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군단의 2 시즌을 몇 달 앞두고 10.0.7 패치가 적용되었다.
어둠땅에서는 접속자 감소가 본격화되는 한 시즌의 중반 시기를 이렇게나 성의 있게 지원하지 않았는데,
용군단은 직업 및 전문화별 격차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블리자드의 정성이 들어가 있다.
10.0.7 패치의 골자는 인간 및 오크 유산 방어구, 신규 친구 초대 보상, 금지된 해안이다.
금지된 해안은 희귀 정예 처치나 비축품 탐색으로 계정 귀속 385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어, 부캐릭터 육성에 도움이 된다.
필자는 금지된 해안 대장정과 인간 유산 방어구 연계 퀘스트를 진행하였다.
- 금지된 해안
금지된 해안은 넬타리온, 드랙티르, 라자게스와 연관된 장소다.
라자게스의 폭풍이 걷히자 비로소 진입이 가능해졌으며, 남은 세 현신인 바라노스, 이리디크론, 피락이 걸음했고,
사카레스의 독자적인 세력인 분리된 불길도 현신들처럼 아베루스에 묻힌 넬타리온의 잊힌 힘을 목표로 나아갔다.
용군단의 동맹인 용사 역시 위상들을 도와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금지된 해안으로 향하게 된다.
비늘사령관 사카레스: 사라져라. 금지된 해안은 분리된 불길의 것이다.
사카레스는 배타적인 방침으로 분리된 불길을 이끌고 있다.
에비시안과 동행하는 엠버탈을 용의 하수인이라 비하하며, 드랙티르 동족들인데도 엠버탈을 따랐다는 이유로 살해했다.
이번 대장정에서는 엠버탈에게 경고를 남기면서 분리된 불길과 함께 힘을 찾아 나아갔다.
사카레스는 훗날 10.1 패치로 개막될 2 시즌 공격대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에서 마지막 우두머리로 출현할 예정이다.
엠버탈: 나를 도와주겠나, 에비시안?
에비시안: 서로를... 도와줍시다.
엠버탈은 넬타리온의 자손임을 수치로 여겨 높은산 타우렌으로서 높은산에 은둔했던 에비시안을 타박하기도 했지만,
넬타리온이 빚어내어 아제로스에서 달리 의존할 곳도 없는 신세라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서로를 의지하기로 한다.
비늘사령관 비리디아
잘 돌아왔다, . 표정을 보니 쉽지 않은 여정이었나 보군.
나도 사카레스와 다시 만날 때가 기대되진 않아. 하지만 다음에 만날 때는 만전의 준비가 되어 있을 거다. 어쨌든 지금은 긴박한 문제에 집중하는 게 좋겠군. 금지된 해안을 누구에게나 안전한 장소로 만드는 그날까지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아.
금지된 해안은 지형이 복잡하고 위험한 만큼 대량의 넘치는 정기와 유용한 물품을 제공하는 곳으로,
사절 퀘스트 선택, 지스케라 금고, 서리석 금고, 용 조련술 문양 획득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금지된 해안의 업적들을 포괄하는 업적으로 지명과 상충되는 허용된 해안이 있다.
- 인간 유산 방어구
단장 마티아스 쇼
님, 이번 일은 극비 임무입니다.
왕궁에 침입자가 들었습니다.
강한 힘이 깃든 역사 유물을 도난당했는데... 정활상 데피아즈 결사단의 소행 같습니다. 도둑 하나는 붙잡았지만, 다른 한 놈은 도망쳤습니다.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님... 왠지 더 큰 음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사단에 해박한 전문가를 불렀습니다. 황금골 사자무리 여관 지하실에서 뵙겠습니다.
인간 유산 방어구 퀘스트는 스톰윈드 평판 단계가 확고한 동맹인 50 레벨 이상 인간 캐릭터로 수행할 수 있다.
첩보단장 마티아스 쇼가 급하게 용사를 호출한다. 도난당한 유물은 오닉시아가 사용했던 아뮬렛이다.
아뮬렛에 오닉시아가 카트라나 프레스톨로서 왕궁의 많은 이들을 조종하는 데 악용한 정신 지배의 힘이 깃들어 있다.
이 아뮬렛은 레지널드 윈저의 희생으로 오닉시아의 정체가 탄로 난 날부터 보관되었으나,
존재를 잊을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재차 사건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인간 유산 퀘스트에서는 스톰윈드, 서부 몰락지대, 그늘숲, 불타는 평원, 황금골, 북녘골을 돌아다니게 된다.
