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바리안 린



예전에 처음 와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스톰윈드의 국왕은 바리안이었다. 지금은 아들인 안두인이지만.


그때는 저런 모습의 캐릭터들을 참 좋아했다.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다.


당시 판금+장발+대검+전사라는 속성들은 내 로망이었으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바리안이라는 캐릭터가 모습만은 내 로망과 완벽히 맞아떨어졌지만, 그 당시엔 다혈질에다 전투적인 군주였기에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


단지 그의 외양과 그가 가진 강력한 무력을 좋아했을 뿐.


바리안이 최후를 맞은 지도 2년이 지났는데 생각해보면 안정된, 현명한 군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평생을 칼에 기대어 살아왔지만 인내, 관용, 신뢰를 배워 진정 군주다워진 그는 아주 멋있었다.


그의 마지막 활약은 아군이 후퇴할 수 있게 홀로 희생했던 것이며, 그 희생은 그의 왕국이었던 스톰윈드에서 지금도 기리고 있다.


새로 나올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이미 죽은 그가 얼마나 언급될지, 그리고 그의 후계자 안두인이 얼마나 활약할지도 한 번 기대해 본다.


뭐, 아제로스에서 바리안은 영영 떠났으나 그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으로 추가되었으며 쌍검 드립의 시조가 되어버렸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캐릭터 중 하나로서 바리안은 정말 큰 인상과 활약을 남긴 인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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