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전쟁 (가시의 전쟁)
사울팽은 그의 표정을 감추려 애썼다. 이번 작전은 아제로스에서 새롭게 열리는 호드의 시대의 시작이었다. 승리만 거머쥔다면, 수백 세대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일이었다.
“명예롭지 못한 습격이었으니, 내겐 그럴 자격이 없다.”
“당신은 수천 세대의 호드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소. 우리 모두를.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오? 대체 무엇 때문에?”
텔드랏실 점령 시 나이트 엘프와 늑대인간의 지향 차이로 얼라이언스가 분열되리라는 실바나스의 설득에 감명받는다.
예방전쟁의 승전으로 호드의 차세대를 지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잿빛 골짜기로 진격하여 난관을 헤치고 승리했다.
그러나 실바나스가 텔드랏실에 방화하라고 명령한다. 사울팽은 실바나스와 논쟁하였고, 절망과 수치에 사로잡혔다.
노병
“영광 따윈 없을 거다. 오로지 고통뿐.”
“날... 안다고 했지. 그래? 내가 본 건? 내가 한 짓은?”
아들 드라노쉬가 맞았던 전사다운 죽음을 갈망하며, 아들의 유품을 화로에 둔 채로 혼자서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향했다.
성벽에서 조우한 트롤 주술사 제칸은 사울팽을 설득하고, 급기야 도발하나, 사울팽에게 유품을 건네며 다시 설득한다.
개심한 사울팽은 호드를 위해 전장에 나서기로 결심하여 성벽으로 돌아갔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예고편
나이트 엘프 궁병대의 화살에 맞아 움츠렸다가, 실바나스가 호드를 위하여라고 외치자 호드 깃발을 주워 들고 진격한다.
로데론 공성전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요, 대족장.”
“직접 봐야만 했소. 이게 다 대족장의 작전이었소? 이게 그대가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이오? 이런... 명예롭지 못한 방법이?”
“네 아비는 명예로운 자였는데... 넌 명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나는 검의 이름으로 살고, 검의 이름으로 죽는다. 백성들을 위해 넌 어떤 대가를 치렀느냐?”
“아니! 나는 명예롭게 싸우다 죽겠다!”
로데론에서 언더시티 시민들을 대피시킨다.
실바나스가 역병 공격을 명령하자 반발하였고 역병에 휘말린 아군 구출을 명령한다.
퇴각하는 실바나스의 앞에 나타나서 비판한다. 실바나스는 도리어 드라노쉬를 들먹이며 사울팽을 힐난하였다.
사울팽은 도개교 앞에 남아 홀로 얼라이언스를 막아서나, 패배하였으며 안두인의 처분대로 지하감옥으로 이송됐다.
스톰윈드 침투
“이 감옥에 얼마나 들어앉아 있었는지도 잊었네. 뭐, 그래도 전혀 상관없는 일일 테지. 실바나스가 한 일이 있으니, 나는 그녀의 호드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걸세. 충성심과 명예의 차이를 분명히 알아두게. 그리고 한쪽을 선택하는 일이 없길 기도하게.”
“날 구하러 온 게 아니지 않나. 자네가 찾는 이들은 저 밑에 있네.”
호드 용사, 로칸, 탈리스라는 사울팽이 수감된 독방으로 향했다.
사울팽은 그들에게 호드 복귀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
잔달라 부족의 탈란지와 줄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잃어버린 명예
“난 호드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피 흘리고, 죽이고, 그런데 실바나스가 그런 호드를 무너뜨리고 있어! 전부 다! 내가 바라는 건... 내 호드를 되찾는 거다.”
“네가... 대족장을... 막길 바랐다.”
전쟁이 지속되며 피해가 속출하는 것에 번민하던 안두인은 사울팽의 독방에 행차한다.
안두인은 사울팽에게서 실바나스를 막는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음을 확인한 후, 사울팽을 해방한다.
어느 전사의 죽음
“헛소린 그만 지껄여라, 어둠 순찰자! 싸움을 하러 왔다면 얼마든지 맞서 주마! 호드의 명예를 위하여! 록타르 오가르!”
“제칸, 넌 오그리마에 남아 있어라. 거기서 호드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이들에게,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일러라.”
“오늘만큼은 아니다. 이건 나 혼자 가야만 하는 길이니. 명예롭게 나아가라.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다.”
