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번째 천년기.
41번째 천년기, 인류는 지금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은하계를 아우르는 인류 제국은 사방에서 적대적인 외계 생명체들에게 시달리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반역자와 이단에게 위협받고 있다.
전쟁이 그칠 날이 없는 이 새로운 암흑기에 계몽은 미신, 허례허식, 맹목적인 기도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하고 피 튀기는 정권 아래에서 헤어랄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제국을 수호하는 이들 중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것은 바로 생체공학의 힘으로 인간을 초월한 전사 스페이스 마린이니, 이들이야말로 공포에 맞서는 인류의 마지막 보루이다.
평화를 만끽할 시간도, 쉴 틈도, 용서도 없다.
워해머 40,000의 인류 제국은 대성전으로 시작된 황제의 원대한 대업이 가장 중요한 대단원을 맺지 못하고,
워프 안에 존재하는 카오스의 굴레와 외계 생명체들의 위협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로 만 년을 이어오며 쇠퇴했다.
제국은 여전히 최대의 세력을 자랑하지만, 여전히 건재한 카오스와 악마 프라이마크들, 타이라니드,
그리고 카오스와 타이라니드가 제국 내부에 심은 이단과 변종은 실시간으로 제국을 위협하고 있다.
- 데스워치
데스워치는 외계 생명체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다.
대성전 시기부터 인간이 아닌 외계 생명체를 극단적으로 배척해온 제국을 적대시하는 외계 세력은 한둘이 아닌데,
인류 제국도 외계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 이단심문소의 하위 기관인 오르도 제노스가 통솔하는 블랙워치를 창설했다.
블랙워치는 가장 강력한 외계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 여러 챕터에서 선발된 스페이스 마린들로 충원된다.
데미트리안 타이투스는 이단이라는 혐의로 이단심문소에 인계되어, 100년가량 데스워치에서 복무하였다.
울트라마린 복귀 전 본편 시작 시점에서는 데스워치의 블랙실드 킬 팀 리더로서 타이라니드를 상대하며 활약한다.
- 의심
[채플린] 이단심문소는 자네에게서 아무런 오점도 찾지 못했다, 타이투스.
[채플린] 의심의 얼룩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널 지켜보겠다.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카오스의 영향이 미칠 수 있고 조금의 영향도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이단심문관들은 가혹할 만큼 이단 색출에 열성적이며 타락의 징후가 존재한다면 즉각 제거,
타락한 세력과 간접적으로 접촉했어도 기억 소거, 강제 이주 등 강력한 조치를 받게 된다.
특히나 워프와 교감하는 사이커들은 타락할 경우 더 위협적이라, 예방에 철저한 제국에서는 이들을 엄격히 통제한다.
위 사진은 울트라마린 2중대의 채플린으로, 그와 타이투스의 개인적인 악연이나 타이투스의 정당함을 차치해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타락으로부터 모두가 믿음을 지키도록 계도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 루비콘 수술과 프라이머리스
[채플린] 루비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겠지. 자네는 새로 태어났다. 이제 자네는 프라이머리스다.
2024.08.12 - [게임/게임 미분류 · 복합] - 암흑기에 맞서는 결의
우리는 황제의 구상을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신비로운 지혜와 접목하여 인간의 육신으로 빚은 새로운 경이를 창조하였다. 또한 이로써 근래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대항할 전사들이 탄생하였다.태생적으로 형제들을 능가하게끔 벼려진 이들은 프라이마크의 유산에 적격한 진정한 후예답게 무장했다.
- 로부테 길리먼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의 명으로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스페이스 마린을 더 강하게 증강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카울은 비밀리에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양성하였고, 이들은 로부테 길리먼이 복귀하면서 인도미투스 성전에 투입됐다.
