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자치령 유머

2020/01/04 - [게임] - 테란 자치령 유머 2

2020/01/29 - [게임] - 테란 자치령 유머 3

2020/02/28 - [게임] - 테란 자치령 유머 4

2020/03/20 - [게임] - 테란 자치령 유머 5

 

테란 자치령에는 양당이 있다. 한 당은 황제를 보좌하며, 나머지 한 당은 뉴 폴섬의 냉동고에 수감되어 있다.

 

한 인부가 5분 이르게 출근하여 장비 탈취범이라는 이유로 처형되었다.

한 인부는 5분 느리게 출근하여 변신수라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한 인부는 정시에 출근했으나 코랄 표준시와의 시차를 이유로 감독관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켈모리아 조합의 지도자 마 사카이, 우모자 보호령의 지도자 요르겐슨, 레이너 특공대의 사령관 짐 레이너, 그리고 테란 자치령의 지도자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죽어서 어둠땅에 갔다. 어둠땅의 간수는 이들에게 탈것을 주었다.

사카이는 랩터를 받았다.
요르겐슨은 천하무적을 받았다.
레이너는 티리엘의 군마를 받았다.

사카이가 랩터를 받은 것에 항의하자,
간수는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가리켰다.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스카이콩콩을 타고 있었다.

 

아우구스트그라드의 홀로그램 선전물에서 아크튜러스를 비난하는 낙서가 발견되었다.
황제의 그림자 요원들이 샅샅이 수색한 결과 범인이 체포되어 재판받았는데 죄목은 다음과 같았다.

국가원수모독죄 징역 2년, 국가기밀누설죄 무기징역.

 

아크튜러스와 측근들이 아우구스트그라드 상공에서 황제의 중재선을 타고 있었다.
아크튜러스가 말했다. “여기서 100달러를 10장 떨어뜨리면 10명이 좋아하겠지.”
한 측근이 말했다. “황제 폐하, 10달러를 100장 떨어뜨리시면 100명이 좋아할 것입니다.”
조종사가 말했다. “폐하께서 떨어지시면 모든 국민이 좋아할 것이 확실합니다.”

 

저그 침공을 방어하는 호러스 워필드 장군이 아크튜러스의 집무실을 나오며 독백했다.
“재수 없는 턱수염쟁이.”

숨어있던 황제의 그림자 요원이 아크튜러스에게 밀고하였고, 아크튜러스는 워필드를 호출한다.
아크튜러스가 물었다. “장군, 재수 없는 턱수염쟁이가 누군가?”
워필드가 답했다. “예, 폐하. 짐 레이너입니다.”
워필드의 대답에 만족한 아크튜러스는 방향을 돌려 물었다.
“요원. 귀관은 그 재수 없는 턱수염쟁이를 누구라고 생각했던 건가?”

 

아크튜러스와 발레리안이 새로 개발된 사이오닉 측정기 시연회에 참여했다.
발레리안이 먼저 측정받았다. 일반인에 준하는 등급이 나왔다.
그다음으로 아크튜러스가 측정받았다. 경고음이 나왔다.
“인간이 아닌 것의 사이오닉 등급 측정은 불가함.”

 

자치령의 날 행진 대열에서 연로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황제 폐하, 폐하 덕분에 행복한 청춘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시민이 물었다. “여러분들이 젊을 적에 아크튜러스 폐하가 있었어요?”

그러자 돌아간 답은 “없었지. 그래서 감사하는 거란다.”였다.

 

보고대회에서 아크튜러스가 보고서를 낭독하는 데 누군가 기침을 했다.
아크튜러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누구의 기침인가?”
정적이 흘렀다.

황제의 그림자 요원들이 전열의 관료들을 연행했다.

“지금 자수하면 형기를 절반 이상 감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자수하지 않았다.

황제의 그림자 요원들이 2열의 관료들을 연행했다.
황제의 협박과 요원의 연행이 반복되며 후열이 남았다.

누군가가 울음을 터뜨리며 나지막이 자수했다.
“접니다, 폐하.”

그러자 아크튜러스가 웃으며 답했다.
“감기 조심하게나.”

 

정훈교육 시간. 누군가가 정훈장교에게 물었다.
“아크튜러스 멩스크 폐하가 가장 위대한 인간인 이유가 뭡니까?”
이에 정훈장교가 답했다.
“더 위대한 인간은 자치령의 이름으로 처형당했기 때문이다.”

 

자치령의 무역업자들이 조난당했다. 거기서 가장 영민한 무역업자가 구조 신호를 발신했다.
순식간에 그들의 앞에 자치령 병력이 나타난다. 한 무역업자가 묻는다.
“대단하오. 어떤 신호를 보냈길래 이렇게 빨리 온 거요?”
그러자 신호를 보낸 무역업자가 답한다. “아크튜러스 정권은 부당하다는 신호를 보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