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롤트는 사실 시간을 조종할 수 있다. 게임 상에선 명상이라는 이름으로 제한적 발휘를 할 뿐이지만.

 게롤트는 말 위에서 천하를 정복할 수도, 다스릴 수도 있다.

 게롤트는 자력으로도 디틀라프를 완전히 죽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레지스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그러지 않았다.

 사실 군터 오딤의 영역에 물 따위는 없었다. 오딤보다 한 수 앞선 게롤트가 만들어낸 것이지.

 게롤트는 마음만 먹으면 백색 서리를 없애버리는 게 가능했지만, 엔딩 세 가지를 위해 시리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닐프가드의 황제는 에미르 바 엠레이스이다. 그가 그 자리에 있는 이유는 게롤트가 그걸 허락해 준 덕분이다.

 케어 모헨 전투에서 게롤트는 얼어붙지 않았다. 단지 시리를 각성시키기 위해 기다렸을 뿐.

 모든 괴물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침대 밑에 게롤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게롤트가 어릴 때 베스미어가 용기를 주제로 작문을 시켰다. 게롤트는 백지에 자기 이름만 적어서 냈고 A+를 받았다.

 한 학자는 게롤트가 처치한 괴물들을 연구해 보았다. 그는 괴물 수를 다 세지도 못하고 수명이 다해 쓰러졌다.

 한 번은 용들이 게롤트를 째려본 적이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게롤트는 검에 기름 대신에 침을 발라서 모든 괴물들을 한 방에 처치할 수도 있다. 허나 그가 마음먹지 않았을 뿐.

 뱀파이어들은 게롤트의 피를 마시면 즉사한다. 그래서 게롤트는 검은 피 포션을 마셔서 뱀파이어들이 바로 죽지는 않도록 해 준다.

 게롤트는 쇠스랑에 찔렸을 때 확실히 죽었었다. 그리고 죽음은 다시는 게롤트의 곁에 가지 않으려 한다.

 위쳐 세계관의 악당들과 괴물들은 모두 사후세계에서 만족한다. 거기엔 게롤트가 없으니까.

 천구의 결합 이후 세상은 괴물들로 득실거렸다. 게롤트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게롤트는 사냥을 하지 않는다. 사냥이란 단어가 실패의 가능성을 내포하므로. 게롤트에겐 오직 살상만이 있다.

 에레딘은 게롤트와 싸우게 될 줄 몰라서 스켈리게에 나타났다. 그리고 게롤트에게 처치당했다.

 위쳐들은 감정이 극도로 억제되어 있다. 처음 위쳐가 된 순간 자신이 게롤트와 같은 종족이 되었다는 충격을 받은 이후로.

 오레론은 에레딘의 독으로 죽지 않았다. 정확히는 독을 마시려는 순간 게롤트를 보게 되었고 즉사했다.

 닐프가드의 황제 에미르 바 엠레이스의 후계자는 오직 시리이다. 게롤트의 운명의 아이라서.

 사실 게롤트는 와일드 헌트에게 영혼을 뺏기지 않았었다. 단지 게롤트를 본 와일드 헌트가 집단 정신 이상을 겪었을 뿐.

 예전에 게롤트는 분노한 상태로 벨렌을 걸어다닌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벨렌은 무인 지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게롤트는 협상의 대가이다. 그가 협상을 시도하면, 상대가 알아서 게롤트의 요구를 내놓기 때문.

 게임에서 게롤트는 아주 억제된 형태의 휩쓸기를 사용한다. 완전한 휩쓸기를 사용하면 그 일대가 남아나지 않게 되니까.

 게롤트가 눈을 깜빡일 때는 조심해야 한다. 한 번 깜빡일 때마다 하나씩 죽어나가게 되니까.

 위쳐 3에서 내구도가 깎이는 이유는 부딛히면서 닳아서가 아니라 게롤트가 다루기엔 너무나 약하기 때문이다.

 게롤트는 한때 다른 세계들을 떠돌아 다녔다. 지금 그 세계들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게롤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세계 반대편에선 폭풍이 몰아친다.

 게롤트는 맨손으로도 괴물들을 처치할 수 있다. 하지만 멋이 없다는 이유로 검을 다루고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건 모두 척 노리스와 관련된 농담의 패러디이다.

'게임 > 게임 미분류 · 복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판14 35레벨까지  (0) 2018.03.08
위쳐 3의 빌런들  (0) 2018.03.05
악마와 악인 사이에서  (0) 2018.03.02
쌍검이 위험한 이유  (0) 2018.02.28
Killing Monsters  (0) 2018.02.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