기존의 스페이스 마린도 추가 수술을 거치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으로 거듭날 수 있다.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칼가는 부작용 우려가 많았음에도 처음으로 추가 수술에 자원하여,
기존의 마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술은 당시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상태였기에 수술 중 심장이 정지했으나,
수술을 끝까지 마치자 프라이머리스의 기능으로 소생함으로써, 기존의 마린이 받는 추가 수술은 루비콘 수술이라 불린다.
- 죽음의 천사와 파워 아머
[채플린] 네 삶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명예가 저의 삶입니다.
[채플린] 네 운명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의무가 저의 운명입니다.
[채플린] 네 두려움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실패하는 것이 저의 두려움입니다.
[채플린] 네 보상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구원이 제 보상입니다.
[채플린] 네 기술은 무엇이냐?
[타이투스] 제 기술은 죽음입니다.
[채틀린] 네 맹세는 무엇이냐?
[타이투스] 제 맹세는 영원한 섬김입니다.
작중 프라이머리스가 된 타이투스가 파워 아머를 착용하며 황제의 죽음의 천사로서 결의를 읊는 영상이 나온다.
인류 제국의 보루로서 보통의 인간보다 정신적으로도 더 강한 스페이스 마린은 신념으로 치열한 전투를 이어간다.
동시에 파워 아머를 착용하는 과정도 묘사되는데, 타이투스의 신체 곳곳에 블랙 카라페이스가 있고,
우선 블랙 카라페이스에 접속기가 연결되고 나서 축성된 파워 아머를 하나하나 착용하기 시작한다.
- 카디아 연대
[사르카나] 카디아 8연대 소속 사르카나 소령입니다.
카디아는 아바돈이 제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파괴하기 전까지 카오스 세력의 진출을 막는 요새화된 행성이었다.
카디아의 몰락 이후에도 카디아 생존자들은 존속하고 있으며, 초인이 아닌 군대 아스트라 밀리타움의 최정예로 활약한다.
비록 스페이스 마린이나 커스토디안 가드 같은 초인은 아닐지언정, 이들은 카오스를 상대한 전투 경험이 많고,
따라서 대균열이 발생한 이래로 전례없는 위기에 처한 제국을 위해 축적된 경험과 적에 대한 이해를 십분 활용해 헌신한다.
- 기계교
[마고스 길레오] 흥미롭군. 예측에 따르면 9할의 확률로 자네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라고도 하는 기계교는 화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구를 통합한 황제와 동맹한 이후부터 제국의 한 축으로 대우받고 있다.
메카니쿠스는 인류 제국에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는 대신 공업 행성들을 관리할 권한을 얻었다.
기계교에는 테크 프리스트 중 로봇이나 다름없는 듯한 이들도 존재하지만 전부 사이보그일뿐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며,
기계를 섬기는 이들답게 기계화만 미덕으로 받아들여서 진화라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기계화한 이들도 있지만,
인체도 일종의 기계이며 노화 등으로 인해 기계로 대체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기계화한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기계 신 옴니시아를 섬기며, 인류가 전성기로부터 몰락을 거듭하면서 소실된 기술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코덱스 아스타르테스
[채플린] 프라이마크님의 지침이 네 모든 행동을 이끌기를.
[가드리엘] 이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그래도 기대되는군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이 집필한 지침서다.
제국에 남은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정원 1,000명의 챕터로 분할된 원인도 코덱스로 인한 것이며,
로부테 길리먼은 스페이스 마린 집단이 반역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러한 원칙을 정했다고 한다.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는 전술가기도 했던 길리먼이 상황별 권장 전술과 규범을 서술하기도 했다.
챕터들은 대체로 코덱스를 준수하지만 맹신하기도 하며, 반대로 준수하지 않거나 사유가 있어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울트라마
[카드리엘과 카이론] 울트라마를 위하며!
울트라마는 마크라그 행성을 중심으로 울트라마린이 직접 통치하는 영역이다.
