런데 캘타스가 바쉬의 협력을 받은 것이 들통나자, 블러드 엘프를 탄압하려고 벼르던 가리토스는 캘타스에게 사형을 선고하여, 집행이 다가올 동안 캘타스를 달라란 폐허에 감금한다.

 

캘타스는 재차 조력한 바쉬 덕택에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한 캘타스는 달라란 폐허를 돌아다니며 수감된 동족들을 구하고 망령이 되어 배회하는 안토니다스를 비롯한 대마법사들을 성불시켰다. 그리고 얼라이언스와의 절연을 선언한 후, 바쉬의 조언대로 일리단이 있는 아웃랜드로 향했다.

 

던홀드 요새.

 

- 스랄이 자란 곳

듀로탄과 드라카가 살해당하고, 홀로 버려진 스랄은 던홀드의 영주 에델라스 블랙무어가 거두었다. 스랄은 던홀드의 인간들 사이에서 자랐으며 타레사 폭스턴과는 종족을 넘어선 연분을 맺었지만, 자신을 거둔 블랙무어만큼은 최악의 악연이었다.

 

스랄은 던홀드에서 단순한 무술을 익히는 걸 넘어 군략을 학습하였지만 노예 검투사 이상의 대우는 받지 못했다. 블랙무어는 스랄을 검투 경기에 자주 투입했으며, 이길 때마다 내기에 걸린 판돈을 얻었다. 무패의 전설을 경신하던 스랄이었으나, 오우거를 상대한 경기에서 패배하자 블랙무어에게 모질게 구타당했다.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던 스랄은 타레사의 도움으로 던홀드 탈출에 성공한다. 난생 처음 자유를 얻은 스랄은 투쟁을 그치지 않은 전쟁노래 부족의 그롬 헬스크림, 주술사 스승이 되는 서리늑대 부족의 드렉타르, 호드의 부흥을 꿈꾸는 전직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를 만나며 호드의 재건을 위해 투쟁한다는 뜻을 품었다. 대족장의 부관으로서 활약한 스랄은 신임을 얻었고, 망치 주둔지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오그림으로부터 후임으로 지목되었다. 대족장이 되어 던홀드 요새로 돌아간 스랄은 지진으로 요새를 붕괴시킨 후 블랙무어를 처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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