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는 여러 유즈맵으로도 유명하다. 도타와 카오스 같은 AOS형 유즈맵도 있지만,
로데론 택틱스라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거의 올스타전에 가까운 격전을 펼치는 유즈맵도 있었다.
로데론 택틱스의 세력은 얼라이언스, 호드, 스컬지/불타는 군단, 길니아스 넷뿐이나,
열두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서 아서스, 실바나스, 스랄, 그롬마쉬, 캘타스 등 유명 캐릭터들과 정세가 여러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 변화란 기존의 캐릭터가 각성 혹은 타락하거나, 새로운 캐릭터가 강림하기도 한다.
강림의 예시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거대 보스들이었던 리치 왕 아서스, 죽음의 위상 데스윙, 파멸자 아키몬드가 있다.
아서스의 경우 원작과 비슷하게, 타락한 상태에서 일정 레벨까지 오르면 노스렌드로 향해 리치 왕이 되어 돌아온다.
데스윙은 길니아스 플레이어가 게임 시작과 동시에 선택지에서 데스윙을 선택한 뒤, 프레스톨의 성장과 검은바위 부족 요새 파괴 조건이 충족될 시,
대격변에서 등장했던 그 모습으로 강림하며, 그레이메인이 데스윙에게 굴복했다는 설정으로 길니아스에서 검은용군단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아키몬드는 원작처럼 불타는 군단과 메디브의 책을 입수한 켈투자드가 소환할 수 있다.
그러한 IF와 공식 설정에 근거한 상당히 가짓수가 많은 이야기의 흐름 덕에 재미있게 즐겼던 유즈맵이다.
사명을 짊어지고 등장하는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티리온 폴드링이나 댈린 프라우드무어나 소속 세력을 2번 바꾸기도 하는 그롬마쉬도 흥미로웠다.
다음 해 출시될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의 발표가 많은 환영과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로데론 택틱스가 떠올랐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전면 개편된 캠페인과 텍스쳐도 훌륭하지만, 이런 양질의 유즈맵으로도 다시 유명세를 끌었으면 한다.
'게임 > 워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시연 영상 (0) | 2018.11.05 |
---|---|
준비 완료 (0) | 2018.11.03 |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트레일러 세 편 (0) | 2018.11.03 |
워크래프트 3 고위 공포의 군주 삼총사 (0) | 2018.10.29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블리즈컨 데모의 숨겨진 이야기 (0) | 2018.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