로부테 길리먼은 과거 탁월한 수완과 행정 능력으로 500개나 되는 울트라마 소속 행성을 경영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래서 과거 반역파 군단도, 이후 복귀한 로부테 길리먼을 노린 데스 가드의 프라이마크 모타리온도 울트라마를 공격했다.
현재 울트라마는 마크라그를 중심으로 13 항성계와 최근에 확장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제국에 십일조를 내지 않고 울트라마린의 군수품을 부담하면서 자체적인 방위군도 편성했다.
- 카오스
카오스는 대성전 이전부터 황제가 경계했던 대적이자 이단심문소가 무고한 희생자를 내면서까지 타락을 예방하는 이유다.
워프의 일부인 카오스는 카오스 그 자체도 세력이지만 크게 코른, 젠취, 너글, 슬라네쉬의 네 세력이 존재한다.
인류 제국의 실태가 비참해서 자발적으로 카오스 컬트에 귀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카오스의 영향은 타의로 받을 수도 있고, 너글이나 젠취의 경우 주시한 대상이 저항하기 힘들도록 설계해서다.
본편에서는 젠취 컬티스트, 잔고어, 사우전드 선의 루브릭 마린과 그들을 조종하는 카오스 소서러가 등장한다.
위 상징은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의 상징으로 언디바이디드의 대표적인 타락자들로는 벨라코르, 아바돈이 있다.
- 로드 오브 체인지
괴조의 외양을 한 로드 오브 체인지는 마술과 기만에 능통한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이다.
그레이터 데몬이라서 젠취가 직접 회수하거나, 황제의 검 등의 수단에 소멸당하지 않는 한 격퇴해도 돌아온다.
본편에서는 이무라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로드 오브 체인지가 출현하며, 최종전에서 이무라를 지원한다.
- 울트라마린
제13군단 울트라마린은 울트라마린 색상으로 파워 아머를 도색한 울트라마와 제국의 수호자다.
원래 13군단은 워본이라 불렸으나, 대성전 중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을 맞이한 후 울트라마린이라 명명되었다.
당시 울트라마린은 500 행성이 속한 울트라마를 총괄하는 길리먼의 능력으로 최대 규모의 군단을 운용했다고 한다.
호루스 헤러시로 제국의 쇠락이 시작되고, 이후 길리먼도 펄그림이 입힌 치명상으로 정지장에 안치됐지만,
울트라마린은 버텨왔으며 만 년이 지나서는 중성파 챕터 중 첫 번째로 프라이마크와 재회하는 영예를 누린다.
-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아우구스투스 칼가
[칼가] 내가 탈라사르에서 한 말을 말해봐라!
[타이투스] 칼가 님?
[칼가] 밀하지 않으면 가짜로 간주하고 죽여버리겠다!
[타이투스] 규칙이 지성을 포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칼가] 타이투스, 이렇게 만나서 반갑군.
[칼가] 일어나라!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아우구스투스 칼가는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다. 데몬 프린스 므카르 처치로 유명하다.
칼가는 수많은 전공을 세워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까지 올라, 선대 챕터 마스터들처럼 길리먼의 귀환을 기다렸고,
이브레인과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의식이 성공하여 부활한 길리먼에게 지휘권을 반납하나, 다시 챕터 마스터로 임명됐다.
그는 길리먼의 주도로 배치되기 시작한 프라이머리스를 경계하는 기존의 마린들을 위해 루비콘 수술에도 자원했다.
본편에서 칼가는 2중대의 교신을 받고, 격전의 한복판에 두 빅트릭스 가드 대동하고 강하하며 등장한다.
작전을 지휘하는 칼가는 2중대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타이투스를 전폭적으로 신임하고 지지해준다.
그는 로드 오브 체인지의 속박을 자력으로 해제하는 기염을 발휘하며 이무라 처치에도 동행하고,
이무라의 처치에 성공한 타이투스의 공을 치하함과 함께 이어지는 임무에 투입하기 위해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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