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필자가 디아블로 3를 아주 재밌게, 명확히 정해진 기준은 없으나 아주 많이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턴 잘 하지 않게 되었고, 지금은 두 달이나 지난 시즌 14를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다.
정복자 레벨이 아직도 400대에 머물러 있다. 함께 했던 플레이어들은 정복자 레벨이 800대를 넘던데 말이다.
디아블로 3와 멀어진 가장 큰 이유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같다.
아제로스의 영웅은 게임 내에서 네팔렘처럼 일당백을 할 정도로 강하지 않다. 게다가 디아블로 3와 비교해서 좋은 장비의 습득이 어렵다.
그런데 군단은 할 것이 아주 많았다. 사절 퀘스트는 디아블로 3의 모험 모드와 비슷하면서도 더 다채롭고 흥미로우며,
더 큰 이유는 쐐기돌 던전. 둘 모두 디아블로 3처럼 반복하지만, 쉽게 싫증나지도 않는데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번 확장팩에도 있다.
사절 퀘스트와 쐐기돌. 결정적으로 이 둘 때문에 디아블로 3와 멀어지게 됐다. 언젠간 디아블로 3의 시즌 14 영웅도 육성할 테지만,
시즌 여정을 최소한 4단계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해서, 격전의 아제로스를 디아블로 3로 대체하지는 못하겠다. 여정만 완료할 것이다.
군단이 디아블로 3의 핵심 요소들을 차용해서 플레이어들을 묶어 놓았듯, 디아블로 3도 좋은 요소를 더 차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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