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테라 이야기: 빌지워터 | '이중 배신'

 

미스 포츈, 트위스티드 페이트, 그레이브즈가 등장하는 룬테라 이야기: 빌지워터.

 

빌지워터는 룬테라 동부 푸른 불꽃 제도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법과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해적을 비롯한 무법자가 판치는 곳이라 대단히 위험한데,

 

역설적이게도 룬테라도 넘어서서 세계관 최정상에 실재하는 초월적 존재인 나가카보로스의 가호를 받는 곳이다.

 

그럼에도 인간들끼리는 혼란스러운 빌지워터인데, 본디 해적왕 갱플랭크가 압도적인 세력으로 군림하기도 했었다.

 

갱플랭크는 양친의 복수를 이루려던 미스 포츈의 계획대로 지옥의 불길이 현신한 듯한 폭발에 휘말려 몰락했다.

 

빌지워터에서 갱플랭크의 세가 꺾여, 나름대로의 서열을 유지하던 해적왕의 자리가 공백이 되자,

 

앞다투어 난립한 세력들로 빌지워터는 더한 혼돈을 맞이하였다. 이를 의도하지 않았던 미스 포츈은 유력가를 모았다.

 

미스 포츈이 모은 세 유력가인 크로우, 하커, 브라그는 미스 포츈을 도모하려다가 속은 후 미스 포츈에게 사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