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일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다.
새로운 한 주라는 건 베나리의 새 지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오늘도 지나온 주들처럼 베나리에게 열심히 아첨했다.
우선 야수소굴의 그늘사냥개를 찾아 처치했다. 나락에서 탑승할 수 있는 탈것, 나락살이 영혼사냥꾼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당분간 더 나락에서 걸어다니게 될 예정이다.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의도한 대로.
연옥의 요새에서 영혼강철 거신도 처치했다. 공략을 시도할 인원이 금세 모였기에 수월했다.
나락의 주간 퀘스트를 하면 간수가 나락 방랑자를 의식하는 수준도 높아진다.
간수의 눈 5단계, 즉각적인 말살 10중첩이 누적되기 전에 베나리에게 보고한 후 나락을 탈출해야 한다.
곡학아베. 이언 해지코스타스의 대리인 베나리에게 아첨하는 건 달갑지 않아도 하고 있는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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