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자

조바알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좌절되고 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구나, 필멸자여.
금단의 영역으로 통하는 길이 열리고... 추방당한 자가 먼 옛날에 빼앗긴 힘을 되찾고 말았어.
네 동료들이 지배의 성소에서 돌아오는 게 느껴지는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 소상히 알아야겠다.

 

2021.07.19 - [게임/워크래프트] - 심판

 

시초자의 말: 동료들이 오는구나, 필멸자여.
스랄의 말: 그려를. 두 명 모두 저지하려고 했소. 하나 실패했소.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간수는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안두인도 함께 데려갔죠.
시초자의 말: 내가 먼 옛날부터 염려하던 날이 와버리고 말았구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실바나스의 능력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힘으로 그 여자를 저지하고 안두인을 구출할 수 있을 거라 여겼죠.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권은 간수에게 있었어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슬프지만 결연한 표정을 짓는 제이나>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두인이 간수를 따라 관문을 통과하기 전에 무언가를 떨어뜨렸습니다.
이것까지 간수의 계획은 아닐 겁니다. 안두인의 영혼이 아직 남아 있다는 증거가 분명해요!
<손을 펼쳐 황금빛 나침반을 보여주는 제이나>
이건 안두인 본인에게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물건입니다. 그의 존재감이 느껴져요.
그가 왜 나침반을 남겨뒀는지 알아내보죠.

 

스랄의 말: 제이나, 안두인이 뭘 남긴 것이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나침반이에요.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것이죠. 바리안이 항상 지니고 있었어요... 부서진 해변에서 군단과 싸우기 전까지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안두인이 이걸 실수로 흘렸을 리 없어요. 분명 우리가 찾아내길 바랐을 겁니다.
스랄의 말: 간수의 힘에 완전히 지배당하진 않았다는 의미인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그 이상일 거예요. 나침반에서 마법이 느껴져요. 안두인이 빛을 이용해 전언을 남긴 걸지도 몰라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볼바르, 나침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어요?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의 말: 물론이다, 제이나.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의 말: 나침반에 기억이 깃들어 있군.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저도 느껴집니다. 안두인이 기지를 발휘했군요! 우리에게 뭘 보여주고 싶었기에...

 

출처 - [BLIZZARDKOREA]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시네마틱 트레일러

 

실바나스 윈드러너: 머지 않아 전투가 일어날 거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난 토르가스트 정상에서 침입자들을 상대하겠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오리보스에 도착하면 넌 조바알의 호위를 맡아 의식을 마칠 때까지 지켜라.

 

안두인 린: 조바알이 나를 지배할 때마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더군.
안두인 린: 아서스에게 되살려졌을 때 이런 느낌이었나, 실바나스?
안두인 린: 공허함. 그리고 허무함... 나를 정의하는 모든 것이... 어둠에 삼켜지는 느낌 말이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렇다, 새끼 사자여. 하지만 종국에 이르면 우리의 이 모든 희생이 가치 있었다는 걸 알게 될 거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삶과 죽음의 순환을 부수고 새롭게 만들기만 하면, 우리는...
안두인 린: 그땐 이미 스스로를 잃은 뒤겠지. 나도, 그리고 너도...
안두인 린: 모두 나를 옛 모습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군.
안두인 린: 네가 만들어 놓은 이 모습이 아니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니, 안두인. 당신을 잃진 않겠어요. 맹세하죠!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눈물을 흘리는 제이나>
안두인을 잃을 순 없어요, 님.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구해낼 거예요.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

지금까지 우린 간수가 나락을 에워싼 병력을 부수고 어둠땅을 침공하지 못하게 막는 데만 정신이 팔렸었다.
대신 그는 나락 그 자체를 확장해 오리보스를 집어삼키고 심판관의 인장을 되찾았지.
토르가스트 최정상에서 우리가 뭘 목격한 것인지는 나도 완전히 알지 못한다. 하나 시초자라면 십중팔구 알 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그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된 것 같구나. 곧 성약의 단들이 인장을 갖고 도착할 거다.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시초자에게 알리거라.

 

시초자

네 노고가 있었기에 성약의 단들이 신성한 사명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새로이 만들어진 인장을 이용하면 태초의 존재의 땅으로 통하는 열쇠를 벼려내 조바알을 뒤쫓을 수 있다.

 

시초자의 말: 조바알이 전투는 이겼을지언정 전쟁은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같은 목적 아래 하나가 되었으니, 함께라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시초자의 말: 어둠땅의 성약의 단이여, 앞으로 나오라.

 

 

우서

<가슴갑옷 아래의 상처로 손을 가져가는 우서>
아서스가 나를 쓰러뜨렸을 때, 서리한이 내 영혼을 산산조각냈지. 하지만 내 영혼이 고귀함과 무자비함으로 나뉘어 조각난 게 아니었다.
그건 마치, 내 의식의 일부분이 그대로 얼어붙은 채, 나머지 영혼으로만 앞으로 나아가는 듯 했지.
그 잃어버린 조각을 되찾으니... 정말이지 내가 내린 수많은 선택을 돌아보게 되는군.

 

시초자의 말: 네 성약의 단이 하나가 되었도다. 새로운 희망이 떠오르는구나.

 

시초자

훌륭하다, 필멸자여. 너는 네 역할을 다했느니라.
이제는 내가 일할 차례로군.

 

 

2021.08.13 - [게임/워크래프트] - 심판관의 정체, 그리고 조바알의 과거와 목적

'게임 >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나지 않은 악연  (0) 2021.08.25
심판관의 정체, 그리고 조바알의 과거와 목적  (0) 2021.08.13
우서의 회복과 키리안의 새 길  (0) 2021.08.10
악동 부부  (0) 2021.08.08
바흐메트라의 사슬  (0) 2021.08.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