바네사 밴클리프
왜, 죽음의 폐광에서 날 "처치"한 기억이 없나 봐? 하, 하긴 그렇겠지... 네게 나는 흔한 "악의 조직"의 수장 중 하나일 뿐이고, 무찔러야 할 상대일 뿐이었을 테니까.
내 목적이나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었겠지. 나는 사람들을 도우려고 했어! 널 보낸 서부 몰락지대 파수꾼들은 간신히 현상 유지나 하는 정도였다고!
<한숨을 내쉬더니 분노를 푸는 바네사>
이젠 상관없어. 나는 수많은 실수를 범했고... 당해 마땅했으니까.
그런데 군단이 침공하면서 모든 게 바뀌었지.
마티아스 쇼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황금골 여관 지하로 용사와 바네사 밴클리프를 불러들였다.
여기서 드러나는 사실로, 바네사는 데피아즈 결사단에 대한 주도권을 잃었다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과 그 배후를 파헤치면 클레싱턴이라는 귀족 가문과 엮인다.
세실리아 클레싱턴
저희 가문은 원래 크고, 귀족 평의회에서도 유력했어요.
전쟁이 끝난 지금은 저랑 아버지만 남았죠. 그런데 아버지가...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분이세요. 가세가 기울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시죠.
그러다 보니 "권력을 되찾겠다"는 이유로 몇 가지... 의문스러운 결정을 내리셨어요. 그러다 안두인 국왕님이 평의회를 심판하면서 상황이 더욱더 나빠졌죠.
저는 그런 데에는 되도록 신경 쓰지 않아요. 어떻게든 머무를 곳은 잃지 않으려고 애쓰죠. 굳이 금칠한 곳에서 살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퀘스트 중 마티아스는 안두인 국왕과 함께 귀족들의 부패를 척결했다 자부하는데, 그래서 클레싱턴 가문도 몰락했다.
이후 백작 클레싱턴을 추적해 서부 몰락지대의 죽음의 폐광에서 백작과 데피아즈단 배신자를 찾게 된다.
던컨 래츠본의 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셨군, 밴클리프. 그것도 스톰윈드의 개를 달고 오다니! 봐라, 데피아즈단! 저 여자는 우릴 스톰윈드의 개로 만들려는 속셈이다!
백작 클레싱턴의 외침: 북녘골에서 집결한다! 우리를 따라라! 스톰윈드로 진격하리라! 데피아즈단을 위하여!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데피아즈 결사단이 내게 등을 돌렸어. 클레싱턴과 던컨 래츠본이 북녘골을 친 다음에 스톰윈드를 노리고 있어.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북녘골? 거기 배치된 신병들은 끝장나겠군!
세실리아 클레싱턴의 말: 별다른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북녘골로 같이 가서 아버지를 말리고 싶어요.
데피아즈단 반란군의 말: 잠깐!
데피아즈단 반란군의 말: 바네사, 우린 네 편이야. 죄 없는 사람들 강탈하려고 데피아즈단이 된 게 아냐.
데피아즈단 반란군의 말: 결사단이 순전히 도적질을 위한 도적의 길을 따라 걷겠다면... 우린 빠지겠어.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우린 예전부터 늘 아슬아슬한 선을 탔지. 다들 고마워.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 이건 네가 싸울 전투가 아니니까.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우린 스톰윈드가 다시는 서부 몰락지대를 버리지도, 괴롭히지도 못하게 할 거야. 그래도 이 방법은 아냐.
데피아즈단 반란군의 말: 고마워, 호프.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그 이름으로 불리긴 정말 오래간만이네.
호프, 호프 살딘.
반역자 에드윈 밴클리프가 처단당했을 때, 어린 아이였던 바네사는 살딘 부부에게 거두어졌다.
살딘 부부는 바네사에게 호프라는 이름과 살딘의 성을 주어, 바네사는 호프 살딘으로서 살았다.
대격변의 호프 살딘은 노스렌드 전쟁으로 피폐해지고 쇠락한 서부 몰락지대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스튜를 나누어줬다.
그러면서도 뒤에선 바네사 밴클리프로서 데피아즈단의 세력을 키워, 결국 감시의 언덕에서 호프라는 이름을 버렸다.
바네사의 악행은 대부분 분노와 복수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바리안 국왕의 실정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고,
안두인 국왕이 즉위하고 나서 서부 몰락지대에 대한 구휼이 이루어졌다.
대격변에서 한참의 시간이 지난 이제 바네사는 호프 살딘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바네사 밴클리프
기분이 묘하지만... 진작 이렇게 할 걸, 하는 생각이 드네.
