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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제국의 지배자였던 아즈샤라. 야즈샤라는 지위를 지키기 위해 살게라스와 거래했지만,


영원의 샘이 무너질 때 제국과 백성을 순식간에 잃었으며, 자신의 생명까지 위태로운 형편이 됐다.


고대 신 느조스가 아즈샤라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살려주는 대신, 함께 자신이 지배하던 영역을 재건하자는 거였다.


저런 상황에 처한 캐릭터는 대부분이 제안을 받아들여 타락한 힘을 얻으나 아즈샤라는 달랐다. 오히려 역으로 요구했다.


자신은 계속 여왕으로서 군림하여, 스스로의 야망을 이루면서 느조스의 적을 몰아낼 테니, 백성을 가지라고.


그게 싫다면 섬기는 이 하나 없는 신으로 남으라고. 느조스의 처지를 간파한 아즈샤라의 재치였다.


느조스는 잠시 물러났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아즈샤라는 죽음의 문턱을 넘는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아즈샤라가 맞이한 것은 죽음이 아니었다. 아즈샤라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 백성들처럼.


아즈샤라의 요구를 느조스가 수용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즈자타와 나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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