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적인 적, 고대신 요그사론이 깨어나 울두아르의 수호자들을 타락시키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간신히 탈출한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이를 달라란에 알렸고, 달라란의 로닌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먼저 도착한 얼라이언스의 국왕 바리안은 로닌과 회담 중이었으나 마침 호드의 대족장 스랄과 장군 가로쉬가 도착했다.

제이나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한 자리에 있으면 충돌이 있을 것을 예상했기에, 그들을 막아섰다.

하지만 가로쉬는 브란을 보기 위해 제이나를 무시한 채로 연회장 안으로 들어갔고, 바리안과 충돌했다.

충돌을 보다 못한 로닌은 둘을 떼어놓지만 양 진영의 화합과, 지원 요청에 실패하자 제이나와 함께 낙담하였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이었던 2009년 4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3.1 패치가 적용됐었다.


당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적용 중이던 확장팩은 리치 왕의 분노였고,


지금은 아제로스에 없는 영웅들이 접때는 살아 있었다.


바리안 린, 가로쉬 헬스크림, 로닌...


각각 얼라이언스, 호드, 키린 토를 이끌던 걸출한 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역시 상술했듯이 그들은 지금 아제로스에 없다.


바리안은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가로쉬는 스랄과 겨룬 막고라에서, 로닌은 테라모어 전투에서 최후를 맞았으니까.


반면 저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제로스 어딘가에서 활동하는 인물들도 있다.


스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브란 브론즈비어드.


그들도 브란을 빼면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영상에서 가로쉬보다도 높은 호드의 대족장으로서 등장했던 스랄은 대족장 직에서 물러났고, 선견자에게 둠해머를 양도했다.


영상에서 바리안과 가로쉬의 싸움을 멈추려고 했던 제이나는 테라모어를 잃고 평화의 길에서 돌아서, 전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무려 9년 전, 정말 오래된 영상이지만 영상 속의 인물들이 정말로 반갑고, 그립다.


그래도, 스랄이든 제이나든, 바리안이든 저 당시와 같은 모습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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