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의 미소.
레이너는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부터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까지 등장하였고,
탁월한 능력을 가져 정말 중요한 역할을 여러 차례 맡았던 캐릭터이다.
하지만 그는 씁쓸하거나 허탈한 미소를 짓는 것 외엔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실체가 드러난 아크튜러스의 발악을 지켜보며 맷과 기쁘게 웃는 장면이 있었지만,
겉으로 나타내는 유쾌함이나 털털함 뒤에는 많은 상처를 안고 있던 인물이었다.
그런 레이너가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에서 미소를 띠었다.
케리건의 환영이 나타난 후에.
그렇다. 정말 사랑했고, 소중하게 여긴 인물이 먼저 찾아오면 누구든 미소짓게 되지 않겠는가.
인물을 것으로 바꿔도 해당한다. 그토록 그리던 업데이트가 레이너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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