사울팽의 은거지가 어둠 순찰자 리아나에게 발각된다.
사울팽은 호드 용사, 제칸과 함께 리아나와 리아나가 이끄는 정예 죽음경비병들을 모두 처치했다.
실바나스에게 보고해야 했던 호드 용사를 위해 사울팽에 맞섰으나 실패했다는 물증을 위해 강력한 공격을 했다.
안식처
“이 세계는... 꽤 근사하긴 해. 하지만 어딘가... 뒤틀렸어. 부서지고... 무너졌지... 지금의 호드처럼. 알고는 있나? 자네가 숨어 지내는 동안 대족장이 무슨 짓을 했는지?”
“내가 미행한 거요.”
“자네와 난... 결코 숨을 수 없어.”
사울팽은 호드의 옛 대족장 스랄을 찾아 나선다.
포세이큰 암살자 둘을 미행하여 스랄의 거처를 찾아내고, 모습을 드러낸 암살자들을 처치했다.
사울팽은 스랄을 설득하여 함께 바인 블러드후프를 구출하러 갔다.
집행 유예 (교차로)
“얼라이언스가 오리라곤 예상 못했소.”
“왕도 있지 않은가. 자기 성에서 살해당한 제국의 왕.” 1
“왕에게 전하게. 그는 혼자가 아니라고.”
사울팽은 스랄과 함께 바인을 구출하러 갔다.
지하요새에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마티아스 쇼와도 협력하여 바인을 구출한다.
협상
“내가 합류한 호드는 피 속에서 탄생했네. 타락에 오염된 피. 어둠의 문으로 난 길은 넓고도 길었고... 무고한 이들의 뼈로 뒤덮여 있었네. 그런 걸 보고도 영광의 길이라고 하다니. 호드는 그런 새빨간 거짓 위에 세워진 걸세! 우리가 뭘 하든 모두 명예롭다고 했지! 스랄, 볼진... 블랙핸드의 피비린내 나는 유산을 계승할 자는 그들이 아니라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자였어.”
“천 년을 애써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균열은 결코 메워지지 않을 걸세! 자네도 알잖나.”
“제칸... 우리 고향이 어디지?”
“도시 말고, 고향 말이다.”
“(이 순간... 세상엔 두 가지 세력만 존재한다. 하난 우리 세계를 해하려는 힘이고...) 하난 세계를 지키려는 힘이다.”
“굴레를 끊으러 간다.”
사울팽은 결전을 앞두고 안두인과 만남을 가진다. 사울팽은 안두인과의 대담에서 호드의 불명예스러운 과오를 고한다.
호드가 벗어나지 못할 과오, 그리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관계에 회의를 가진 사울팽이었으나, 안두인과 의기투합한다.
우리의 고향은 아제로스, 우리 세계를 지키려는 힘이 되어 싸워야 한다고. 그리고 굴레를 끊으러 오그리마로 향했다.
결판
“저기 오그리마를 지키는 이들도 모두 호드일세... 우리의 형제자매들.”
“목숨이라면... 하나로 충분할지도.”
“희망을 없앨 순 없다. 텔드랏실을 한 번 봐라. 넌 실패했다! 희망은 살아 있지. 로데론에선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게 했지만 그것도 실패. 우린 굳건해지고, 넌. 계속. 실패. 또 실패! 호드는 이겨낸다! 호드는 강하다!”
“아제로스를 위하여!”
호드와 얼라이언스 연합군의 선봉에 선 사울팽.
사울팽은 한때 자기가 지켰던 오그리마 정문에서, 시내의 나머지 호드까지도 염려하며 실바나스에 막고라를 신청했다.
스랄과 안두인에게서 무기를 받은 사울팽은 실바나스에게 달려드나 실바나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수차례 베인다.
쓰러진 사울팽은 희망이란 단어와 함께 부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일어서서 공격을 가하며 실바나스의 실패를 비난한다.
샬라메인을 둘로 나눈 사울팽은 실바나스가 예상하지 못한 공격을 맞추며, 맞고 분개한 실바나스는 망언을 내뱉는다. 2
재차 달려든 사울팽은 미지의 마력에 피격되어 전사다운 죽음을 맞이했다. 사울팽의 추도식은 오그리마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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