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패배했지. 하지만 눈을 감았을 때, 내 앞엔 오직 빛뿐이었다네.
내가 무엇을 위해 싸웠고, 어떤 사람들을 아꼈고,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 충성을 바쳤는지 전부 기억났다네.
그리고 난 신앙심이란 이름 아래 내 사명을 다했다는 걸, 주어진 사명을 다하도록 축복받았다는 걸 알았다네.
- 새로운 질서
모든 것을 밝게 비추는 신성한 빛은 언제나 내 삶의 일부였다네.
빛의 축복으로 난 가장 절망적인 순간들도 이겨낼 수 있었지. 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게나...
젊었을 적에, 난 신성한 빛의 교회의 성직자였다네. 하지만 내 스승께선 내게 새로운 직무를 내리셨지...
- 상대: 대주교 알론서스 파올
- 시기: 1차 대전쟁 직후
- 배경: 큰 전쟁을 앞두고 우서의 소질을 시험하는 파올
- 경과: 우서가 동부 왕국 최초의 성기사로 거듭남
- 수도 공성전
난 끊임없이 힘과 신앙심을 길렀지. 호드가 로데론으로 진격했을 때, 난 준비가 되어 있었네.
내가 살아 숨 쉬는 한, 내 고향과 내가 아끼는 이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각오하면서 말일세.
- 상대: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
- 시기: 2차 대전쟁
- 배경: 호드의 로데론 공성에 맞서 수성을 지휘하는 우서
- 경과: 굴단의 배신으로 분열되어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호드는 공성전에서 패전함
- 검은바위 첨탑 습격
우린 호드를 추적해 놈들의 소굴인 검은바위 첨탑을 찾아냈다네. 산속에 지어진 그 요새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에 가까웠지.
하지만 우린 용기를 가슴에 품으며 놈들을 공격했네.
- 상대: 부관 바로크 사울팽
- 시기: 2차 대전쟁
- 배경: 호드 패잔병을 추적 및 섬멸을 지휘하는 우서
- 경과: 얼라이언스가 동부 왕국의 호드를 무력화시킴
- 2차 대전쟁의 끝
호드를 무찌르고 놈들의 우두머리인 둠해머를 사로잡은 후에도,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
남은 호드가 어둠의 문 주위에 집결했을 때, 우린 그 문을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고 판단했네.
- 상대: 어둠의 문
- 시기: 2차 대전쟁
- 배경: 맹공에 저항하는 잔존 호드와 어둠의 문을 파괴하려는 얼라이언스
- 경과: 우서를 제외한 얼라이언스의 다섯 영웅은 악의 종식을 위해 어둠의 문을 넘어 드레노어로 건너감
- 비밀과 희생
대전쟁 이후에 많은 시간이 흘렀고, 난 테레나스 국왕 폐하의 아드님인 아서스 왕자를 가르치는 책무를 맡게 되었지.
이전보다 나이를 좀 먹긴 했지만, 그가 어엿한 젊은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힘이 절로 났다네.
그리고 오크가 다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을 때, 우린 머뭇거리지 않았지.
- 상대: 검은바위 검귀
- 시기: 3차 대전쟁
- 배경: 검은바위 부족이 준동하자 격퇴에 자원한 아서스를 보좌하는 우서
- 경과: 아서스와 제이나는 역병 조사에 나섰다가 난관에 부닥침
- 스컬지의 행군
내 예감은 맞았다네. 오크는 큰 위협이 되질 못했지.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끔찍한 문제가 다가오고 있었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내게 와서는 아서스가 하스글렌이라는 마을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지.
그래서 난 즉시 그를 도우러 갔다네.
- 상대: 리치 베님 아이스블레이드
- 시기: 3차 대전쟁
- 배경: 하스글렌에서 항전하는 아서스를 원호하는 우서
- 경과: 일행은 역병 확산 방지를 위해 스트라솔름으로 향함
- 왕자를 쫓아서
불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난 아서스를 따라 스트라솔름으로 향했네. 수많은 스컬지를 물리치면서 말이지.
그를 포기하기엔 아서스에 대한 나의 믿음이 너무나도 컸다네. 반드시 찾으리라 마음먹었지.
- 상대: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
- 시기: 3차 대전쟁
- 배경: 아서스를 찾아 말가니스에 맞서며 스트라솔름에 당도한 우서
- 경과: 우서와 아서스는 도시의 처분을 두고 충돌하고, 우서와 은빛 성기사단에 근신 조치가 내려짐
- 배신과 지위
그날 이후, 아서스는 헤어나올 수 없는 어둠에 빠지고 말았다네. 자신의 아버지인 테레나스 국왕마저 시해했지. 그 순간, 난 깨달았다네. 어릴 때부터 빛을 따르도록 내가 인도한 그 아이가 내 최악의 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네.
- 상대: 죽음의 기사 아서스 메네실
- 시기: 3차 대전쟁
- 배경: 테레나스 국왕의 유골함을 운구하던 우서와 그 앞에 나타난 아서스의 결전
- 경과: 우서는 전사했지만 생전의 명예와 이타심을 인정받아 승천의 보루로 인도됨
'게임 > 게임 미분류 · 복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첨탑 오르기 도전 (0) | 2021.01.07 |
---|---|
[스타크래프트 다큐멘터리 시즌 10] 3부 - 벌쳐의 위험성 (0) | 2021.01.06 |
전설들의 대결: 검은바위 첨탑 고지전 (0) | 2021.01.06 |
조니와 리버, 리버와 V, 지기 Q (0) | 2021.01.06 |
사이버펑크 2077 이야기를 완료한 친구들의 위치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