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완료만으로 어둠땅 탈것 비행을 해제해준다는 9.1 패치가 다가오는 지금,
부캐릭터들도 속히 60 레벨을 달성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여담이지만 비행을 제한한 길잡이는 7년 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시작됐다.
판다리아의 안개까지는 90 레벨 도달 후 비행 전문가에게 골드만 지불하여 비행이 가능했다.
본론을 시작하자면 부캐릭터는 운명의 실타래를 선택했으며 첫 목적지로 레벤드레스를 선택했다.
본캐릭터로 선형적 대장정을 진행하던 시기 레벤드레스의 악랄하게 설계된 지형에 고생했던 바 있었으나,
오히려 레벨이 낮은 시기에 난해한 구간을 먼저 완료하면 추후 원활해지리라 생각해서 레벤드레스를 선택했다.
운명의 실타래는 전역 퀘스트와 추가 퀘스트 구성이 전부긴 해도, 구역 내에서 진행할 퀘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최고 레벨이 아닌 상태에서도 령 획득이 가능한데다가 언제든 타 구역의 퀘스트 진행도 가능하다.
벤티르가 주장하는 속죄의 취지는 레벤드레스에 인도된 악한 영혼을 개심시켜 나락에 가지 않도록 돕는 것이라 한다.
악역으로서 삶을 마쳤던 가로쉬 헬스크림,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도 그러한 회개 절차를 거치는 중이다.
나락 방랑자도 레벤드레스에서 과거의 과오를 반성할 수 있다.
위태롭던 순간에 레벨이 상승한 덕분에 위기를 넘겼던 순간. 레벨 상승 시 생명력이 100%로 충전된다.
레벤드레스에서는 펀거스라는 기인을 만날 수 있다.
처음 만날 시 거미줄에 묶인 채로 나락 방랑자에게 근처의 거미알들을 파괴할 걸 종용한다.
거미알들을 모두 파괴한 직후 거미 여럿이 여러 차례 몰려오다가 마지막으로 희귀 정예 거미 여왕이 상대해온다.
거미 여왕을 처치하면 풀려난 펀거스가 상인 역할을 해준다. 품목은 셋, 마력 깃든 루비만 받는다.
디아블로 3에도 무작위 조우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다.
네팔렘이 한 상인을 구하자 그 상인은 답례로 특별히 물건을 팔아주겠다고 하는데,
이에 린던은 감사는 어디다 팔아먹은 거냐고 비아냥댄다.
위기에 처한 상인이 있는가 하면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다.
사비나라는 벤티르가 포박당한 채로 볕 드는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벤티르에게 빛은 치명적이라 나락 방랑자가 풀어주게 되는데,
이미 의지가 고갈된 상태였기에 풀려나자마자 적대하니 극단적인 방법으로 안식을 찾아주는 퀘스트다.
양산으로 빛을 가린 채로 호위를 받으면서 느긋이 걷는 걸 잘하는 테오타르가 돕지 못했다는 게 안타까웠다.
레벤드레스의 용무로는 전역 퀘스트와 추가 퀘스트가 각각 하나만 남았던 상황. 당시 레벨은 55였다.
나락과 오리보스에서 레벨 1, 레벤드레스에서 4를 올렸다.
해당 연계 퀘스트엔 규탄자가 주시하던 한 영혼이 속죄를 마무리하고 벤티르로 거듭나는 순간을 다룬다.
그 영혼을 심판하는 재판관들은 나락행을 선고하였지만 규탄자가 나서서 벤티르로 태어나도록 도왔다.
위 예시처럼 레벤드레스의 형벌을 받아 생전의 과오를 참회한 영혼들은 벤티르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레벤드레스에서 영혼추적자 도이나라는 희귀 정예를 처치하기도 했다.
도이나는 희귀 정예라 높은 생명력도 생명력이지만 전투 장소를 두 번이나 옮기는 적이다.
첫 번째로 옮긴 곳은 덫으로 가득한 방, 두 번째로 옮긴 곳은 속죄의 전당 인근의 야외다.
훌륭한 사냥이었으니... 죽는다고 한들 한 점 부끄럼 없다.
레벤드레스에서 전역 퀘스트 완료로 도달한 56 레벨. 레벨을 4만 더 높이면 성약의 단 대장정을 시작할 수 있다.
대장정은 최대 아이템 레벨 190 방어구를 지급한다. 다만 진행엔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수치의 영예가 필요하다.
그리고 최대 레벨이어도 나스리아 성채 공격대 찾기에 등록하기 위해선 아이템 레벨이 평균 170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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