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왕의 분노 시절, 언더시티가 바리마트라스와 퓨트리스의 반역으로 점거당했던 순간이 있었다.
퓨트리스는 분노의 관문 앞에서 스컬지, 얼라이언스, 호드에 무차별적으로 역병을 살포하기도 하였다.
점거당한 언더시티에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서로 다른 경로로 진입하여,
호드는 바리마트라스, 얼라이언스는 퓨트리스를 처치하게 된다.
당시 얼라이언스의 국왕이었던 바리안 린은 포세이큰에 의해 시행된 잔혹한 생체 실험에 분기탱천하였다.
부왕을 앗아갔고, 왕국을 파괴한, 자신을 검투사로 이용했던 호드를 향한 원한에 그 상황이 맞물렸던 것이다.
그는 망설임도 지체도 없이 왕실로 향했다. 왕실에 난입하여 실바나스 윈드러너, 호드의 대족장이던 스랄과 마주했다.
스랄과 마주한 바리안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국왕 바리안 린의 말: 내가 너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군. 내가 없는 동안 위대한 영웅들이 목숨을 잃는 대가를 치렀다. 네 녀석과 사악한 마녀 같은 쓰레기가 아무런 제재도 없이 활개를 치고 다니다니... 국왕 바리안 린의 말: 모든 것을 바로잡을 시간이 왔다. 살인자와 도둑이 득실거리는 너희 배신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말겠다. 퓨트리스에 대한 공격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국왕 바리안 린의 말: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스랄. 너의 그 저주받은 투기장에 내던져질 때마다... 너 같은 녹색 괴물을 해치울 때마다... 나에겐 오로지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국왕 바리안 린의 말: 너와 뒤틀린 호드만 없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이제 여기서 끝이다, 대족장. 국왕 바리안 린의 말: 공격하라! 스톰윈드를 위해! 볼바르를 위해! 얼라이언스를 위해! |
바리안의 검이 다시 호드를 향하자, 왕실에서 두 세력의 전투가 펼쳐졌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여군주 제이나가 마법으로 그들을 동결시켜 전투를 끝낸 후 얼라이언스와 순간이동하여 퇴장했다.
그때의 호드 대족장 스랄은 그 시절의 제이나처럼 양 진영의 평화를 바랐는데, 이후 침울한 반응을 내비쳤다.
반대로 바리안은 제이나를 비난했다. 격전의 아제로스 쿨 티라스의 긍지 퀘스트에서 제이나를 구할 때 알 수 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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