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드락시 탈주자들의 유언

켈투자드의 목적을 위해 레벤드레스로 파견된 말드락시 탈주자들.

 

이들이 지닌 켈투자드를 향한 신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이들의 터엔 상자를 파괴하고 개폐기를 작동시켜서 진입하는 비밀 방이 존재하는데, 그 방엔 보물 상자가 있다.

 

  • 넬 피즐텅의 죄악석

당대 최고의 연금술사로 인정받았던 넬 피즐텅은 탄탄한 연줄과 부를 활용하여 조달이 용이한 커다란 짐승이나 뛰어난 효능의 약재를 모으기도 했다.

이웃 마을에 끔찍한 역병이 창궐하자, 넬 피즐텅은 자신의 비약으로 마을 사람들의 병마를 치료하겠다면서 발 빠르게 나섰다. 하지만 그 치료비는 금고를 비워도 모자랄 정도였다.

이내 똑같은 역병이 그의 마을을 덮치자, 그는 치료비를 세 배로 올렸다.

친구들이 병마로 쓰러지고 이웃들이 치료해달라고 간청해도 똑같았다. 그에게는 비법을 알려줄 생각이 없었으니까. 이후 넬 피즐텅은 마을 사람들이 휘두른 단검에 유명을 달리한다. 그렇게 마을의 희망이었던 비법도 사라지고 말았다.

탐욕으로 스러진 자, 겸손으로 구원받을지어다.

 

넬 피즐텅의 죄악석은 나스리아 성채를 중심으로 구획된 성배 구역에 배치되어 있다.

 

벤티르의 퀘스트 죄악 전수 조사 진행에 필요한 물체라고 한다.

 

  • 회고의 종과 잊힌 영혼의 처분

죄악지기 모우라나


이건 회고의 종이야. 최근에 벌어진... "사건" 전까지는 이 종으로 잊힌 자의 묘지에서 영혼을 불러내 운명을 가늠하곤 했지.

전보다 오만한 기색이 줄어든 영혼이라면 다음 과정을 치르게 하고, 바뀐 게 없는 영혼이라면 또다시 묘지에서 시간을 보내게 만드는 식이었지.

회고의 종을 하나 사용해 보겠어? 상태가 썩 좋지는 않으니, 한 번 정도는 버텨주길 바라면서 말이야.

 

레벤드레스에서 회고의 종이라는 물품이 활동 중 입수되기도 한다.

 

회고의 종으로 시작하는 죄악지기 퀘스트는 죄악지기 모우라나와 대화하여 종을 울린 후,

 

잊힌 자의 묘지에 갇혀 있던 영혼의 처분을 나락 방랑자가 획정하는 퀘스트다.

 

네가 내 운명을 결정할 자인가?

🗨잊힌 자여, 자신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내가 어떤 존재로 보이느냐, 필멸자여?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위명을 떨쳐 어둠땅을 떨게 만들겠다.

🗨앞으로 나아가기에는 너무나 오만하군요. 묘지로 돌아가십시오.
🗨많이 좋아졌군요. 더 깊게 뉘우치도록 규탄자에게 데려가십시오.

 

잊힌 영혼은 환생하여 어둠땅을 전율하게 만들겠다는 엄포를 놓는다.

 

다시 풀려날 기약 없이 반성과 회고의 시간을 가지도록 다시 가둘지,

 

죄악석을 내려놓고 구원을 위해 속죄할 수 있도록 규탄자에게 보낼지는 나락 방랑자의 판단이다.

 

  • 태양왕의 구원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드레이븐이 나더러 오만하다고 지껄이더군! 그 미련해 터진 돌숨결이 켈투자드를 조심하라는 내 경고를 들었더라면 진작에 소멸시키고도 남았을 거다! 그런데 현실은? 그 적이란 놈이 이젠 간수의 곁에 들어앉았지.

<블러드 엘프의 눈에 맺힌 분노가 누그러집니다.>

내가 과오를 저질렀다는 걸 이제는 안다. 어쩌면, 언젠가 속죄할 날이 올지도 모르지.

하나 종족의 복수를 이룰 수만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내 구원과 맞바꿀 수 있다. 순전히 켈투자드 때문에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한숨을 내쉬는 캘타스>

결국 내가 지켜주지 못한 이들이 아니더냐.

2021.03.11 - [게임/워크래프트] - 캘타스의 속죄

2021.04.03 - [게임/워크래프트] - 전성기의 캘타스

 

캘타스의 영혼은 나스리아 성채에서 구원이 아니라 종속을 위한 수순을 거치고 있었다.

 

나락 방랑자의 도움으로 해방되었음에도 복수를 갈망하며 분기를 절제하지 않아 규탄자가 수시로 질책했지만,

 

대장정을 종료한 벤티르 나락 방랑자와의 대화에서 개선의 기미가 드러난다.

 

쿠엘탈라스의 국민인 블러드 엘프와 국민이었던 공허 엘프에겐 착잡한 심정이 담긴 추가 대사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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