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가로쉬가 제공한 정보와 그롬마쉬의 지도력을 중심으로 오크 부족들이 뭉친 강철 호드는


강력한 장비와 병기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 드레노어의 최대 세력이 되었지만, 최악의 선택을 하였다.


바로 어둠달 골짜기의 드레나이와 서리불꽃 마루의 서리늑대 부족을 정리하지도 않고서 아제로스 침공을 감행한 것이다.


그롬마쉬가 인내하여 어둠달 부족이 드레나이를, 천둥군주 부족이 서리늑대 부족을 궤멸시킨 후 침공을 개시했다면


어둠의 문을 넘어온 용사들에게 함께할 세력은 없었을 것이고, 타나안에서 달아나 주둔지를 세울 곳도 적었을 것이다.


군단.


명실공히 아제로스의 최대 위협이었던 불타는 군단과 굴단의 계획이 밤의 요새에서 무너졌다.


고대의 전쟁 패전부터 검은 문과 밤의 요새에서까지 모두 실패한 것에 회의를 느낀 킬제덴은


살게라스의 뜻마저 불신하기에 이르렀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함대를 보내 아제로스를 침공하는 선택을 하였다.


군단은 부서진 섬 전역에 막대한 병력을 투입하여 격렬한 공격을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살게라스의 무덤이 완전히 군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며 뒤틀린 황천의 킬제덴 자신도 죽음을 맞았고,


킬제덴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아제로스의 반격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살게라스는 혼자서도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데, 킬제덴이 그를 기다려 주었다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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