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출시 시네마틱 "장막 너머에"

1. 편협함

집정관은 승천자의 책무에 주관이 개입되어선 안 된다는 믿음으로 열망자의 기억을 소거하는 방식을 강요한다.

그래서 승천자들은 생전에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느 삶을 살았는지와 생전에 사랑했던 이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러한 철칙으로 인해 승천의 보루에 갈 자격이 있는 삶을 살았음에도 승천에 실패해 낙오된 이들도 생겨났다.

집정관의 방식에 반대하게 된 데보스는 그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이탈자를 대규모로 형성할 수 있었다.

 

기억의 유무가 항상 성실성과 충직함에 직결되는 건 아니다.

말드락서스의 드라카, 바쉬, 알렉산드로스의 경우 과거의 삶을 기억하면서도 의무에 충실한 이들이다.

오히려 데보스, 리소니아를 비롯한 이탈자들은 과거의 삶을 빼앗겼다는 박탈감을 갖거나,

혹은 소중한 기억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집정관의 방식에 더욱 강한 적대감을 지니게 되었다.

 

출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사후: 승천의 보루

2. 완고함

집정관은 대단히 완고한 인물이다. 권위적이며 이견을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데보스는 우서의 영혼이 입은 상처의 기원을 조사했다가 나락의 힘이 주입된 서리한을 발견했는데,

열망자의 기억은 우주에 유출된 나락의 영향을 발견할 단서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정관은 길을 강요했다.

 

집정관의 완고함 탓에 데보스의 충언이 무의미해져, 아제로스에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가 방치되었고,

영혼이 양분되는 비정상적인 일을 겪은 우서도 유일하게 자신을 돌본 데보스와 같이 타락했다.

 

출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사후: 승천의 보루

불가능합니다! 나락은 절대 탈출할 수 없습니다!

 

3. 안일함

서리한의 존재가 분명한데도 집정관과 다른 용장들은 믿지 않았다.

심지어 테니오스는 불가능하다고만 치부했다. 테니오스는 무려 지혜의 용장이다.

서리한은 간수의 사도가 갖고 탈출한 게 아니라 나락에서 유출된 검이며,

나락에서 탈출하는 것도 실바나스의 선례가 있듯 무조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출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사후: 승천의 보루

4. 무지함

집정관의 강압적인 태도에 충성을 버린 데보스는 간수와 접촉했으나 집정관의 인지를 벗어난 사실이었다.

데보스가 용장의 재량으로 과거를 잊지 못한 열망자 우서를 승천시키는데도,

우서가 아서스의 영혼을 오리보스가 아니라 나락에 보내는데도 집정관은 알지 못했다.

집정관은 데보스가 관리한 영혼 우서와 데보스의 심복 리소니아가 이탈자임에도 데보스의 역심을 몰랐다.

 

키리안의 무지함에 대한 다른 예시가 키리안 대장정에서도 드러난다.

클레이아는 언덕골 주민 벤 하웰의 영혼을 오리보스로 인도하였지만 판결도 받지 못하고 나락에 갔다.

심판관이 혼수상태라 오리보스로 인도된 영혼이 나락에 직행한다는 심각한 사실을 일절 몰랐다고 한다.

그걸로 그치지 않고 군정관 아드레스테스가 주장하길, 키리안의 책무는 인도된 영혼의 향방이 아니라,

영혼을 인도하는 행위에만 국한되니, 계속 책무에 충실하라는 말로 클레이아를 타일렀다.

나락에 갇힌 영혼이 증대하면 간수가 강해진다는 걸 알면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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