군단과의 싸움 이후로 쭉 결사단과 거리감을 느꼈거든. 부족하지만 서부 몰락지대에 더 많은 지원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혁명의 불꽃도 조금씩 사그라들었지.
...아니면 내가 그냥 늙어가는 걸지도.
아무튼 옛날에는 스스로를 민중의 대표쯤으로 생각했거든. 실수를 저지르고, 그 민중을 해치긴 했지만... 나말고 총대 멜 사람이 어디 또 있겠나, 싶었지.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해. 데피아즈단이 아니라 서부 몰락지대를 위해.
단장 마티아스 쇼
바네사는 자기 사람들을 챙깁니다. 한낱 도적 떼에겐 과분하기 이를 데 없죠. 각자 갈 길을 간다니 다행이군요.
첩보단장으로서도 큰 부담을 내려놓은 기분입니다.
그럼 북녘골에 집중합시다. 농부라도 영웅은 될 수 있는 법이지요. 용사님도 그곳 수도원에서 여정을 시작하시지 않았던가요?
북녘골은 튼튼한 방어 거점이라 스톰윈드를 지키기에도 제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어서 북녘골로 갑시다!
시작 지점이 다른 죽음의 기사를 제하면 북녘골은 추방자의 해안이 도입되기 전까지 모든 인간 캐릭터의 고향이었다.
치안대장 맥브라이드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상황이 좀 더 좋았다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이 "영향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원한이 조금만 있어도 눈에 불을 켜고 피를 보려고 들더군요.
데피아즈단 도적들이 날뛰는 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고용된 폭력배들까지! 이 수세로는 스톰윈드에서 지원 병력이 와도 혼란만 가중될 겁니다.
아까 보니 용사님은 사람들 대부분을 제정신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정신을 차린 후에도 계속 싸우려 든다면... 그땐 할 일을 하십시오. 스스로 선택을 했단 의미니까.
치안대장 맥브라이드. 체격이 좋다면서 인간 모험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이끌었다.
세실리아 클레싱턴의 말: 아버지, 이제 그만해요! 권력이 그런 고통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백작 클레싱턴의 말: 세실리아, 이해 못 하는구나. 오닉시아 님이 우리 가문에 힘을 약속하셨다. 우린 통치할 자격이 있어!
비록 현시점에선 자리를 비웠어도, 스톰윈드는 왕국이라 통치권은 엄연히 안두인 린 국왕에게 있고,
클레싱턴이 부르짖고 바라 마지않는 오닉시아는 오래전 샬라메인의 일격에 죽었다.
아뮬렛이 주기적으로 거는 기절을 인간의 종족 특성인 삶의 의지로 버티며 클레싱턴과 오닉시아의 망령을 처치해야 한다.
오닉시아의 망령의 외침: 안 돼애애! 힘을! 모두 삼켜라! 전부 가져가라!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네 힘은 사라졌고 유산은 산산이 조각났다. 이 독사여!
바네사 밴클리프
이젠 지겨워, . 이 밑고 끝도 없는 싸움의 연속이. 조종당하고, 버려지고, 다치는 것도 지긋지긋해. 우리 마을 사람들 모두가 같은 심경일 거야.
옛날의 나로 돌아가고 싶어. 아버지의 발자취를 뒤따르고, 고향을 돕도 싶어 했던 평범한 소녀로. 그런 일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던 소녀로.
<한숨을 내쉬는 바네사>
...고맙단 말을 하는 걸 깜빡했네. 덕분에 생각할 게 많아졌어.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우리가... 아버지를 눈앞에서... 잃게 만들었군.
세실리아 클레싱턴의 말: 맞아요. 하지만 아버지는 악의 길을 택하셨어요. 죽음을 자초하셨죠. 남기신 족적을 전 따르지 않을 거예요.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아버지의 족적이라...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나도 나만의 길을 찾을까 봐. 아버지의... 길이 아니라.
단장 마티아스 쇼의 말: SI:7에는 유능한 요원이 필요하다. 바로 너처럼.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하! 꿈 깨시지.
바네사 밴클리프의 말: 옛날에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움직였지만, 실제로는 서부 몰락지대 사람들을 돕고 싶었어. 다시 호프 살딘으로 돌아가 수프를 대접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
세실리아 클레싱턴의 말: 당신만 괜찮다면 저도 함께 돕고 싶어요.
장군 헤몬드 클레이
용사님 덕분에 도시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방어구를 당당히 착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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