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티라스 로딩 화면. 좌우의 캐릭터는 제이나와 고라크 툴.


쿨 티라스는 위협이 가득하지만 분위기 자체는 온화했다.


타락에 물든 숲도 있었지만 대체로 풍경도 부드러운 편이었다.


연회를 즐기는 영지와 판타지 세계에 있을법한 마을, 해적들의 소굴은 비교적 가볍게 탐험하기 좋았다.


제이나를 구출하는 쿨 티라스의 긍지는 던전 3곳을 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좀 오래 걸렸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연계 퀘스트였다.


△잔달라 로딩 화면. 좌우는 탈란지와 세스락, 레잔.


잔달라는 좀 특이했다. 분위기도 장소에 따라서 확 갈렸다.


다양한 로아들의 존재가 흥미로웠고, 가지각색의 장소와 사막의 존재로 진짜 의미 그대로의 모험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색적인 사원들과 건축물, 독특한 잔달라 함대와 공룡들은 존재 그 자체로 잔달라의 가치를 드높여 주었다.


잔달라의 이야기는 쿨 티라스와 비교해서도 더 무거웠다. 밝은 분위기는커녕, 지겹도록 많은 혈트롤과 왕국의 배신자들을 처치하면서도,


도저히 밝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를 않았다. 마지막엔 그들의 배후인 그훈을 가둔 봉인까지 파괴되고 말았다.


다소 꺼림칙한 몇몇 로아의 존재 때문일까? 쿨 티라스도 군주 스톰송, 웨이크레스트 부인, 프리실라 같은 캐릭터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체감상 쿨 티라스가 잔달라보단 훨씬 밝으면서도 희망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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