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아제로스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가 찾은 그림이다.
그림에서 양 진영인 호드는 붉은색으로, 얼라이언스는 푸른색으로 각각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에서의 세력 범위 예상이 나타나 있다.
예측에 불과하지만, 일단 호드의 칼림도어 지배가 더욱 공고해진다.
듀로타, 멀고어를 포함한 현 영역을 계속 지키며, 텔드랏실을 함락하여 나이트 엘프를 몰아내고 드레나이와 엑소다르를 위협한다.
드레나이가 군단에서 사용했던 무지막지한 기술력을 투입하지 않는 이상 얼라이언스가 칼림도어에 힘을 뻗기는 힘들지 않을까.
그리고 얼라이언스는 동부 왕국에서 포세이큰을 내쫓고 로데론, 길니아스, 스트롬가드 같은 옛 영역을 되찾은 채로 블러드 엘프와 실버문을 위협한다.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 기록이 있는 실버문을 제외해도, 동부 왕국에 구 얼라이언스가 전성기에 다스린 영역이 다시 나타나는 셈이다.
블러드 엘프가 태양샘 고원에서 군단과 킬제덴보다 더 강력한 존재들을 소환하지 않는 이상 호드가 동부 왕국에서 활동하긴 어려울 것이다.
실바나스와 안두인은 축배를 들겠지만, 로르테마르와 벨렌은 그럴 겨를도 없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예측에 불과하지만, 저 변화에 기분이 묘하면서도 미소가 지어진다.
명실공히 동부 왕국의 최대 세력이었던 얼라이언스가 거의 재건되는 이유도 있지만,
포로수용소의 수감자였던 오크, 켄타우로스에게 위협받던 유목 타우렌, 침식의 위기에 처했던 검은창 트롤이 칼림도어의 확고한 주민이 된 것이니까.
스랄의 커다란 업적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업적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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