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론 공성전 시나리오

안두인: 모두 멈춰라!
사울팽: 아니! 나는 명예롭게 싸우다 죽겠다!
안두인: 아버지는 바로크 사울팽이 호드의 명예를 갖춘 자라 말씀하신 적 있었다... 아버진 경의를 표하셨고, 나도 같은 마음이다. 잘 들어라. 이건 명예로운 일이 아니다.
사울팽: 얼라이언스의 왕이 뭘 안다는 것이냐!
안두인: 이 순간에는... 안다.
안두인: 지하감옥으로 데려가십시오.
안두인: 돌아오면 명예에 대해 얘기하지... 그걸 되찾을 방법에 대해서도.
사울팽: 돌아온다면... 말이지.

 

시네마틱: “잃어버린 명예”

안두인: 로데론에서 날 죽일 수도 있었을 텐데. 전쟁도 끝내고 말이야. 왜 죽이지 않은 거지?
사울팽: 지금 죽여 줄까?
안두인: 난 네가 명예롭다 믿었기에 널 살려뒀다. 내가 틀렸던 건가? 무고한 이들이 더 고통받길 바랐던 건가? 호드는...
사울팽: 난 호드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피 흘리고. 죽이고. 그런데 실바나스가 그런 호드를 무너뜨리고 있어! 전부 다! 내가 바라는 건... 내 호드를 되찾는 거다.
안두인: 사울팽. 날 죽이지 않은 이유가 뭐지?
사울팽: 네가... 대족장을... 막길 바랐다.
안두인: 불가능해. 혼자서는.

 

협상 - 시네마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안두인: 이렇게 적다니...
사울팽: 얼마나 지원할 수 있나?
안두인: 마지막 한 번 공격할 만큼. 실패하면... 끝이오. 이 폭정이 끝나면... 어떤 대족장이 될 거요?
사울팽: 내가 합류한 호드는 피 속에서 탄생했네. 타락에 오염된 피. 어둠의 문으로 난 길은 넓고도 길었고... 무고한 이들의 뼈로 뒤덮여 있었네. 그런 걸 보고도 영광의 길이라고 하다니. 호드는 그런 새빨간 거짓 위에 세워진 걸세. 우리가 뭘 하든 모두 명예롭다고 했지. 스랄, 볼진... 블랙핸드의 피비린내 나는 유산을 계승할 자는 그들이 아니라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자였어.
안두인: 아니... 이게 바로 호드요 당신처럼... 명예로운 자가 이끌어 온!
사울팽: 명예? 난 그게 뭔지 몰라. 저들에게 걸맞지. 하지만 호드는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할 걸세.
안두인: 후회할 일이 호드에만 있는 건 아니오. 아서스, 댈린... 과거의 유령은 여기에도 있소.
사울팽: 천 년을 애써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균열은 결코 메워지지 않을 걸세. 자네도 알잖나.
안두인: 그럼 우린 뭘 위해 싸우는 거지?

사울팽: 제칸... 우리 고향이 어디지?
제칸: 오그리마요?
사울팽: 도시 말고, 고향 말이다.
제칸: ... 아제로스.
안두인: 우리 고향은?
제이나: 아제로스.
안두인: 이 순간... 세상엔 두 가지 세력만 존재한다 하난 우리 세계를 해하려는 힘이고...
사울팽: 하난 세계를 지키려는 힘이다.

 

결판 - 시네마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안두인: 내가 당신을 끌어들였소.
사울팽: 어디로 가게 될지 둘 다 알았잖나.
사울팽: 남은 길, 함께 걸어 주게.

 

2019/11/12 - [게임/워크래프트] - 격전의 아제로스 바로크 사울팽의 행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